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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2/21 03:03
로져스를 깔래야 일단 로져스가 대려온애들이 너무 잘해서 깔수가 없네요
이번시즌 첫경기에 그 미뇰렛 데뷔전 이자 이번시즌 리그 첫라운드 막판 PK선방은 진짜 우주의 기운이 리버풀에 약간은 모인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헐시티한테만 어이없는 패배 안당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4CB 전략이 이번시즌의 오점이 될것같네요.. 카디프전에 무난히 3점 얻어내길 바라면서..
13/12/21 03:14
헐 시티전보고 로저스에 대한 저의 신뢰가 금이 가긴 했는데, 바로 문제점을 시정하면서 발전하는 모습은 훌륭했죠.
거기다 시스템은 세계적인 수준이지만 실제 1군 스쿼드까지 올리지는 못하던 유스 팀 선수들도 적극적으로 관리하면서 결실을 보이고 있구요. 예전에도 그랬지만 이번에 카디프 전 대비 훈련때 사마,잭 던, 테세이라 등 리저브 선수들이 1군에서 훈련했죠. 이건 더 어린 재능들을 콜업해서 쓰겠단 의미죠.
13/12/21 03:15
수아레즈는 갑자기 무슨 약을 빤건지...
그냥 골 잘넣는게 아니고 이번 시즌 원더골만 몇개인지 모르겠어요. 독수리슛에 헤딩 중거리에 넘어져서 차서 넣고 프리킥은 스탯 99찍었고...
13/12/21 03:17
그냥 미친거죠. 올 시즌에 특히 탑 급 스트라이커가 팀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큰 사례가 많죠. 맨 시티라든지 리버풀이라든지 아틀레티코라든지
많은 팀들이 공격수에 목말라하는데 리버풀은 축복받은 겁니다.
13/12/21 12:05
저도 그 크로스 같지도 않은 연결을 중거리 헤딩으로 꽂아 넣는거 보고 소리질렀습니다.
독수리슛도 멋졌지만 토트넘전 선제골도 전 클라스가 느껴지더군요.
13/12/21 06:11
감독때문에 리버풀응원합니다.
베니테즈때문에 아웃 오브 안중이었는데 크크 이런 날이 오네요. 수아레즈야 데뷔시즌부터 안터지면 이상할 정도의 포텐셜이었고 스터리지는 볼튼임대 끝나고 첼시에서 팽당한 이후로 그 당시로선 분위기 정말 안좋던 리버풀로 가는 바람에 좌절할줄 알았는데 감독이 잘 써줘서 정말 다행이에요.
13/12/21 09:27
스터리지도 로저스를 많이 의지하고 있죠. 자기에게 이런 기회를 준것에 대해 감사하고 자신의 커리어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 중 하나라고요.
13/12/21 07:09
이번 시즌 유럽대회에 나가지 못한게 전화위복이 되었죠.
챔스보다 하루 늦게 치르는 유로파리그일정을 고려해볼 때 리그 운영에 정말 큰 부담을 주거든요. 챔스/유로파에서 원정을 다녀온 팀들은 스쿼드가 두껍다고 해도 그 다음 리그 경기(특히 원정)에서는 보통 고전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지난 주말만 봐도 아스날이 나폴리 원정 후 2일 쉬고 맨시티원정을 떠나서 참패했죠.(맨시티는 뮌헨원정 후 3일 쉬고 홈경기) 공격은 수아레즈 쿠티뉴 스터릿지 중 2명이상만 나오면최소 1골씩은 꾸준히 뽑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리버풀의 불안요소는 수비죠. 지금까지는 수비가 진짜 좋다기보다는 미뇰렛이 꾸역꾸역 막아낸다는 느낌이 강하거든요. 이 꾸역꾸역이 시즌 후반까지 이어진다거나 수비진의 조직럭이 좋아지고 미들의 수비가담이 나아져서 이번 시즌 총 실점을 40초반 이하로 유지한다면 챔스진출할 수 있다고 봅니다. 맨시티가 승점 80-85점 아스날 첼시가 75-80점 리버풀은 70-75점 정도로 예상합니다. 맨유는 최대 70점정도로 보이고요.
13/12/21 09:31
실점에 대해서 상기할 부분이, 필드골이 예상외로 적어요. 상당수가 세트피스 실점이고, 자살골도 몇개 잇습니다.
물론 이건 미뇰렛이 선방을 잘해서긴 한데, 로저스가 현재 유일하게 넘쳐나는 센터백 자원중, 투레는 나이가 있으니 배제하더라도 사코.아게르,스크르텔 중에서 최적의 조합을 못 찾은 점도 큽니다. 현재로선 사코-스크르텔이 최적이라, 메인은 이렇게 갈거 같네요.
13/12/21 07:21
수아레즈.. 하는짓은 정말 정이 안가는데 그라운드 안에서의 능력은 정말 인정할수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골수 리버풀 팬 이지만 각종 악행으로 욕먹을때도 같이 동참하며 깠었는데 그게 부끄러울 정도로 잘하고 있으니 깔래야 깔수가 없네요.
