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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1/21 09:53
뻘플입니다만, 범죄와의 전쟁에서 곽도원씨 연기가 좋은 것이었나요? 저는 영화보는 내내 곽도원씨의 검사 역할이 어색해서 몰입하기가 힘들던데요...
13/11/21 09:57
보는 이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저 개인적으론 곽도원의 연기 중 [범죄와의 전쟁]에서의 역할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최민식의 기에 눌리지 않는 곽도원 특유의 포스와 무게감이 유감없이 발휘되었달까요.
13/11/21 10:35
이후 유령에서도 곽도원씨 특유의 연기라고 생각합니다.
제친구중 곽도원씨랑 정말 말투 비슷하고 행동도 비슷하게 하는 친구가 있어서 참 몰입이 잘되더라고요.
13/11/21 14:13
아마 전형적인 연기톤의 연기방식이 아닌 연기 스타일이라 그런 듯 합니다.
보통 대사를 또박또박 세기와 고조를 넣어서 과장하는 대사 톤이 아닌 실제 현장의 검사같은 리얼리티를 최대한 살려서 그렇지요. 아마 전자에 익숙한 관객이라면 어색하게 느껴질 법도 합니다. 저런 연기도 전자같은 기본이 되어야 할 수 있는 거라서.. 저는 정말 감탄하면서 보았습니다.
13/11/21 10:00
일곱 배우들 전부 이대로만 정진한다면 모두 주연 배우로 거듭날 수 있다고 봐요. (원톱은 아니지만) 곽도원, 오정세, 한예리 등은 이미 주연급으로 활약 중이구요. 저 개인적으로는 정성화를 가장 기대하고 있습니다.
13/11/21 10:26
저도 칠봉이 이후로 유연석이 기대가 됩니다. 30대인데도 20대 연기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꽤나 연기 스펙트럼이 넓은 것이 기회를 잡기 유리해 보여요.
13/11/21 10:05
정성화씨는 참 사람 냄새나는 배우 같아서 좋아합니다.
개그맨 시절부터 팬이었는데.. 정말 잘 됐으면 좋겠어요.. 근데.... 극장을 가본지가;;; 딸 아이 데리고 몬스터대학교 본 게 가장 최근이자, 마지막이구나..ㅜㅜ
13/11/21 10:06
한예리.. 정말 좋아하는 배우입니다. 영화뿐만 아니고 드라마에서도 정말 좋은 연기를 보여주더군요.
얼마 전 방영됐던 드라마스페셜 '연우의 여름'이라든가, 망작이었지만 로드넘버원에서도 정말 좋았습니다. 팬이에요.
13/11/21 10:11
곽도원씨는 내년 개봉예정작인 '남자가 사랑할 때'에서도 황정민씨와 더불어 맛깔나는 조연으로써의 연기력을 보여주더라구요 +_+
약간 나쁘면서도 비굴하기도 하고 좀 불쌍하기도 하고.. -_-;; 연기 잘하시는듯.. 정성화씨는 참 대단하신듯.. 메인이었던 개그맨은 사실 성공하지 못했는데.. 뮤지컬, 연극에서 완전히 본인 재능이 꽃피운듯.. 이제는 영화까지!!
13/11/21 10:16
개그맨 중에 연기쪽으로 재능있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기본적으로 코미디도 연기력이 받침되야 하고, 극한의 표현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13/11/21 10:29
안그래도 [남자가 사랑할 때] 무척 기대중입니다.
정성화는 이번에 개봉하는 [창수]에서 좋은 연기를 선보일 것 같아요. 간만의 비중이 큰 역할을 맡았네요.
13/11/21 10:16
아직도 뮤지컬 팬층을 제외한 대다수의 국민들에게는 코메디언 출신의 웃기는 조연 정도로 인식되고 있는게 문제가 아닐까요... 그런 역할로만 섭외되는거 같던데..
