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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1/20 13:39
저도 임대주택에 살다가 20평대 집을 샀습니다. 월급은 300이 안되었네요.
집값이 오르면서, 30평대와 가격차이가 벌어집니다. 덜컥 샀습니다. 월급은 40%쯤 올라있습니다. 대출을 20년을 갚습니다. 엇, 월급 오른게 사라지다.
13/11/20 13:42
저도 처음에 국민주택이 24평에서 34평이 되길래 국민소득이 증가해서 그런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가보면 24평에 들어가던 침대가 34평에 간신히 들어갑니다. 생활패턴이 바뀌면서 여기저기 공간이 늘어나서 그렇게 된것이더군요 결국은 따라잡을수 없습니다. ㅜㅜ
13/11/20 13:56
이런 글 보면... 곧 사회로 나가야 하는 입장에서 막막합니다.
부모님 도움 없이는 서울, 수도권에서는 답이 없어 보입니다. 결혼은 할 수 있을지...
13/11/20 14:05
막막하다는 생각을 드리기 보다는 어찌어찌 하다보면 애낳고 집사고 다 살아갈만 하다는 의미로 쓴 글입니다.
걱정 마세요 결혼도 하시고 잘 사실겁니다.
13/11/20 14:04
저 사는 아파트도,
1년만에 전세가 2000이 올랐습니다. 내년에 재계약 하고 싶은데 얼마나 더 달라고 할지 막막하군요. 매매가격이랑 전세가격이랑 3000정도 차이나네요.. -_-;
13/11/20 14:18
일단 단란한 가정을 꾸리신 것 축하드립니다!
뭐 얼마전 파이어된 연봉 문제와 비슷하겠지만 부모님 도움 없이 서울에 집사는게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정말 만만치 않죠. 버는것도 중요하지만 아끼는것도 중요한지라... 집이 예전처럼 재산 증식의 목적으로는 요즘엔 좋은 옵션이 아니지만, 빚을 끼더라도 일찌감치 집 장만은 해놓는게 마음 편하고 묘하게 지출을 막아주는(이자 비용 생각하면)효과도 있고 해서 저는 집을 일찍 사는것을 추천 드립니다.
13/11/20 14:25
밥 먹고 졸은이 오길래 끄적거려 봤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신다면 다행입니다.
결혼예정이시면 앞으로 고민할 시간도 많으시니 천천히 고민하셔도 됩니다.
13/11/20 14:31
저도 현재 24평의 집을 갖고는 있습니다만..
이번에 낳는 아이까지 합치면 5명...;;; 방은 총 세개인데..;; 애들이 크면 더 넓은 집을 구해야 할 판이네요;; 당장 급한 건 아니지만 가면갈수록 비싸질 것 같아서 어떻게 해야좋을지 모르겠습니다;; 굳이 서울은 아니어도 상관없는데 외가쪽이 의정부에 몰려있어서 의정부로 거주지를 옮길까 생각중이네요;; 물론 저 혼자만의 생각이고 아내와 이야기를 나눠봐야겠지요.
13/11/20 14:33
요즘 아파트들 보면 24평 짐이 24평에 아슬아슬하게 들어갑니다.
소짜 같은 중짜 느낌이에요 (중짜 가격에 내용은 소짜) 40~50평대 갭은 거의 없다시피 하니 잘 판단하세요(관리비 는 많이 나오겠지만요)
13/11/20 14:36
다른 사례.
지방 광역시에서 살고 있습니다. 분양 당첨이 되어서 올해 12월에 입주가 시작됩니다. 위치가 좋아서 프리미엄 줄테니 분양권 팔라는 연락은 계속 옵니다. 주변 단지도 많이 조성되고 있구요. 모은 돈은 1억. 집가격은 2억3천! 어차피 결혼하면 글쓴분처럼 새집 구해야 할텐데 1억 3천을 대출받아서 불혹 지천명 환갑 될 때까지-_-; 갚을 요량으로 신혼 살림을 차리는 게 나을지(집 값이 오르면 금상첨화) 1억 정도에 적당한 집 마련해서 돈 모으다가 다음 기회를 노리는 게 나을지 일단 이번주에 분양 전 사전공개 한다고 해서 여자친구랑 같이 가 볼 계획인데 고민이 많습니다. 막상 새 집 보면 무리해서라도 들어가고 싶을텐데......
13/11/20 14:40
저라면 그냥 살겠습니다.
집이 있고 없고는 차이가 커요. 물론 갚아야지요. 하지만 조금만 아껴쓰시고 차곡차곡 갚으면 될 일입니다. 분양권이 1년마다 나오는 것도 아니고요.
13/11/20 14:39
이게 진짜 현실입니다..
