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0/10/10 13:44
극악서생 연재는 하고나 있는지;;
먼치킨 소설에서 마신쓰신 김강현님의 최신완결작인 천신도 괜찮더군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강승환님 소설들도 추천하고싶네요. 재생-신왕기, 열왕대전기, 전생기, 신마강림 다른 작가님으로는 김운영님 별도님 소설들이 재밌고 그밖에 강철의 열제, 숭인문 등도 재밌었습니다
10/10/10 13:44
이재일의 "묘왕동주(완결)"와 "쟁선계(미완)"도 넣어주세요.
개인적으로 한국무협 중 가장 유려한 필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며, 이재일의 필력에 대한 이야기는 아래 좌백의 평으로 갈음하겠습니다. -------------------- 추천의 글 - 난감한 일 이재일은 여러 가지로 나를 난감하게 만드는 친구다. 사람이 나빠서는 아니고, 그와 내가 만나는 상황이 매번 묘해서 그런 것이다. 내가 그를 처음 안 것은 습작을 할 때였다. 나는 그를 알지만 그는 나를 모르는, 그러니 남남은 아니고 그냥 남이기만 한 그런 때였지만. 무협지를 써보겠다고 되는 얘기 안 되는 얘기를 긁적거리고 있을 때, 내 원고를 봐주고 있던 이경면 선배가 '보고 배우라'며 어떤 원고 를 보여 준 것이다. HITEL에 연재되던 글인데 제목은 '쟁선계(爭先 界)'였다. 물론 무척 잘 쓴 글이었고, 난 아마추어보다 못하구나,라는 생각으로 한동안 기가 죽었었다. 그를 두 번째 만난 것은 95년의 무협공모전 심사 때였다. 과분하게도 난 그때 심사위원 자격이었기 때문에 여러 원고들을 봐야 했다. 그 중 한 원고의 제목이 '칠석야(七夕夜)'였다. 원래 그런 원고는 보낸 사람의 이름을 밝히지 않는 것이지만, 나는 누가 썼는지 금방 알 수 있었다. 이 정도 수준이라면 '쟁선계'의 그 친구밖에 없다고 보았기 때문이었다. 나는 내가 쓴 어떤 글보다 잘 쓴 그 글을 심사해야 하고, 점수를 매겨야 하는 난처한 처지에 빠졌던 것이다. 이제 나는 다시 한번 난처한 처지가 되었다. 한때는 그의 글을 보고 배웠고, 또 한때는 본의 아니게 그의 글을 평가하게 되더니, 이젠 추천까지 해야 하는 셈이다. 그의 글을 계속 읽어 왔고, '혹시나 도움이 된다면'이라는 기분으로 이런저런 얘기도 하긴 했지만 과연 내가 추천까지 할 자격이 되는 것인지 모르겠다. 하지만 자기보다 나은 사람을 추천한다는 것은 어찌 보면 최고의 추천일 수 있지 않을까? '이 사람은', 그리고 '이 글은'이라는 마음이라면 아무리 내가 자격이 없다고 해도 자신있게 추천해도 되는 것 아닐까? 그런 마음으로 추천의 글을 쓴다. 내가 추천한 것이 오히려 누가 되지나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左 栢 드림. -------------------- 제발 쟁선계 완결만 어떻게 좀...;
10/10/10 13:55
솔직히 태극검제는 비추입니다... 너무 작가 생각만이 옳다는 식이 되어버려서 상당히 싫어하는 유형이지요
사실 저거 이후로 무슨 내공만 쌓으면 장땡이라는 식의 양산형 무협도 상당히 나와버렸고 굉장히 싫어합니다 백상씨의 소설도... 이건 뭐 약간씩만 바꾸는게 있지 결국 다 똑같습니다 팔선써먹는것도 더 보고싶지 않아서 이제는 백상씨의 책을 읽지않게 되네요;;
10/10/10 13:48
요즘 멀 봐야하나..고심하고 있는데...좋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그나저나..영웅문 시리즈는 엄청유명한데...한번도 읽지를 못했네요;;흠;;
10/10/10 14:03
천룡팔부-영웅문3부작-소오강호- 녹정기
순으로 시대 배경이어진다니까 김용소설은 완독해 보세요 저도 와룡강과 김용 소설만 읽었습죠 와룡강 소설이 저 고등학교땐 최고 인기였는데....쿨럭..
