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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11/24 04:24:09
Name 정유미
Subject [일반] [노래] 月亮代表我的心 (월량대표아적심)
유게에 월량대표아적심 글을 보고 이 노래에 환장을 했었던 기억에 작성해봅니다.

月亮代表我的心
뜻은 달빛이 내 마음을 대신하네... 곡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지고지순한 여자의 사랑에 대한 노래입니다.
의리가 김보성이라면 지고지순함의 대명사는 월량대표아적심이죠!


(등려군)

먼저 이 노래를 부른 주인공은 등려군이라는 가수입니다. (1953년 1월 29일 ~ 1995년 5월 8일)
대만출생으로 특히 70년대 이후로 대만,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권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리던 가수였습니다. (중화권 외 지역에서는 위 사진의 싸인에 나와있는 영문이름인 Teresa Teng으로 활동했었습니다.)
특히나 중화권에서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했는데요. (낮에는 등소평이 지배하고, 밤에는 등려군이 지배한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습니다.)
특이사항으로는 성룡과 애인관계였었다고 성룡이 이 사실을 등려군 사후에 밝힌 바 있습니다.
42세(미혼)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으며 (사인은 천식으로 인한 발작), 장례식은 국장급으로 치뤄졌다고 합니다.
많은 곡을 발표했었고, 많은 히트곡이 있지만 그중에서 저는 월량대표아적심을 가장 좋아하기에 영상을 준비했습니다.



(등려군이 부른 월량대표아적심)

오리지널!! 말이 필요 없지요...



(영화 '첨밀밀'에서의 월량대표아적심)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1996년 개봉한 영화 첨밀밀(주연: 여명, 장만옥)로 이 노래와 등려군이 많이 알려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장만옥이 라디오를 통해 등려군의 사망 소식을 듣는 장면에서 이 노래가  흘러나오고, 그 후 우연적인 두 주인공의 재회가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



(장국영의 월량대표아적심)

월량대표아적심은 많은 사랑을 받은만큼 많은 가수들이 불렀는데, 그중에 장국영버전도 큰 인기가 있었습니다.





(주현미의 월량대표아적심)

우리나라에서는 주현미씨가 심심하면 부르는 노래 월량대표아적심^^;
많은 영상들이 있는데 그 중 2개를 꼽자면 기타버전과 해금버전이 있습니다.
저는 특히 ebs 스페이스공감에서 부른 위의 영상을 가장 좋아합니다. (아래 버전은 코러스때문에 ㅠㅠ)
그만큼 주현미씨는 등려군의 노래를 많이 불렀고, 또 화교출신으로 그만큼 이 노래에 대한 감성이 으뜸입니다.



(미스에이 지아,페이의 월량대표아적심)

이건 보너스영상으로 섹시한 컨셉의 걸그룹이 불러도 이 노래만 부르면 왠지 지고지순함이 물씬 풍기는 느낌입니다.
이 외에도 많은 가수가 불렀지만, 글에 첨부하고 싶었던 윤하와 주현미씨의 듀엣버전도 있는데 그 영상은 유게에 있습니다.
(그 버전도 굉장히 좋아합니다. 특히 영상미가 더해져서...)



소개해드릴 영상은 여기까지입니다.
작성하면서 노래를 듣고있는데 월량대표아적심은 정말 언제들어도 그 여운이 가시지 않네요^^
즐거운 주말 되시고, 듣고 싶은 버전으로 골라들으시면서 지고지순함에 빠져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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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엔
13/11/24 04:32
수정 아이콘
진짜 저때 장만옥은 사기캐.....ㅠㅠ

근데 천식 발작으로 고인이 된 거였군요. 굉장히 고통스러웠을텐데 안타깝네요...
리그오브레전드
13/11/24 04:35
수정 아이콘
많은 사람들이 불렀지만 역시 등려군 본인이 부르는게 제일이군요.
13/11/24 04:53
수정 아이콘
첨밀밀이나 봐야겠군요.
13/11/24 05:11
수정 아이콘
주현미씨 영상에

노래는 주옥같은데 옆에 기타치시는분이 누군지 너무 못치네요 계속틀리고 난리도 아니네요-_-...

그나저나 장국영은 진짜 ... 흐.. 멋지네요..
Grateful Days~
13/11/24 08:4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첨밀밀에서의 월량대표아적심보다 화기소림에서 더 잘어울렸다고 생각합니다.

@ 물론 Reflections of Passion때문에 조금 뭍혔던 면이 없지 않습니다만.
Teophilos
13/11/24 11:25
수정 아이콘
노래랑은 상관없는 얘기지만 첨밀밀은 저 다음에 이어지는 장면이 진짜 대박이죠.... 엔딩과 미키마우스 장면만으로 제 인생의 영화 중 한편이 되었습니다.
세상의빛
13/11/24 11:40
수정 아이콘
저도 제일 좋아하는 중국어 노래입니다.
등려군이 천식발작으로 운명했네요. 안타깝네요
강가의 물안개
13/11/24 14:31
수정 아이콘
등려군이 부르는 맛을 넘어서는 분이 없네요. 가을밤에 저 노래를 듣다보면 데이트하고 싶은 맘이 종종 들곤한다는게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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