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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08 12:02
저랑 비슷하네요
갑갑합니다...............................................뭐랄까 여자친구 반응보면 열이뻗치지만 걔가 좋으니까..어쩔수도없고.. 아이러니합니다. 저혼자 가끔 이런식으로 합리화하하기도 합니다 서로다른 사람이니까 생각이다를수있고 감정이 다를수있는거라고...
10/10/08 12:05
다 이렇지 않나요? -_-후......
전 그래서 만약에라도 지금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다음 여자를 만난다면 애초에 문자, 전화 잘 안하는 성격이라고 하려구요..........
10/10/08 12:09
오빠 정말 못났다 못나서 니 맘 잘 몰라줘서 미안하다 오빠는 너한테 부족한 사람같다...
이런 말은 진짜 안하시는 게 좋습니다. 듣는 사람 입장에선 뭐라 할 말도 없고, 그래? 그럼 그만 만나 밖에 나올 대답이 없습니다..
10/10/08 12:18
정답맞추기네요. 내가 듣고 싶은 말이 뭔지 맞춰봐. 그걸 말해. 이런건데....
아무리 여심에 통달해도 그날 그날 기분이 달라지기 때문에 제대로 대응하기는 쉽지 않아요. 대신 꼭 피해야 할 말이 있지요. 예를 들면 "오빠는 너한테 부족한 사람같다" 이런 표현은 경우에 따라 크리티컬 데미지를 입힐 수 있습니다. 같은 이야기라도 "지금은 부족하지만 앞으로 계속 노력할께"와 같이 이야기를 해야 하지요. 대신 평소에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쌓아놓았던 까방권(까임방지권)이 위기상황에서 자동으로 발동합니다. 까방권을 많이 모으세요. 점수 따기라고 하지요.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라는 책을 곁에 두고 화장실 갈 때마다 읽으시길 추천합니다. 아니면 같은 저자가 최근에 쓴 "충돌"이라는 책도 좋아요. 이건 다툴 때 해결하는 법이나, 다툼을 예방하는 법에 초점을 두고 쓴 책입니다. 내용은 아는 내용이더라도, 사람이 원래 자기 하던대로 하게 되기 때문에, 책에 있는 내용을 반영해서 다른 사람을 다르게 대하기는 쉽지 않아요. 자주 보면서 계속 똑같은 내용도 반복해서 보면 여친을 다르게 대하는 방식을 연습하실 수 있게 될겁니다. 노력하는게 번거롭고 어렵긴 하지만, 열매도 달아서 할만한 노력이라고 생각합니다.
10/10/08 12:15
30 / 28 이면 어린게 아니라고 보여지는데요..
근데요, 여자는요 항상 관심받고 싶어하고 부재중 전화라도 떠있길 바라고 마지막에 "그래 알겠어^^" 라는 끝 문자라도 받고 싶어합니다. 거기에서도 남자친구가 사랑을 하고 있구나 아니구나를 판단하고 그런 문자나 전화가 안온다면 가식적이었다 거짓말이었다 라고 또 혼자서 소설을 씁니다. 믿기지 않겠지만 정말입니다. 거기다 여자들은 주변 여자들에게 나 사랑받는 여자야 라고 인정받고 싶어하는게 강한데 주변에 여자들까지 같이 이 상황을 지켜봤으니 자존심 상할 수 있는 일 이기는 해요. 님이 크게 잘못한건 없어요. 