13/11/21 10:43
테프톤스님의 말씀처럼, 뮤지컬 톱배우들이 영화나 드라마에서 홀대 받는 경향이 아직까지 많더군요.
오만석, 엄기준, 박해미, 홍지민, 전수경 등 내로라 하는 뮤지컬 배우들의 모습을 보면 잘 알 수 있죠.
13/11/21 10:15
구구절절 공감되는 글이네요. 제가 주목하던 조연을 총 출동..
특히 남자사용설명서의 오정세씨는 연기를 참 작품에 어울리게, 맛깔나게 한다 싶었지만 누가 알아볼까 했는데 크크크
13/11/21 10:55
[남자사용설명서]에서 오정세의 명연기, 명대사가 있죠. "잤구나? 잤어..! 잤지?!"
찌질남 연기의 최고봉을 보여주는데 보는 내내 정말 빵 터졌습니다.
13/11/21 10:37
이번 새롭게 개봉예정인 사이비 기대중입니다.
돼지의왕만큼 파격적인면을 보여줄거 같네요. 예고편도 마음의 들고요. 어떠한 성인 애니메이션을 보여줄지 기대가 큽니다.
13/11/21 10:45
[사이비], 개봉일인 오늘 보러 갑니다. 제가 사는 동네에선 상영을 안해서 구로 CGV로 원정을 가게 됐네요.
무척 기대중입니다.
13/11/21 11:00
감시자들에서 다람쥐를 보고 '괜찮은 신인이 나왔구나'했다가 아이돌 이었다는 소리를 듣고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알려준 사람이 그러더군요. '그에게는 최고의 찬사'라고...
13/11/21 11:08
감시자들에서 이준호가 2PM의 이준호였다는걸 알고 정말 놀랬습니다
생각보다 연기를 잘 했고 아이돌이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더군요
13/11/21 11:40
범죄와의 전쟁을 봤을 때 최민식 하정우 연기도 놀라웠지만,
그 영화에서 처음 얼굴을 본 배우가 김성균, 곽도원인데 두 사람의 연기가 정말 눈이 번쩍 떠질 정도로 놀라웠습니다. 그래서 곽도원 연기가 항상 기대되더군요. 분노의 윤리학에서도 인상적이었어요. 유연석은 건축학개론에서는 유연석인지 못 알아봤었고;; 늑대소년에서는 정말 전형적인 악역이었고 크크 그래서 그다지 저에게 인상적인 배우가 아니었는데 화이에서 정말 좋더라고요. 유연석 나오는지도 모른 채로 봤는데 반갑기도 하고 크크 그 후에 응사로 결국은 빵 뜨네요. 위에 말씀해 주신 조승우 박해일이랑 정말 닮은 거 같아요. 이목구비가 뚜렷하지 않아 선악의 이미지가 다 잘 어울리는 느낌.. 조승우 박해일 두 사람 다 좋아하는 배우라서 유연석도 그런 면에서 지켜 보게 될 듯합니다.
13/11/21 12:08
저도 감시자들보고 다람쥐가 인상깊어서 누구지?? 하면서 찾아봤다가 아이돌인거 알고 정말 놀랐었어요 덜덜. 앞으로 좋은 모습 기대해봅니다.
13/11/21 12:37
괵도원은 중년되면 더 뜰것같네요
지금도 선굵은연기를 선보이지만 외모적한계가 원탑은 힘들게할것같습니다 못생긴걸떠나 시큰둥하고 시니컬한 이미지죠
13/11/21 12:51
곽도원은 범죄와의 전쟁에서도 검사 연기 후덜덜 했지만
분노의윤리학에서 교수 연기 또한 명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유들유들 한게 어쩜 그리 이중적인 교수 역할을 잘하든지 후~
13/11/21 13:41
배우 조진웅은 본문 서두에 언급한 <2012년, 가장 주목해야할 조연 배우 7인>에서
조정석, 조성하 등과 함께 작년에 이미 소개하였기에 제외했습니다. 말씀하신 [분노의 윤리학]은 한번 찾아봐야겠네요.
