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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10/20 11:27:07
Name 설탕가루인형
Subject [일반] [야구] 트윈스의 오늘과 내일 ① 타격
작년에 이어 올해도 트윈스 정리 글을 써 보렵니다.

오늘로 2010 시즌이 끝나고 어느덧 내년 시즌을 기약해야 할 시기가 되었네요.

조금 이른 감이 있지만 올 해 트윈스에 대한 간단한 감상과 내년시즌을 예상해보려 글쓰기 버튼을 누릅니다.

이 글은 순전히 개인적인 평가일 뿐이며 저보다 훨씬 야구에 조예가 깊으시고, 트윈스 관련 글이라면 꼭 댓글 달아주시는

열혈 트윈스 팬들께서 보시기엔 다른 시각이 될 수도 있으니 양해 바라며 시작합니다.

관련 기록은 네이버 스포츠 데이터센터를 참고했습니다.



☆ 타격

2010 LG 트윈스


타율 .276 (3위)

득점 688 (4위)

홈런 121 (3위)

도루 169 (1위)

볼넷 486 (5위)

삼진 907 (6위)

장타율 .411 (4위)



올 시즌 트윈스 타격 주요 부분 스탯입니다.

작년과 비슷하게 타격에서만큼은 각 부분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똑딱이 군단으로 인식되는 타선임에도 예년에 비해 홈런과 장타율이 상승한건 아무래도

각성한 '안경쓴 포수' 덕분이겠지요. 그러나 팀의 중심타자가 페타지니에서 이병규(라뱅)으로 바뀌면서

작년에 비해 볼넷-삼진 비율이 급격하게 하락한 점이 아쉽습니다. (물론 여기엔 오지환의 공도 크지요)

도루부분은 뭐.... 올 시즌 가장 적은 도루를 기록한 팀이 기아 타이거즈인데요, 117개였습니다.

거의 한 팀 도루개수의 절반을 뛰어버린 남자가 있으니 저 순위는 당연해 보입니다.

그럼 선수들의 기록도 한 번 살펴볼까요?


1. 이대형  .261  129안타  1홈런(!)  43타점  66도루(1위)


하아...시즌 중반에 리그 최고의 1번타자 경쟁구도에 대해 글을 쓴 게 어제같은데 시즌이 종료하고 나니

깝대는 풀타임 시즌 중에 가장 낮은 타율로 마감했습니다.

초중반까지만 해도 버릇으로 지적되었던 타격시 하체 고정이 안되던 부분을 고치더니

무시무시한 기세로 혼자 팀을 먹여살리더니 중반부터 무너지면서 망해쓰요. (송승준의 저주일까요?)

개인적으로는 도루시도가 너무 많은 것이 독이 되지 않나 싶습니다.

초반에 잘 하다가 여름 이후 퍼지는 게 한 두 해도 아니고, 특히 막판처럼 한 게임에 1개씩 도루 실패를 하면서도

도루왕 타이틀을 따는 것은 팀에도 자신에게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이대형 선수는 대주자가 아니라 트윈스의 리드오프니까요.

94 이종범 선수급의 타격을 가지고 있지 않는 한, 3할 타율에 3할4푼 출루율, 40 도루 정도를 목표로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무리 금강불괴라도 60여개의 도루와 그 이상의 시도와 귀루를 하면서도 안 퍼질 수는 없겠죠.

올 시즌 초반에 보여준 타격 자세만 유지할 수 있다면 내년엔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2. 이병규(24) .300 114 안타  12홈런  53타점  5도루


올 시즌 트윈스의 히트상품이죠. 유난히 2군 본즈들이 많던 트윈스에서도 2군을 완전히 평정했던 작토마 선수가

주전급으로, 그것도 3할타자로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짧고 간결하며 호쾌한 스윙이 꼭 캐넌을 닮은 이 선수. 아직 신인급이라 변화구 대처가 좀 미흡하지만

일단 노림수가 확실한 선수고 워낙 연습량이 많기 때문에 더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작토마가 반가운 것은 이른바 빅5라 불리는 기존 주전급 선수들에게 긴장감을 심어주는 동시에

2군에서 땀흘릴 선수들에게 열심히 하면 주전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외야 수비를 시작한지 2년 정도 밖에 되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거의 천재적인 습득력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수비력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당연히 올 시즌보다 내년에 더 기대되는 선수입니다.


3. 박용택  .300 111안타  9홈런  45 타점  19도루


우리 메주장님은 너무 예민해요. 타격시 2루심의 위치 이동을 가장 많이 요구하는 선수 중에 한 명이죠.

주장이 된 압박감 + FA 부담감 + 작년 성적을 유지해야 한다는 압박감 + 작토마의 등장 등등의

복합적인 요소로 인해 시즌 중반까지 2할대 초반에서 헤매는 모습을 보면서 '작년에는 플루크였구나...' 싶었는데

이게 왠걸, 남은 1/3 시즌동안 4할에 가까운 타격을 선보이면서 3할을 유지하는데 성공합니다.

어느 칼럼을 보니까 외야수로 뛰기 힘든 팀의 구조상 지명타자로서 장타력을 조금 향상시킥기 위해 타격 메커니즘을

조금 수정했다가 실패하면서 긴 부진을 겪게 되었다고 하더군요. 개인적으로 박용택 선수를 높이 평가하는 부분은

도루부분인데요, 박용택 선수는 도루 성공률이 가장 높은 주자 중에 한 명입니다. 전직 도루왕 출신으로 빠른 발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을 투수를 괴롭히는데만 쓰고 결정적인 타이밍일 때만 뛰어서 성공을 하죠. (대형아 좀 보고 배우자 ㅠㅠ)


4. 이병규(9) .290  117안타  9홈런  64타점  3도루


에엘지의 이병규! 에엘지의 이병규! 에엘지의 이병규! 안타안타안타안타 이병규!

이 응원가를 얼마나 부르고 싶었는지요. 그가 돌아왔습니다.

스트라이크는 고르고 볼은 파울을 치고 결정구를 안타치는 변태타격의 1인자, 큰병규 선수입니다.

시즌 초 그의 영입을 놓고 어쩌구 저쩌구 말들이 많았지만, 74년생 선수가 3 시즌을 국내야구를 쉬고 돌아와서 기록한

성적이 저 정도입니다. 최근 3년간 투수들의 구종이 엄청나게 다양해진 점을 고려했을 때, 기대치만큼은 해줬다는 평가입니다.

역시 명불허전인 수비는 말할것도 없고 말이죠. 외야 전 포지션을 완벽히 소화하는 선수기 때문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애들이 형님 보고 배울까봐 겁나요.... 모든 사람들이 형처럼 뱃컨트롤이 뛰어나진 않잖아요 ㅠㅠ


5. 이진영 .331(4위)  125안타  7홈런  50타점  10도루


야구는 원래 잘하는 사람이 잘하는 스포츠죠. 이진영 선수는 100경기 이상 뛴 시즌중에 커리 하이를 기록했습니다.

