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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7/29 22:43
김병현은 제 생각에는 투수로서 재기가 불가능한 수준까지 떨어지지 않았나합니다.
미국에서 팀을 못 구해 방황하고, 라쿠텐에서 로또 잡는 느낌으로 계약했다가 한 경기도 못 뛰고.. 결국 한국까지 왔는데 한국에서조차 털리고 있으니
12/07/29 22:45
안정적인 전력이지만 애매한 두산, 무기력하게 스윕당한 기아, 타선이 침묵하는 롯데, 전반적인 다운 분위기 SK. 중위권 순위는 안좋은 쪽으로 오리무중이라고 생각합니다.
아 빼먹었는데 LG도 선수단 내부적으로 단결된 분위기가 있었던 것으로 압니다. 타팀의 이런 분위기가 지속된다면 분명히 LG에게도 기회가 있습니다.
12/07/29 23:00
적어도 넥센은 힘있게 올라갈 동력은 없어보입니다.
넥센은 지금까지 매우 잘해왔는데, 매우 잘한 성적이 5할입니다. 팀의 핵심 선수들이 지금보다 잘 해주길 기대하기에는 지금까지도 기대 이상 잘 해 준거라서. --; 넥센의 4강진출 여부는 넥센보다는 다른 팀에 달려있다고 보구요. 그래서 힘들다고 봐요.
12/07/29 23:07
넥센의 상황은 08년 한화와 비슷해보입니다. 선수층은 얇고, 팀 전체의 조직력보단 몇몇 선수들의 힘으로 근근이 순위 유지하는.....
개인적으론 4강에 올라간다면 기아가 오히려 가능성 있고, 넥센은 좀.......
12/07/29 23:11
넥센 응원하는 입장으로 다음주 SK전 LG전을 보면
후반기 전체 성적을 감히 예단해봐도 될 것 같네요. 여기서도 망해버리면 나머지 경기는 5위라도 하는걸 바랄려고요. 사실 이번에 기아에게 위닝 내주면서 마음의 상당부분을 접어야하나 싶었는데 다른팀도 같이 망해버리는 바람에 한주 더 바라볼 수 있게 된듯 싶어요. 너무 포기가 빠른가 -_-
12/07/29 23:12
현재 시점에선 삼성독주고 일단은 5팀이 3자릴 놓고 싸우는 형국인데
일단은 그래도 진흙탕 싸움에선 두산이 빠져나가는 형국이네요 그다음으론 제 생각엔 sk 롯데 기아 넥센 순으로 가능성을 점춰봅니다 위에서도 얘기되었지만 넥센은 외국인 투수와 중심타선의화력으로 버틴건데 사실 타격이 이미 기대 이상을 찍어서 더 잘 해줄거라고는 생각이 안됩니다 결국 밑천이 너무 일찍 드러난 형국이랄까요??
12/07/29 23:22
저는 삼성팬이지만 오늘 이택근 선수 담장 맞춘게 안넘어가는걸 보면서 이번주는 넥센이 참 운이 없나보다 싶더군요.
김병현은 올시즌은 일단 회의적으로 보이고(그러고보면 신인 박사장은 참 대단한 선수긴 대단한 선수라는..) 트레이드 해오고 넥센 중심타선을 괴물처럼 만들거라고 다들 예상했던 이성열이 상상 이상의 처참한 성적을 보인게 크다고 보여집니다. 투수진은 현재 불펜인 문성현이 선발로 올라가고 장효훈이 불펜으로 오는게 맞는 퍼즐인 것 같다는 걸 제외하면 크게 나쁘지 않고 결국 1~5번까지 타순에 비해 너무도 약한 6~9번 타순이 활약을 해줘야죠, 그래도 김민성 선수가 9번을 치면서 그쪽은 괜찮아 보이던데 우익수 자리에 오는 선수들의 한방이 여전히 부족한 느낌... 강정호 선수도 홈런 아홉수에 걸려서 뭔가 자꾸 안풀리는 느낌이 강하더군요. 앞으로 2주간의 고비를 잘넘기면 4강 그렇지 못하면 5위 정도로 시즌을 마감하지 않을까 싶네요
12/07/29 23:41
넥팬으로서 현재의 문제를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언밸런스 입니다.