10/10/10 14:11
아 무협 안 본지 한 6개월 된 거 같은데... 다시 보고 싶어지는 글이군요....
쟁천구패 재밌어서 책 구입도 했었는데... 다른 사람들이 별로라고 하더군요...ㅠ.ㅜ 아 근데 무적자는 그냥 소설인줄 알고 안 봤는데... 무협쪽인가보죠?
10/10/10 14:57
군주 작가님의 하수전설 추천합니다.
인지도는 낮지만, 작품 자체는 무겁지 않고, 가볍지도 않은 중용의 미덕을 살린 수작이라고 평가합니다.
10/10/10 14:56
유기선씨의 극악서생이 추천할 정도의 작품이었나요? 전 무협 많이 안 읽을때 읽어봤는데
도저히 남에게 추천할 정도는 안되더군요. 역시 취향 차인가 흐흐; 그리고 고명윤님과 방수윤님이 동일인이었나요? 이건 처음 알았네요. 이글엔 전혀 백야님의 언급이 없으므로 무효입니다. 흐흐 백야님 작품은 태양의 전설 바람의 노래와 취생몽사가 진리입니다. 이외에 사대천왕가시리즈도 괜찮지만. 백야님이 요새 작품활동을 열심히 하던데 제발 태양의 전설 바람의 노래 완결 좀 시키지.
10/10/10 14:56
장르소설을 크게 좋아하지 않게되었지만
지금도 '이름'을 기억해놓고 있는 몇몇 작가는 있습니다. 그 안에 무협작가는 하나도 없군요...어릴때 재밌게 읽은게 많았는데. 지금도 이 사람들의 장르소설이라면 무조건 볼 의향이 있습니다. 윤현승,이영도,이우혁,홍정훈. 각각 대표작을 말하자면 하얀늑대들, 드래곤라자, 퇴마록, 월야환담 정도일까요. 물론 홍정훈씨는 월야환담//더 로그// 비상하는 매 중에 논란이 있을 듯 싶지만. 제일로 치는건 윤현승씨. 개인적으로 윤현승씨의 소설은 인간 하나하나가 살아있는 생동감이 일품이며, 그 짜임새와 구성의 튼튼함도 놀랄정도. 개인적으로 하얀늑대들을 잘 손보면 세계에도 얼마든지 통할거라 생각하는 소설.. 정말 최고였지요. 하얀늑대들..크......다른 소설가들 소설도 정말재미있었지만 하얀늑대들 이후로 윤현승씨는 제 속에선 천재of천재로 자리매김을 했습니다.
10/10/10 15:05
신세대 무협중에
걸인각성(만선문의후예), 궁귀검신 추천합니다. 무협의 탈을 쓴 타 장르의 문학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재미나 몰입도면에서 충분히 역량있는 작품들이였다고 생각합니다.
10/10/10 15:05
전 무협소설을 읽은 지 한 3년되가는 것 같은데 그 중에서 기억되는 작품을 꼽아보면
비뢰도1부와, 일보신권, 광룡기, 절대군림, 비룡재천 정도가 기억에 납니다. 최현우님 작품은 제 취향에 안맞는지 좀 지루하더군요..
