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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6/25 23:56
알기 쉬운, 확실한 전쟁역사를 연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부러 찾기도 힘든 자료들을..
예나 지금이나 윗선은 왜 안될거같으면 후퇴를 명령해야지 안되는걸 알면서도 진지 사수를 명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까운 피들이 저 명령을 지키느라 얼마나 죽어갔을지를 생각하면.. 에고고. 이제 시작인데 너무나도 힘겨운 분전이 눈에 보이는군요. 전차가 들이닥쳣을때 초가집이 옆에 없었다면, 그래서 전차부대가 증원이 더 되었었다면 낙동강 방어선도 못만들어졌을듯 하네요;; 이것도 운인지..
12/06/26 00:06
아오...완전 익숙한...저 마크...
그리고 임진강... 전진부대 1사단 15연대 3대대 10중대 2소대 그 자랑스러운 평양선봉입성부대..라지요... 대놓고 중대이름이.... 평양선봉입성 중대 쌍호중대 청명소대... 저희가 선봉으로 본평양에 깃발 꽂았다고 하는데... 7사단도 선봉입성이라고 하네요...서평양쪽 입성으로... 뭐가 맞는건지...궁금했습니다...나중에 북진때 알려주시겄지요?? 백선엽이라는 한국전쟁에서 발굴한 걸출한 장군의 지휘로... 주요 격전지에서 역할을 한 나름 메이커(?) 부대 출신으로...잘 보고 있습니다. 친일파인명사전 등재에...간도특설대 출신...특집다큐 불방까지 시위까지.. 참 논란의 인물이네요...눈시님은 그래도 어느정도는 인정하신다고 하셨는데... 다부동에서는 병사들 사기 올리려고 하다가 포탄이 옆에 떨어저서 간신히 살았다고 하는데... 그래도 군생활 했던 부대였고...선배들이 열심히 싸워준덕에...후임으로 군생활 마치고 다시 편하게 발뻣고 잘수 있게됬으니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어쨋든 목숨걸고 싸운건 중요한 사실이긴 하네요...
12/06/26 08:53
6.25 전쟁을 평화로운 우리 나라를 침공한 적군에 맞선 눈물겨운 투쟁이라는 구도 하에서 역사를 본다면 또다른 반공교육과 뭐가 다를지 의문이네요.
12/06/26 16:34
'우리 나라를 침공한 적군에 맞선 눈물겨운 투쟁'이 아닌가요? 그럼 뭔가요? 조국통일의 기회를 미제 앞잡이들 때문에 놓친 안타까운 전쟁이라고 하진 않으실테고 늑대님은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시는 지가 궁금하군요. 아 위에 댓글에 있는 그대로인가요? 누가 옳고 누가 그른지 말하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것이다. 어디서 많이 본 얘기네요.
12/06/26 10:39
1사단 12연대본부 인사과 출신입니다.
외출끊고 서울 가는 애들한테 만두 한봉지에 휴가증 넘기곤 했는데... 사병들을 개처럼 부리던 군수과 상사가 지 아들 신검받을 때 면제 받으려고 개지랄 떨던거며 기름 팔아 먹던거, 당연하다는 듯 부식을 집으로 가져가던 주임원사, 비 오는 날이면 눈이 노래져서 괴롭히던 행보관, 날 영창보내려고 기를 쓰던 중대장. 인사과장한테 욕만 쳐먹고 결국 자체 군기교육대를 만들어서 일과 후 계속 돌렸었지. 이 미친놈이 휴가를 계속 짤라서 11개월동안 밖에를 못 나갔었네. 아오, 깊은 빡침. 날 정말 싫어하던 30살 대머리에 연대 회계사 출신 '김용남'이 근무 투입시 너 대가리 찍어 버릴려다 한번 참고, 너 행불자 만들려고 집주소 외우고 있었는데... 그냥 참고 있다. 동란시 연대장이 죽은 적도 있는데 한번도 패한 적 없는 부대라고 뻥카치는거 보고, 비웃던 기억도 나고... 참나, 군대 생각하면 좋은 기억이 없는거 같네. 아~덜 낳으면 무선 일이 이서도우~ 군대 뺀다고우~ 다짐 다짐 했었지. 컴온` 그치만 난 딸이 있쥐. 것도 예쁜 딸 ! 예~ 베베~
12/06/26 13:16
앉은뱅이 늑대 님// 역사의 전후단락을 살펴보고 판단을 내려야 하는게 맞지만 한국전쟁은 북한의 명백한 남침이며 한반도 전체에 큰 비극을 안겨준 일입니다. 이념 문제를 떠나서도 벌어져서는 안될 전쟁이었고 비극이었습니다. 그리고 광복이 된지 5년밖에 안된 때였습니다. 사람들 중에 몇 명이나 자본주의와 공산주의를 이해하고 있었겠습니까? 총들고 싸운 국군 병사중에 자본주의를 사수하기 위해 목숨을 건 사람이 얼마나 있었을까요? 자기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 싸운 겁니다. 개인의 신념은 지켜져야 하고 존중받아야 하지만 그걸 잣대로 지나온 역사를 멋대로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여기 온 사람들 중에 눈시님의 글을 읽고 반공교육의 재탕이라고 해석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눈시님의 글에서 정치적인 의도가 조금이라도 읽혔다면 사람들이 이렇게 다음 글을 기다리고 있지도 않았을 겁니다.