타선과 투수진에서 묘하게 밸런스가 맞질 않아요. 상승세일때는 이것과는 정반대였죠. 타선 내에서도 본문에서 언급됐던 것 처럼 LPG에서 L이 살아나니까 PG가 주춤하는 모양새를 보여주고 있고, 그 뒤를 받쳐주는 하위타선 중에서도 특히 6번자리가 문제가 많습니다. 이성열을 영입하면서 많은 경기를 6번에 놓으면서 김시진 감독이 믿음을 주고 있는 분위기인데 상황은 참 처참하죠. 게다가 원래 그 자리에서 잘하고 있던 오윤까지도 이성열의 영입에 따른 위기의식이 지나친 스트레스로 작용해서인지 타격감이 많이 떨어졌어요. 투수진 또한 내부에서의 언밸런스가 장난이 아닙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김시진 감독이 후반기 들어서 4,5선발 후보들 가운데 문성현과 한현희를 필승조로 돌리는 승부수를 띄웠는데요. 이 자체만으로는 저 역시도 동감을 했고 좋은 판단이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문제는 그 필승조가 정말로 필승모드에서 가동되는 경우가 없었다는 점이죠. 나이트나 해켄의 원투펀치가 QS급으로 버텨줘도 타선이 터지지 않는다거나, 타선이 터지는 경우엔 선발진이 무너져서 속칭 개싸움 형태가 되면서 말입니다. 그렇다고 저 둘을 선발진에 합류 시킨다면 이젠 또 계투진에서 삐걱대겠죠. 전형적인 투수진의 악순환 패턴입니다.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후반기 키플레이어로 강윤구와 장효훈을 꼽습니다. 투수진에서의 좋은 밸런스를 기대하려면 결국은 3~5선발을 안정적으로 지켜줄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한데 현재 3선발이라고 볼 수 있는 김영민이야 그냥 지금 수준만 유지해줘도 만족하고 문제는 4,5선발이죠. 하지만 문성현이랑 한현희를 다시 선발로 돌리는건 그냥 아랫돌 빼서 윗돌 괴는거랑 다를 바가 없고, 그렇다고 2군선수들 중에서나 트레이드를 통해서 새로운 얼굴이 튀어나오길 기대하기도 어렵고요. 결국 기존의 4,5선발 자원인 강윤구와 장효훈이 얼마나 분발해주냐에 따라 투수진의, 더 나아가서는 팀 자체의 밸런스를 결정해 줄 것이라고 봅니다. 특히 강윤구는 구위나 구속 자체만 보면 미래를 기대하고 싶은데 영점이 잘 안 잡히는 전형적인 형태의 유망주입니다. 선수 본인에게나 팀으로서나 이제는 슬슬 제구 잡고 포텐을 터트릴 시점입니다. 타선도 솔직히 아까 언급한대로 언밸런스하지만, 어쨌든 타선은 사이클이 있게 마련이기도 하고 LPG포 자체가 버텨만 준다면 조만간 다시 올라온다고 봅니다. 다만 지금 이성열이 주로 나오는 6번자리가 확실히 문제긴 문제네요. 개인적으로 이성열은 2군 한 번 갔다오고 오윤을 다시 꾸준히 기용하는 것이 어떨까 싶긴 합니다만... 어쨌든 확실히 이성열, 오윤, 유한준 중에 최소한 누구 하나는 타격감이 올라와야 하위타선이 안정될 것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언급했던 것들과는 논외로 김병현 선수에게 올해 이렇게까지 중책을 맡길 필요가 없다는 생각입니다. 코칭스탭들이 워낙 능력이 있으니 내년이면 어느 정도 제 몫을 해줄거라고 보지만, 그래도 본인들이 말한대로 김병현은 내년이 승부수를 띄울 타이밍이지 현재처럼 선발진으로 꾸준히 기용하는건 선수 하나 살리려다가 팀 전체를 추락시키는 꼴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위험합니다.
12/07/30 00:17
이번 주 넥센의 득점권 타율이 2할도 안 된다고 알고 있는데..
일단 다음 주까지 한번 더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솔직히 이번 주는 너무 타선이 속이 터졌어요;(니들 나이트를 봐서라도 그럼 안돼ㅠ.ㅠ) 선발진은 밴헤켄이 최근에는 썩 좋은 페이스는 아니지만 그래도 아직까진 믿을만한 편이고 김영민은 계속 들쑥날쑥 했으니 뭐.. 문제는 김병현,이성열입니다 이거 뭐 터질때까지 기다려야 할런지 후우
12/07/30 00:49
이제는 체력전이죠. 일단 삼성은...코시직행이 눈에 보이고-_-. 두산 롯데정도가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올라가겟죠. 그다음자리가 넥센 기아 sk lg인데...결국 자기들끼리의 경기가 정말 중요하겟죠.
12/07/30 01:04
HHH와 문이장이 필승조로 간건 올해 무뎌진 넥센의 불펜사정 상 어쩔 수 없는 일이고 공감가는 조치였지만 그로 인해 붕 떠버린 4,5 선발 자리가 너무 크네요. 그저 윗돌 빼어 아랫돌 괴기 식의 운영이 되고 마는 것인지.. 밤느님, 벤헤켄은 두말할 것 없이 매우 잘해주고 있고 3선발인 사이버도 볼때마다 불안하다지만 나름 준수한 성적으로 지켜주고 있는데.. 그나마 박성훈이 잘 던져주고 있어 다행이지 그래도 수준급 좌완불펜이라고 생각했던 오재영과 작년만큼의 활약도 못해주고 있는 이보근, 김상수 등의 부진이.. 아쉽네요.
서건창이나 LPG를 비롯해 이성열 등 타선도 한쪽이 올라오기 시작하면 다시 상승세를 그릴 것 같습니다. 어쨌든 부진한 토종 선발진과 불펜만 조금 안정화되면 다시 전력을 추스리고 4강 싸움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물론 이 얘기만 벌써 얼마나 하고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12/07/30 01:36
넥센은 클린업 타선에 집중된 형국인 것 같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상하위 타선이 잘하면 중심타선도 잘했고 상하위타선이 망하면 중심타선도 힘을 못내왔죠. 그 중심타선도 1~2명이 맹타를 휘두르면 1~2명은 침체하는 식이었구요. 지금 가장 큰 문제는 박병호와 강정호를 포함한 팀 타선 전체의 장타력 실종인 것 같습니다. 저 둘은 홈런 뿐만 아니라 2루타에서도 상위권인데...지금은 장타력이 11년도으로 돌아온 것 같아요. 투수진의 마지막 선발 자리를 채울 선수가 부족하다는 것도 물론 문제구요.
12/07/30 03:57
SK에 대한 평가가 박하네요.. 만수감독님 때문인지..^^;;;
전 계속 전과 마찬가지로 삼성 독주에 롯데-SK 플옵다툼, 두산-넥센 4강 가능성에 겁니다. KIA가 혹시나 4강을 간다면 선감독님 진정 대단한 분이시라 생각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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