단지 타격감이 좋을 때 앞타선에서 하도 말아먹은게 많아서 타율에 비해 타점이 적은 것이 아쉽습니다.

올해도 여전히 우익수비를 보여주었으며 팀 사정상 맡게되는 1루수도 나름 준수하게 봐 주었습니다.

올해도 여전히 잔부상에 시달렸구요, 강민호 선수와의 머리크기 배틀에서 승리하는 감격도 누렸습니다.

(미노선수는 심판이 라뱅이여서 인정하지 않았지만요)


6. 정성훈 .263  96안타  4홈런  38타점  3도루


정성병자 정성훈 선수는 커리어 로우 시즌을 보냈습니다.

원래 정성훈 선수가 기복이 심하고 체력이 약하기 때문에 백업이 필수인 선수인데 트윈스의 사정상 작년부터 도저히

정성훈 선수를 뺄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리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허리가 아파도, 감기에 시달려도 정성훈 선수 없는 내야는 그야말로 헬게이트기 때문이죠.

올 겨울 푹 쉬고 충분히 체력을 보충했으면 좋겠습니다.

몸만 건강하면 이리치든 저리치든 .290은 치는 선수니까요.


7. 조인성  .317(6위)  145안타(4위)  107타점 (3위)  28홈런(3위)  


이게 조포의 스탯인지 페타지니의 스탯인지 혼란스러울 정도 사랑스러운 스탯을 기록한 조인성 선수입니다.

최악의 한해였던 작년, 세상에 야구 선수가 이렇게까지 가루가 되도록 까일수가 있구나 싶을 정도로 힘든 시즌을 보냈던

조인성 선수가 겨우내 절치부심, 나이 서른 다섯에 타격 포텐을 터뜨렸습니다.

엘빠들이 바라던 100타점짜리 우타돼지가 12년간 팀에 있었던 조포라니 만감이 교차합니다.

힘에 의존하던 뜬금포타격에서 정교한 스윙에 팀배팅을 추가한 조인성 선수는 무시무시한 타자가 되었습니다.

본인 말로는 '야구가 너무 하고 싶었기 때문' 이라는 절박함 때문이었다고 하네요.

밤낮으로 전력분석팀과 상대 투수와 타자를 분석하고, 많은 나이에도 불구, 이택근 선수와 이진영 선수를 붙잡고

타격을 가르쳐 달라고 징징댔으며, 조금이라도 더 잘보일까 싶어서  안경을 써보는 등 엄청난 노력이 숨어있었죠.

트위스의 젊은 선수들이 보고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8. 오지환  .241  85안타  13홈런  61타점  13도루


애증의 오지환 선수입니다. 데뷔전에서 쓰리런 홈런을 치면서 차세대 스타로 자리잡...을 뻔 했지만

이후 수비실책으로 인해 경기의 승패를 지배한다는 '오지배'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괜찮아요, 아직 어리니까 말이죠. 모든 선수가 꾀돌신처럼 데뷔시즌부터 최소실책에 3할타율에 10홈런치는건 아니잖아요.

오지환 선수의 수비는 시즌 말로 갈수록 눈에 띄게 좋아진 점을 보면 역시 수비는 경험이 최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신인주제에 속구에 약하고 변화구를 때려잡는 요상한 취미를 가지고 있지만, 이것도 나아지겠죠.

일단 어깨가 무척 좋고, 손목 힘이 매우매우 좋기 때문에, 잘 키우면 진짜 괴물이 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데뷔시즌 유격수가 10홈런 이상치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니거든요.

개인적으로는 3루가 더 잘 어울리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9. 박경수 .260  60안타  3홈런  21타점  10도루


3번치라고 성남고의 강타자를 데려왔더니 9번에서 지명수비, 수비요정 노릇하고 있는 박경수 선수입니다.

그래도 올 시즌 참 많이 좋아졌습니다. 스탯은 보잘것 없지만 부상으로 인해 상당기간 뛰지 못했던 점을 감안하면

괜찮은 수치지요. 박경수 선수의 수비는 이제 물이 올라서 팬심으로는 거의 정근우 선수와 비슷한 급이라고 봅니다.

(안정성 면에서는 오히려 앞설지도...) 그치만 널 수비하라고 데려온건 아니잖니?

그 느린 발로 10도루나 했다는 점이 더 놀라운 시즌이었습니다.(개인적으로, 엄청 느린데 빨라보이는 선수 top3안에

들어간다고 봅니다. 나머지 2명은 박진만 선수와 이원석 선수구요. 왜 경수한테 견제구 던지는지 모르겠는 엘팬1人)


10. 이택근  .303  102안타 14홈런  50타점  14도루


현대왕조의 마지막 황태자, 이택근 선수가 트윈스에 합류하였습니다.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올 시즌 큰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겨울 운동을 충분히 하지 못한 선수가

이적 첫 시즌에 잘 할 수는 없다는 것을 작년 장원삼 선수를 통해 알고 있었기 때문이죠. 거기다 수술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즌 말미에 보여준 무시무시한 괴력과 근성은 확실히 기존 트윈스 타자들에게는 보기 힘든 모습이었습니다.

100경기도 못 채웠는데 홈런은 조인성 선수에 이어 2위고, 타점도 상위권이죠. 확실히 클래스가 있는 선수입니다.

본인 입으로도 '내년 시즌 다 죽었다' 며 단단히 벼르고 있는 빤스신의 활약을 기대합니다.

사족을 달자면 참 남자가 봐도 멋있어요. 이택근 선수.


11. 박용근 .263  26안타 2홈런  19타점  8도루


경기가 후반으로 갔을 때 박용근같은 대타요원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좋은 일입니다.

빠른 발, 중상급 수비, 내외야 전포지션 소화가능, 팀배팅 가능, 작전소화능력 탁월.

게다가 올 시즌에는 타격 포텐 폭발 조짐도 있었죠. 부상으로 날려먹지만 않았더도 더 좋은 모습이었을

우리 다닥이, 보부상 박용근 선수였습니다.


12. 박병호  .188  30안타  7홈런  22타점  5도루


4번 치라고 데려왔더니 1루 수비요정하고 있는 박병호 선수입니다.

올 시즌은 본인의 띠인 호랑이 해이기도 하고, 정말 기대 많이 했습니다.

특히 시즌 중반에 OPS가 1.5를 넘어갔던 아름다운 일주일을 보면서 '드디어 터졌구나!' 싶어서 눙물이 왈칵나기도 했는데요...

일주일만 야구했죠. 박병갑은 광주에 두고 박병神만 잠실로 왔더랬죠.

지나치게 생각이 많고 소심한 이 근육병아리 녀석을 어떻게 해야 하나요.