12/06/26 14:40
앉은뱅이 늑대 님// 한국전쟁은 30년전쟁이나 백년전쟁처럼 남의 일이 아닙니다. 명백하게 침략한쪽이 있고, 직간접적으로 겪은 사람들이 주변에 생존해있는 현실이죠. 중립을 지키기 위해서 한국전쟁을 북한쪽 입장에서 서술할수는 없는 노릇이잖습니까? 그리고 대다수의 병사들은 민주주의라는 신념을 지키기 위해서 총을 든게 아니라 후방에 있는 가족들을 위해 싸웠다는 의미입니다. 역사를 관점없이 볼수 없다는 말에는 동의하지만 그것이 기계적인 중립을 의미한다고는 믿지 않습니다. 눈시님의 글이 정치적인 의도가 없다고 판단하셨다면 한쪽으로 기울어진 시선이 안타깝다느니 다른 관점에서 바라봐야한다느니 하는 식의 댓글을 달 필요가 없으실텐데요?
12/06/26 14:52
앉은뱅이 늑대 님// 글쎄요. 이렇게 바꿔 볼까요?
5.18 민주화 운동을 독재자가 쓰러진 상태에서 나타난 또 다른 독재자에 맞선 눈물겨운 투쟁이라는 구도 하에서 역사를 본다면~ 뭐가 다를지 의문이네요. 지난 3.1부터, 4.3에서든, 5.18에서든, 근현대가 아니라도 그 옛날 얘기들을 함에 있어 우선 관점을 정하고 그 아래에서 서술을 했습니다만, 왜 6.25만 문제인지 모르겠네요.
12/06/26 16:00
자꾸 이념적인 논쟁쪽으로 가는데 저는 군사적인 시각에서 리플을 달아볼까 합니다.
전쟁 초반 국군이 그야말로 무질서하게 무너진건 사실이였지만 그건 남한측 입장이고 북한측 입장에서는 이야기가 또 달랐죠. 전쟁이 벌어지면 미군이 참전할것이 확실시 되는 상황이고 미군의 본격적인 참전을 한달~한달 반 정도로 잡고 있었던 그들 입장에서는 국군뿐만 아니라 1초도 쉼없이 돌아가는 시간 역시 적이였으니까요. 즉 제 아무리 그들이 전선에서 국군을 격파하고 와해시켜도 50일 이내에 한국을 완전 점령하지 못한다면 북한 입장에서는 실패요. 반대로 남한 입장에서는 국토의 대부분을 빼앗겨도 버티고 버텨서 미군이 올때까지만 낙동강 방어선을 유지한다면 결국 승리하는 전쟁이죠. 그렇게 본다면 북한군의 무능.. 이 우리나라를 구했다고도 볼 수 있었을듯 합니다. 물론 전선이 밀리고 밀리는 와중에도 그들과 치열하게 맞서 싸운 국군 장병들의 역활도 컸구요. 사실 소련참모부는 눈시님의 글에서 나와있듯이 북한군에게 '전격전'을 기대했다고는 하지만... 북한군으로서는 무리였겠죠. 탱크와 비행기등 중화기도 크게 부족했을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그걸 지휘할 장군과 참모진(2차대전시 만슈타인과 히믈러) 그리고 실제로 전선에서 진격할 야전사령관(구데리안)이 없었으니까요. 만약 북한군에 이런 장교진이 있었다면? 역사는 뒤바뀌었을지도 모릅니다. 암튼 이 6.25 전쟁에서 북한군의 움직임을 살펴보면 그들 역시 꽤나 많은 실수를 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특히 전쟁이 일어나고 3일 동안 파죽지세로 진격하는 것이 목표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전선을 돌파한 이후 멍때리고 있던 부대도 있더군요.