님도 피곤한 몸 이끌고 문자 전화 신경써줬는데 여자친구는 마지막 끝 모습에 또 실망을 했는데, 이런 경우는 계속 놔두면 안돼요. 연애는 모든걸 여자의 기분 여자의 입장에서만 사귈 수 없는거에요. 징징댄다고 그 징징에 다 미안하다고 하고 사과하고 하는건 좋지 못해요. 그런 습관 그런 징징대는게 서로에게 박혀 버리면 시도때도 없이 저러고 님은 할떄마다 짜증나고 피쟐에 와서 이런 글 남기게 됩니다. 30이면 연애도 연애지만 일에 더 집중할때 같은데요.. 출장까지 갔는데 저런 애같은 투정 부리는건 좀 그렇네요. 저럴때는요. 일단 잘 마무리 합니다. 마무리라곤 뭐 맘에 없는 말이지만 미안하다고 하고서 만나서요, 정말 진지하게 얘기합니다. 여자친구의 입장도 이해해주고 내 입장도 같이 얘기해주면서 오빠는 일 하고 힘든데 너한테 전화하고 그랬는데 너 기분 좀 틀어졌다고 맘대로 폰 꺼놓고 문자 쌩까고 이러면.. 오빠가 맘이 편하겠냐고.. 또 너는 편하냐고.. 다음부터 이러지 말라고 정말 진지하게 얘기하세요. 그리고 또 이러면 오빠도 연락안한다고 오빠도 너 안본다고. 냉정하게 말 하세요. 그러고 다음에 또 그러면 냉정하게 말한대로 하세요. 여기서 90의 여자는 느끼고 아.. 오빠가 이러지 말랬는데.. 오빠가 진짜 돌아서면 어쩌지 하고 겁먹습니다. 이런게 정말 필요합니다. 10의 여자라면 답이 없는거에요. 여자는 받아주고 그래그래 해주면 끝도 없습니다. 냉정해질땐 냉정해져야대요. 어린애도 아니고 언제까지 그런 투정 다 받아줄 순 없어요. 그리고 또 진심으로 사랑해줄땐 사랑해주시구요. 귀찮더라도 힘들고 쉬운일 아니지만 틈날때마다 생각하고 있다는 문자나 전화 한통씩 해주시구요.
10/10/08 12:24
저도 어렸을때 그렇게 싸우고 그렇게 사과하고 했고 답답했지만, 이제는 사귄다면 그럴일은 없을것 같네요.(사귈일이 없을지도..)
10/10/08 12:26
이런 타입 여자분이 잘 하는 대사 "변했어..."
이정도 관계에서 나없인 못산다는 것만 확실하면 여자가 떠날일은 없습니다. 사랑한다면 적어도 결혼해서 애낳을때까진 참으세요. 그리고, 기왕 참을거면 '내가 이정도 하고있다'는 티는 내봐야 좋을게 없습니다. 그냥 참는겁니다. 여자들도 바보가 아닌이상 그런거 다 압니다.
10/10/08 12:18
근데 사실...
=> 여자친구 : 아직도 퇴근안했냐고 함. (지금 출장 중이라 3주 넘게 못보고 있고 2번 연장이 되어서 4주동안 못 보게 됨). 그렇게 바쁘면 또 연장되는거 아니냐고.. 막~ 말을 함 => 저 : 자꾸 그런말 하니깐 진짜 연장되는거 같자나.. 그런말 하지 말라니깐.. 약간은 피곤에 섞인 목소리로 말을 함. 여기서 이미 싸움이 예견됐습니다. 그렇게 바쁘면 또 연장 되는 거 아니야? 하고 물었을 때는 아냐아냐, 이번엔 진짜 끝나고 바로 돌아올거야 오빠도 너 보고 싶어. 가 정답....ㅜ.ㅜ... 설령 진짜로 다시 연장되더라도 말이죠 크크크....
10/10/08 12:20
여자분이 좀 더 이해를 해줬으면 좋겠네요
여자분 힘든것도 알겠는데 남자들 사회생활 하면서 얼마나 스트레스 받고 그러는데 거기다가 여친까지 저러면 수명이 단축되는 느낌을 받을거 같아요
10/10/08 12:26
그때그때 말 꼬투리에 대한 싸움보다는 오히려 평소에 연락을 자주 안하고, 먼저 안하는 것에 대한 불만이 더 커보이네요.
잘못했다고 빌면서, 앞으로는 연락 먼저 하고 자주 하겠다고 그러는게 어떨까 싶네요..