수비가 좋고 심지어 발도 빠르기 때문에 대타로 손색이 없는데 타율이 2할이 안된다니ㅠㅠ

그래도 믿어볼랍니다. LG그룹이 망하더라도 병갑이는 우리가 안고 망해야 해요. 언젠간 터질겁니다.

어처구니없게 타자가 토미존 서저리를 받게 되었으니, 내년에는 부활(?)하겠죠?


13. 김태완 .254  36안타 4홈런  19타점


엘태완 선수도 상당히 많이 성장했습니다. 역시 부상만 아니었으면 조금 더 많은 기회를 부여받고

성장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특히 노림수가 좋아지고 수비가 안정된 점은 칭찬해주고 싶네요.





그외 좌투상대 대타로 쏠쏠한 가능성을 보인 이적생 윤상균 선수, 트윈스에서 보기 힘든 우타 외야수 김준호 선수,

국내최초 스위칭2연타석 홈런의 서동욱 선수(터져라 좀!), 훌륭한 작전요원으로 자리매김한 이학준 선수,

트윈스가 아니었다면 어디서든 1순위 외야백업이었을 손인호 선수, 꼬꼬마 백창수 선수, 문선재 선수

언급하지 못한 기타 선수들 모두모두 수고하셨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내년에


1. (올시즌 초반같은) 이대형 (중견)

2. 이택근 (1루)

3. 박용택 (지명) 이병규(9)

4. (올시즌같은)조인성 (포) 이병규(9)

5. 이진영 (우익) 이병규(9)

6. 이병규(24) (좌익)

7. (건강한) 정성훈 (3루)

8. 오지환(유격)

9. 박경수(2루)


로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역시 문제는 외야 교통정리 인데요, 일단 FA 박용택 선수는 교통정리 상관없이 꼭 잡아야 합니다.

프렌차이즈라서이기도 하지만, 후배들이 보고 배울 수 있는 좋은 선배이기 때문입니다.

라뱅이 나쁜 선배라는 말이 아니라, 어지간한 천재성이 아니면 라뱅은 보고 배울 선배가 못되죠-_-;;

그리고 2000년대 유일하다시피 한 프렌차이즈 스타입니다. 트윈스 주장 - 트윈스 코치 - 트윈스 감독이 인생 목표인

이 남자 내쳤다가는, 캐넌파동만큼의 팬이탈을 각오해야 할 겁니다.

그리고 트레이드 관련해서는, 트윈스가 먼저 나설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아쉬운 팀에서 먼저 나서지 않는 이상 적극적으로 시장에 어필할 필요가 없습니다.

트레이드 하기에는 각각의 사정이 있기 때문에 정말 좋은 조건이 아닌 다음에는 그냥 안고 가는 것이 나아 보입니다.


이대형 선수는 83년 이전에 태어났거나, 우리팀의 홈이 잠실이 아니거나, 잘생기지만 않았다면

벌써 대주자로 쓰거나 매물로 내놨어야죠. 그러나 이대형 선수는 아직 젊고, 우리의 외야는 광활하며,

구단상품수익의 10% 이상을 책임지는 이대형이기에, 기다려 봐야죠. 그리고 사실 이대형 선수로는 좋은 투수 얻기 힘듭니다.

중견수-리드오프 자원은 나머지 7개구단도 괜찮거든요.

이병규(9) 선수는 사갈 팀이 없을겁니다. 실력과 상관없이 말이죠.

이병규(24) 선수를 내주려면 리빌딩을 포기해야 합니다. 절대 불가죠.

박용택 선수는 앞에서 말씀드렸구요. 참고로 타팀에서 박용택 선수를 수비도 못하는 지명좌타 똑딱이로 알고 계신 분들이 있는데

박용택 선수 수비 잘합니다. 타구판단력은 라뱅다음이고, 수비범위는 댕이 다음이죠. 송구가 나쁘지만 종합해봤을 때

B+ 이상의 좌익수입니다.  트윈스니까 지명타자 하고 있는거지 어느팀가도 빠지는 좌익수 아닙니다.

잠실쓰면서 꾸준히 15언저리 홈런치고 있구요. 늘 FA나 트레이드 관련 글이 나오면 타팀의 선수를 평가절하하는 경향이 있는데

속상합니다.

이택근 선수는 절대 불가입니다. 우타 강타자면서 발도 빠르고, 특히 근성과 오기가 대단한 선수입니다.

개인적으로 꼭 굳이 트레이드를 해야 한다면 이진영 선수가 좋겠지만 이건 프런트가 삽질 인증하는 꼴이니

이런 일도 일어나지 않겠죠.


결국 작뱅 - 이댕 - []에 1루 이택근 지명 박용택 라뱅 백업 구도로 가야겠지요.




트윈스 타선의 내년 상승요소를 생각해보면

1. 이택근의 건강한 모습

2. 정의윤의 가세로 인한 외야(또?)젊은피 수혈

3. 길을 찾은 박용택


정도로 생각해볼 수 있겠네요. 딱히 상승요인은 없지만 지금도 충분히 강력한 타선이니까 뭐 큰 걱정은 없습니다.


불안요소를 꼽자면


1. 박용근의 입대로 인한 (가뜩이나 얇은)뎁쓰 약화

2. 전문 1루수의 부재

3. 너무 많은 좌타자

4. 조인성의 올시즌이 플루크일 가능성

5. 포수 대체자원 부재


정도인데요, 무엇보다 4번이 현실로 나타날 경우 타선의 짜임새 자체가 무너지게 됩니다.

허, 조포에게 트윈스 타선의 무게감이 결정될 줄이야....

1번은 올해도 문제가 되었죠. 때문에 정성훈 선수가 혹사당하면서 페이스를 잃기도 했구요.

권용관 선수를 내보낸 건 지금도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 결정이네요.


결국 전문 유격수는 오지환 선수 하나라는 말인데, 부상이나 컨디션 저하가 될 경우 어쩌시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다행히 경수가 입대를 한 해 미룰 수 있게 되어서 다행이지만 정말 내년에 어떤 경기에서는 문선재-김태완 키스톤을

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트윈스에 좌투 표적선발 내는게 어제 오늘 일은 아니지만 이놈의 좌상바 기질은 좀 고쳐야 합니다.

메느님, 이택근, 조인성 선수를 빼면 좌투수들이 긴장할만한 타자가 하나도 없어요.

아마 내년에도 류현진, 김광현, 장원준, 양현종, 전병두, 차우찬 선수가 40승은 가져갈겁니다.




헉헉 쓰다보니 엄청 길어졌네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기록을 제외한 내용은 다 저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피자알러분들의 고견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그럼 다음에는 마운드편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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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덩이
10/10/20 11:25
수정 아이콘
문선재 선수 상무 지원했던 것 같은 기억이 가물가물.....???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저는 야구에 대한 지식이 미천하여 코멘트 달기가 그렇고, 다른 분들의 좋은 의견 기대해봅니다.

