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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1/20 21:42
흐음..
전체 110만건의 숫자들 대부분은 컨C, 컨V 이기 때문에 실제로 작성한 댓글수는 얼마 안됩니다. 그래서 선거에 영향은 없었습니다. 라고 얘기할지도 모르겠군요.
13/11/21 06:35
이번에 모 회사에서 의뢰해 기존 공개된 5만여건 국정원 댓글 코딩하는 작업을 했었습니다. 그 곳에서 관찰한 바로는, 컨C 컨V는 없고 미세하게나마 트윗의 문구를 바꾼다든가 아니면 "문재인..."을 "문재인.." 이런 식으로 바꾸어서 올렸습니다. 물론 자기들끼리 쓰는 아이디 자가 rt는 엄청나게 했죠. 여담입니다만 이렇게 사소하게 바꿔서 무지하게 힘들었습니다. 컨c컨v를 쓸 수가 없어서요 휴우
13/11/20 21:47
110만건이면 단순히 컨트롤 C 컨트롤 V만 했어도 장기간에 걸쳐 여론에 조직적으로 개입한 효과는 확실하겠군요.
국민의 세금으로 이런 짓을 했다는게 괘씸하지만 또 어찌보면 한두푼 받는 것도 아니던데 이정도는 해야(??)지 싶습니다.
13/11/20 21:51
오늘 유게에서 지금까지의 검찰 조사에서 상부지시가 밝혀진건 하나도 없다고 강변하신 그 분은 이 110만건이 모두 알아서 밑에 사람이 작성한 것이라고 생각하시겠죠. 충정 대단하네요. 몇백만건의 트윗 혹은 리트윗을 지시도 없이 일하는 시간에 하다니. 대단한 국정원입니다.
13/11/20 21:57
110만건이라... 대단합니다.
윗선 지시가 있었으면 있는대로 당연히 문제고(이쪽 가능성이 훨씬 높겠지만요), 없으면 없는대로 내부 직원들의 근무 기강 해이가 장난 아니네요. 이런 조직이 무슨 우리나라의 안보를 책임진답시고 입만 나불대는 것인지 쯧쯧;;
13/11/20 22:05
110만건을 남겼다는건 그 팀에 소속된 70명으로 가능한건지 모르겠습니다.
이게 국정원의 말마따나 개인의 일탈이라면... 70명 모두 출근해서 누가 시킨것도 아닌데 퇴근할때 까지 트윗만 날리다 갔다는 건데 무슨 정신병자들만 뽑아논 직장이라는건지.. 대체 국정원이란 직장은 뭐하는 직장이며, 직원들이 저정도로 트윗에 중독이 되어 있는데 왜 자르지 않았는지 정말 우스운 이야기죠.... 생각하면 할수록 이건 유게감인 듯...출근하자마자 70명 모두 트윗을 시작해서 업무시간 모두 다른 일은 안하고 트윗만 하고 그것도 모자라 야근까지 하면서 트윗을 하고 뿌듯한 마음으로 퇴근하는 우리나라 최고의 정보기관 국정원... 상식적으로 생각해서...저 70명 밑에 PA가 있었을거고 그 PA밑에 또 다른 PA가 있어야 가능한 이야기죠... 아마 PA글 리트윗한거 모두 추적하면 십알단과 수도 없이 연결되어 있을 거라 추정됩니다.
13/11/20 22:10
개인의 일탈이면 국정원 해체하고 현 수뇌부 죄다 파면 이상 중징계 때린 다음에 국가 안보 업무 전담 부처 다시 만들어야죠.
우리나라의 안보를 책임질 최고의 인재들을 뽑아야 하는 기관인 국정원에서 트위터 중독자들이나 뽑고 앉아 있었다는 소리니;;
13/11/20 22:20
이게 몇건 이상이면 문제고 몇건 이하면 문제가 아닌 것도 아니고,
국가기관이 대선글을 이런식으로 몰래 올리는거 자체가 문제인건데 누가봐도 문제인 이사실에 왜이리 공방이 길어져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진짜 권력연장을 위해 계속 공작하는 독재국가라도 될건지...
