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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1/24 17:24
제가 느끼기엔 이명박정부가 그러했듯
계속 무시하고 지내다보면 사람들이 언젠간 "에휴.. 진짜 더이상 못해먹겠네"하고 제풀에 지쳐 쓰러지길 기다리는 전략을 쓸거 같아요. 밑에서 알아서 해주겠지 하고 신경쓰고 있을것 같지도 않을거라 생각들기도 하고..
13/11/24 17:25
50년 전 5.16도 구국의 결단이라고 믿고 계신 분이 그럴 리가 있나요. 오히려 그렇게 쿨하게 나오면 그게 더 놀라운 일입니다.
13/11/24 17:25
후자........는 그렇게 발표하는 것 자체가 사실 미친 거죠. 하야할 일을 내가 하긴 했는데 뭐 지나간 일이니까 걍 임기 채우고 내려가지 뭐, 라는 거하고 다를 게 없는 이야기다보니....
전자로 끊어가는 것이 사실 가장 상책이긴 한데 그것조차 안하고 입 닫고 있는 거보면 이래저래 다른 생각이 들긴 하더군요. 왜 그 말을 못할까 하는 의심이 생겨서. 워터게이트 때 닉슨이 그런 발언들을 했었죠.
13/11/24 17:29
사실 그제 시국미사에서 송년홍신부님이
'이번에 우리가 사퇴를 얘기하는것은, 대통령의 진정한 행동을 보자는겁니다. 박대통령이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진실을 규명하라는 우리의 요구입니다.' 이런 말씀을 하셨을때. 참 좋은 메세지라고 느꼈는데... 현실은 현재 연평도 얘기로 언론과 게시판이 도배;;;
13/11/24 17:34
정치의 응수타진이란 걸, 박대통령은 모르죠.
구호로서 '하야, 퇴진'은 조금 과한 감이 있지만 송신부님의 원래 의도처럼 해석해, 현재 꽉 막힌 정치국면을 풀어야죠. 그런데 그걸 못하고 외국쪽으로만 떠돌고 계시니... 표창원 전교수 말처럼 딱 '사후종범'이 되었네요. (그러니, 구호가 과하지 않고 정당해 보이죠)
13/11/24 17:31
이명박때 '너가 뭐라하든 난 my way' 전략이 제대로 통했기 때문에 박근혜도 그 전철을 그대로 밟을 것 같네요.
애초에 박근혜가 지금까지 무슨 일이 있어도 본심을 속시원히 말한 적이 없어서 그냥 '이 또한 지나가리' 가 될 것 같네요.
13/11/24 17:33
아니면 내가 알고 있었는데, 미안하다
그정도 큰일일줄 몰랐는데, 이왕 이렇게 선거도 다 끝났는데 재선거 할수는 없지 않겠냐? 그냥 넘어가자.. 라든가.. 이것은 일본이 독도는 한국땅. 우리가 전쟁일으켜 미안. 위안부는 전적으로 일본잘못 이라고 하는 것보다 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제일 좋은 것은 이명박 선에서 꼬리짜르기. (나는 전혀 모른다. 불법적인 것은 사법처리하겠다.) 라고 생각합니다.
13/11/24 17:42
차라리 나는 몰랐다 유감이다 하면서 꼬리 자르기라도 했으면 좋겠네요
가만히 침묵하다가 아래 사건처럼 야권이 자살골 넣고 물타기하면, 흐지부지 될 확률이 100%
13/11/24 17:58
올해 수많은 물타기, 몇몇 자책골이 있었어도 살아남은 이슈입니다.
미국소처럼 나중에 야권에서 책임질 정산할 거리도 없는 이슈고요. 여기서 정권이 더 나가면 종교갈등까지 가는데, 그런 리스크까지는 질려고 하지 않을거고, 이것도 몇일만 지나면 흔한 2013년 물타기 중의 하나로 끝날거에요, 민주당이 말려든 건도 아니고요. 결론은 이명박이나 지금이나 대한민국에 있어서 참 불행한 시간이 지나가고 있는 셈이지요.