하지만 에러왕 + 삼진왕 2관왕 먹은 오지환선수의 올 활약은 잊을 수 없네요. 5월 4일에 역전 쓰리런 이런거 직관으로 볼때 진짜 이뻤는데.....
내년에도 그러면 .. 잠실 구장에 난입한다 (..)
LG.33.박용택
10/10/20 11:30
수정 아이콘
글 잘 봤습니다.

저도 타팀 팬들이..

박용택 하면.. 수비가 비읍시옷이잖아 할때마다, 진짜 그 입이나 손가락을 때려주고 싶네요.
개인적으로는 수비 센스나 타구판단이 라뱅이랑 동급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작년에 중견수 수비볼때..보셨나요..라인드라이브성 홈런타구를, 전력질주해서 쫓아가며, 돌고래가 솟아오르듯이 잡아내는 거?
박용택 선수가 어깨만, 망가지기 전 정도였다면, 리그 최고의 외야수죠..

어깨 망가지기전, 보살 1위의 KBO최고 강견이었다면, 믿어주실분이 얼마나 계실지.. 망할 순fe..ㅠ
내일은
10/10/20 11:41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이진영도 좌투 상대로 약한 타자가 아닙니다. 원래 잘치는 놈은 좌투우투 안가리고 잘칩니다. 이진영이 타석에서 빠지는 건 상대가 좌투수가 아니라서 아파서(-_-;) 빠지는 거죠.
LG타선의 문제점은 좌상바라는 것도 있지만 홈런 타자가 없어 (그래도 대형이 빼고 10개씩은 쳐주..) 득점을 내려면 꾸준히 출루하고 연속 안타를 쳐야 합니다. 그런데 기본적으로 공을 기다리기 보다는 일단 방망이부터 휘두르는 타입의 타자들이 많아 타율에 비해 볼넷과 득점이 없습니다. 안타라는건 아무리 잘나와도 1/3 인지라 투수 입장에서 타자 한 명 한 명은 위협적일지 몰라도 타선 전체를 상대하다 보면 그렇게 압박을 주는 타선이 아니라는 거죠.
삼성은 LG에 비해 눈에 띄는 '강'타자는 최형우 한 명 정도지만 득점이 많은 이유가, 죄다 눈야구를 하는 지라 볼컨트롤이 안좋은 투수들에게는 롯데보다 더 지옥같은 타선이라는 것이 큽니다. 물론 컨디션 좋고 볼컨트롤이 되는 투수들을 만나면...한국 시리즈...
민기(FABS)
10/10/20 11:35
수정 아이콘
사실 엘지의 미래는 밝다고 자신 합니다(라고 말하고 항상 불안하긴 하네요..흑흑..)
문제는 리빌딩 과정에서의 외야 정리와 팀 투수 보완인데-
외야에서는 어느 하나 버릴 선수가 없긴 합니다. 전 이택근 선수를 보내는 한이 있더라도 큰병규 박주장님 절대 못 보낸다는 생각입니다.
투수에서는 이제 슬슬 올라와줄 선수들이 있긴 한데 정신력이 항상 걱정이네요.
박종훈 감독님을 믿어보는 수 밖에요...
잠실에 갈 때마다 지는 징크스는 깨질거에요! 꼭...
방과후티타임
10/10/20 11:50
수정 아이콘
이렇게 보니 확실히 LG 타선은 나쁘지 않군요.
역시 문제는 투수진이려나요....
10/10/20 12:00
수정 아이콘
박용택 선수 수비 멀쩡한데... 다만 어깨가 부상일 뿐이죠. 그리고 회복 확률이 거의 없다는거 정도... LF-CF로 나쁜 카드는 아닙니다. 이택근 선수가 코너만 제대로 볼 수 있어도 이대형의 백업은 박용택이었을테니까요.

전문 1루수야 이미 1-2년 된 문제도 아니죠. 박병호 선수가 1루수가 된지 가장 긴 시간이 흘렀을 정도니까요. 특별히 크게 문제될만한 수비를 보여주는 이진영-이택근 선수는 아니기 때문에 그냥 불안요소중 하나겠죠.

외야수 문제야 어차피 모든 선수가 멀쩡한 것도 아니고 특히 이진영 선수는 고질적인 부상을 안고 뛰는 선수입니다. 우리나라 나이로 어느덧 30대 후반인 이병규 선수 역시 일정기간 휴식이 필요할 것이구요. 이대형 선수 역시 그 동안은 기록때문에라도 출장시키는 감이 있었지만 현재는 그 부담도 없어졌기 때문에 부진할 때 휴식을 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내야수 문제는 좀 심각하긴 한데 일단은 현재까진 김태완-박경수라는 좋은 내야수들이 있기 때문에 당장은 오지환을 대비할 순 있습니다. (일단 유격수 수비만 놓고 보면 오지환과 박경수는 고교때만 비교해봐도 차이가 크죠.) 당장은 정성훈 선수의 휴식과 오지환의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김태완 선수의 출장시간을 늘리는 방법밖엔 없습니다. 정성훈-박경수-김태완 이나 김태완-오지환-박경수 같은 내야구성의 빈도수가 높아져야 한다는 뜻입니다.
일단 올 해는 부상으로 박경수-박용근이 한번에 빠진데다 정성훈 역시 손가락 부상이 겹치면서 곤란한 상황이 여러번 나왔지만 숫자적으로 부족한 내야수는 2군급 내야수들을 성장시키는 방법과 서동욱 선수처럼 타격으로 만회하는 방법외엔 없습니다.

일단. 내년도 올해와 크나큰 차이를 보여주긴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공격이든 수비든...
삼분카레
10/10/20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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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의견으론

1. 이대형을 좋아합니다만 제발 옆집 이종욱이 어떻게 야구 하는지 좀 배워야 합니다. 제발 눈야구 좀...
2. 작뱅은 향후 트윈스의 상징이 되야 될 선수입니다. 2군에서 포텐터트린 유일한 선수로 귀감이 되어야죠.
3. 잉느님의 내년에 올해 성적을 찍어줄지 조금은 회의적입니다.
4. 오지배는 타격폼을 봤을때 진짜 대박 타자가 되거나 허무한 공갈포가 되거나 두개 중 하나일것 같습니다. 전자를 원합니다만
5. 병갑이 좀 꾸준히 믿고 썼으면 좋겠습니다. 기회를 안주는 것은 아니지만 전폭적인 신뢰도 준적이 없어 보입니다.
6. 냉정하게 이진영은 쓸수만 있다면 트레이드 카드로 생각해 봐야 합니다. 좌타 중거리타자는 우리 너무 많아요.