12/06/26 16:12
눈시님이 6.25를 보는 구도가 문제라면, 자신이 생각하는 올바른 구도를 말하셔야죠 ?
그런것 없이 계속 태클만 거시고 계시네요. 밑도 끝도없이 대단히 어려운 문제다 이게 올바른 6.25 관점인지 참 .. 자기 생각은 없이 남의 의견만 반공교육 운운하면서 씹고있네요.
12/06/26 17:16
반공이란 부분이 어딘지 찾을 수가 없군요. 제가 보기에는 내셔널 지오그래픽 자연다큐처럼 느껴지는데요.
저도 우국기사단 급으로 세뇌교육이 되었나 봅니다. 쓸데없는 태클을 받는 필자임을 위한 제언 하나를 드립니다. 이렇게 쓰시면 됩니다. 예) 위대하신 령도자 김일성 동지께서는 미 제국주의의 앞잡이들을 무찌른 XX부대에 치하의 말씀을 내리시고 직접 폭풍이라는 암구호를 전 부대에 하달하시었습니다.
12/06/26 20:05
헐 눈시님 상처 받지 않으시길 빕니다.
늑대님은 첫번째 리플과 마지막 리플의 뉘앙스간에 안드로메다수준의 거리가 있군요. 물론 본인은 부정할 것 같습니다만. 또한, 지금까지 수천시간을 들여서 연재물을 올리는 분한테 딴지를 걸 거면 적어도 자기 생각 정도는 올리면서 정당하게 논쟁하는 것이 올바른 자세일 것 같습니다.
12/06/26 20:12
그냥 우리중에는 김일성의 범죄를 지적하는게 불쾌한 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식으로 작성자를 힘빠지게 하면 아무래도 앞으로 연재될 글에도 영향을 미치겠죠?
12/06/26 20:25
뭐 그냥 앞으로 적을 국군과 우익의 양민학살 건도 이승만의 잘못을 탓 하지 말고 그냥 비극 정도로만 다루면 되겠죠. 좌우의 대립이 문제였지 이승만 같은 국부께서 무슨 잘못이 있겠어요. 희생당한 분들이야 억울하겠지만 그 가해자나 관련 없는 대다수 국민들에게는 당연한 것일 테니까요
12/06/26 21:23
일단 이승만이 독재자인 것과 북한의 남침과의 연관성이 뭔지 모르겠네요. 그렇게 따지면 사담후세인이 독재자였으니 그 정권을 타도한 미국의 침략은 정당한 겁니까? 김일성은 이승만이 아니라 김구나 김규식이 대통령이었어도 남침을 했을 인물입니다. 당시 남한에 살던 사람들이 북한의 공격을 민족해방전쟁이라고 판단했다면 들고 일어나서 정권을 타도했겠죠. 하지만 국군은 끝까지 싸웠고, 사람들은 남쪽으로 피난을 떠났습니다. 제발 본인의 생각과 당대의 보편적인 역사적 인식을 혼돈하지 마십시요. 최소한의 역사적 근거라도 언급하면서 얘기한다면 모를까 본인의 생각이나 추측만 가지고 논하기에는 한국전쟁은 너무나 큰 비극입니다. 천년전의 일인 백제와 신라의 싸움과 반세기전의 한국전쟁이 무슨 연관이 있습니까? 한국전쟁이 그렇게 선악을 판단하기 어려운 문제라면 광주민주화운동이나 그 이후의 6월 항쟁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의 잣대로 판단하시리라 믿습니다. 진영논리로 역사를 함부로 판단하지 마십시요.
12/06/26 21:49
주장은 둘째치고 예의가 없으시군요.
이 정도의 자료를 모으고, 시간을 투자해서 쓴 글에 딴지를 걸려면, 그에 상응하는 논리와 자료를 갖추셨어야죠. 다짜고짜, "이거나, 반공교육이나..." 해버리는건 글 쓰신 분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가 아닙니다.
12/06/27 00:16
유익한 글 항상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정성스레 쓰신 글에 다양한 반응이 나올 수 있다고 봅니다.
너무 다른 쪽에 신경쓰지 마시고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해 계속 좋은 글 써주세요.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사람이 어떻게 탈분리 되서 현실을 이해할 수 있겟습니까? 크크 좋은 글 계속 기다릴게요. 많이 배우고 있어요 크크
12/06/28 01:12
도저히 이해할수 없는 사람 또 나타나셨네요. 귀는 막히고 코도 막히고 소나 키우는게 나으실듯 한데. 정말 보다보면 이런 말이 안나올수 없네요. 그럼 마음의 고향으로 가시지요 쿨하게 보내드릴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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