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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26 14:09
단기에 모든 버스를 노면전차로 바꿀 수 있다면 정말 좋은 친환경 교통수단이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 전에 버스와 공존하는 시기가 길어질수록 많이 불편할 것 같습니다.
근데 수원역 인근은 정말 버스지옥이라 뭘 어떻게 개선할지 답을 낼수가 없지 않나요..-_- 서울역보다도 버스가 많은것 같아요.
12/12/26 14:12
수원역에서 예전에 한번 버스 타본적이 있는데 진짜 거기서 사시는분들 짜증나서 어떻게 사실까 싶을 정도였거든요 살면서 그런곳은 처음 봤습니다;;
12/12/26 14:17
그게 불가능한게 문제죠. 당장에 수원 내부로만 왔다갔다 하는 사람만 있는게 아니니까요.
그런 식으로 따지면 노면전차를 다른 시도 연결시켜가며 깔아야 하는데 그럴 수가 있을까요? 노면전차의 속도를 생각한다면 그러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지금도 대중교통 이용 안 하는 이유 중 하나가 느려서 인 경우가 많은데 노면전차는 솔직히 시내외를 연결하는 대중교통이 될 수는 없죠.
12/12/26 14:10
노면전차를 통해서 관광수익의 효과를 얻을수도 있겠고
지역 홍보의 효과도 있으니 단순 전차의 역할만 고려하기에는 파급효과면에서 차이가 있는거 같은데요. 수원에서 이미 추진하기로 한 사항이니 두고봐야 될거 같습니다.
12/12/26 14:11
단기적으로 봤을때 중앙버스전용차로가 타당하다고 생각됩니다만,
버스는 아무래도 화석연료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 추천할만한 교통수단은 아닐겁니다. 지금은 재정상황 등을 봤을 때 무리라고 보인다 하더라도, 수요만 있다면 장기적으로 트램이나 경전철같은 친환경적인 수단이 더 늘어나야 되는건 맞겠네요
12/12/26 14:15
수요만 있다면 당연히 트램, 경전철이 좋겠지만 타테시님이 걱정하는건 대부분의 지자체장들이 치적을 내세우기 위해서 타당성조사를 공정하게 하지 못하고 급하게 추진하면서 예산만 날려먹는 일이 많아서인것 같습니다. 실제로 대다수의 경전철이 이미 그렇게 되었으니까요.
12/12/26 14:19
그 경전철도 지금 다 말아먹었습니다.
그리고 버스가 화석연료 어쩌구 하면서 장기적으로 추천할만한 교통수단은 아니라고 하시는데 매우 불편한 생각인 것 같네요. 그런 식이면 현재 우리나라 전기도 대부분 화석연료나 원자력으로 생산하는데 역시 문제 아닌가요? 어차피 버스가 가장 먼저 화석연료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12/12/26 14:12
인원수송면에서 기존의 버스에 확연히 밀리는데...
저런데 지원할 국고는 제발 비수도권에 투자 합시다. 인구를 다른데로 보내는 게 가장 좋은 대책일텐데.
12/12/26 14:14
저 동네 한 번만 가본 사람들이면 말도 안되는 소리라는 걸 다 알겁니다.
버스전용차로 만들 넓이도 안나오는 차로에다 노선전차라니 이 무슨-_-;
12/12/26 14:18
헐... 지금도 좁아터진 저 노선에 지상궤도 깔 공간이 어디 있다고.. 그렇다고 건물들 부술 것도 아니고...
2017년까지 1차 헬게이트 열리겠네요. 이후에 2차 헬게이트 열릴 가능성도 농후하고..
12/12/26 14:28
수원 사는 1인입니다.....
지금 지하철도 계속 공사중인데....갑자기 웬...노면전차라니요... 수원역을 중심으로 시가지 도로가 어떤 상황인지 모르고 저런 말을 하는것 같아요... 수원 시가지쪽은 그래봐야 왕복 4차선밖에 안되는 좁디 좁은 도로인데...거기다...지하철공사로 장난이 아닌데....우짤라고 저러는지 모르겠네요.. 차라리 길이 왕복 8차선정도 되는 넓은 영통지역이면 가능 할수도 있다고 보는데....제 세금이 저기에 들어갈려나요.... 용인 경전철도 공사는 다 해놓고 개통도 못하고 매일 매일 시운행만 하고 있는데.....그거 보고 교훈을 못얻었으려나요...
12/12/26 14:30
저는 용인에 살고 있고 그 경전철이 휑하니 있는 것을 눈 앞에서 보고 있는 사람이고
또 저 구역의 교통상황의 열악함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저건 말도 안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관광이나 이런 걸로는 그 지역에서 발생할 혼잡도를 대신할 수 없죠.
12/12/26 14:40
노면전철은 별로지만 경전철은 수원이면 할만하죠.