10/10/10 15:44
밑에 어떤 분이 언급하셨던 '동천'
권수로 40권이 넘어가는 것은 확실합니다. 1부 10권 2부 13권 이상 3부 17권.... 권수로만 따지면 한국 무협소설 중에서 가장 긴 소설이죠. 그런데 작가분의 개인사정으로 연재중단 지금은 17권까지만 나왔을 겁니다. 명작, 대작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재미삼아 보기에는 좋죠. 절대쌍교, 김용의 소설들, 묵향 1권 부터 4권까지 보시고 묵향은 죽었구나 생각하시고 책을 덮으시면 최고의 무협소설중에 하나가 묵향입니다.
10/10/10 15:51
개인적으로 무협소설 주인공류는 녹정기에 위소보류를 좋아합니다. 절대쌍교의 소어아는 음...
비슷한 이유로 정구의 신승도 재밌게 봤어요. 명작이라고는 하기는 그렇지만...
10/10/10 15:52
예시로 든 소설들 중 화산논검은 김용님의 작품이 아닙니다. 팬픽이라는 소문도 있지만 위작이라는 소문이 더 신빙성 있습니다. 뭐가 되었든 김용님의 작품은 아닙니다. 예전의 무협계에선 그런 일이 많았죠. 작가가 선배 이름 걸고 작품 내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공동 저자로 내는 경우도 많았구요.
그리고 기존의 작가들이 대여점에서 참패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장르 시장이 대여점 중심으로 돌아가면서 오히려 기성 작가들이 힘을 못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대여점이 아닌 일반 판매가 더 많은 작가들은 상관 없습니다만 대여점이 흥행하면서 같이 성장한 작가들은 지금 오히려 트렌드에 밀려 뒤쳐지는 경우도 많죠. 지금은 대여점도 시들시들한데다 스캔본이라는 극악의 용서될 수 없는 존재때문에 소설을 '부업'으로 여기는 사람이 오히려 더 많습니다. 작품 질이 총체적으로 떨어지고 있는 것은 여러 복합적인 영향이 있습니다만 그것만으로 먹고 살기 힘들기 때문에 '전업작가'가 많지 않은 이유도 분명 있습니다. 먼치킨으로 유명한 작가가 몇 있는데 김강현 같은 경우는 마신 이후의 작품에서 식상하다는 평을 많이 들었습니다. 마신이 그나마 좋았었죠. 김운영 작가도 제대로 된 먼치킨 작가 중 하나입니다. 특히 흑사자같은 경우는 영지물처럼 보이지만 오히려 영지 성장이 주인공의 독특함에 가려 힘을 못쓰죠. 흑사자와 적포용왕은 읽을만 합니다. 황규영은 취향을 좀 타는데 무엇을 내든 평균적인 즐거움을 선사하기 때문에 식상하더라도 시간 때우기로 읽으면 좋습니다. 개중, '천하제일협객'이나 '가즈블러드', '절대신마','이것이 나의 복수다' 같은 경우는 평균 이상이라고 보아도 되겠네요. 고명윤의 고빈호 같은 작품은 꽤 명작입니다. '신궁'은 초반 전개는 좋았는데 뒤로 갈수록 이상해져서 10권 넘게 끌고 간게 신기했죠. '마풍의 중원기행'도 나쁘지 않습니다. 주인공이 정말 매력적이죠. 정구 작가의 '신승'도 평이 매우 좋았습니다. 줄거리만 따지자면 뻔한데 전투장면의 묘사, 등장 인물들의 개성, 상황 전개의 독특함등이 잘 어우러져 굉장히 호평을 받았습니다. 끝마무리가 아쉽긴 했지만 한번쯤은 읽어보셔도 될만한 작품입니다. 줄거리만 따지자면 진부한데 마지막까지 진부함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 판타지중 강승환의 열왕대전기같은 경우 너무 유명하니 따로 말씀드릴 필요가 없을 듯 하지만 중간 중간 비판을 받을 만한 내용 분명 있었는데도 19권이 나올 때까지 전체적으로는 호평을 받는 작품입니다. 