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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속 나무위키 문서 2.3. 가정의 패전 인용"그런데 여기서 마속은 제갈량의 명령을 무시하고 길목에 세워야 할 방어진지를 산 꼭대기에 세우는, 전쟁사상 다시 없을 바보짓을 한다.부장 왕평이 필사적으로 말렸지만 이마저도 무시해버린다."
12/10/14 17:40
<짝패>가 작품적인 면으로 보면 조금 산만하다는 느낌은 있으나 액션적인 면에서는 최고의 작품 중 하나이죠.
저도 재밌게 봤습니다.
12/10/14 17:21
10000000% 동감합니다... 딱 5위까지만 꼽아보라고 한다면 전 1.아저씨 2.해바라기 3.올드보이 4.달콤한인생 5.짝패 로 하겠습니다..
물론 다른 영화들도 모두 훌륭하구요... 감사합니다^^
12/10/14 18:13
세부적인 순위는 다르게 생각할 지언정, 한국영화에서 정말 주요한 액션씬을 보여주었던 영화들은 다 포함되었네요.
완전 동감하는 순위입니다. 요즘 헐리웃에서 가장 대세가 되는 스타일의 액션씬이 본 시리즈로 인해 대두된 스타일의 철저히 사실적인 액션과 한 씬을 엄청난 컷으로 잘게 나누고, 다시 그걸 이어붙여서 다양한 시점에서의 숏을 보여주는 것이죠. 이 이후로 007과 같은 헐리웃의 액션영화 스타일이 완전히 달라졌구요. 그 정반대쪽에 서 있는게 그리고 올드보이의 장도리 액션씬이라고 할만하죠. 우직하게 저 긴 싸움장면을 롱 테이크로 가는건 상당히 충격적이었죠. 예전에 OCN이었나, 여기서 비하인드 씬으로 저 장면 촬영하는 모습을 방영해주는데 최민식씨가 롱테이크를 몇번을 찍고나니 정말 완전히 탈진 직전인데도 잠깐 쉬고 다시 또 찍고 하면서 정말 엄청나게 고생하면서 찍었던 그 장면이 생각나네요.
12/10/14 18:31
이번 글을 쓰면서 올드보이 액션에 대한 글을 찾아보니,
사실 장도리 액션신이 원래는 100컷이 넘는 장면으로 기획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세트를 사용할 기간이 촉박해서 어쩔 수 없이 박찬욱 감독이 갑작스레 아이디어를 낸 게 한번에 롱테이크로 가는 액션이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이틀동안 총 20회에 걸쳐서 반복해서 찍었다고 합니다. 영화에 사용된 액션신은 17번째로 찍은 신인데, 말씀하신 대로 최민식씨가 탈진 직전의 상태에서 보여준 격투신이 오대수의 처절함을 가장 잘 드러낸다고 느껴져서 최민식씨가 지칠때까지 기다려서(?) 17번째 테이크에 원하는 장면을 뽑아냈다고 하더군요. 이것만 봐도 박찬욱 감독이 참 무섭고 대단한 사람이라는 게 느껴지더군요. 암튼 말씀하신 본 시리즈 스타일의 액션신에 대한 New)Type님의 설명을 읽다보니 딱 떠오르는 게, <아저씨>의 나이프 액션신이네요. 특히나 람로완과의 1대1 나이프 격투신에서 컷을 상당히 잘게 나누고 또 1인칭 시점 등의 다양한 시점으로 이어붙여 보여주더군요. 상당히 신선하다고 느꼈는데, 그게 이른바 할리우드식 최신 액션 스타일이었군요.^^ 좋은 설명 감사합니다.
12/10/14 18:19
액션신들이 주마등처럼 흘러가네요 흐흐.
빠진 것 중에 제가 좋아하는 씬들을 꼽자면 친구의 극장 패싸움 씬과 비트에서 정우성 나이트클럽 씬이 떠오르네요. 판타지이긴 하지만 전우치 도시액션 씬도 너무 좋았구요 흐흐.
12/10/14 18:31
여기서 본 건 짝패, 도둑들, 추격자, 올드보이인데 보던 당시 가장 충격적이었던 건 짝패였던 거 같아요. 다른 영화랑 다르게 진짜 개싸움을 실제로 보는 느낌.. [m]
12/10/14 18:44
어떤 순위로 리스트 쭉 뽑은 글 중에 이렇게 90% 일치하는 글은 처음이네요. (시골이라 영화관이 없어서 도둑들은 아직....ㅠ.ㅠ)
댓글 중에 테러리스트가 있었는데 그 공장 안에서 싸우는 씬이 멋있었습니다. 너무 오래전에 본 거라 가물가물.. 저는 뭐니뭐니해도 아저씨를 1순위로.... 액완얼도 포함되겠지만 수없이 돌려봐도 군더더기 거의 없이 딱히 심하게 과장되거나 폼잡는 것이 아닌 동선들을 아주 예쁘게 (?) 잡아냈죠. 그다지 액션 영화라고 하기엔 모호하고 영화도 별로지만 무방비 도시에서 중간 중간 액션씬도 참 마음에 들었었네요. 해바라기는 액션 자체 보다는 분위기가..그 울먹거리면서 '나다...이 xxx야..'로 시작하면서 절절한 대사. 멋있었죠.
12/10/14 19:11
리얼리티만 봤을때 최고는 품행제로가 최고죠. 10년전이지만 극장에서 보면서 웃음과 그래 이게 진정한 싸움이지라고 되내였던 기억이... 생각해보니 최고의 액션신이라기보단 싸움씬.
12/10/14 19:13
좀 다른 의미로 품행 제로의 마지막 결투씬을 넣고 싶습니다. 정말 현실적이죠(..) 그리고 소문 무성한 애들 싸움 실제로는 별 거 없고 더럽기만 하다는 걸 참 잘 보여줬다는 점에서 너무 적절한 액션이기도 했고...
12/10/14 19:19
아저씨의 저 나이프 격투씬은 본시리즈의 액션씬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크게 화려하지 않은, 그래서 더 현실적으로 다가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대신 배우의 얼굴이 비현실적이었던 것이 함정.....
12/10/14 19:33
하나같이 다 제가 극장에서 보면서 감탄했던 그액션씬들이네요.
그래도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깊었던 액션씬은 인정사정 볼 것 없다입니다. 음악이랑 그 액션이 너무나 인상적이었거든요. 머리속에서 가장 선명하게 기억되는 액션씬입니다.
12/10/15 23:09
저도 그게 좀 거슬렸는데,
생각을 해보면 영화에 나온 게 17번째 테이크였다고 하더라구요. 최민식이 거의 녹초가 된 상태에서 찍은 장면이라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 게 아닌가 싶네요. 진짜로 리얼하게 밟으면 최민식이 반실신하고 아예 못 일어날까봐 나름 배려해서 그렇게 밟은 거 같은데.. 저도 아쉽긴 아쉽더라구요.
12/10/14 20:46
10위부터 2위까지 주옥같은 액션씬나오고 1위에 클레멘타인 나올줄 알았네요.크크크 예지실패..
저도 순위권밖 액션씬 하나를 꼽자면 품행제로의 마지막 양아치싸움을 꼽고싶네요. 정말 동네싸움의 느낌...
12/10/15 10:56
저에게 액션신에서 받은 카타르시스가 가장 큰 장면을 꼽으라면
두말않고 싸움의기술에서 하나하나 처치하고 마지막에 짱에게 싸움거는 그장면을 꼽겠습니다. 정말 열번은 넘게 본것 같은데 그 찌릿찌릿함이 가시질 않아요. 그장면만은 100번은 돌려봤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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