의정부나 용인은 애당초 수요 자체가 너무 안나오고 기존 버스로도 충분히 가능한 동네였는데 무리하게 추진한 사례이고요. 부산 지하철 4호선도 경전철이지만 별 문제 없죠. 문제는 저 의정부, 용인이 너무 망해서 경전철에 대한 인식이 나빠졌다는게 문제긴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추진 해볼만한 사업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12/12/26 14:53
도로 한쪽을 잡아먹는 노면전차를 안그래도 길 좁아서 꽉꽉 막히는 수원시내에 설치한다라... ㅡㅡ;
고가로 다니는 경전철이면 몰라도 노면전차는 진짜 아닌거 같습니다..
12/12/26 14:55
수원에 있는 학교를 6년전에 졸업했습니다. 그리고 꾸준히 1~2개월에 한번 수원에서 모임을 갖는데...
좋은 정책같지 않습니다. 기존 노면이 좁고, 교통 흐름이 좋지 않아요. 수원 구도심 상권이나 인구수 감소세를 감안하면 더더욱 좋지 않습니다.
12/12/26 15:01
수원역에 직접 가보기 전까지는 여의도 환승센터가 우리나라에서 제일 버스 타기 복잡한 곳인 줄 알았습니다. 얼마 전 한 번 가 봤다가 멘붕 올 뻔 했죠. 버스타면 15분 거리를 그냥 속 편하게 택시탔는데 차가 막혀서 택시비 14,000원 지출... 어? 퇴근시간도 아닌데?;
제가 경험했던 그 길이 수원 도심지 구간이 맞다면, 거기에 차로 하나를 막고 저런 거 다닐 공간 만들기 도무지 힘들 듯 합니다.
12/12/26 15:52
워낙 경전철 사업 등등 전철사업 대한 신뢰도가 떨어진지라.
하겠다고 지르는게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타당한 과정을 거쳐서 추진하는건지 보여주고 설득먼저 하는게 먼저가 아닌가 싶네요
12/12/26 18:20
아직 완전 백지화는 안된것 같더군요. 시운전하고 들이박거나 부서지고 다시 손보고 시운전하고 반복하는 것 같던데 이미 들인 850억인가가 아까우니까 어떻게든 운행하니 철거하니 옥신각신하는 모양입니다.
정말 안상수 전 인천시장은 답이 없는것 같더군요. 제가 인천시민이면 그 분 사재를 털어서라도 저 적자 보전시키고싶은 마음입니다.
12/12/26 18:45
뜬금없지만 멜번 사셨거나 가보신분 계신가요?
멜번은 트램의 도시이지 말입니다. 시외 지역은 트레인타고 다니지만 근교지역은 트램으로 커버가능..
12/12/26 22:49
그리고 그 트램때문에 엄청난 교통 체증이 일어나는 도시이기도 하지요..ㅡ_ㅡ;;
정말 자가용 운전자로서 욕 튀어나오는 날 많았습니다...;;; 수원에 생기면 멜번의 5000%는 더 심한 교통 지옥을 맛보겠군요...;;
12/12/26 20:55
노면 전차는 차선 한개가 아니라 2개를 잡아 먹습니다
더구나 정거장 까지 고려 하면 4개 까지 잡아 먹는 구간이 생길수도 있지요 애초에 이미 노선이 있는 곳이라면 모를까 인구 100만 이상의 대도시에선 도저히 무리죠 메가 시티 규모에선 중앙 버스 차로니 뭐니 다양한 방안이 나오지만 가격 대비 최고의 효율을 따지자면 모노레일만한게 없습니다 노면 전차는 신규로 한다면 인구 30만 40만 정도 규모에서나 적용 될법한 방안이죠
12/12/26 21:26
철도 사업은 건설비가 비싸지만 운영비가 적게 들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바라보고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지자체장들이 치적쌓기 등으로 철도 사업을 남용한 것도 있고, 만 65세 이상인 어르신들 무료 승차 등 너무 저렴한 교통비 때문에 건설비도 운영비도 비싼 게 한국 도시철도의 현실이죠...;;
전 그래서 중규모 도시에서는 BRT 추천합니다. 버스 기반의 대량 수송시스템이라 노면전철보다 되돌리기 용이하거든요.
12/12/26 22:03
차라리 근처 안양이면 노면전차 시도해볼만하죠.
차선도 넓고 고저차도 거의 없고, 도시 넓이가 작은데 도시 내에서 이동하는 인구는 많고요. 수원은 노면전차 추진하기엔 최악의 조건만 고루고루 갖춘 동네입니다. -_-
12/12/26 22:39
첫번째 링크에 있는 노선도를 따라 길 가운데에다가 노면전차를 만든다고요?
수원살면서 넓은 도로있는 지역만 다니다가 저쪽으로 한번 갈라치면 답답해미칠것만 같은데..잘도 만들겠네요.. 사실 야구장 지나간다는것 때문에 더 시선이 곱게 안가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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