이 작가의 세계관 자체가 매력적이고 이전 작품들 중 '재생'의 경우 엄청난 호평을 받았습니다. 무협을 이야기하는 자리니 굳이 무협을 이야기하자면 이 작가의 '신마강림'은 후반 전개가 욕을 먹긴 했지만 그래도 꽤 재미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작년과 올해 최고의 무협중 하나로 평가받는 이길조의 '숭인문'이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이건 뭐, 말씀드리기 어렵네요. 읽어보시면 진가를 알게 됩니다. 전 커뮤니티에서 이 작품 욕하는 사람 한 명도 못본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추천해주신 것이 많네요. 저는 2002년 태풍 루사로 무협,판타지 소설 모아놓았던 것 대략 천여권 정도를 잃었습니다. 만화책도 2천권 가량 쓸려내려갔고 록음악 CD랑 테입도 450개나 잃었습니다. 그 이후로 소장한다는 것이 굉장히 허망해져서 잘 모으지 않습니다. 하지만 최근 극악의 스캔본 사태가 터진 이후엔 다시 모으려고 노력중입니다. 스캔본은 뿌리는 사람이나 받아서 보는 사람이나 문제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작가들에게 보답할 길은 책을 구매하는 것이 일순위고 대여점에서 빌려봐서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 이순위라고 생각하니까요. 의외로 구매할 가치가 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10/10/10 16:03
2학년때 도서관에서 영웅문 1~2부(3부 의천도룡기는 장무기가 맘에 안들어서 패스)를 정신없게 읽던시절에
서른 안된 수학샘이(여자!) 크크 영웅문 나도 학교다닐땐 재밌게 읽었지 하셔서 어색한 웃음을 지었던 기억이 있슴다
10/10/10 16:16
요즘 무협들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 작가 이름을 까먹었는데 (검색할까 하다가 귀차니즘이;;;)
천마검엽전이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현재 10권까지 나왔는데... 먼치킨이지만... 천마라는 이름이 갖는 무게감? 이런 것에 빠져들게 되더군요. 무협, 판타지를 읽기 시작한지가 얼마 되지 않아서;; -0- 저 위의 작품들은 잘 모르겠어요 ㅠㅠ 권왕무적과 사신, 영웅문, 십전제, 우화등선 정도만 읽어 봤네요 절대군림이란 책도 재미있고요.
10/10/10 16:42
개인적으로 설봉작가가같은경우는 사신읽고 대형설서린을 읽다 말았는데 대충다 비슷한 내용인듯싶더군요 그래서 사신이후론 읽지않게됬습니다 좌백작품은 구하기가 힘들어서 비적유성탄 말곤 본게 없네요 괜찮게 읽었습니다 김용작품도 몇개읽긴했는데 전체적으로 다좋은데 긴장감이나 박진감이 좀떨어지는거 아닌가싶습니다 물론 많이 읽지않고 그런생각을 가졌지만 전투가 약간 좀 싱겁기도 한거같네요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비뢰도는 작가가 글을 재밌게 잘써서 좋은데 너무 늘여서 영...... 요즘은 별로죠 태극검제는 무협지중 가장나쁘게 읽었네요 취향이 저랑 안맞는데다가 막갈겨 쓴느낌도 있었습니다. 동천도 그다지 취향이 맞질않더군요 전 거의 작품성이라든가 이런건안보고 재미만을 보는대 그래서 잘모르지만 안나온 무협작품 중에 유수행과 칠정검 칠살도 선인지로도 괜찮고 외공&내공도 괜찮았습니다. 문제는 유수행같은경우는 작가사정상 연재를 안하시는듯 하더군요 기대했는데말이죠.
10/10/10 16:55
한상운 작가는 예시가 없네요...