그래도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뜨겠죠.
올해 직관 1승 13패 했지만.....요....쩝
자갈치
10/10/20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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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은 중견수가 이대형이 아닌 이택근이 중견수를 서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빠른 발이 이대형이 주무기이긴 하지만 수비범위나 안정면에서는 이택근이 위라고 생각합니다.
지나가다...
10/10/20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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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안타를 많이 치고 도루를 많이 해도 결국 공격은 득점으로 완성된다는 점을 생각할 때, 트윈스의 공격력은 그냥 적절합니다.
이것도 내년을 과연 기대해도 좋을지 좀 불안한 조인성의 미친 시즌 덕분입니다.
사실 우승권으로 가려면 보강을 하든 누군가가 껍질을 깨든 해야 하지만, 당장의 목표가 우승이 아니니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면 되겠지요.

문제는 다들 아시듯이 투수진입니다. 작년 올해 연속으로 밑에서 두 번째입니다.
그래도 올해 초반에는 불펜이라도 좀 튼튼해지나 싶었는데, 결과는 뭐..(후...)
당장 내년에 나아질 것 같지는 않지만, 투수력을 끌어올리지 못하면 반타작은 힘듭니다.
다만 히어로즈 선수는 좀 가만 놔뒀으면 좋겠습니다. ㅡㅡ;;

오지환은 참 난감한 선수입니다. 파워는 있는 듯한데 컨택이 극도로 떨어지고, 수비는 불안하기 짝이 없습니다.
내후년까지 하는 거 보고, 수비는 안 되겠다 싶으면 3루나 1루로 전향해 타격에 집중하는 방법도 고려해 봐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마침 올해 성적이 장종훈 유격수 풀타임 1년차 성적하고 거의 판박이더군요. 물론 여기까지야 기대를 안 합니다만...
10/10/20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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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형이 체력때문에 여름 이후 퍼진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전까지 몇년간 전경기 출장을 했을 정도로 이대형만큼 체력 탄탄한 타자가 별로 없지요. 게다가 시즌 막판에는 타이틀로이드긴 하지만 폼이 굉장해지기도 했구요. 무리하게 또 타격폼 바꾸거나 하지 않으면 내년에는 정말 잘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권용관-최동수-안치용을 내주고 박현준-김선규를 받아온 트레이드는 최근 몇년간 LG가 한 트레이드중에 유일하게 정상적인 트레이드였다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저는 이익이라고 보구요, 오지환의 백업으로 젊은 선수를 한 명 더 키워낼 필요가 있지 싶습니다. (정상적이라면 박경수가 그렇게 됐어야 하는데....)
포수와 유격수는 젊은 선수를 키우기 어렵지만, 어떻게든 하나 키워 놓으면 10년 이상이 보장된다고 생각합니다. 오지환-김태군의 성장이 절실하네요.
이응이응
10/10/20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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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주신글은 매우 잘 읽었습니다
잉금님이야 뭐 내년에 어느정도 내림세 타신다고 해도
내년엔 우리 빤스끈 선수랑 메느님이
초반부터 클래스를 보여주실거라 믿기에
어느정도 비슷할거라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오지환 3루수 박아놓고 키우고 싶은데
어째 안 될려나요ㅜㅜ

본문에는 없었지만 황선일 선수도 많이 기대중입니다
내년에 엘지팬들 모여서 행복한 단관 한 번 했으면 좋겠네요
하늘보리차
10/10/20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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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환 선수 삼진 수가 137개 리그 1위지요?
타격하는 모습 한번도 본 적 없지만 삼진 스탯은 보고 놀라서 잊혀지지가 않음;
Han승연
10/10/20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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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 내년엔 좌투수공략좀 잘좀하길

좌완투수만 나오면 삽질하시는 타자님들 ㅠㅠ 1년에 류현진 2번 이겨봅시다 ㅠ

좋은글 잘읽고갑니다~
10/10/20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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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오지환은 저는 포텐이 있는 타자라고 생각해요. 1~2년은 더 전폭적을고 밀어줄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일단 무엇보다 야구밖에 모르는 바보(...)의 느낌이 있어서요. 양신이 그랬죠. 열정이 강한 타자가 가장 좋은 타자라고. 오지환선수는 정말 열심히 하는거 같아서 타팀팬 입장에서 참 부러운 신인이죠. 삼진왕... 그냥 적극적으로 한다고 긍정적으로 해석하면 되죠 ^^;
올빼미
10/10/20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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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한 단점이 있는 타선이라...하지만 그건 고치다가는 무슨일이 벌어질지 모르는거라 어렵네요. 사실 욕심일수도 있구요.
Lunatic Heaven
10/10/2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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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대형 선수의 컨디션 나쁠 때 머리-몸-다리 3단 분리 타법
2. 오지환 선수의 수비 + 선구안
3. 외야 교통정리
4. 무엇보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믿고 쓰는 선발, 중간, 마무리 투수 보강!!!!!!!


...... 이게 다 되면 내년 시즌에 우린 한국시리즈에 갑......(...)

라뱅의 엘지 복귀에 대해서는 저도 의문을 가졌던 한 사람입니다.
못 한다는 건 아니지만 별로 보고 배울만한 선수가 아니라는 데에도 격하게 동감하고요T_T
하지만 역시 라뱅은 라뱅이다, 라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건 어쩔 수 없어요. 박용택 선수와는 다르게 그 존재감이라는 게 참... 여전하더라고요.
지환선수 스스로도 본인이 아직 수비에서 많이 부족하다는 걸 알고 있고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하니까 내년에는 좀 더 나아질 거라고 믿어봐야죠.
지금 생각같아선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 쫓아가 감시하고픈 마음도 있습니다만 그건 일단 미뤄두고.(크크크크킄)


내년엔 블루석 시즌권 끊을 건데 올해처럼 이러면 저도 구장 난입합니다(...)
가짜힙합
10/10/2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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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들이야 두말할 것 없이 좋은 타자들이죠.
다만 좋은 타선은 아닌거 같아요.

진짜 올 시즌 내내 보면서 가장 많이 했던 말이 " 번트도 못 대냐? 이 XX들아!! " 인 거 같아요.
항상 번트를 댈 필요는 없지만 상대투수한테 막히고 있을땐
번트를 대든, 진루타를 치든, 희생타를 치든 어떻게든 진루시키고 1점이라도 내는 야구를 해서
흐름을 가져오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런걸 너무 못하는거같아요. 기본기가 부족하다는 느낌? 그러다 보니 완봉패도 많고..
이런 걸 해결하면 타선의 기복도 많이 해결될꺼 같은데..