저는 이 상황보다 좀 더 안좋은 상황에 있군요..거의 외벌이니..^^ BULA님이 말씀해주신... "남은 금액을 대충 따져보니 15년간 월급(본인)의 80%를 매달 넣어야 하고 이자만 6000만원정도를 갚아야 하네요" 이 대목이 참 울컥하게 만드네요... 집하나 갖는 대신에 거의 20-30년의 여유로움을 포기해야만 하는 상황은 솔직히 너무 비정상인거 같습니다..ㅠㅠ 저는 후배들에게 이야기해줄때 어떻게든 양가 부모님에게 많이 달라고 떼쓰고, 이자비용 들지 않는 작은 집 마련하기 전까지는 왠만하면 애기 가지지 말라고 권고합니다. 유부의 입장에서 볼 때, 결혼시 양가에서 손 벌릴 수 있는만큼 최대한 벌리는게 좋습니다. 나중에 잘 해 드리시면 됩니다. 50대의 천만원은 그리 큰돈이 아니지만...신혼부부에게 천만원은 가치가 엄청납니다..단 오백이라도 더 받고 결혼생활 시작하세요.. 그렇게 부모님께 받은돈과 본인의 돈을 합해 최대한 작게 빛지고 작은 집이라도 구매하시는게 답인거 같습니다. 요즘 전세 재계약 생각만하면 가슴이 철렁합니다..2천만원 올려달라는 말이 누군가에는 너무 쉬운데 정말 죽겠더군요... 그리고 원글자분은 두 분 모두 직업이 탄탄하신거 같은데...일반적으로 애낳고 외벌이로 가면 정말 쪼들립니다. 왠만하면 좀 아껴쓰고 해서 이자비용없는 작은 집이라도 하나 마련한 뒤게 애갖는거 추천드립니다.
13/11/20 14:44
그래도 BULA님은 내집이 생기신 상황이니 부러울 따름입니다...^^
외벌이로는 현상유지도 힘듭니다..그냥 일년에 500정도씩 빚이 생기는 느낌인듯...
13/11/20 14:47
제 집이라니요
아파트 명의는 아내 명의고 대출은 제 통장에서 입니다. 마눌님이 나쁜 맘이라도 먹으면 전 .... (30대 추운날씨 물놀이중 그만)
13/11/20 22:18
공감합니다.
애 생기고 보니 알겠더군요. 제 아이들이 나중에 "부모님께 손 벌리지 말고 우리끼리 꾸역꾸역 해보자" 뭐 이렇게 마음먹고서 저한테 일언반구 언급도 없이 고생고생 돈 빌리고 갚고 이러고 있으면 정말 짜증날 것 같아요. 제 살을 도려내서라도 퍼부어줘서 좀 덜 고생시키고 싶은게 부모마음이네요.
13/11/20 14:57
결혼해서 아이 생기고 집 한 번 사보면
야... 이거 삶이란게 별거 없구나. 결혼해서 애들 키우면서 명의만 내집이지 은행꺼인 집을 내꺼로 만드는 과정이구나... 싶죠... 저도 아직 멀었습니다. 다들 힘내죠.. 흐흐...
13/11/20 14:58
[ 군제대 직후인 05년에 아파트를 샀습니다. 대학교 3학년때였네요..]
이렇게만 적어놓으면 대단한 것처럼 보이는데.. 실은 굉장히 허접한 아파트였습니다. 80년도에 지은 19평아파트였는데.. 당시엔 소형아파트 인기가 별로여서 매매가 3700 이었던 상황.. 제대후에 쓰려고 군입대전에 800정도 마련한 상황이었는데,어머니가 이런 아파트도 있으니 사라고 권유하심. 명색히 광역시급에 있는 아파트인데 너무 저렴한지라 저도 덥석 물음;; 부모님이 저 초등학교시절부터 부었주셨던 500정도 되는 통장(차세대주택통장)을 깨서,전세 2500을 끼고 매입. 재건축을 바라면서 계속 기다리고 있는데 감감무소식이네요.. ㅡㅡ;; 아파트 매입후 바로 전세주는 바람에 지금까지 아파트 내부가 어떻게 생겼는지 한번도 못봤습니다..;;
13/11/20 15:07
결혼할때 대출없이 8천짜리 전세로 시작했다가 회사 근처로 이직하면서 9천에 집을 사서 이사했다가..
현재 직장으로오면서 예전집에 9천에 전세주고 대출3천 받아서 1억2천정도에 새로 집을샀는데..어쩌다보니 2주택자.. 처음샀던집을 팔려고 내놧는데 세입자 집을 못구해서 쉽게 팔기도 힘드네요.. 집만 팔리면 후딱 새차를 살텐데 말입니다..세입자님 제발 집쫌 구해주세요 굽신굽신
13/11/20 15:08
대부분 결혼하고 집 살 계획을 하면 일단 한숨이 나오죠.