10/10/08 12:41
남자이지만 이런 글보면.. (여자입장에서의 이런 넉두리.. 글을 못 봐서 그런지 몰라도)
이해심은 확실히 여자가 남자보다 더 많은 거 같아요. 남자는 1년에 300번정도 여자 속을 썩이고 여자는 1년에 30번정도 남자 속을 썩이는데, 여자는 300번을 참지만 그럼에도 좋아서 계속 사귀고 싶어하는 반면, 남자는 30번을 못 참아서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헤어지고 싶어하는 싶어하는 그런 느낌이랄까요 흐흐
10/10/08 12:35
제 전 여자친구가 딱 글 쓴 분 여자친구분과 비슷한 타입이었는데 너무 짜증나서 그냥 헤어졌습니다. 전화 툭툭 끊는 거 최악이죠.
10/10/08 12:45
제가 웬만하면 리플안다는데...
내..내얘기같아!! (4) 화납니다.. 여자들은 그렇습니다. 내가 이래버리면, 남자(오빠)는 쩔쩔매면서 다시 전화가 오겠지, 그럼 난 또 끊으면 되고, 그러면서 나>오빠 이런 관계가 성립이 되지요.. 이걸 노리는 수작인데... 어쩌겠어요... 여자친구님이 이쁘시니까 그렇게 해드려야죠...
10/10/08 12:46
리플을 10분을 썼는데 로그인이 풀려서 날아갔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한줄만 씁니다.
남자분이 30살, 여자분이 28살 정도라면 여자분에게 결혼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하시면서 관계에 있어서 확신을 주고, 남자분이 바쁘게 하는 일이 우리의 미래를 위한 것이라는 설득하는 게 가장 잘 먹힙니다. 혹시나 결혼하실 생각이 아직 없으시다면..... 그냥 이겨내시는 수 밖에 없습니다.;
10/10/08 12:56
헉....다들 저렇게 까지 하면서 왜 사귀세요? 정말로 궁금해서 묻습니다. 상식적인 이해도 못하고...보체기만 하는거 같은데..사랑한다고 해도 이해가 안갈정도로 위 행동은 비상식적으로 보이는데요.
10/10/08 12:57
차타고 가는 중 통에 담긴 껌을 하나 꺼내 씹음. 한 10초 동안 나를 빤히 쳐다 봄.
남: 왜~ 그리 빤히 보남. 여: 왜 나한테 먹을껀지 안물어보고 혼자 껌씹어? 남: 껌 씹을래? 여: 아니 됐어, 오늘 치과다녀왔는데 치료했으니 껌 씹지 말랬어. 남: 먹지도 않을꺼면서 왜 안물어봤다고 뭐라 그러니? 대답안하고 5분간 분위기 쏴하더니, 갑자기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기 시작. 남: 왜 우니; 여: 오빠가 나한테 껌씹을껀지 안 물어본게 너무 서럽고, 오빠의 반응이 너무 분해서 -_-; 이럴 때는 '미래의 니 이빨을 위해서였어' 라고 하면 여자친구가 이해하고 좋아할까요?
10/10/08 13:09
전 장거리(서울-동경) 연애라 전화한번 잘못하면 지지를 쳐야하기에..
다 받아주고 하는데, 다행히 여친님도 이해심이 많아서~~ 힘내세요.
10/10/08 13:14
결혼생활하면서 직장에 두종류로 분류되는..
집 전화 #1: 왜 안들어와...? 집 전화 #2: 들어오기는 오는거야? #1 같이 계속 반복되면, 피곤합니다. #2는 적절히 집안에서 인내하는 경우죠. 직장생활하다보면, 직급이 올라갈수록 바빠지는 것은 당연한데, 너무 여자분한테 위기 의식을 느끼게 못하며, #1같은 경우가... 너무 보라빛 이상만 애기하다보면, #1 경우로... 때로는 모질게 현실을 이야기를 해주고 이해를 구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남자분이 직장에서 힘들경우, #1에다가 나 힘들어 그만둘까? 이런 이야기하면,..아무 준비가 안되어 있기에, 아무런 말 못하지만 #2의 경우는...그래 때려치워...이런 말이라도..할수 있는...