13/11/24 17:49
박대통령 대응 방법은 침묵인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북한도, (정의 구현 사제단 말고) 천주교(종파 지도부)와 대화도, 일본과의 대화도
상대방의 굴복 제스쳐가 없으면 아예 무기한 연기중에 있죠. 아직도 일본과 천주교는 이 때문에 대화도 안하고 있구요.
13/11/24 18:12
제가 요즘 이 건만 가지고 물고 늘어지는데 박대통령이 검찰에 힘실어 국정원 건 깔끔하게 수사해서 정리한다면,
박대통령을 입이 지치도록 칭찬하고 다음선거에 표도 주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대충 덮는다면 저는 아비와 함께 민주주의를 파괴한 부녀로 남은 4년 동안 비난할 겁니다. 민주주의의 수호자냐 사후종범이냐.
13/11/24 18:13
대선개입,부정선거 이것까지 그냥 넘어가면 앞으로 뭘 믿고 투표할수있을지 모르겠네요
다음번엔 더 생각하지도 못했던 일이 벌어지고 그떄도 또 넘어갈텐데 이번에 확실하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13/11/24 18:46
애초에 상대방의 반론이란걸 모르고 지내온 사람이 박근혜입니다.
그런 사람이 자기 진영에는 어떻게 했을지 말할 필요가 없죠. 그런 사람인데 자기 진영의 명명백백한 잘못을 인정할리가 없습니다. 지금 아마 '지금까지 이런적이 없는데 쟤들 왜 저러지?'라는 생각을 하고 있을겁니다.
13/11/24 19:49
이미 너무 많이 왔습니다. 이 상황에서 그냥 덮는다구요? 절대 그렇게 못합니다.
아직 멀었습니다. 아직 본질에 조금도 근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십알단의 규모도 운영자금의 출처도, 국정원과 김무성, 권영세와의 관계도, MB와 박근혜씨의 인지 유무에 대해서 무엇도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지시 유무는 중요치 않습니다. 그들의 인지 유무만 알아도 이 경기는 끝이라 봅니다. 대통령의 애환견인 국정원이 이런짓을 했는데 MB가 몰랐다? 이건 말도 안되는 이야깁니다. MB는 당연히 알았습니다. 아직 여기까지도 가지 않았습니다. 박근혜가 몰랐다? 이것도 사실상 말도 안되는 이야깁니다. 왜냐면 박근혜가 지휘했던 총선부터 국정원, 군, 보훈처가 이미 개입하고 있었습니다. 아직 멀었습니다. 이 정권이 5년을 간다 해도 향후 정통성 논란에서 절대로 벗어나지 못할겁니다. 대통령직을 유지한다 해도 야당을 지지했던 48.5%는 뭘하든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을것이고 앞으로의 임기동안 정치적인 합의는 불가능하리라 봅니다. 결국 대통령이 담화를 발표 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게 정치고 야당의 능력이겠죠.. 모든 권력이관이 잠식당한 상황에서 민주당이 가진 127석의 힘으로 힘들게 여기까지 끌고 왔습니다. 그리고 민주당의 127석은 앞으로 3년이상 힘을 갖고 있습니다. 민주당과 안철수의 신당이 여기서 멈추면 그들은 죽습니다. 장담합니다. 그들의 지금까지의 노고는 인정하나, 127석을 갖고도 이 국기문란 사건을 제대로 파고들지 못한다면 그들은 능력없는 집단일 뿐입니다. 박근혜는 스모킹건이 나오기 전까지 절대로 먼저 움직이지 않을겁니다. 민주당.....지금부터가 시작이라 생각하고 "스모킹 건"을 확보해야 합니다, 그게 당신들의 생명줄입니다.
13/11/24 21:04
박대통령의 인생 전반을 돌아보건데 절대 내가 또는 우리 쪽이 잘못했다라는 얘기를 할 수 있는 분이 아니십니다...
우리 모두에게도 해당되는 말입니다만 자라온 환경을 통해서 주조된 인간은 결코 쉽게 바뀌지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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