저는 그래도 일단 모으고 보자! 주의인데 와이프님은 매년 어딘가(주로 해외, 최소 제주도)로 놀러가야 된다면서 벌써 내년 5월 근로자의 날 연휴 때 비행기표 예매하셨습니다. 대만군... 포기하면 편해...
13/11/20 15:14
전 다행히 맞벌이고 둘다 '일단 모으자'주의라 괜찮네요.
다른 무엇보다 잘했다, 생각한건 '결혼하기 전에 차 안산 것' 입니다. 차 안사고 어떻게든 목돈 모아둬서, 그덕에 그나마 괜찮더군요
13/11/20 15:20
전세 1억5천짜리 방3개로 들어가려고는 하는데..나중에 아이 생기면 제 생각엔 가격대 좀 낮은 지역으로(직장 근처)로 옮겼음 하는데
배우자 될 사람은 교육환경 더 좋은 서울쪽(직장에선 서로 더 멀어짐..비용도 훨씬 커지고)으로 옮길 생각을 벌써부터 서로 하고 있어서 나중에 어찌될지 좀 걱정되네요.하하;;; (분쟁의 씨앗이..)
13/11/20 15:41
윗 댓글에도 있는데,
일단 집을 대출끼고 지르면, 맘도 좀 편해지고 돈도 더 절약하게 됩니다. 묘하게도... 다달이 나가는 이자가 짜증나서 조금이라도 원금을 야금야금 갚아나가더군요.
13/11/20 16:05
저는 부모님이 결혼만 하면 부모님이 서울외곽으로 나가시고 지금 살고있는 집을 저에게 주신다고 하셨습니다.(서울 강남의 48평정도..) 그리고 제 명의의 차도 있고, 나름 대기업에 속하는 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애가 생기면 직접 봐주신다고 하셨고, 시집살이 절대 안시킬거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니 저보고 제발 여자만 데려오라고 하셨는데 데려갈 여자가 없습니다.....ㅠㅠ
13/11/20 16:14
저는 이번에 생애최초주택구입자금(고정이자 3.1%, 30년 상환)과 주택자금대출(변동이자 3.52%, 30년 상환)으로 1억2750만원 대출받아서 집 샀습니다.
그래도 올해까지는 생애최초 주택구입이면 취득세를 면제 받았네요... 결혼할 때 전세자금 어머님께서 전세자금 지원 안해주셨으면 아직도 월세 살고 있었을 거에요...ㅠㅠ
13/11/20 16:33
취득세도 만만치 않을텐데 짭짤한 이득보셨군요..다행입니다.
어디선가 듣기로 원금은 5년 뒤엔가 부터 값는거 같든데... 실제 한달에 원금 + 이자 합해서 어느 정도의 금융비용이 드는지요? 대강 계산해 보니...매달 이자비용 35만원 정도에 원금은 30년 상환 기준으로 대략 35만원 정도 도합 매달 70정도 지출하시는 거 같은데 맞나요? (물론 당분간이긴 하지만요..) 따지고 보면 이자는 줄거고....원금은 사실 값는 거니...저축한다고 편하게 생각하시면 될 것도 같습니다.
13/11/20 16:41
네... 5년동안 이자비용이 35만원 정도구요 5년 이후부턴 원금도 상환해야죠...
현재 외벌이에 실수령액이 월 240이 안되는데... 5년 내에 어떻게든 기술사 합격해서 연봉을 많이 올려놔야해요...ㅠㅠ
13/11/20 16:15
원래 내 집의 개념은..
은행느님한테 월세내는거라고 배웠습니다. 그나마 다달이 은행느님한테 주는 돈이 줄어 들어 좋아요.. 헌데, 애들 크고 평수 늘려가려면 또 은행느님한테 손 벌려야겠죠.;; 암튼 '그래도 살만합니다.' - 진짜루~
13/11/20 16:41
요즘에 이런 저런 생각이 많아 질게에 올려볼까 했는데 어떻게 올려봐야 하나 막막했었는데, 이런 좋은 글이 올라오다니요!
처음 결혼하기 전에 신조 아닌 신조가 '내 가진 돈 보다 많게 대출 받지 말자..' 였는데 이건 뭐..............ㅜㅜ 전세를 가야할까 좀 더 무리해서 집을 사야 할까 걱정입니다... 는 가진 돈도 얼마 없어서...흑흑
13/11/20 16:47
장기 저리 대출로 1억 정도 대출받으면 총 내는 이자가 거의 5000-6000만원 가까이 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 이자비용이 사실 만만치 않죠....집을 사시더라도 최대한 적게 대출 받는게 가능하다면 좋을 거 같습니다.
