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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25 23:58
돈을 쓰고 주도권을 취한다.
저도 바로 이랬습니다만.. 주도권은 확실히 가져왔는데.. 이게 굳어지다보니 중간에 돌이킬수도 없고.. 결혼 직전에는 정말 GG칠뻔 했습니다. ㅠ_ㅠ 그나마 결혼이라도 해서 천만다행..
12/12/26 00:29
사실 명제는 저렇습니다만.. 데이트 비용을 전부 부담한다는 의미는 아니고,
데이트 비용을 많이 내는 것에 스트레스 받지 말고 데이트 자체를 즐기자는 의미가 더 큽니다. 암튼 결혼이라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하셨다면 그걸로 된 것이죠.^^ 부럽습니다 흐흐
12/12/26 07:34
헝상 연애관련글 잘보고 있습니다 글을 읽으면서 지나간 연애시절의 아픔들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그럴땐 이렇게 할껄 좀만 참을껄 등등 흐흐 계속 좋은글 부탁드려요
12/12/26 09:16
글을 쓰는 저도 후회의 경험이 많습니다.
그래서 제 글을 읽으시는, 이제 막 연애를 시작하시는 분들이라도 그런 후회의 경험을 조금이나마 덜 겪으셨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WIFI님도 지난 연애의 아픔을 밑거름 삼아 꼭 행복한 연애하시길 바랍니다.
12/12/26 09:19
그 친분관계라는 게 얼마나 형성되지 않았는지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고 봅니다.
조금이라도 친분관계가 형성될 여지가 있다면 일단은 조금더 친해지고자 노력하고 조금 더 가까워진 이후에 자연스레 만남을 제안하는 것이 적절해보이고 아예 친분관계 자체가 형성될 여지가 없는 사이라면 솔직담백하게 (친하게 지내고 싶다는 의사를 표시하고) 만남을 제안하는 것이 낫습니다.
12/12/26 09:42
동의합니다. 사실 본문은 데이트 비용을 많이 내는 것에 대해서 일일이 스트레스를 받아선 곤란하다는 점을 당부하는 내용이구요. (어차피 쓸 돈이라면 시원하게 쓰고 즐겁게 놀아야 데이트의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다고 보거든요.)
취직 못한 친구랑 논다는 표현이 적절하네요. 저도 그정도 수준이 적당하다고 봅니다. 데이트 비용이라는 게 일종의 개념과 예의의 문제이기 때문에 상대방에게 일정 부분 데이트 비용을 지불하게 하는 것은 꼭 필요하죠.
12/12/26 10:23
요즘 미생보시는군요. 좋은 만화지요 크크. 미생 다 읽고 글 올리신다니 금방 새 글 올리시겠군요??.그나저나 이 편들은 예전에 봤던 연애학개론들의 정리판 같네요. 눈에 익는 말들이 많군요.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12/12/26 13:24
네, 웹툰을 마저 읽고 조만간 두번째 편을 올릴 계획입니다. 바둑과 연애를 비교를 하다보니 예전에 언급했던 내용들이 저절로 정리가 되더군요. 예전 글과 중복되는 내용들도 있지만 제레인트님이 말씀하신대로 정리한다는 차원에서 다시금 바둑과 비교해봤습니다.^^
12/12/26 10:36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2편이 너무 기대됩니다 흐흐.. 이제는 뭔가 연애학개론을 좀 이해한듯 느낌이 확 드네요.
'위기에 처한 경우 불필요한 것을 마땅히 버릴 줄 알아야한다'와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바둑은 있다' 는 참 와닿네요^^;;
12/12/26 13:28
운수님의 꾸준한 피드백은 항상 저에게 많은 힘이 됩니다.
저도 <미생>을 읽으면서 그부분이 확 와닿더라구요. 시간이 되실때 이 웹툰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정말 배울 점이 많고 재미있는 웹툰입니다.
12/12/26 12:22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연애보다 바둑에 더 관심이 있어서 들어왔어요. 근데... 꼼수를 정수로 받는게 맞는지 좀 헷갈리네요. (연애 말고 바둑에서. 크크) 상대가 좀 무리했다 싶으면 응징을 해야 하고, 상대가 좀 웅크린다 싶으면 나는 한발 더 나아가는게 바둑인데..
12/12/26 12:49
상대방이 무리할 때 응징을 하고, 상대방이 웅크릴 때 한발 더 나아가는 바로 그게 정수입니다.
무리할 때 응징을 하지 못하고, 웅크릴 때 나도 같이 웅크려 버린다면 상대의 악수를 정말 악수로 만들어 버릴 기회를 놓치는 것이죠. 서로 악수를 두면 결국 판세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최후의 악수입니다. 최후의 악수 이전의 수들은 다 호수가 되어버리는 거죠.
12/12/26 13:32
iAndroid 님// 설명 감사합니다. 제가 바둑을 아예 모르는지라 어떻게 답변드려야할지 난감했는데 이렇게 상세히 설명해주시니 고마울 따름이네요. 앞으로도 바둑과 관련하여 본문에 부족한 점이 있다면 많은 피드백과 첨언 부탁드립니다.
12/12/26 13:31
probe 님// 감사합니다. 제가 바둑에 문외한이다보니 글의 깊이는 전혀 깊지 않습니다. 흐흐 혹시라도 앞으로 글을 쓰다가 바둑 용어에 대한 잘못된 정보나 지식을 전하게 되면 그때 그때 말씀해주세요.
12/12/26 14:51
네. 연애 지침은 100% 공감합니다. 크크
바둑에서 '정수'라는 걸, 그 상황에서의 최선의 수라고 정의해 버리고.. 더불어 '꼼수'는 수순비틀기 정도이지 역시 상황에 맞는 수라고 정의하고요. 이러면 상대가 뭘로 나오던 나야 정수로 대응하는 게 당연한데요. 조...금 의미는 다르지만 '정석'이라는 걸로 해석하면, 상대가 꼼수 쓸 때(꼼수를 한발 더 나오거나 한발 덜 나오는 걸로 정의), 나는 정석으로 가 버리면 손해 보는 거거든요.
12/12/26 19:09
연애보다 바둑에 관심많은 1인입니다. 22-23일에도 대회 나갔다왔네요... 사실 대회자체보다 프로와 4점 다면기로 이겼다는데 기분이 좋긴 합니다만..잡설이고요.
바둑은 그래도 고수급 소리는 듣는데(아마4단수준, 프로와 4점정도), 연애는 아예 문외한이다보니(23년째 모태솔로)... 만화를 좀 읽어봐야겠네요. 흐흐.
12/12/27 07:42
연애를글로만 배우다 최근 실전에 임했지요.
잘 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전에도 본 돈을 쓰며 주도권을 취하는 건 참 많은 도움이 된거 같습니다. 상대를 만날때 저의 마인드가 완전 바뀌었거든요. 오늘도 많은걸 배우는군요. 언제나 좋을글 감사합니다~
12/12/27 11:03
그쵸? 데이트의 핵심은 비용부담이 아니라 주도권과 즐거움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데이트 비용을 한쪽에서 전부 부담하자는 얘기는 아니지만, 비용 하나 하나에 너무 얽매여선 곤란하죠. 그럼 좋은 결과있기를 바라고 건투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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