10/10/08 13:07
남자가 보기에 여자가 피곤한 점이 있고
여자가 보기에 남자가 피곤한 점도 있지요. 한 쪽의 시선만 갖고 상대방 탓만 하다보면 결국 10서클 마법사가 됩니...(??) 이런 상황에서 여자때문에 피곤하지 않다는게 아니라 다른 상황에서는 분명 남자가 피곤케 할 상황이 있을테니(물론 그 비율은 케바케겠지만) 서로 이해하고 살아가야지요.
10/10/08 13:16
무엇인가 잘못했다고 느껴지시거나 여자친구분이 화낼 것 같으면, 먼저 화를 내면 됩니다!!!
는 농담이구요... 여기에 쓰신 것과 같은 고민을 여자친구분과 이야기 해보시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 2년이나 사귀었는데 아직 연예초창기에 생기는 다툼을 보는것 같네요. 누구나 그렇지만, 연애를 할 때는 정말 사소한 것으로도 마음 상하고 싸우고 그러잖아요. 특히 경험이 없는 분들을 만날 때는 더 심하기도 하구요. 저 같은 경우는 이런 문제가 있을 때면 여자친구와 술 한잔 하면서 기분 나쁘거나 마음 상한 거 다 털어놓으면서 제대로 싸우기도 합니다. 문제가 있을 때는 해결하고 가야해요. 잠이옵니까님도 편지를 통해서 고민거리를 전해보세요. 그리고 이 문제에 대해 서로 이야기 해보시구요. 여자친구분도 어리지 않으시니 이해할 수 있을꺼에요.
10/10/08 13:11
저 정말 궁금한데요...
저런 경우는 사실 남자가 화를 내야 되는 상황아닌가요? 말투나 말 등등으로 오해가 생긴것은 뭐... 대화로 잘 해결해서 풀면 되는거니 그냥 그러려니 하는데. 말도 없이 전화 툭툭 끊는건 정말 예의없는 짓이라 생각되거든요. (또 본 글에는 그런것 없지만.. 툭하면 우리헤어져 라고 말하는 것 또한 그렇죠 또한 일방적으로 데이트 비용 남자가 부담하게 하는 것도 그렇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걸 다 받아주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본인도 이런 걸로 스트레스 엄청 받을 텐데... 그걸 다 받아주고, 여자친구 화낸거 풀어주려고 사과하는 이유는? 이왕 연애를 하는거... 서로 모두 행복하고 즐거워야 하는 걸텐데.. 상대방이 그런 예의 없는 행동을 한다면.. 고치도록 해야 하는거 아닐까요? 사실... 그런거 다 해주면... 여자들은 그게 당연한 줄 알고... 연애 기간 내내 쭉~.. 그 이후 결혼 후에도 쭉~ 그럴텐데 말이죠... 저.. 정말 진심으로 궁금해서 질문드리는 겁니다. 아... 덧붙여 말씀드리면.. 제 남자친구는 저런 거 무척 싫어해서 제가 종종 그런 행동을 했다면. 전 바로 차였을 거에요... 그런 행동 할 생각도 없지만요.. 암튼.. 제 남자친구가 일반적인 경우라 생각되는데.... 이곳에 글쓴 남성분들의 이야기를 보면.. 제 주위에서 보고 느낀것과 달라서... 질문 드렸습니다.
10/10/08 13:20
대부분의 남성분들이라면 다 겪어봤을 얘기입니다.
읽다보니 공감가는 부분이 정말 많네요. 에효.. 역시 남자는 남자고 여자는 여자인가 봅니다. 그 사이에 간극은 정말 쉽게 좁혀지기 힘들군요. 그래도 없어서 외로운 것 보단 있어서 고통 받는게 나을것 같기도 합니다~
10/10/08 13:44
리플들 읽다가 껌이야기에서 빵터졌네요.. 크크.