초기작이 정말로 대단하고 거칠것 없는 작품인데 워낙 시장반응이 안좋아서... 양각양, 독비객, 제대후에 집필한 무림맹 연쇄살인사건, 신체강탈자, 도살객잔은 진짜 지금도 그게 왜 흥행 못했는지 안타깝고 다소 노선을 수정하여 웃음기를 지운 비정강호는 그야말로 좌백의 걸작인 비적유성탄에 맞먹는 걸작. 특공무림에서 비로서 흥행작가가 되었지만 한상운 작가 특유의 독한맛이 연재본보다 덜해져서 그건 좀 아쉬웠죠. 최근작 무림사계는 특공무림의 가벼움과 자신 기존 작품에 있었던 깊은 이야기가 더해져서 진짜 걸작이라고 생각합니다.
10/10/10 18:21
언급되지 않은 작가와 작품들을 몇자 보태봅니다. 주로...오래된 작품들입니다.
유사하 - 여류 작가분이시고, 현재 절필 상태입니다. 대표작 반인기와 광풍기, 추혼유기가 있습니다. 섬세한 필치와 심리 묘사가 특징이고 몽환적인 분위기의 반인기는 진산님의 홍엽만리와 좌백님의 야광충을 섞어놓은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수라이환경 시리즈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워낙 오래되서... 냉죽생 - 사천당문이란 소설로 처음 접했습니다. 당시 일수에 수백이 나가떨어지는 무공이 범람하던 시절인데 이룬 사람이 없다는 궁극의 만천화우를 펼쳐도 소박하게 수십명이 죽거나 다치는 정도...아들을 위해 혈로를 걷고 아들을 위해 아들을 포기한 아버지의 이야기. 문경지우란 소설도 상당히 괜찮았고...협 이란 소설은 좀...뭐랄까 취향이 맞지 않았네요. 몽강호 - 백일자객 백일강호 풍소소혜역수한. 백일자객이 첫 작품이었던걸로 기억하고...좀 거친 소설이었죠. 백일강호는 구무협의 향취가 풍기는 신무협이었고 풍소소혜역수한은 가진 기량을 모두 쏟아부은, 그래서 과했던 작품으로 기억합니다. 무악 - 만인동 한 작품만 생각납니다. '진'을 다루는 아버지, 그 진을 때려부수는 아들, 그리고 밀교의 열쇠를 찾아 떠나는 로드 무비. 지나치게 무겁지 않고 또 지나치게 가볍지도 않은 좋은 작품입니다. 운중행님의 다른 작품들로, 추룡기행 처럼 밝고 가벼운 대붕이월령, 오행의 무공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 천공무조백, '강산' 이라는 신비(?)의 고수 이야기인 쾌도강산/쾌도무영, 단목전기 등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풍종호님 작품은 음...전 화정냉월이나 광혼록 이후 경혼기 분뢰수편을 추천합니다. 지존록이 판권 때문에 어려우면 쓰다 만 구룡외전이나 좀 쓰시지. 무슨 게임판타지(?)를 쓰신다고...100원씩 결제하게 만드시는지.
10/10/10 18:29
제가 좋아하는 책이 꽤 많이 들어가 있네요.
이 글을 보시고 혹시 무협소설을 읽어보실 요량이 있으신 분께는 개인적으로 가장 최고인 군림천하를 추천하겠습니다. 판타지 소설은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팔란티어)이라고 생각하구요. 판타지, 무협 양대산맥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10/10/10 19:01
작가 이름은 모르지만 '사신'이 없네요?? 무협지 생판 안보는 저도 엄청 재미있게 봤던 작품인데.
무협지 치고는 플롯이 짜임새 있고 각가의 캐릭터들의 비중도 균형있게 다루어진데다 파워업 과정도 나름 합리적으로 되어있어서 볼만하더라구요. 야설풍의 쓸데없는 성적 묘사도 거의 없고...
10/10/10 19:28
저도 몇 작품 추천해보겠습니다.