13/11/20 17:24
1억대출
년3%(생애최초주택기금 기준 2~4%) 이자 15년 원리금 균등상환시 매월 상환액은 690,582 총 이자액은 24,304,681 입니다. 근데...이자 납입 부분에 대한 소득공제가 되기때문에 큰 부담은 안될겁니다. 제일 문제는 기껏 산 집값이 내리고 다른데로 이사를 가야할 상황이 발생할 경우죠...
13/11/20 17:24
시작은 사글세 독채(보100 1년300) -> 임대아파트(보3100 월9 : 대출 1천 발생) -> 전세(8000 : 대출 5천으로 점프)
-> 33평형 분양(1억8천 : 대출 3억5천????????????????????????) ....저는 앞으로 10년간 꼬박 갚을 일만 남았습니다 ㅜㅜ
13/11/20 19:27
두 뺨 멀리 뛰기 위해 한 열걸음은 뒤로 간 듯 합니다..;;
그냥 앞으로 살살 기어가는 삶을 살고 싶었는데.. 맘대로 되는 일은 없네요..;; 그나마 아파트 분양으로 얻은 대출 1억5천이 2년동안 이자납부 면제라니.. 다른 빚부터 열심히 갚아나가야죠.. 안되면.. 접고 다른 일자리 알아보는걸로..;;
13/11/20 18:37
저축 통장 큰거 하나 드셨군요..^^
뭔가 해처리 - 레어 - 레어 수송업 - 레어 속도업 하시다가 갑자기 하이브 + 울트라 장갑업 + 속도업 을 동시에 하시는 느낌인듯 합니다..^^ 주변에 큰 병원 많이 생기길 바랄께요....크크...
13/11/20 19:29
그죠.. 임대-전세-분양이 2년도 되지 않아서 정말 번개불에 콩볶아먹듯 이뤄지고 있네요.
저는 주변에 만화방-당구장-수입맥주호프 딱 세개만 생기면 좋겠어요. 망할때 망하더라도 놀아보고 망해야 억울하지라도 않을텐데..;;;
13/11/20 17:29
이번에 2억좀 넘는 집을 절반정도를 대출받아서 마련했습니다.
생애최초 주택자금대출 이자율 2.9% 3년거치 15년 원리금 균등상환 이렇게 라도 마련해야지 맨날 이사할 생각하면 깨지는 돈도 만만찮더군요. 이사비용 도배비용 등등 하면 5천만원 정도 대출한다치면 2년동안 이자비용이랑 차이도 없어요.
13/11/20 18:41
그래도 집 마련하셨다니 부럽네요 ㅠ.ㅜ 전 이제 여자친구와 결혼 생각하고 있는데.. 집이 문제네요.. 가장 큰 걸림돌;
한달에 생활비 포함 70 빼고 전부 지금 살고있는 자취방 대출금 갚고 있네요.. 작은 아파트라도 사려면 얼마나 더 모아야 할지.. 취업하면 학생때보다 경제적으로 여유로워 질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것도 아닌것 같습니다. ㅠ.ㅜ
13/11/20 19:49
저는 대출 받는 것이 싫어서 집 살 계획이 없습니다 실은 못 사는 거죠 하하
전세금만큼만 모아서 좀 더 좋은 곳으로 이사가면 노후자금이나 모을겁니다 집 하나 사려고 대출 받아서 남은 인생 저당 잡히는 게 싫더라고요 와이프도 저랑 같은 생각이라 별 문제 없네요
13/11/20 19:52
아이만 아니면 저도 이렇게 살고 싶었지요
학부모가 되려고 하니 맘이 확 바뀌더라구요 내가 힘든건 상관 없는데 .. 부질 없는 부모마음입니다.
13/11/20 22:12
저도 아버지께서 2주택자라서 결혼하면 집하나를 준다고 하셨는데.................
결혼할 여자가 없는게.. 흐흐흐흐그그그극 ㅠㅠㅠㅠㅠ
13/11/20 22:30
3년전 대출5천받고 아파트를 하나 장만했습니다. 3년만에 대출금 더 갚고 온전히 제것(부모님 도움도 좀 받았습니다만 입 쓱~)이 되었습니다. 이제 조신한 남자만 찾으면 되는데!!!
13/11/21 00:03
저는 공부를 하다보니 나이 마흔 돼서야 집을 샀네요. 그것도 30 년 대출! 자리 좀 잡히고 나면 15 년으로 바꿔야지라고 생각했지만 2 년 지나서도 자리가 잡히긴 개뿔 택도 없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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