13/11/20 22:21
110만건을 70명이 했으면, 한명당 15만건정도...를 어느정도 기간동안 한건가요...? 뭐 기간이 길어도 15만건이면... 디씨에서 똥싸는 댓글만 달아도 어마어마한 양인데...
13/11/20 22:23
110만건이 추가 발견된 것 같은 뉘앙스의 제목이 너무 자극적이네요. 실제로는 기존 공소장 내용과 전혀 변화 없는 상황입니다만.
.... 뭐 이런 식의 대응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13/11/20 22:31
밑에 글도 그렇고 이글도 그렇고 부당하고 잘못된 일의 근거들을 지적하고 있건만,,,
오늘 유게에서도 이것을 가지고 잠깐 이야기해봤지만 안 믿고 고집부리는 사람에게는 필요가 없습니다. 모든 사례에서 불법도 없고 증거도 없다고 하는데 정말, 사람이 뻔뻔해도 그렇지 저 110만건의 트윗은 취미삼아 올린건가 봅니다. 아무리 여당을 지지해도 이건은 잘못한거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아니라고 우기는 사람들도 있고 무슨 증거를 가져다 대도 소용이 없어요. 속으로 자신이 편향되고 잘못된게 아니고 제가 빨갱이라고 생각할 겁니다. 참..
13/11/20 22:33
저번 대선을 야권이 이겨서 검찰이랑 언론이 프리하게 풀렸다면 새눌당과 이명박의 그 추악한 모습을 다 까발릴수 있었을텐데 진짜 아쉽네요.
13/11/20 22:53
어지간히 이길 자신이 없고. 정권 교체된 다음의 여파가 걱정이 됐나봅니다. 이렇게까지 한거 보면.
이 헌정, 그리고 민주주의를 좁쌀같이 여기는 쓰레기같은 것들. 아오.....
13/11/20 22:55
트위터에서야 그냥 api로 자동 걸고 계정 여러개에서 동시에 글 남기면 됩니다. 기술적으로는 어렵지 않지요.
트위터는 어차피 팔로우를 안 하면 안 보이고, 선거 기간엔 정치적 스탠스가 다른 경우 언팔이 활발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얼마나 영향이 있었을지를 어떻게 정확히 측정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네요.
13/11/20 23:18
트위터만 110만이면 다른 곳에 달았던 댓글들이 어느 정도였는지 대충 규모가 상상이 됩니다.
민주주의에 대한 개념 자체가 없는 인간들.....크크크 이젠 웃음이 나오네요.
13/11/20 23:54
대선 1년이 지난 지금 시점에 ....
상식적으로 아직 남아 있는 거보다 지운게 훨씬 많을텐데..발견된 것의 몇 배가 더 있으리라 쉽게 짐작이 가능하죠.. 따라서 이 정도 양이면 당연히 봇이나 자동 트윗프로그램을 썼겠지요.. 그걸 일일히 손으로 다 썼을까요? 누가봐도 뻔한거죠...이 뿐 아니라 PA들도 수도 없이 썼을거고... 심리 전단 예산이 엄청 많은데..직원들이 종일 트윗만 했다면 과연 어디다 예산을 썼겠습니까? 영향력은 전혀 중요한 일도 아니고... 더군다나...저정도 양이면 영향이 있으면 있지 없을리도 없죠.. 내 의견과 같은 의견을 갖는 사람이 있다는게 얼마나 중요한건데요...
13/11/21 00:29
음... 마찬가지로 전 그냥 영향력을 어떻게 측정할 수 있을지 궁금한 겁니다.
그냥 '저 정도 양이면 영향이 있으면 있지 없을리도 없죠'라고 말하는게 해당 분야를 정량적으로 연구하는 사람 입장에선 어떻게 숫자로 보여줘야 되는지를 항상 고민하거든요. 근데 잘 모르겠습니다.
13/11/21 15:00
그 영향력을 수치적으로 표현하기는 불가능하겠죠..
대선 토론회 조차도 그 영향력을 계량화하기 어려운데 트윗을 어떻게 개량화할까요? 그리고 이 문제에서 그 문제는 핵심이 아니라고 봅니다. 영향력 없으니 별거 아니야 하는 사람들은 문제의 본질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 분들이겠죠..