흔히 야설무협의 대가라고 공인되어진 와룡강의 작품중에 그나마 정사씬이 없는 작품인 "금포염왕", "철환교"는 꽤 괜찮은 수작입니다. 금포염왕은 대만작가의 작품을 표절했다고 의심되어지긴 합니다만... - 개인적으로도 표절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그 외 절단마공의 최고봉중에 하나인 이우형님의 '유수행', '강호기행록'도 잔잔하면서도 감수성 풍부한 무협소설입니다.
10/10/10 20:49
다들 좋은 무협 추천하셨네요...
여기 올라온것 이외에서 추천한다면 "전검행" 추천합니다... 무림의 음모 이런것 없습니다..그냥 세외를 돌면서 고수를 견식,비무 하는 성장무협(?)입니다... 사랑 이야기 이런거 없는 남자의 무협입니다... 방대한 세계관과 자세한 무공설명,비무설명등이 압권입니다..
10/10/10 21:25
설봉은 확실히 사신이 대단했었죠.
요즘도 양산형 무협들이 많이 나오긴 하는데, 어째 김용 이후로 활발하던 시절보다 뭘 읽어야 할지 더 짜증나진거 같네요 -_-
10/10/10 21:46
저도 "전검행" 초추천합니다. 무엇보다도 기존의 양산형 무협에서는 볼 수 없는 작가님의 정성과 열의가 느껴집니다.
원래 작가님께서 대작으로 기획을 하셨다가 현재 중단된 상태입니다. 작가님께서 힘을 내시어 꼭 신권을 내 주시길 바랍니다. 요즘 무협 소설들을 보면 분명 양적으로는 풍부해 졌지만 질적으로는 오히려 과거보다 후퇴한 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비논리적 상황 전개와 진부한 자기 복제, 되도 않는 사소한 말장난으로 지면을 때우려는 얄팍한 상술까지. 물론 열악한 시장 환경으로 인한 작가분들의 고충도 한편으로는 이해가 되지만, 좀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위에서 언급되지 않은 작품을 몇 개 추천하자면 사자비님의 "흑도" 정말이지 부르털하고 살벌한 내용이 압권입니다. 아마 취향을 상당히 많이 탈 것 같습니다만, 진짜 무림이란게 존재했다면 바로 이렇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흑로님의 "북해일도" 후반에 좀 힘이 빠지는 게 안타깝지만 초반 1, 2권의 슬픔은 "표류공주" 못지 않은 감동을 주더군요. 장훈님의 "불살사신" 제목이 좀 유치하지만 주인공의 안타까운 선택이 가슴아팠던 작품이었습니다.
10/10/10 23:44
전 조진행 작가의 소설을 좋아합니다.
목록에서는 빠졌지만 칠정검 칠살도도 상당히 재미있게 봤어요. 소설을 착하게 써서 좋더군요.
10/10/11 10:53
너무 급작스런 전개나 기연의 연속이라는 지루한 진행을 싫어 하시는 분들에게는 좌백님의 소설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주인공의 강함이 기연보다는 그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정신력과 노력으로 완성되어 가는것을 그리는 작품이 많기 때문입니다. 요즘들어 난립하고 있는 환생테마가 항상 기본으로 깔리는 퓨전 무협에서의 지루한 기연과 개그코드와는 확실히 다른 중후한 맛을 느끼게 해주는 인간적인 소설입니다. 그렇다고 퓨젼소설이 재미가 앖다는건 아닙니다. 누구든 한번정도는 꿈꾸는 타임슬립이나 환생의 테마는 무협이든 판타지든 간에 끌리는 소재 임에는 틀림이 없으니까요.
10/10/11 15:47
저에게 있어 최고의 작품은 용노사의 군림천하 이네요...
다운으로 접해서리 4번이나 되새김질하고, 급기야는 21권을 모두 소장하게 되었는데... 가뜩이나 마무리가 안되고있는 상황에서 출판사마저 부도가 나서리 언제쯤 결말을 볼수 있을런지.....에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