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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12/20 22:35:38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누군가 그리울때면.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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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2/20 22:53
수정 아이콘
존경이라는 단어를 곱씹고 나서 누군가를 존경한다는 말을 쉽게 내뱉지 못했었는데...
동시대를 살면서 저에게 정말 진심으로 존경한다라는 생각을 가지게한 유일한 정치인이더군요...
정치인을 존경하게 될줄은 정말 몰랐네요...
강가의 물안개
13/12/20 23:01
수정 아이콘
저분은 정치를 통해 국민에게 희망을 주시고자 하는 분이었거든요.

본인의 철학인 사람사는세상을 정치라는 것을 통해 조금이나마 이루고 싶어하셨으니까요.
13/12/20 23:14
수정 아이콘
80년대 학교를 다니면서도 정치에 무관심했던 저에게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했던 분이였죠....

사람사는 세상...더불어 살아가는 세상...

제 자손들이 그런 세상에서 살아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지고 있지만...현실은 ㅠㅠ
강가의 물안개
13/12/20 23:28
수정 아이콘
그런 세상은 한두명의 히어로에 의해서 이뤄지는것이 아니니 낙심하기엔 일러요.

누군가 앞에서 행동하고 목소리를 내며 각성케하는 사람은 있지만..
결국 그것을 이루게하는것은 다수의 참여자들 이지요.

불과 20여년 전에 우리가 누렸던 사회가 오리라고 꿈은 꿨지만 실제화 되리라 믿었던 사람은 많지 않았을겁니다..
13/12/20 23:37
수정 아이콘
낙심하지는 않지만...또 다시 많은 희생이 치뤄질거라 생각하니 두려워지고 가슴이 답답해지네요...
강가의 물안개
13/12/20 23:45
수정 아이콘
네...저도 그렇습니다.
그래서 안녕할수가 없습니다.
강가의 물안개
13/12/20 22:57
수정 아이콘
그분을 뵈러 퇴임식날 봉하에 갔더랬지요.
연설 마지막에 웃음가득한 얼굴로 야~기분 좋다!!
하시던 모습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후에 소박한 필부의 모습으로 봉하를 찾는 사람들을 눈높이로 만나주셨습니다.

가신뒤로 그립지 않은적이 없지만..
어수선한 소식이 들릴때마다 더 생각나는 분입니다.

좋은 자료 고맙습니다.

그러고 보니 요 며칠 자게에 글을 많이 올리셨네요.
감모여재
13/12/20 23:03
수정 아이콘
요 며칠 좀 한가했습니다. 마음도 뒤숭숭하고... 내일부터는 좀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3/12/20 23:50
수정 아이콘
주말에 변호인 보러 가야겠습니다.
잉크부스
13/12/20 23:57
수정 아이콘
제가 존경하는 유일한 정치가시죠
돌아가신날..
아무말도 못하고 부들부들 떨며 TV뉴스를 보며 눈물흘리던 때가 생각나네요
"저는 반대합니다." 라는 사진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13/12/21 00:47
수정 아이콘
마음의 빛을 갚기위해 계속 지켜보고 있습니다.
부정선거, 민영화 이 문제들이 평화적인 대화로 해결되는 것은 그른것 같고..
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마음 아프네요
토요일 밤에 꼭 변호인 보러 가야겠습니다.
오빠나추워
13/12/21 02:12
수정 아이콘
인간 노무현은 다들 좋아하시는군요. 저도 좋아합니다.

정치인 노무현으로서는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정치에 대한 평가를 하고싶어도 아는게 없으니 하기 힘들군요.
13/12/21 02:45
수정 아이콘
너무 정책별로 다양하지 않을까요?

가령 가격 폭등을 막지 못했다는 부동산 정책조차, 투기 심리를 위축시켜 주식시장으로 자금을 돌렸고 그만큼 기업에 도움이 됐을거 같고요.

요즘 제 주변에 사법고시 떨어지고 로스쿨 가는 친구들 보면, 정말 권력의 세습을 보는거 같아 (두 분 다 부모가 법조계십니다)씁쓸하기도 하고,
한편으론 이 친구들이 고시 폐인으로 남았을 바에야 늦으나 빠르나 사회적 자원 낭비 없이 어차피 갈 길 가는거 같기도 하고...

FTA 는 도대체 누가 비판하고 누가 응원해야 할지 모를 분야기도 하네요.

그 당시 지지율에 의해 불필요한 비난을 너무 받았던걸 감안하면, 천천히 재평가 되셔야 할 분이죠.

개인적으론 애초에 정치인이라기 보다는 영화 제목 처럼 변호인이시고, 이후엔 행동하시는 대통령인거 같아요.
이런거 저런거 저울질하거나 눈치 안 보셨던거 보면 정말 정치인인지 의심스러워요.
다들 솔직함을 마음에 들어했고, 이후엔 솔직함에 질려서 싫어졌나봐요. 이후엔 다시 그 솔직함이 그리운 걸테고요.
오빠나추워
13/12/21 11:36
수정 아이콘
자세하고 긴글 감사합니다. 다른건 모르겠고 로스쿨은 아쉽네요.

권위주의를 깬 대통령이라 그게 너무 좋네요.
베인티모마이
13/12/21 03:08
수정 아이콘
처음에는 그렇게 넉넉하게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근 6년을 지내면서, 우리에게는 정치인 노무현조차 감지덕지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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