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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7/30 10:53
오후 1시가 발표 맞나요? 불판이라도 만들어야 하는거 아닐지 크크크크크
어떤 식으로 수습할지가 진짜 기대됩니다. 묘책이 나오든 무덤을 파든
12/07/30 10:56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강인이나 GD, 대성의 케이스보다도 상황이 심각하다고 생각하는게
이 사람들은 결국 한 방의 실수(혹은 사건)로 문제가 불거진 반면 이 친구들이 받고 있는 혐의는 '의도적으로', '악의를 가지고', '여럿이서 하나를', '지속적으로' 괴롭혔다는 거라서.... WWE면 그냥 기믹을 악역으로 바꾸면 그만이지만 아이돌을 그런식으로 굴릴 수도 없고 (시도해 보면 웃기기야 하겠습니다만)
12/07/30 11:01
사실 지금 티아라가 정말 힘든건
1. 기존 사건들(강인이던 GD던 닉쿤이던)은.. 일단 '멤버 한명의 사건' 이라는 점. 멤버 한명이 단독으로 한 일이다보니.. 다른 멤버들에겐 타격이 최소화 되죠.. (최악으로 간다고 해도) 2. 기존 사건들은 보통 '한번의 사건' 이라면.. 이번 사건은 '오랜기간동안' 의 사건 이죠.. (하루이틀일이 아닌) 둘을 합쳐서 기존에 터지는 사건들은 멤버 한명이 짧은 시간내에 일으킨 사건 이라서 어찌되었던.. 그때 실수했다.. 앞으로 조심하겠다.. 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지는 동안 '다른 멤버들이 활동하면서 잘 돌리면 됩니다' CF도 해당 멤버만 빠지는걸로 처리하면.. 타격이 최소화 되죠(없진 않지만) 최악으로 가더라도.. 그 멤버만 포기하면 나머지 멤버들과 그룹은 어떻게든 살릴 수 있습니다. (인기는 좀 내려가더라도) 그런데 이번 티아라 사건은 멤버 전체가 오랜기간동안 저지른 사건.. 이라서.. 정말 쉽게 커버가 힘들껍니다... 강인이 사고를 쳐도.. 다른 슈주 멤버들의 가치로 살린다거나.. 동방신기가 갈라져도.. JYJ와 동방신기 각자의 가치로 둘이 돌고 있고. 닉쿤이 사고를 쳐도 택연이나 우영의 가치로 2PM을 돌릴 순 있지만.. (뭐 닉쿤 비중이 높아서 예전처럼은 안되겠지만..) 이번건은 멤버 전체의 가치가 초토화 되는 사건이라........ 살릴수나 있을지..
12/07/30 11:02
저는 음주운전이 훨씬 중한 죄라고 생각하지만..
어쨌든 이건 실수로 포장하는데다가.. 남자아이돌을 지지하는 여성팬들이 워낙 충성심이 강하고 견고하죠. 근데 여자아이돌 그룹을 지지하는 남성팬들은 그 정도의 충성심은 아니잖아요. 쉽게 갈아타기도 하고. 더구나 실수도 아니고 악의를 가지고 저지른 일인데다가.. XX머신 같이 성적인 부분까지 걸리면.. 이건 남성팬들 이탈에 치명적이거든요. 포스트 이효리로 정상에 있던 아이비가 순식간에 훅 간걸 볼때.. 티아라도 쉽지 않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12/07/30 11:05
룩옵티컬보다 토니모리 화장품이 장난 아닐것 같아요.
현재 TV광고 모델이 은정, 효민, 지연인데... 거기다 세명이 이번에 한꺼번에 드라마 들어가죠.
12/07/30 11:07
이미 이렇게 집단으로 지속적으로 괴롭혔다는게 빼도박도 못하게 다 알려졌는데
방송 활동 계속 할 수 있을까요? 방송에 고정으로 출연하면 홈페이지 도배될 정도로 계속 하차요구가 있을테고... 이미지로 먹고 사는 아이돌이 실은 왕따시키는 가해자였다는건데 이게 이미지 회복이 될까요? 돈이고 뭐고 여러 잡다한 생각을 제껴두면 해체하는게 가장 맞다고 보는데 과연 어떻게 결론날지 궁금하네요
12/07/30 11:07
아이돌 그룹 육성하면서 어릴때부터 거둬들여 장기계약으로 육성하는걸 안좋게 봤었는데
대표적으로 멤버의 과반수가 중학교 초년 혹은 초등학교 고학년때부터 육성된 sm쪽 그룹들을 보면 마 그것도 괜찮지 않나 시프요.... 계약조건만 잘 맞춰진다면..
12/07/30 11:13
이번 티아라 건이 다른 경우와 가장 다른 점은 개인이냐 그룹이냐 하는 점이겠지요.