그런데 여자친구들이 평소에는 안그런데 가끔 되게 사소한것에도 감정이 상해서 눈물을 흘리거나 한다면 혹시 '그 날'쯤이 아닌가 한번 생각해보세요^^;; 저는 기본적으로는 무던한 타입인(것 같다고 생각하는!)데 가끔씩 내가 왜이러지? 싶을 정도로 사소한거에 속상해지기도 하는데요. 높은 확률로 그 날의 며칠 전인 경우가 많습니다. 많은 빈도로는 한 달에 한 번은 그럴테니 남자친구 입장에선 꽤 많은 횟수가 될 수도 있겠네요. (그러나 이것도 그 때 그 때 달라요.. 심할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고;; 이건 주의한다고 해도 어쩔 수 없는 거라서;) 껌 이야기의 경우엔 진짜 여자분이 생리전 증후군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그럴 땐 답 없죠 뭐. 일단 미안 미안해~ 라고 너무 진지하지 않게 사과해주시고, (이럴 때는 보통 여자도 '내가 왜 이렇게 사소한거에 속상하지?' 라고 자책하고 있을 수 있는데 남자친구가 너무 진지하게 미안해 하면 내가 너무 별거 아닌거에 화내는 여자가 된 것 같고, 그걸로 남자친구까지 기분을 나쁘게 만들었다는 것 때문에 더 속상해지기도 하고 그렇더라고요;) "이런 싸구려 껌 말고 요즘 나오는 비싼 껌 사먹이려고 그랬지!" 하시는 등 분위기를 좀 띄워주시는 것도 한 방법인 것 같습니다. 그 날 전이라면 마구마구 다운되는 기분을 혼자서 어떻게 업 시키기가 상당히 힘들거든요. 주의하려고 노력하는데도 안되는 1人으로써 남성분들에게 배려심을 요구해봅니다. 으허허;;
10/10/08 14:00
참 웃긴게, 요 한달전의 저였다면 나쁜사람 이러면서 막 여자 불쌍해 했을거에요.
어쩜 여자의 섬세한 마음 몰라주고 저리 본인 생각만 하냐고 말이에요. 근데 격동의 한달을 겪으면서 (^^) 생각이 확 변하더군요. 네 네 여자분 어린거 맞아요. 그 나이쯤에 맞는 생각과 행동, 배려가 있어야 하는데 모든 삶을 남자친구 바라기로 살아가니 저런 사소한 사건에 파르르 떨면서 끝을 보내 마네 하며 쓸떼없는 힘을 소비하는거 말이죠. 저렇게 해도 결국엔 남자친구가 미안하다며 고개숙이고 들어가니 (왜냐면 사랑하니까)... 다시 원활한 관계로 돌아가니, 여자분 입장에서는 자신이 어떤식으로 잘못하는지 모르고 남자'만' 잘못했다 생각하며 본인의 행동을 한번 돌아보고 고치려는 마음을 가질 기회가 없는것이죠. 솔직히 어떤 해법이 있는지 잘 모르겠어요. 어떠한 계기가 있어서... 사랑이 식은것도 혹은 다른 이유도 아닌... 여자친구 '본인'이란 그 이유 하나때문에, 남자친구가 헤어질 마음을 가지게 된다면 그때서야 고쳐질지도 몰라요. 그러면 이번 사랑은 이렇게 끝나겠지만 다음 사랑에선 성숙한 여자로 거듭나겠죠? 그치만 이건 최악의 방법이잖아요. 헤어지면 안되니. 그냥 정공법이라 쓰고 한차레 느즈녁한 밤에 만나서 이야기 나누어보는게 어떨까 합니다. 물론 여자분이 받아주지 않는다면 힘들겠지만 헤어질 수 있다는 각오로 말이죠. 그 때 이야기를 나누실 때 본인 현재 어떤 심정인지 가감없이 말하면서 말이죠. 헤어짐을 생각할 만 큼 힘들다면서 말이죠. 진심이 통하지 않는다면... 적지 않은 나이인데 여자친구를 상전으로 모시고 평생을 살 수 는 없잖아요. 여자친구와의 관계를 돌아봤을때 사귀는 초창기에도 저런식으로 남자친구 올인이였는지 아니면 남자친구와 만나는 시간동안 저렇게 변해버린건지 한번 생각도 해보세요. 마냥 싸우기 싫고 사랑한다는 이유만으로 내가 견디기 힘든 행동까지 받아주며 여자친구를 변하게 만든건 아닌지 말이죠.