코치들이 벼르고 있다니깐.. 잘하겠죠..뭐-_-

쨌든;; 내년에도 올해처럼 한다면 저도 구장 난입하겠습니다.
PGR LG팬들 단체로 한 번 사고쳐봅시다-_-
저글링아빠
10/10/2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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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 타자들이 단체로 파업했나 싶었던 4월 성적이,
타자들이 다 미친듯이 클래스를 과시하며 제 스탯 찾아가던 8월 이후보다 훨씬 좋습니다.
4월엔 불펜 투수들이 미친듯이 해줬기 때문이죠.

누가 뭐라해도 내년에도 엘지 타선은 역시나 괜찮습니다.
다만 시즌 중후반 롯데나 시즌 초반 두산처럼 타선으로 리그를 박살낼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투수진이 어느정도 해주지 못하면 어렵겠죠...
다만 지난번에 적었듯이 정상적인 상황에서 외야를 틀드해서 투수를 얻어오기는 거의 어렵다고 보면,
결국은 있는 불펜의 뎁스를 키워서 퍼지는 선수를 최소화하며 돌려막기하는 게 가장 최선이지 않을까 봅니다.
(물론 어느 투수가 갑툭해서 각성해주면 좋겠지만, 불펜 투수의 클래스 상승은 실제로 참 어려운 일이죠..)

엘지 타선은 그냥 저 상태로 가기만 해도 괜찮다고 봅니다.
문제가 생기는 건 내야에서 부상선수가 나왔을 때겠죠. 선수들의 기량향상보다도, 내야 뎁스가 얇은 게 문제라면 문제라고 보이네요.
하늘여운
10/10/2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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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에 예상했던(?)대로 6위라는 성적표를 받은 시즌이었네요.(이런 예상은 좀 빗나가란 말이다!)
개인적으론 타선의 능력은 참 괜찮다고 생각이 드는데 뭔가 허전한 느낌이랄까요.. 페타지니가 없는 영향이 이런걸까요?
그리고 올해도 여전히 스탯에는 나타나지 않는 기본기가 아쉬워보인 한해였습니다.
1base 더 가기, 팀배팅, 번트, 등등. 하긴 기본기가 잘 되어있는 팀이 바로 강팀이죠.

안경 하나 쓰고 전혀 다른 사람된 조포가 내년에도 역할을 잘해줄지는 미지수 입니다만,
그래도 타선은 마운드보다는 나았다는 평가를 내리고 싶네요.
언젠가부터 LG는 5점 내고 10점주는 팀이 된지라..;;

개인적인 예상으로는 올해 마운드쪽에서 뭔가 철저히 준비가 안되면 내년도 그다지 기약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좋은 타선도 슬럼프는 있기 마련이기에 장기 레이스 펼치면서 투수력은 필수 조건이죠..

아무튼 내년엔 가을야구좀 해보자. 이 애증의 LG야! -_-
쫄면매니아걸
10/10/20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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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무적엘지V3로 유니폼 마킹했었는데..
영구결번될거 같은 이 느낌은 뭐죠;;;
내년은 올해보다 낫겠죠...!
공방양민
10/10/20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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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타선이 좋다고들 하지만 BIG BAT이 없는 게 아쉽죠
조인성이 올해 30홈런 가까이 쳤지만 포수를 3~5번에 붙박이로 넣어둘 수야 없는 노릇이고요.
뭣보다 내년에도 올해처럼 해줄지부터가 물음표지요.

기아가 작년에 최악의 공격력을 보여주고도 우승할 수 있었던 건 김상현, 최희섭이란 거포가 있었기 때문인데 LG 입장에서는 성장이 멈춰버린 박병호가 아쉽네요.
공방양민
10/10/2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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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와는 어긋난 얘기인데,,,

기아가 박용택 FA로 업어오면 딱인데요
비디오드롬
10/10/2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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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가 타격을 더 살리려면 무조건 이대형을 백업으로 내려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물론 그자리엔 이택근이 들어와야 하구요.

간단하게 생각해도 이택근이 못잡는 볼을 이대형이 잡을 확률과 이대형이 못치는 볼을 이택근이 칠 확률..
뭐가 더 클까요?

이택근부터 시작해야 타선이 폭발합니다.
이택근 수비는 의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국대중견수였습니다. 게다가 발도 빠룹니다.

이것만 된다면 투수에 집중해도 무리없을 것 같습니다.

박용택은 다시 메트로 홍보대사해야죠. 크크
요새 두산선수들이 메트로 광고 하던데...
The_Mineral
10/10/2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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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타자가 없다뿐이지 엘지타선은 크보 중상위권은 되는데....

에휴 투수진이 문제죠.

선발 - 불펜 - 마무리 총체적인 난국이죠. 어디서 어떻게 손봐야 할 지 모르는 답답한 투수진
그나마 선발 두명만 용병 로또 터지면 어떻게 해볼 수 있을텐데, 데려오는 놈들마다 양키고홈 하니 ;;
The_Mineral
10/10/2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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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그렇고 이렇게 엘지를 생각해주는 팬들이 많네요.
괜히 100만명 넘은게 아닌것 같네요.
그러니까 제발 내년엔 좀 가을야구좀...응?
특별출연
10/10/2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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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가루인형님 엘빠셧군요^^
회사에서도 엘지골수팬인 후배놈과 엘지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핏대를 올려가며 토론하지만
이런글은 언제봐도 기분좋고 댓긓을 달게 만드네요~
골수엘빠로서 마치 제가 전력분석관이 된 것 마냥 글을 읽으며 고개를 끄덕이며 읽었습니다 ^^
진짜 타격에 있어선 저놈의 좌상바 기질 좀 어떻게 했으면 좋겠어요..으휴..
류현진, 김광현, 장원준, 양현종, 전병두, 차우찬 선수가 40승은 가져갈거라는 말이 왤케 설득력 있게 들리는지...
투수력에 관한 글이 몇번째 글이 될지 모르겠지만 왠지 그 글은 담배 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후우...
정지원
10/10/2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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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에서 트레이드 이야기가 나올때마다 늘 거론 되는 선수가 이대형 , 이진영 등이죠
.
이대형 선수는 김성근 감독이 전병두 선수와 트레이드 하자고 제의를 했었죠.(아마..작년이었나요?)
물론 엘지에서 거부 했죠. (전 그 판단이 맞다고 봅니다. 엘지에서 왼손 투수가 필요하지만 전병두 선수가 작년 만큼의 활약을
해줄거라고 보진 않았습니다. 올해? 좋은 활약은 해줬지만 작년보다 위력이 떨어진게 아닌가 합니다.)
즉 이대형의 가치는 왼손 투수와 바꿀 가치로 비춰집니다. 비싼거죠. 몇년째 50도루 이상 하고 있는데요. 그냥 발만 빠른 선수가 아니라
언제 뛸지 포수들이 가장 어려워 한다고 하죠. 즉 야구하는 센스와 머리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런 선수 흔치 않습니다.
타격 자세는 서용빈 코치 지도 아래 그래도 많이 좋아졌기에 내년에는 더 좋아질꺼라고 생각합니다.
(생각이..치고 뛸 생각을 해야지 , 건드리고 뛸 생각은 버린것 같으니깐요.)