13/12/21 08:33
글기다렸네요~^^이피엘을 주로봐서 이런글좋습니다 리버풀이 일위가면 아우크스님도 소환되실꺼같은데? 토트넘팬으로 이번시즌 정말기대했는데 보아스 낙아리되고 아스날이나 그냥 리버풀이 우승했으면 하네요 빅4가 누가될지 벌써부터 궁금하네요 개인적으로 오늘 리버풀이 무난하게 승리한다면 기대감은 더가져도 된다고 보고 헐시티전 패배같은 의적본능 발휘하면 결국 dtd라보네요
13/12/21 09:35
남은 박싱데이 일정에서 맨 시티전은 어쨋든 졌다 복창하고 들어가야하니 1패했다 치면,
카디프와 헐 시티 홈 경기를 잡으면 첼시전 결과는 사실 의미가 없을 수 있습니다. 물론 헐 시티 원정에서 졸전을 펼친건 엄청나게 아쉽지만 토튼햄 원정에서 대승을 거뒀고 경쟁자들이 스스로 미끄러졌거든요, 그리고 후반기에 리버풀이 맨 시티,첼시,토튼햄,아스날,뉴캐슬,에버튼 상대로 모두 홈 경기를 치른다는 점도 일정에서 유리하죠.
13/12/21 09:24
어차피 로저스는 4-3-3을 선호해서 헨더슨은 지금까지 했던대로 박스 투 박스로 쓰일 겁니다. 지금도 스타팅은 4-2-3-1처럼 뜬다지만
실제 경기에선 4-3-3과 4-2-3-1이 공존하는 모양새죠.
13/12/21 10:09
설레발은 잘 나갈때 떨어줘야 제맛이죠 크크
라키티치는 바이아웃이 엄청 비싸더군요 ( 계약도 얼마 안남은 선수를....) 부족한 포지션에 3명 정도 하고 1월 이적시장 마무리 했으면 합니다 요정칼괴기 님 말대로 쿠티뉴 경쟁자가 필요하다는 점은 공감이 가네요 이녀석이 잘할땐 맘에 드는데 못하면 같은 녀석이 플레이하는게 맞나 싶거든요
13/12/21 10:42
라키티치는 바이아웃 금액대로 나갈 거같지 않은게, 지금 세비야가 상황이 메롱인지라. 물론 마지막 매물로서 비싸게 받을 수도 있겠지만
어느 팀으로 가든 바이아웃인 33M을 그대로 지불할거 같진 않습니다. 하지만 버풀리로 올 거 같진 않네요.
13/12/21 10:42
작년엔 정말 보는게 힘들었는데..
올해는 진짜 다르다! 라면서 위닝 멘탈리티를 가지게 된게 무엇보다도 좋아요! 그리고 안정감을 가지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전 미뇰렛이라 봐요 리버풀의 수비가 뛰어나냐? 전 그렇게 안보이거든요 근데 골키퍼가 매우 오리맛이 날정도로 안정적이에요 레이나도 좋아했지만 레이나는 경기끝날때 까지 "몰라.. 모른다 또.." 라는 마음이었으면 미뇰렛이 뜬금 실점을 먹는건 거의 못봤거든요 정말 좋은 골키퍼를 영입했습니다
13/12/21 11:06
아아... 호구슨, 달글리쉬 시절의 멘붕을 꾹 참고 견뎌낸 보람이 있습니다. 리버풀이 2위라니. 거기다 수아레즈 재계약까지. 리그 우승은 힘들더라도 내년 챔피언스리그에서 꼭 보고싶어요. 마지막으로, 그래도 아직 제라드죠 크크크크.
13/12/21 16:13
아직 안심할 때는 아닙니다. 지지난 시즌이였나요.. 아스날 반페르시에게 투샷투킬 당하면서 철저하게 챔스존에서 미끄러지며 팀이 아작난걸 기억하기때문에...(그 때 그걸로 글도 썼었는데 그 참담함을 잊을수가 ㅠㅠ) 최소 지금 순위를 30라운드까지는 유지해야 좀 더 설레발을 칠 수 있을것 같아요.
루카스를 백업하거나 대체할 수 있는 준수한 수비형 미들 하나만 더 영입된다면 올 시즌을 치러내는데는 큰 무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유럽나가는것도 아니고 컵대회도 다 나가 떨어졌으니 리그에만 온전히 집중할 수 있구요. 제가 봤을 때 지금 리버풀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엔리케의 빠른 복귀라고 보고있는데(플라나간은 여전히 전 불안합니다. 글렌 존슨도 삐걱삐걱 하고 있는데..) 이놈이 빠져있는데도 아직 팀이 잘 치고나가고 있어서 참 다행이다 싶어요. 빅이어는 몇년 내로 안들어도 좋으니 일단 챔스만 꾸준히 나가고, 빅이어 보다도 제발 리그 우승좀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제라드가 리그 우승하고 울음을 터뜨리는 모습을 보고 싶어요. 그게 어떤 이유였건간에 더 좋은 팀으로 가지 않고 리버풀에 남아있는 제라드에게 해줄 수 있는 최상의 보상 ㅠㅠ
13/12/21 16:50
물론 저에겐 리버풀이 넘버원이지만.. 한창 부진할때도 늘 정상을 달리는 팀들이 있었으니깐요 ㅠㅠ
개인적으로는 캐라도 캐라지만 히피아옹도 있었을때 한번 했어야 했는데... 아 이놈의 죽일 08-09시즌은 이렇게 또 다시 떠오르고.... 제발 3년내에는 좀 했으면 좋겠네요. 02-03때부터 날 이럽게 괴롭히는 리버풀 ㅠㅠ
13/12/21 17:20
솔직히 로저스 안짜르고 믿어준게 주효했습니다
작년 유에파까지 못나가게 되면서 경질되는 분위기도 있었는데 말이죠 수아레즈가 미쳐날뛰는 것 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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