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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26 21:46
백홍석....저하곤 사촌에 가깝습니다...아버지 외가쪽 사람이니까요. 사실 백홍석 9단 할아버님도 걸어가면 한 10분 정도 되는 거리에 살고 있구요....
프로기사 한다는 이야기는 건너건너 듣고 있었습니다만 9단인지는 몰랐네요. 홍석아. 2013년은 너의 해가 될거다. 가자! 백홍석!!
12/12/26 21:52
헉 그렇군요. 부럽습니다..^^;
본문에도 언급했지만 백홍석 9단은 원성진 9단과 함께 2013년 초에 군입대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명인 타이틀 획득이 더더욱 아쉬울 듯 하네요...ㅠ.ㅠ
12/12/26 21:59
역스윕 하니 예전에 이창호 9단이 이세돌 9단과 가진 첫 5번국을 역스윕한 게 생각나네요.
이창호 9단도 2국 이후 가진 휴식기 - 1/2국을 치르고 나서 긴 간격을 두고 3국을 치렀죠. 한 달이었나 두 달이었나.. - 가 도움이 되었다고 했을 정도로 궁지에 몰렸었죠.
12/12/27 01:37
아마 2003년도인가 LG배 세계기왕전 이었을거에요.
그땐 한참 스타인가 워크인가 하여간 e스포츠에 빠져있었고 바둑과는 인연이 없던 시기라서, 나중에 '21세기 걸작선' 이란 프로그램에서 그 대결을 목진석 8단이 리뷰한 것을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최근에 봐서 그런지 저도 기억이 잘 나더군요.
12/12/27 01:21
바둑도 스타같이 점점 어린 기사들이 더 잘 하는 시대로 간지 오래된거 같습니다.
바둑을 두는 사람은 고령층이겠지만, 프로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명인들은 최근에는 확실히 어린 기사들이 많은거 같네요.. 저는 구리 9단을 존경합니다. 크크..
12/12/27 01:38
현재 응씨배 결승에 진출한 판팅위가 97년생인가...그렇더군요;
그래서인지 30대임에도 선전하는 이세돌 9단이나 시대가 시대인지라 조훈현 9단보다 전성기가 훨씬 짧아진 이창호 9단이 안타깝기도 합니다.
12/12/26 23:56
그래도 올해는 백홍석9단이 최고의 해를 보냈으니 후회는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입대 전에 우승했으면 더 좋았겠지만 말이죠. 그리고 이세돌9단은 올해초에 비해 엄청난 포스를 보여주네요.역시 대단합니다. 내년에도 한국기사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합니다^^
12/12/27 01:19
중국식 포석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가요? 조금만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어렸을때는 '조치훈 어린이 바둑'이라는 책을 보면서 공부했던 기억이 나는데, 그 당시 제 느낌에는 상당히 공격적이라고 느꼈었습니다. 포석이라기 보다 무조건 세밀하게 각개격파! 이런 느낌이라고 할까요? 이 느낌은 나중에 '이창호 돌바둑'인가? (확실치는 않습니다.^^) 암튼 그런 책을 보면서 더욱 그랬었다는 느낌이 들었던거 같습니다. 이창호의 느낌은 뭔가 너는 니할거 해라 나는 내할 거 하겠다. 너가 10집를 얻으면 나는 11집을 얻겠다라는 느낌이었던거 같네요.. 지금은 바둑을 안둬서, 포석법이 어떻게 변했는지 모르겠네요.. 라라 안티포바님 덕분에 바둑을 다시 둬볼까 하는 생각듭니다. ^^
12/12/27 01:40
한때 중국기사들이 많이 썻던 포석으로
화점,소목, 그리고 화점과 소목사이 변에 돌을 하나 이렇게 첫 세수로 진행되는걸 중국식 포석이라고 합니다
12/12/27 01:40
뭐라 설명하기가 어려워 일단 링크겁니다.
http://m.ksilbo.co.kr/articleView.html?idxno=322775&menu=3 흑5까지가 중국식 포석이구요. 소목쪽에 가까운 변으로 벌려서 실리와 두터움, 어느쪽으로든 쉽게 체제전환이 되어 저도 즐겨쓰는 포석 중 하나입니다. 중국식 포석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바둑TV에 있는 '실전파워초단' 앞부분에 중국식 포석에 대한 설명이 나오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12/12/27 01:48
루시드폴, 라라안티포바//
감사합니다. 그냥 보기에 상당히 스케일이 크군요.. 저런식으로 두면 나중에 철저하게 집지키기 실리바둑으로 갈 가능성이 크겠네요..
12/12/27 13:02
1,3,5까지만 보셔야 할 듯요.
스케일이 커진 건, 백이 2에서 외목을 두는 바람에 흑이 바깥을 싸발라서 그런거라... 5를 그림같이 3선에 두면 낮은 중국식, 4선에 한칸 높게 두면 높은 중국식이라 합니다. 위에 건 직관적으로 이해가 되는데, 미니 중국식은 왜 미니 중국식이라 부르는지 잘 안 들어오데요. 변 쪽으로 걸친 부분에 생긴 모양 때문인가..
12/12/27 13:06
미니중국식 포석은
저도 정확히 아는 것은 아닙니다만... 걸친부분으로 생겨진 모양이라 아무래도 중국식이 비해 모양이 축소된 형태라 그런게 아닌가 싶어요. 21세기 걸작선 보니까, 2000년대 초반부 대국에서는 흑이 미니중국식 포석을 염두한 포석을 두면 백 입장에서 기를 써서 막으려는 움직임도 자주 보이더군요. 조훈현 9단의 경우 흑3이 미니중국식의 움직임이다 싶으면, 백4를 귀를 차지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걸쳐가기도 하더라구요. 요새는 미니중국식은 양화점만큼이나 안 나오는 것 같습니다. 양화점은 구리 9단이 자주 애용해서 꽤 보았는데... 미니중국식은 한국바둑리그에서 몇번 본게 다고, 대규모 기전에서는 거의 보지 못했네요.
12/12/27 13:38
미니중국식이 많이 안쓰이는 포석이었던가요? 전 중국식보다 더 많이 본것 같아서 말이죠. 내 기억력이 삐꾸인가...
개인적으로는 초반 포석이 한쪽 변에만 치우친 중국식보다는 좀 더 발빠른 것 같아서 좀 나아보입니다.
12/12/27 13:49
최근 들어서 제가 본 대국들은 중국식 포석-소목굳힘-빠른걸침-구리9단의 낮은 삼연성 대충 요쯤이었던 것 같아요.
어쩌면 제가 본 대국들만 미니중국식이 안 쓰였던 걸지도...^^;; 저도 모든 대국을 보는 것은 아니니까요. 저같은 경우엔, 제 기력에서는 날일자 정석이 거의 백프로에 가깝게 나오는 편이 아니라서 미니중국식은 무조건 쓰지 않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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