이진영 선수를 트레이드 카드론 좋치만 힘들겁니다. 왜냐면 거액의 FA를 트레이드 한다는건 FA영입이 실패라는 것으로 표현되기에
트레이드 하기엔 어렵다고 봅니다.( '치는걸 보면 정말 타고 났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린 선수들이 많이 배울 부분도 많고요)

큰 이병규 선수는 이미 트레이드로써 매력을 잃었을 뿐 아니라 프렌차이즈라서 트레이드도 힘들죠.

박용택 선수는 FA가 되니깐 일단 엘지에서 같이 가는 방향으로 잡았을거라고 봅니다.
박용택 선수도 납득 할만한 수준인데 대신 인센티브를 강하게 넣어야 할것이라고 봅니다.
만약 김제현 선수가 정말 은퇴를 하게되면 SK로 갈 가능성도 크다고 봅니다.
'LG가 김제현 선수를 버릴때 고관절도 문제였지만 박용택이라는 선수가 김제현 선수의 자리를 채워줄 것이라 봤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정 타팀으로 가겠다면 할 수 없겠지만 간다면 기아보단 엘지선수 많은 SK로 갈 가능성이 더 크다고 봅니다.

박병호 선수는 팬들이 트레이드 불가를 외치는 선수중 한명이죠. 타팀가면 김상현을 능가하는 능력이 있다고 보고 있으니깐요.
문제는 기회를 주면 못한다는것...분명 재능은 있으니 오시는 감독님마다 다 기회를 주는것인데 제가 보기엔 심리적으로
부담감이 커 보입니다. 편안하게 해주면 될거라 봅니다.

오지환 선수는 분명 시즌 시작할때보단 수비도 안정적이 되었고 , 공격력에서 합격점을 받았다고 봅니다.(신인 유격수가..이정도면 뭐..)
단 내년 시즌을 위해 아마 오지환선수를 위한 지옥훈련이 준비되어져 있을거라 봅니다.

작은 이병규 선수는 타 팀에서 보기엔 보여준것 없는 선수지만 엘지팬들은 무럭 무럭 자라서 잘 할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하는 선수이죠.

뭐..타자야 좋은 선수들이 워낙 많아서 긴 말 필요없다고 봅니다.

문제는 투수진인데...
그것도 일단 선발..신인 위주로 철저히 키워야 하죠. 그리고 마무리도 급하고요.

이동현 선수가 잘 해줬다곤 하지만 3번의 수술 경력이 있는데다가 올해 그렇게 던지게 했으니 원..
(박종훈 감독은 수술 3번 한 선수 왜 그렇게 굴리는지....)
전 내년에 엘지가 무리하지 않고 신인 키우는데 집중하고 내실 다져가면서 4위만 해도 만족 할거 같습니다.

지금 필요한건 리모델링이 아닌 리빌딩이니깐요.

그리고 넥센하고 트레이드 이야기 나오는데 실제로 카드를 맞추고 있는진 모르겠습니다만 , 없는집 자꾸 터는 엘지가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무리 선발 및 마무리 투수가 급해도 넥센 터는건 야구팬으로써 반대합니다.
차라리 용병을 잘 골라오는게 더 현실적이고 맞는 판단이라고 봅니다.
나라당
10/10/2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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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형 타순 내려야 됩니다. 계속해서 '6월의 모습만 보여준다면' ...이 가정으로 팀의 1번 타자 역할을 시키는 건 영원히 로또를 기대하는거 밖에 안되니까요. 그저 빠른 발과 수비 실력 때문에 1번을 차지할 만큼 1번이 만만한 자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한 경기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타선에는 다 이유가 있는거죠. 9번으로 내려서 상위 타순과 연결되면 좋고 안되면 말고 정도의 기대감을 가져야지(사실 제가 이대형 선수에게 딱 그 정도의 기대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올해 이치로 모드를 제외하고선 이대형에게 타점 상황에선 기대가 된 적이 없거든요.) 무조건 이대형은 '다리가 빠르니까 1번 아니면 2번에 놔야돼'...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꼬쟁투
10/10/20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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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다른팀과 트레이드 할만한 카드는 많이 없는거 같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중견수는 이대형선수와 이택근선수가 적어도 경쟁은 되야 한다고봅니다.
이대형선수가 수비범위는 넓지만 개인적으로 항상 여름이후 좀 퍼지는(특히 올해 가장 심했던)이유가 백업이 없어서라고 생각합니다.
부상을 당하지는 않아서 나오고는 있지만 4년연속 50도루,3년연속 60도루 할정도로 하면서 연속경기 출장 기록까지가지고 있으니
경기는 뛰어도 체력은 바닥이었을꺼라고 생각하거든요.
사실 개인적으로는 올해 더 특히 맛이간게 어쩌면 연속경기출장이 의도치않게 깨진거 때문이라고 생각해본적은 있습니다만..
그리고 내야뎁스가 너무 걱정입니다.ㅠㅠ 박용근선수와 김태완선수가 올해 확실히 든든한 백업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더 알차질꺼라고 생각했는데 박용근선수가 다시 입대라니ㅠㅠ그리고 우리 타자들 눈야구좀 했으면..좋겠습니다ㅠㅜ

개인적으로 4월에 잠깐 3G가 되었을때(핸드폰도 아니고 3G라니!!) 그때 박감독님의 주구장창 4번 기용으로 말아먹었던 라뱅이 아쉽긴 합니다만..내년 시즌엔 더 잘해줄꺼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오지환마킹을 했을만큼 팬인데..그래도 올시즌은 많이 욕 안했어요.근데 내년에도 수비 이렇게 하면 욕좀 많이 먹을꺼같습니다. 3루 돌리자 2루 돌리자 라는말 나오는데 지금 엘지엔 별로 대안이 없는것같구요. 막판에 이학준선수가 보여준모습이 살짝 기대를 가지게 하는데...개인적으로 정의윤선수는 그 사생활때문에 기대를 하지않고..

역시 타선보단 투수진이 문제네요. 특히 기부천사 심수창이 가장 생각나네요 올해는-_-...
KillerCrossOver
10/10/20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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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힙합님이 말씀해 주신 "타자는 좋지만 타선은 좋지 않다."는 표현이 참 적절해 보입니다.