10/10/08 14:18
굳이 알려고 노력해봐도 모르는 여자마음 이해하려고 애쓰지 말고
(여자도 마찬가지. 공부를 100년해봐야 뭘 어떻게해야 남자 마음을 알겠습니까) 그냥 있는데로 행동합시다. .. .. .. 아 그래서...
10/10/08 14:11
켁 쓰고보니 뻘플이 되었네요. 역시 남녀 문제는 문자로 쓰는게 아닌가봅니다.
예쁜 연애하세요. 다만 여자분을 위해서라도 기회가 있을때 서로 배려하는 관계로 성숙해지길 바래요~
10/10/08 14:36
연애경험상 애인분께 문자나 전화는 항상 그쪽이 그만 보낼때까지 보내야합니다. 아무리 귀찮고 피곤해도 할말이 없더라도 문자오면 여성분께 꼭 답장을 해야합니다. 끝나는건 그쪽에서;; 할말이 정말정말 없어도 그리고 내가 생각하기엔 문자가 내용상 끝난거 같더라도 보내야합니다. 항상 마지막 문자는 남자가... 이걸 잊지마세요.
10/10/08 14:44
내..내얘기같아!! (5)
여친님이랑 파주↔광주의 장거리 연애에다가.. 제가 3대 아오지 탄광이라 불리는 곳중에 한곳에서 일하다보니.. 많이 봐야 한달에 2번 보게 되는데.. 일이 많아서 못 보게 될경우.. 저도 힘들고.. 여친도 힘들어하고.. 아무리 남자가 힘들어도 져주는게.. 말 좋게 좋게 해주는게 답인거 같아요... ㅠㅠ
10/10/08 14:53
결국 이리저리 반복되다가 오빠 변했어.. 이 소리를 들으면 진짜 열뻗치던데... 하 그냥 여자는 정말 나이를 먹든 덜먹든 다 똑같은거 같네요-_-
10/10/08 15:03
대부분의 분들이 남녀의 성격차이에 대해선 인지하는 분위기로군요.
'만약에' 이런 남녀의 성격이 지금과 정 반대인 상황이 된다면 어떤 별세계가 펼쳐질까요? 남자가 운전중인데 여자가 옆에 앉아서 자기 안챙겨주고 혼자 위성 DMB나 보고 있다며 운전중이던 남자가 갑자기 눈물을 흘리기 시작하는데.. 아오..생각만해도 그냥..-_-;; 암튼 이런 상황이 된다면 '확실히' 여성 상위 시대가 펼쳐지려나요? 배부르고 졸음도 쏟아지고 해서 뻘글 한번 써봤네요 크크
10/10/08 16:05
크하하 웃어서 죄송하지만 본문이고 리플이고 여친분들이 제 남친같네요 ㅠ_ㅠ
남친이 너무 여리고 또 감정기복이 심하고... 남친이 절 먼저 화나게 해서 제가 좀 서운해하면 본인이 더 기분나빠합니다. 제가 조금만 말투가 바뀌어도 엄청 민감해해서 문자할때에도 이모티콘이나 자음 하나하나에 신경써야해요~ 주위에서도 너희는 왜 남녀가 뒤바뀌었냐고 놀리지만 오히려 이런 점 때문에 제 남친이 너무 좋아요. 다른 남자들과는 다른 모습이 매력이랄까?*_*
10/10/08 16:29
전화 하지 말라면 고맙죠 헤어지던 말던 그냥 전화 안하면 됩니다. 어차피 며칠안에 쌍욕하기위해 여자쪽에서 먼저 전화가 걸려옵니다. 크크. 그마저도 없으면 뭐 아예 답없는지경에 온 사이죠. [m]
10/10/08 16:35
전화하지말라는건 어차피 전화올거 아니까 하는소리죠. 어머나 이자식 진짜 전화 안할놈인데 라고 생각되면 그런솧리 안합니다. 연애에 있어 조금만 대범해지면 정말 편해요. 물론 말처럼 쉽진 않지만요. [m]
10/10/08 16:31
리플읽다가 "곰님이 나올때가 됐는데....." 크크....
