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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26 23:57
솔직히 박근혜씨가 자민당 정권에게 이용만 안당해도 선방이라고 봅니다.
자민당 인간들이 워낙 약아 빠졌어야 말이죠.-_- 그리고 지금 자민당이 저렇게까지 나올수 있는 배경 중 하나가 박근혜씨가 친일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12/12/27 00:10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저런 성향이 발목을 잡지 않을까 합니다.
바깥에서 인기 모으기는 좋지만 정권을 잡은 세력이 저런 성향을 보이면 외교전에서는 결국 마이너스만 쌓인다고 보는지라...
12/12/27 00:17
근데 자민당 정권은 옛날부터 아시아 눈치를 그다지 보지는 않았어요.
동남아의 반일성향도 70년대에 다나카 총리가 직접 방문해서야 심각하다고 인식하던 양반들이라.
12/12/27 00:32
이건뭐 어벤져스 찍을 기세네요 시진핑 박근헤 아베.... 진짜 동북아에 전쟁 안나나모르겠네요 ...
뭐 1년을 제대로 못채우는게 수상자리이긴 하지만 아... 앞날이 눈에 훤 합니다.
12/12/27 00:37
중일간의 충돌은 그닥 크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1억 총 옥쇄론을 주장하던 일본은 핵폭탄 2방을 맞고 바로 항복하게 됩니다. 그 이후 덴노가 맥아더를 찾아와 나는 신이 아니라는 연설을하죠. 그 이후 놀랄만큼 순한 양이 되버렸더라 라고 맥아더가 놀라게 됩니다. 강한자에게는 철저하게 굽히고 비굴한게 일본의 종특이죠. 중국이 지금 G2인데 일본입장에서도 중국한테 강하게 나갈것 같지는 않습니다. 다만 약한 우리나라가 걱정 될 뿐이죠. 약한자한테 한 없이 강한것도 일본 종특이니까요.
12/12/27 01:20
지금의 일본이 딱히 중국 상대로 굽히고 들어가지는 않고 있습니다.
아직 중-미간의 경제/군사/외교적 역량자체가 넘사벽인것도 있고, 덤으로.. 뭐랄까, 일본의 사회중심을 차지하고 있는 세대의 입장에서는 중-한이 "일본의 경쟁상대"로 성장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아하는 심리도 있구요.
12/12/27 09:53
강한자에게 철저하게 굽히고 비굴할 수 있다는 사실이 더 무섭습니다. 그러한 사람이 강하게 되면 자신이 했던 것처럼의 비굴함보다 더 큰 비굴함을 요구하거든요
12/12/27 11:14
일본이 순한 양이 되기까지 누구나 인정하던 세계 최강대국인 미국을 상대로 얼마나 물고 늘어졌는지는 역사가 말해주죠.
하물며 미국도 아니고 중국의 순한 양이 되려면 후지산이 후지평야가 된 다음에나 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요.
12/12/27 01:00
일단 글로벌호크랑 공중급유기 들여오고 도발수위 높아지면 사거리 재협상들어가겠다는 카드 써야죠
국방비늘려서 군사력강화해서 무력도발을 꿈도 못꾸게 만들어야합니다 독도들어올려고 했던 인사는 입국금지시켜야 하구요 일단 일본반응보고 저기서 먼저 도발하거나 강경하게나오면 우리도 맞불놔야 합니다
12/12/27 01:05
오늘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도 이 문제를 다루더군요...
아베 총리가 아직 제대로 일본내에 뿌리를 내린 상황은 아니라서 독도에 경찰 파견과 같은 무모한 짓을 바로 하지는 않을 거라 하더군요. 중의원은 이미 과반이상을 먹었지만, 내년 참의원 선거까지 완벽하게 잡기 위해서는 주변국과의 마찰을 줄이는 방향으로 일단 정책을 선회한다고 합니다. 음....그래도 그렇지 일본이란 나라도 정치적 발적은 참 요원한 나라인거 같군요.. 노령화 사회와 정치의 관계를 들여다 보면, 어쩌면 빠르게 저물어가는 나라가 될거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12/12/27 10:03
일단 박근혜 당선자가 친서를 돌려 보내놨으니 앞으로 어찌될진 더 봐야죠. 일본이 우리 상대로 전쟁이야 하겠습니까만은 북일 관계 선점, 독도 자극 등으로 우리와 앞으로 험난하게 가리라는 예상 정도는 할 수 있겠죠.
12/12/27 11:21
일본이 우경화로 치닫는 것도 중국이 자꾸 조어도-센카쿠로 밀고 들어오니까 위기감에 의해 저렇게 되는거죠.