그동안의 사건들은 개인이 처지른 사건이고, 그룹의 이미지는 안 좋아지는 부분도 있지만 반대로 해당 사건으로 인해 그룹역시 피해자의 이미지를 만들어서 이미지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었는데 이번 티아라 사건은(왕따설이 사실이라는 전체에서) 그룹차원에서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커버가 안 될것 같네요.
12/07/30 11:14
광수사장이 유예기간을 두면서 대책도 세우고, 올림픽 열기에 이 사건이 묻히길 바랬는거 같은데 현실은 올림픽때문에 사람들이 더 온라인에 모이는 밀도가 높아지다보니 가라앉기는 커녕 경기없는 시간이나 지루할때는 티아라 얘기만 쭉.......
광수사장의 바람과는 다르게 올림픽열기가 광수사장한텐 독이 되쓰요!! (이래서 높으신분들이 사람이 모이는걸 싫어하나봄. 모이면 자기들일이 쉬쉬되기는 커녕 더 소문이 확산되니까)
12/07/30 11:14
중대발표라고 해서 기자회견 할 줄 알았는데 보도자료로 때우려나 봅니다.
http://enews24.interest.me/news/03/3317301_1164.html
12/07/30 11:33
티아라가 이렇게 까이는 이유는 최근 심각할 정도로 이슈가 됐던 학교폭력, 왕따 문제 + 과거 대중들이 안쓰러워 덮어줬던 지연이 핵심 인물로 부각 요 두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일종의 괘씸죄죠. 어디선가 광수사장이 일진캡터라고도 불리던데.... 이 난관을 어떻게 극복할지 신의 한수가 기대되네요. 개인적으로 이거 잘 덮으면 정계에서 스카웃 제의가 들어오지 않을까 마.. 그리 생각하고 있습니다..
12/07/30 11:41
한마디로 이번사건과 직접적으로 관련없는걸... 대중들의 상상속에서 연관시키는 등 증폭되면서 사건 이상의 마녀사냥으로 전개되었다고 봐도 될까요?
그냥 '강요로 받아들인 후임이 맘에 안드는 걸 왕따라는 방식으로 푼거는 나쁘다 .'..에서 더도 덜도 아닌 사건으로 보이는데요.
12/07/30 11:41
그런데 이 정도 상황즈음 되면 화영 효영 자매는 기획사 이적도 생각해봐야 되지 않나 싶은데...
광수사장이 순순히 풀어줄 정도로 투자금을 뽑아내 줬을까요? 자매가 스타킹 나갔다가 스카웃 되었으면 기존 멤버들 보다 투자금도 적었을것 같긴 한데...
12/07/30 11:43
아이돌에 관심이 없어서 요즘 일어나는 사건도 잘 몰랐는데 이 글 읽고 대충 감이 옵니다.
내용이 꽤 긴데도 몰입도가 장난 아니네요.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 볼 수 있었구요. 다음에도 글 종종 올려 주세요.
12/07/30 11:52
남자 연예인은 군대에서 자숙하겠다고 하고 이년 정도 있다 오면 어느정도 잊혀지는데
여아이돌은 군대를 못가니가 군대 쉴드를 받지 못하는 군요... 이렇게 된이상 티아라 맴버들 부사관 입대하면... 까방권 얻을 수 있을까요
12/07/30 11:59
오히려 기획사에서 아이돌을 너무 상품으로만 취급하였기 때문에 이런 사단이 일어난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잘굴러가고있는 그룹에 새멤버를 영입했으면 당연히 회사는 기존의 멤버들과 알력다툼을 예상하고 서로 잘 조정을 해줬어야 할텐데 오히려 몇달 뒤 또다시 다른 어린멤버를 신규영입하는 무리수를 뒀죠. 그리고 내부적으로 문제가 있는 팀을 돈벌이 때문에 억지로 굴려가면서 행사, 스케쥴 쉴새없이 뛰게 하고. 인간인이상 갈등이 없을수가 없단걸 기획사도 알고있었을텐데 조금이라도 휴식기를 가지고 소속가수들이랑 기획사가 서로간 소통을 하면서 의견조율을 했다면 기존멤버와 신멤버간 사이가 잘 융화될수 있지 않았을까요. 물론 결과론적인 이야기입니다만.. 결국엔 이 사단이나서 회사는 돈도 잃고~ 팀은 와해되고~ 문제의 발단은 첫째로 왕따한 멤버들의 잘못이고 두번째는 기획사의 한치앞만 보는 매너지먼트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12/07/30 12:17
티아라는 '왕따'문제 하나였으면 김광수 사장의 힘을 통해 유야무야 좋은 모양세로 끌고 나아갈 수 있었을겁니다.
