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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26 10:58
사진이 5줄인정이었던가요...?
글자체는 8줄인데 햇갈리긴하네요... 한 십오분 걸었는데 발이 동상걸리겠네요.. 바닥에 냉기가 흘러요..
12/12/26 11:53
사진은 5줄인정입니다.
말나온김에 새로 적용한 기능을 홍보하면... 각 게시판마다 글쓰기시에 규정 줄 수 이상을 채우지 않으면 글등록이 되지 않고 경고창이 뜨도록 기능을 적용했습니다. 자유게시판은 사진/영상/링크를 5줄로 인정하는 규칙이 있어서 일단 6줄 제한으로 걸어놓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글이 등록된다고 하더라도 줄 수 규정에 맞지 않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경고창이 뜨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사진/영상/링크가 포함되지 않은 10줄미만은 여태까지처럼 삭제될 수 있으니 회원여러분들이 줄 수 규정을 염두하고 글 작성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12/12/26 11:03
행복하기 위해 가장 쉬운 방법은 타인을 자신보다 불행하게 만드는거죠.
저 그림에서와 같은 경우는 저 아이의 박스를 빼앗으면 오른쪽 아이는 울음을 그치겠네요.
12/12/26 11:09
하지만 박스를 타보곤 자기의 장난감 자동차가 더 좋다는 걸 금방 깨닫고 박스를 버릴겁니다.
부잣집 도련님은 박스를 버려도 자동차가 남지만, 가난한 아이는 불쌍하게도 자신의 전부의 박스까지 잃어버릴거에요. 개인적으로는 이런 그림을 싫어합니다. 왜냐하면 부자가 행복하지 않을 확률보다 가난한 자가 행복할 확률이 더 낮기 때문입니다.
12/12/26 11:19
이 짤과는 좀 다른 내용이지마는..
이 그림보는거랑 비슷하게 싫은게 뭐냐면.. 막 어렵고 힘든 사람들. 우리나라 불우 이웃이나 장애우. 혹은 아프리카 난민이나 전쟁 내전의 상처를 겪는 인종 종족들을 보여주면서 이러이러저러저러한 우리보다 훨씬 더 어렵고 힘든사람이 있다. 그러니 너희는 지금을 감사히 여겨라. 지금 너희는 힘든것도 아니다. 뭐 이게 긍정적으로 보면 긍정적으로 작용하게 만들수는 있지만 한편으로는 은연중에 아픔이나 고통을 대소로 나누고 당장 나 힘든거에 다른 힘듦을 비교하게 하면서 합리화하는거..? 예를 들어 국가적 정책이나 사회적 약자의 위치에서 겪는 불합리한 고통까지도 감내하게끔 강요당하는 기분이 든달까요.. 뭐 제가 속이 좁은건지 심사가 더러운지 그렇더라구요. 친구가 나에게 실수를 저질러서 화를 냈는데 그친구가 한다는 말이라곤 나는 니가 그거보다 더 큰실수를 저질러도 이해해줄수있는데 넌 왜그러냐 왜이렇게 속이 좁냐 그런거하나 이해못하냐 하는 느낌이랄까..막 그래요.. 써놓고 보니 나만 이런건가 싶어서 불안하긴하네요.
12/12/26 13:14
동갑합니다.
-예전에 우리때는 너네보다 훨씬 살기 힘들었다. -학생이든, 노동자든 지금 생활환경에 감사해라. -예전에는 입에 풀칠하기도 어려웠다. -그때에 비하면 지금 얼마나 살기 좋냐. -그러니 만족하며 살아라. 전형적인 일부 기득권의 (부당한) 논리입니다. 기득권이 나쁠 건 없지만, 그걸 상대적 약자에게 강요해서는 안되죠..
12/12/26 11:14
헛.. 저는 처음에 얼핏 보고 박스에 탄 아이가 자동차 탄 아이를 흉내내며 놀리니까 아빠는 보고 웃고 자동차 탄 아이는 울음을 터트리면서 손가락으로 고자질하는 걸로 봤어요..
12/12/26 11:29
행복= 만족시킨 욕망 / 나의 욕망 인데 인간의 욕심은 끝이없으므로(분모가 무한대이므로) 행복지수는 결국 0이죠.
행복해 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분모를 제한하는 것, 그러니까 많이 가지기 보다는 가진 것에 만족해야 됩니다. 때문에 사이비가 아닌 동서고금의 모든 종교들은 금욕과 절제를 추구하지요, 제 얘기는 아니고 예전에 유시민의 책(아마도 경제학 카페로 기억)에서 본건데 그럴듯해서 기억해 놨다가 두고두고 써먹습니다. ^^;
12/12/26 11:40
저 부자집 아이가 갖고 싶은 건 돈으로 사준 사랑이 아니라 부모의 진짜 관심과 사랑이겠죠... 근데 요즘 돈 많은 부모들은 성격도 좋고 사랑도 많다는게 함정..
12/12/26 12:51
행복한 사람은 모르겠는데...
부자 10명중에 불행한 사람은 1,2명 쯤... 가난한 사람 10명중에 불행한 사람은 8,9명 쯤 될 거 같네요.
12/12/26 13:03
음 ... 글쎄요 ...
개인적으로 인생을 살아 오면서 느낀 게 있다면, 행복 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제 1순위 필요 충분 조건은 다름 아닌 돈 ( Money ) 의 유무였습니다. 돈이 있고 집안 경제 사정이 넉넉하면 집안 분위기가 화목하고, 돈이 없고 집안 경제 사정이 부족하면 집안 분위기가 싸늘해지더군요. 적어도 제 경우에는 그랬습니다.
12/12/26 13:16
의식주가 제대로 충족이 안되는데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은 적어도 정상이 아니라고 봅니다.
접할 수 있는 매체가 차단 되어있거나, 광신에 사로 잡혀있거나로 봅니다.
12/12/26 13:32
저 그림의 작가는 '물질적 풍요가 행복이 아니다'라는 의미로 그림을 그렸겠죠.
좋은 의미지만 우리나라 현재 상황과는 맞지 않는것 같습니다. 지금 국민적 요구사항은 현실 개선입니다. 기회의 불평등, 빈부격차, 패배자만 다수 양산하는 무한경쟁... 그런데 저 그림만 보면 '불합리한 현실이지만 그냥 만족하고 살아라'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죠..(물론 작가는 의도는 그게 아니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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