이건 독도처럼 일본이 먼저 걸어온 싸움이 아니라 발을 뺄 수도 없는 상황이고요. 자칫 잘못하면 오키나와까지 분쟁지역이 될 기세이니.... 이런 상황에서 한일관계는 어디까지나 한가한 상황에서나 밀고들어올 문제지, 자민당 내각이 들어서더라도 한일관계에 변화를 제시할 상황이 못됩니다. 그렇다고 일본이 한중 양 국을 상대로 강경외교를 할 만큼 역량이 되는 나라도 아니고 말이죠.
12/12/27 13:14
이명박독도방문,푸틴 북방사도방문----일본:이것들이 아주 나를 호구로보나? 조어도에서 체면을 찾으려 함---중국내 우파 반발----일본 졸지에 왕따----국내 우파 이시하라가 섬 산다고 삽질-----민주당 그걸 저지한다고 한짓이 나라가 섬을 사버림----중국:뭐여? 함 해보자는거여?-----일본 이제와서 빼도박도 못함-----중국에서 일기업 경제적타격을 입음-----
어떻게 할건지 아베총리...... 뭐 일단은 야스쿠니참배를 안한다면서 수습하려고 하는거 같긴한데, 그전에 강하게 나가버린 발언들이 많아서.....게다가 부총리라는자가 만화책 보는게 자랑인 무식쟁이 아소타로......
12/12/27 13:25
입이야 놀리겠지만 실력행사는 불가능한 것이 지금의 일본 상황이죠. 사실 아베보단 시진핑 중국주석이 동아시아의 키를 쥐고 있다고 봅니다. 박근혜 당선자는 줄타기 잘 해야겠지요.
12/12/27 15:17
사실 일본이 지금 정말 선결해야 할 문제는 외교가 아니라 경제 문제입니다. 오히려 저런 외교 갈등들이 일본이 경제 문제에 집중할 수 없게 만들죠. 일본의 노령화가 경제 침체 기간에 급격하게 진행되는 바람에 정치권 및 경제계에서 여기에 대비하는 게 상당히 늦었습니다. 여전히 경제력 자체는 거대하지만 안을 들여다보면 국가 부채와 소비 침체, 장기 디플레이션, 효율성 낮은 복지 체계 등 내부 모순이 너무 쌓여버렸죠. 이제는 경제 개혁에 온 힘을 집중해야 함에도 중국의 위협이 현실로 다가오면서 역량이 분산되고 있습니다.
주변국에 강경하게 나갈 수만도 없는 게 중국과 한국, 특히 중국의 역량이 예전과 판이하게 달라졌습니다. 센카쿠에서의 현재 정도의 갈등 수준만으로도 일본에 미치는 파장이 매우 큽니다. 1985년 당시엔 플라자 합의로 엔화가 두 배나 상승해도 버텼던 일본이지만 경기 침체가 너무 길어지면서 현재는 작은 충격에도 휘청거릴 정도로 기초 체력이 현저히 떨어져 있습니다. 지금은 2차 대전 이후 중국이 가장 강할 때고 일본이 가장 위기에 처한 때입니다. 이런 상황을 중국이 매우 잘 알고 또 이용하고 있죠. 중국은 오히려 일본이 강경하게 대응해서 문제를 키우는 걸 마다하지 않을 겁니다.
12/12/27 15:44
어짜피 뻔히 답이 보이는 인사였습니다. 일본은 족의원이라고 해서 각성들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 의원들이 있는데, 성의 내부에 밝은 족의원들과 계파안배등을 생각해서 각료자리에 앉힌것이지 딱히 극우인사들이라고해서 앉힌건 아니니 크게 염려할건 아니라고 봅니다. 게다가 아베2차내각은 참의원선거에서 이기기위해 따른것보다도 경제문제에 힘을 쏟을거라고 예상되기 때문에 한일관계는 지금보다 악화될건 없을거라고 봅니다.(박근혜당선인이 문재인전후보보다 상대적으로 대일관계에 유한것도 있고,지금도 너무 안좋거든요.)
(재밌는점은, 기시다 후미오는 외교경험이 전혀없는데 외상에 앉힌게 자기 심복이라 그런건지 아니면 오키나와사정에 밝다보니 후텐마문제 처리때문에 앉힌건지는 잘 모르겠고, 다니가키는 법학부졸업에 변호사출신인데도 불구하고 소문난 경제통이라 어디로갈지 궁금했는데 법무상에 기용했고, 이시하라는 외무상기용이 논의되더니 결국 상대적으로 덜중요한(?) 환경상이 됬고, 공명당에는 국토교통상 자리 하나 줬군요. 얼굴마담 격으로 여성각료도 두명 끼워넣었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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