팀원들의 자숙이나 화해의 제스쳐 등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고 발버둥 치고 있었을거고, 사건이 터진 날 부터 30일까지 약 3일동안 엄청나게 머리를 굴렸을겁니다. 만약에 저라면 무릎꿇고 6명의 맴버가 화영이란 맴버한테 미안해란 플렌카드를 들고 있는 모습이나.. 추후 케이블, 공중파를 통해 화해하는 제스쳐 (오해가 있었다, 잘못 생각했다, 우리가 생각이 짧았다, 잘해보다 등등)으로 갔을 가능성도 무시 할 수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실제로(사장이 강제로 시켰든 간에)잘 지내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을거고요; 근데 어제 모 맴버의 사건이 터진이후 돌아올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된겁니다. 이 사건이 단독으로 터졌으면 그 맴버 하나만 버리고 가면 되는 문제였는데 이건 큰 사건에 또 큰 사건이 터져 엄청나게 된거입니다. 나중에 한 맴버 터진 사건이 그 전에 나온 사건을 더 부각시킨거죠. 그 뒤에 있는 사건 전모를 보면 따돌림 당하거나 힘 약한 아이들을 상대로 한 사건이다라는 이야기도 있으니.. 중첩 아닌 중첩이 되버린거입니다; 일단 주요맴버들 스케줄이 다 꼬였을텐고 그리고 방송국에서 전화오느냐 정신 없을텐데 광고주도 전화오고 배상해달라고 할테고.. 티아라란 그룹은 사라질 가능성이 크지만 수 많은 빚더미에 앉게 될 광수사장...각자의 맴버에게 손해배상청구를 하는 광경도 목격 할 수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12/07/30 12:33
일본에서는 이사건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당분간 일본 활동만 하려나...
정말 '의지' 발표곡 나오면... pgr대폭발 예상해봅니다;;;
12/07/30 13:04
http://media.daum.net/entertain/enews/view?newsid=20120730130013899
결과 나왔네요. 화영 계약해지.
12/07/30 13:04
버려지면 화영이 버려지지, 지연, 효민이 버려지지는 않죠
인기가 있는 쪽과 없는 쪽, 어느 쪽을 택하는게 도움이 될지는 안봐도 뻔합니다. 지금 화영이 받고있는 건 명백하게 동정심이지, 팬심이 아니죠 팬심이 없는 아이돌은 동정심 들어간다고 인기가 생기지 않죠
12/07/30 13:06
티아라를 보좌하는 19명 스태프(스타일리스트5명, 헤어 & 메이크업 7명, 현장매니저5명, 팀장 매니저2명)의 볼멘 소리에 의견 수렴해 멤버 화영 자유계약 가수 신분으로 조건 없이 계약 해지한다
결국 화영이 나쁘다.. 잘못을 했으니 따를 당한거다.. 이거네요?? 나쁜새퀴들..
12/07/30 13:07
결국 예상대로 화영이 나가는군요
왕따를 했다는 것을 비공식적으로 인정한건데 앞으로 티아라 활동에 이번 일이 어느정도 영향을 미칠지 궁금합니다
12/07/30 13:15
전문을 읽어본 결과로는 나름 말이 되게 말을 맞춘거 같기는 한데....
뭐 그럴만한 일이 있어서 그럴 수도 있을지도 모르겠다 싶긴 하지만.... 어찌되었거나.. 아무 문제가 없는데 자유계약으로 계약해지를 할턱이 없죠... 사실상 버린거고, 이후의 연예계 활동은 부모님이 매니징 하지 않는한 어느 기획사에 가기도 힘들 것이고 방송출연등은 더더욱 힘들겁니다. 단지 최근의 관심들 덕분에 잠깐의 연예정보 프로그램 출연정도야 할 수 있겠죠. 이후는 그 누구도 도와주지 않을겁니다. 김광수 사장의 인맥권 내에서 벗어난 이상 예전 조성모 등... 이러저러한 김광수 라인에서 벗어났던 사람들의 전례를 벗어나기 힘들거고 그래도 그 사람들은 나름 뭐라도 있어서 살아남긴 했지만(지금은 멀리가기도 했지만...) 화영은 그럴 힘도 없으니.. 지금이라도 부지런히 다른길 모색을 해보는게 좋을 듯 하네요, 좋은 경험 했다고 생각하고 마음 추스려서 꼭 성공하길 바랍니다. 그리고 앞으로의 티아라, 기대는 별로 안되네요... 얼마 지나면 잊혀질거라고 생각하겠지만 꽤 오래갈겁니다. 이번 선택이 최소의 피해로 게임을 끝내는 거라고 생각할테지만, 눈덩이처럼 커진 피해가 누구에게 돌아갈지 김광수 사장 본인이 제일 잘 알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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