13/11/21 13:12
박성웅씨 보고 진짜 멋있었습니다. 사실 초중반에 비중있다가 급격히 사라지는 역할이여서 잘못하면 어정쩡할수 있었는데 끝까지 뇌리에 박혔어요. 신세계를 살린 또하나의 인물이 아닌가 싶습니다..
13/11/22 08:59
동감합니다.
황정민, 최민식, 이정재, 박성웅 이 넷의 팽팽한 균형 관계가 허물어지지 않고 끝까지 유지된 것이 [신세계]의 성공 요인 중 하나였다고 봐요.
13/11/21 13:47
비록 그 둘을 넘어서진 못했지만, (애초에 넘어선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에 가깝죠.)
무명에 가까운 배우 박성웅이 대배우 최민식과 물이 오를 대로 오른 연기파 황정민 사이에서 주눅들지 않고 '선방'했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하다고 봐요. 사실 애초에 비교 자체가 될 수 없는 게임을 비교하도록 만들었다는 것만으로도 훌륭하다는 생각입니다.
13/11/21 14:13
박성웅 좋았죠. 역할 자체가 카리스마 있는 역할이란 것도 물론 도움이 됐겠지만 큰 체구에 칼날 같은 눈빛으로 비운의 보스의 포스 있는 연기 잘 표현 했다고 생각하네요.
13/11/21 15:33
박성웅씨는 신세계에서의 연기는 영화 연기가 아니라 연극연기를 했다 생각합니다.
게다가 최민식과 황정민 사이에 있으니 그 과잉된 연기들이 더 붕 떠보이더군요. 드라마에선 분명 좋은 연기를 보여줬는데 영화라는 매체에대한 이해력이 좀 더 필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반대로 영화에서 나무랄 것 없는 황정민은 드라마에서도 영화 호흡으로 연기를 하니 히트작도 없거니와 그 큰 황정민도 드라마에만 오면 작게 보이더군요. 저는 저 리스트중에 B급 냄새 풍풍 풍기는 오정세씨를 가장 좋아하고 기대가 됩니다. 찌질한 연기를 할 때의 그의 메소드는 다니엘 데이 루이스에요.
13/11/21 21:12
유연석 씨가 그 건축학개론에서 재수없게 나온 그 선배였군요.
개인적으로 곽도원 씨는 정말로 연기력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악역이 더 어울리는 듯요.
13/11/22 02:09
글 언제 쓰시나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이번 글은 다소 의외(?)의 배우들이 많네요. 오정세, 한예리씨의 영화는 본 적이 없는데, 한번 봐야겠습니다. 이 중에선 곽도원씨를 제일 기대하고 있는데, 요즘 엄청 다작하고 계시죠.. 자주 볼 수 있을듯 합니다. 곽도원 얘기가 나온 김에 한마디 더 하자면.. 최근 '굿닥터'에서 곽도원 씨의 연기는 조금 어색했다고 생각합니다..... 후반가서야 그 어색함이 덜해지긴 했지만, 초중반부엔 뭔가 연기가 부자연스럽다고 느꼈습어요. 나중에 인터뷰에서 본거지만, 극중 역할에 대한 비밀(?)이 아직 대본에 공개가 안되있던 지라 본인도 캐릭터 설정에 애를 먹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13/11/22 09:14
반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음.. 킹이바님처럼 생소하게 느끼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 일부러 주요작품을 꼽을 때, 개봉 예정작을 넣어봤습니다. 한예리의 경우 내년에 [군도], [해무] 등의 대작 영화에 출연하니 자연스레 만나게 되실 거 같구요. 오정세도 장진 감독, 차승원 주연의 [하이힐]에 출연하기로 되어있는데, 그전에 시간이 되시면 [남자사용설명서]를 한번 보시길 권합니다. 키치적인 정서를 표방한 B급 영화인데 이 영화에서 한류스타 역할의 코믹 연기가 무척 압권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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