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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08 15:33
정말 안타깝습니다.
저라면 죽어가는 부인을 보며 '같이 죽자' 라는 용기가 나올 수 있을 지도 의문이고... 안타깝고 아름답습니다.
10/10/08 16:05
가시는 길 위안이 될 수 있도록 남편분께서 사랑을 보여주셨네요..(그 방법이 옳다 그르다를 떠나서 말이죠.)
좋은 곳 가시길 바라고, 다음 생이 있다면 감당 할 수 있는 고통만이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0/10/08 16:01
군에 있을 때, 국군방송에서 행복 전도사로 좋은 말씀을 많이 해 주셨던 고인의 강연이 참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경기도 일산동구 백석동이라면 제가 군생활 한 곳과 아주 가깝군요...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정말 죽을만큼 고통스러웠기에 선택하신 일이었겠지만, 그 선택이 마치 아름다워보여, 다른 누군가에게 또 그러한 선택을 하게끔 만드는 일은 되지 않았으면 하네요...
10/10/08 16:16
너무 안타깝네요.. 혹여나 같은 처지에 있는 분들이 '저렇게 희망잃지말라 행복해라 했던 사람도 힘들어서 죽는데 나라고 되겠어' 하면서 오히려 끈을 놓아버릴까 걱정이네요..
다른 분들은 그래도 희망의 끈을 놓치 않으시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0/10/08 16:27
고인의 죽음에 애도를 표합니다. 그러나 그분의 평소 말씀이나 철학은 늘 희망을 잃지 말라는 거 였는데 결국 자신도 확신하지 못한채 이미지만 판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어서 씁쓸합니다. 아마 육체의 고통이 정신을 마비시킬만큼 강력했으리라 생각해봅니다. 좋은 곳 가시길.
10/10/08 16:22
아침에 기사 제목만 봤을 땐 백두산 유현상씨 부부인 줄 알고 순간 놀랐었습니다.
행복전도사 최윤희 씨가 어떤 분인지는 사실 잘 모릅니다만, 저렇게 돌아가셨다 하니 안타깝네요. 명복을 빕니다.
10/10/08 16:47
어쨌든 두분이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은 진심이였다... 그리 느껴지네요.
방법이 그르다고 하더라도 제가 과연 타인에게(부부라고 해도 시작은 타인이였으니까요.) 저런 진심을 가질 수 있을까 되돌아 보니 뭔가 마음이 착잡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0/10/08 16:53
아침 뉴스 말미에 클로징 맨트전에 속보라며 이 이야길 하더군요.
저도 최윤희씨 강의도 듣고 잠시 받아보던 잡지에서도 칼럼 형식의 글 읽고 그랬었는데. 어안이 벙벙합니다. 참 밝고 건강한 사고방식을 가졌다고 생각한 사람이였는데... 에효.
10/10/08 17:28
아침마당에 자주 나오셨던것 같은데 진중하게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들어보지는 못했지만 꽤나 정열적으로 활동을 해오셨던데 몸이 문제가 되셨군요. 참 안타깝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0/10/08 17:39
슬픔, 안타까움, 부러움 등 정말 만감이 교차하는군요
그래도 돌아가실 때 행복햇으리라 생각합니다 그 동안 좋은 일 많이 하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편히 가세요
10/10/08 17:49
아침마당 같은 프로그램에서 굉장히 많이 뵌분이고 말씀하시는거 들어보면 정말 긍정적이구나 하는생각을 했는데
속으로는 고생이 많으셨군요.... 천국에서도 행복 전도해주시길 바랄께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0/10/08 18:36
저도 처음에 아이러니 하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유언을 읽어보니 이해가 되더라구요. 행복하게 살아왔으나 육체적인 고통이 너무커서 죽음을 선택한다고.. 긍정적 태도와 정신력으로 행복하게 살려 하셨겠지만 육체적 고통을 넘어서까지 행복하실 수는 없었을 것 같습니다. 정말 건강이 최고네요..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0/10/08 19:55
병 때문이라면 이해가 됩니다.. 일종의 '안락사'로 생각하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그의 모습에서 희망을 찾았던 분들에게는 상당한 충격이 아니었을지 조심스레 생각해 봅니다.
10/10/08 19:58
생각이 참 많아지네요.. 행복전도사의 자살이라니..
남편분은 계속살아서 다른분들에게 부인이 앞으로 할 수 없는 행복전도까지 했으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기도하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0/10/08 20:23
아침에 참 어안이 벙벙하더군요.. 행복전도사가 왜?
남편은 사랑했기때문에 동반자살을 했겠지만 그 부분에 대해 미디어가 좀 미화시키는 쪽으로 보도하는 것 같더라구요. 따라하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미화시키는 것에 경계했으면 좋겠습니다. 괜히 건강한 사람들이 덩달아 같이 동반자살할하는게 유행처럼 될까봐 걱정되더군요... 행복이란게 정말 몸이 먼저라는 걸 알려주는 일인 것 같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0/10/08 21:20
흠... 고통을 못이겨 돌아가신건 정말 안타깝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최윤희씨가 열심히 설파하던 행복이란건 대체 무엇이었을까요. 행복이란 어차피 자기 수준에서 자기가 느끼는 것인데... 최윤희씨는 돌아가시기 직전 자신이 행하던 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면서 목을 맸을까요.
10/10/08 22:07
너무충격이네요... 고통에못이겨자살하신건 충분히이해가되지만
행복바이러스에 감명을받은 수많은사람들을 생각해서라도 자살보다는 다른방법을생각하셔야되지않았나싶네요. 고인의책을간직하고있는입장에서 너무나도 허망하고안타깝고 아쉽습니다... 에휴
10/10/08 22:31
아무리 강력한 신념으로도 극복하지 못할 물리적인 한계는 있을 수 있습니다.
죽을 때까지 멈추지 않을 고통이 도저히 견딜 수 없는 것이라면, 자신의 존엄을 지키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자살을 선택할 수도 있겠지요. 그 상황이 닥치기 전에는, 직접 경험하기 전에는 제대로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의 하나이겠지 하고 생각합니다. 물론 자살을 미화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그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고인들이 안타깝네요. 가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10/10/08 23:57
본인 스스로에겐 행복을 전하지 못했군요.
어쩌면 자신이 한 말을 자신 스스로 증명하지 못할 꼴이 되었으니... 인간이 만들어 낸 행복의 한계와 모순에 대해 생각하게 합니다.
10/10/10 01:14
최윤희씨는 몸이 너무나 아프셨으니 안락사라고 볼 수 있겠지요...꼭 평소 행동과 어긋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하지만 남편은요..? 남편분은 행복전도사가 아니셨으니 그러신건지..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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