13/11/20 23:44
민주주의의 핵심 과정 중에 하나가 민의 수렴 과정이고, 그걸 위해서는 자유와 진실에 대한 최소한의 신뢰가 있어야지요. 그 신뢰를 기반으로 상대의 의견에 동의하건 동의하지 않건 상대의 말을 믿을 수 있는거고요.
근데 그걸 국가 기관이 조직적으로 나서서 물을 다 흐려버린다는 것은 방식도 아주 저급이지만 민주주의 근본을 이루는 신뢰를 흔들어 버리는 일이에요. 이걸 이 사태가 되도록 적극적으로 비판하지 않고, 심지어는 어떻게든 옹호하거나 하는 꼬라지를 보기가 아주 역겹습니다. 존중해야 할 하등의 필요성을 못느끼겠어요.
13/11/20 23:49
최소한 논리가 두서 없고 앞뒤가 안 맞는 말을 하는 사람들에 한해서는 저도 조금은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참, 국민통합을 입에 달고 다니는 정부가 사실은 국민분열을 조장하는 행동을 해댄다고 하는게 어처구니가 없네요.
13/11/20 23:58
가능성이 아니라 확실하다고 봐야죠. 제가 이 계획 입안했다면 트위터 전담팀, 댓글 전담팀, 블로그 전담팀 당연히 이렇게 나누고 투입했을겁니다
13/11/21 00:04
PGR에도 분명히 있었겠죠...
이미 디씨나 오유, 엠팍, SLR 등의 큰 커뮤니티에서 활약한거는 수도 없이 나온 상황이구요..
13/11/21 00:00
국정원은 참 관대한 직장인게..
요즘 일반 대기업들이나 회사들 근무중에는 트위터등의 sns 다 금지하지 않던가요.. 하물며 최고의 국가 정보 기관인데....사기업보다도 보안이 더 못하나요... 총선부터니 거의 1년간 회사에서 sns만 한건데도....국가 세금으로 월급주고..... 소송걸리니 구민 세금으로 변호사비 대주고...참 가관입니다.
13/11/21 00:18
개인적인 예상으로는 새누리 + 민주당 같이 묶어서 댓글달았다고 수사흐름을 잡으면서
결국은 북한에 오염되지않는 역활에만 충실히 했다고 하지는 않을지....
13/11/21 00:54
비슷하게 새누리측에서 “민주당도 14만 전공노(전국공무원노동조합)을 동원했다”며 물타기를 시도하려고 한 바가 있었습니다.(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pol&arcid=0007713577&cp=du)
그러자 전공노 측에서는 “전공노 14만명이 조직적으로 개입했으면 이건 불법선거니 재선거 가자”는 답변을 돌려주었죠.(http://www.lawissue.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873)
13/11/21 01:01
뭐 그냥 그렇고 그런글들은
1. 국정원 정직원 및 기타 공무원의 글 2. 십알단 류 알바글 3. 특정싸이트 자원봉사단(?)글 이 대다수이지 않았나 싶네요 그래도 3이 1보다 쎄지 않았나싶었는데 나오는거보니 역시 정직원은 정직원이군요...
13/11/21 09:46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11/21/2013112100082.html
깨알같이 반 뚝 띄고 60만건으로 줄여주십니다.
13/11/21 13:27
오늘 국정원은 자동 리트윗까지 포함한거라고 하면서 별거 아닌것 처럼 얘기하는데 진짜 기가 차더군요
대체 트위터의 힘이 어디서 나온다고 생각하는지? 가장 큰 힘은 당연히 리트윗이죠. 혼자서 10000개 글 싸는거보다 글 10개 쓰고 리트윗 1000번 되는게 수천배 더 큰 영향을 갖는게 SNS의 원리인데 말입니다. 차라리 그냥 개인 단위 또는 수동으로 했다면 여론 "조장"이라고 할만한데, 그걸 봇까지 돌려가면서 했다면? 이거야 말로 여론 "조작"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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