연애는 참 힘들죠 특히 여자분이 저렇게 나오시면 정말 남자입장에서 할말도 없고 답답합니다....흑흑.. 저야 성격 좋은 여자친구 만나서 안저러는데... 전 정말 저러면 할 말이 없거든요.. "짜증낸거맞잖아"부터 전 그냥 침묵....
10/10/08 17:42
더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 약자라는 말이 있죠.
완전 진리라고 생각하는데.. 그래서 밀고 당기기가 중요하죠.. 상대방보다 덜 사랑하는 척 하면 강자가 됩니다. 물론 너무 심하면 이별통보를 받을수 있기 때문에 매우 힘든 일이기도 합니다.
10/10/08 18:07
이래서 제가 pgr에 옵니다...
잊고 있었던 여친의 은혜를 떠올리게 해주니까요... 전 정말 행복한 거였습니다... 이쁜 연애하세요...
10/10/08 19:12
저는 아무리 외로워도 본문과 같은 게 심한 여자와는 아는 사이조차도 안할 거 같습니다;;
역시 이래서 고위법사인 걸까요.. 아하하- [먼산]
10/10/08 19:36
이정도는 솔직히 진짜 쉽습니다.......
글쓴님도 가능하신데 그날따라 여유가 없으셨나보네요.. 이유가 있어서 생긴일은.. 이유를 해결해주면 됩니다.
10/10/08 21:50
전에 사귀던 여자친구도 저런식으로 자주 행동해서 참다참다 헤어질려고 매몰차게 행동하니 울며불며 붙잡더군요; 이미 마음이 떠나버린 상황이라 그대로 헤어졌지만 정말 이해 할 수 없습니다;
10/10/09 01:04
내..내얘기같아!! (6)
각자 기숙사 코앞에 사는 우리사이지만 심히 공감됩니다!!으아아아아악 오빠 변했어 공격받으면 거의 떡실신입니다. ㅠㅠ
10/10/09 21:54
오빠는 너한테 부족한 사람같다...
여기서 GG 그 말대신 다음에 잘하겠다고 하셨으면 싸움이 안났을 것 같네요. 다음에 잘하겠다는 말도 자주 반복되면 효과가 떨어지긴 하겠지만, 쉽게 상황을 종료시키는 멘트이긴합니다. 미안하고 다음엔 잘하겠다는데 뭐 더 할말이 있나요? 근데 너 왜이러냐, 나도 힘들다, 이정도는 이해해 줘야 되는거 아니냐, 내가 너에게 부족하구나 이런 멘트 나오면 헤어지거나 싸움으로 이어지죠. 그러고보면 정말 남자들은 대인배같아요. 먼저 사과하고 져주고 잘해주고...
10/10/10 09:08
뻘댓글 하나 달아보자면...
싸울 때 오빠는 너한테 부족한 사람같다... 이런 말씀은 정말정말정말 안 하셨으면 해요. 아무리 싸운다 한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인데, 그렇게 자조섞인 말을 하면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아, 내가 지금 사랑하는 사람을 이 정도로 몰아붙였나. 스스로 비참해 할 정도로 내가 불행하게 했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순간적으로 굉장히 슬픕니다. 그래서 그래? (날 행복하게 못 해주니 내가 사랑하는 오빠가 비참해 하는구나) 그럼 헤어져!! <- 기껏해야 이런 답변밖에 안 튀어나오죠. 듣는 입장에서도 굉장히 슬픈 발언입니다. 이런 말 습관적으로 하는 남자분들, 반성하세요. 그러고 보니 pgr에 처음 쓰는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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