페타지니의 우산효과가 사라진 올해..조인성의 각성(플루크..?일수도 있다고 봅니다.
적어도 올해이상의 성적을 내년이후에도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보고요.)마저 없었다면
그나마 타력에서도 리그바닥을 쳤을 것 같네요.
기본적으로 눈야구가 안 되고, 빅뱃이 없는 팀의 한계를 올해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특히 우타빅뱃의 부재는 좌상바를 명성을 이어가게 했죠. 왜 그토록 박병호에게 기대가 큰 지
엘팬들이면 다 잘 아시리라..ㅜㅜ

시즌내내 꾸준했던 선수가 드물었다는 것도 아쉬웠습니다. 부상과 슬럼프로 인해 선수들간의
사이클주기가 엇나갔다고 할까요..특히 후반기에야 이택근과 박용택이 터진게 아쉬웠습니다.
둘 중 하나라도 시즌중반에만 미쳐줬다면 하는 생각이 계속 드네요.

선수 개개인에 대한 말씀은 위에서 많이들 해주셔서..전 딱 한 선수만 걸고(?) 넘어가겠습니다..크..

이대형은 시즌초반의 각성에서 어느덧 본래모습으로 회귀, 나아가 커리어로우급의 성적을 찍어줬네요.
옆동네 주전 리드오프와 기아로 보낸 리드오프..(아 갑자기 뒷골이..ㅠㅠ)가 각각 0.380대, 0.390대의
출루율을 찍어주는 데에 비해 여전히 정체되어 있는 타격은 루상에서의 위협감과 크보최강수준의 수비력만으로는
주전자리 보장을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올해 타율-출루율 차이, 볼넷갯수에서 개인최다를
기록하며 그나마 눈야구에선 나아진 모습을 보여준 점은 어느정도 희망적이긴 하네요.
이 지표들도 후반기에 많이 떨어지긴 했지만요..
내년에도 적어도 0.350대 이상의 출루율을 기록해 주지 못한다면, 임마-_-에 대한 기대도 어느정도 접어야 될 것 같습니다.
83년생으로 이미 적다고는 볼 수없는 나이이고, 대체자는 충분히 많은 팀입니다. 설령 트레이드가 된다고 해도
전 아쉬워 하지는 않을 겁니다. 다른 팀에서 터진다고 해도 말이죠..-_-;;

개인적으로 서용빈 타코에 대해서는 좀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현역시절의 똑딱이 1루수였던 그 성향이 어디 안간듯한 모습이어서요..
물론 아직은 더 지켜보겠지만, 차라리 꾀돌이 코치가 타코를 했으면...하는 생각이 시즌 내내 들었기도 하네요..
(아무튼 개인적인 바람입니다. 이 부분은..^^;)
도달자
10/10/20 20:31
수정 아이콘
글이 참재밌네요. lg에 대한애정도 느껴지구요. 왠지 저도 lg에 호감이 생기는듯한 글이에요.
두산이나 다른 구단도 써주실분 없으신가요.
아우구스투스
10/10/20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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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LG가 타격이 좋고 특히 좋은 외야수가 많다는 점에서... 흐음... 그리고 투수진이 부실하다는 면에서 최적의 트레이드 상대는 역시 타이거즈이기는 합니다만...

아마 LG 팬분들은 어떤 좋은 카드가 있더라도 타이거즈와의 트레이드는 안 할걸로 예상됩니다.

왠지... 타이거즈로 가면 이대형은 3할-5홈런-80도루를 찍어버릴듯 하고... 작뱅은 3할-20홈런-80타점 찍을 거 같고... 오지환은 제 2의 이종범이 될거 같은 그런 느낌이죠.

그런것만 아니라면... 흐음... 곽정철 같은 선수는 어떨까요? 물론 지난시즌 좀 죽 쑤긴 했지만 구속이 150km정도 나오고, 볼도 나름 무거운 편이고요. 배짱은 두둑한 편은 아닙니다만... 86년생으로 아직 젊고요. 미필이 걸리네요.

필승 계투조 혹은 선발과 중간을 오가는 스윙맨 형태로 유용할겁니다.
트윈스
10/10/2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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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타자가 아쉽긴해도 잘해줬죠 .. 내년에도 조포가 이렇게 해줄지는 의문이긴하지만요.
투수진을 신인으로 채우든 용병으로 채우든 해야하는데 어떻게 하든 안되니 원 ..
정지원
10/10/20 21:16
수정 아이콘
트레이드를 궂이 하겠다면 기아와 트레이드는 다들 충분히 아시겠지만 엘지가 기아와 트레이드를 해서 이익본게 없기때문에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구요. 기아분들께 물어봐야 하는 부분이지만 기아도 2군에서 투수가 없다고 하던거 같던데 맞는부분인지 모르겠네요.
차라리 인적자원이 풍부하다고 느껴지는 sk랑 트레이드를 하는것이(오늘 기사를 보니 김성근 감독님이 내년 투수진까지 준비해놨다고
하더라고요.) 프론트도 편하고 더 좋은 선택이라 생각됩니다.
앞서 댓글에 의견을 썻지만 트레이드보다는 용병 잘 뽑고 신인 잘 키우는게 제일 속편하고 좋은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물론 신인들 못키워서 이런 문제가 계속 발생되는거지만요;;;
아케론
10/10/21 03:12
수정 아이콘
이대형선수분명 내년에 정말정말정말 잘할겁니다.
올초같은 활약은 단지운이었을까요?
그는 할수있는선수입니다. 이 선수에겐 좀더 절실함이 필요한것같습니다.
포텐이 아직한참이나 덜 터졌습니다. 너무높게 보는게아닐까하겠지만 조금더 절실함만 있으면 국내현존최고의 중견수가될겁니다.
트레이드하는 순간 이선수는 터질게 분명합니다. 이선수는 반드시 주전이어야합니다.

오지환선수는... 믿습니다. 최근캠프내에서도 매일 같은 실책을 보였지만 타격하나만큼은 재능이있습니다,
신인첫해풀타임 홈런13개 믿기지않는 숫자입니다. 재빨리 수비염코를 자르고 유지현코치를올려야합니다!! 믿습니다.

내년에 다닥이 박용근선수는없지만 김태완선수가 해줄겁니다. 올해도 잘해주다가 부상으로 시즌아웃을당했지요.

2루엔 수비요정박경수선수입니다. 안정감만큼은 최곱니다. 선구안은 원래 최고였습니다. 시즌후반오면서 서서히 타격에도 눈을뜨는것같습니다. LG에 몇없는 작전수행잘하는선수 이기도합니다.
국제대회가 내년에없는게 참으로 애석하지만 내년에 분명 포텐터질겁니다. 수비요정화이팅...

외국인용병2명 이게 내년에 어느정도만해주면... 4강은갈텐데...
【LG】No.47
10/10/21 07:16
수정 아이콘
트윈스팬으로 공감가는부분이 아주 많네요
정성이 담긴글 잘 봤습니다^^ [m]
비디오드롬
10/10/21 13:06
수정 아이콘
우리는 이미 포텐 진작에 터진 이택근을 데리고 있습니다. 이대형이 터져주기를 주전슬롯낭비해가면서 기다릴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이대형은 백업으로만 써도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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