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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26 22:54
예전에는 저도 좀 쩔쩔 매면서.. 휘둘렸는데..요즘은 손 한번 흔들고 그냥 무시하고 갑니다;; 진짜 대꾸를 안하는게 좋은거같애요 괜히 시간아깝고.
10/08/26 22:55
길물어보는 것외에 다른 대화가 시도되는 순간 그대로 발길 돌려 제 갈길을 갑니다.
대부분 이어폰을 끼고 있기 때문에 아무말없이 이어폰을 끼고 돌려서 가지요 그게 제일 좋은것 같습니다.
10/08/26 23:00
저도 갑자기 생각나네요. 지난주에 대구에 혼자서 놀러갔다가 지하상가에서 가다가 불러서 좀 당황 했는데 1분간 듣고 피해서 갔는데
그러고 더 돌아 다니다가 이제 집에 가야겠다 해서 터미널로 가고 있는데 가는 길에 똑같은 사람이 서서 저를 붙잡길래 말꺼내기도 전에 바쁘다는 식으로 갔는데 가는길에 다시 한번 생각 해보니 이상하더라구요. 아까 분명히 거절했는데 같은사람이 다른장소에서 만나서 똑같은 얘기를... 아무튼 만나면 바쁘다는식으로 도망가는게 가장 좋을꺼 같아요.
10/08/26 22:58
저도 처음에 착한 마음을 가지고 길을 알려드리려고 했으나... 저런 사람이 99%는 되는거 같더군요...;;
제 지인중 몇몇은 20kg 쌀 한포대, 이상한 의식(?)에 쓰일 음식들을 마트에 가서 사비로 장을 보고, 롯데리아에 끌려가 불고기버거 세트를 사주거나... ;; 전 거의 매일 잡히는데 처음에는 됐어요~ 하고 왔는데 이제는 그냥 쌩~합니다 작년인가 서울역에서 나가는데 어떤 여자분이 붙잡길래 대꾸해줬는데 이상한 사람이더군요... 그래서 그냥 쌩~하고 가려니까 제 얼굴에서 악마가 보인다고...;; 순간 라이트훅 나갈뻔 했습니다 -_-;
10/08/26 23:04
그냥 무시합니다. 별다른거 있나요? 무시가 최고죠.
얼마전엔 길가에서 이상한 선전물들고 싫다는 저에게 계속 이야기하길래 바로 그 사람 눈앞에서 옆으로 던져버렸습니다. 그 사람들은 그런 짓을 당해도 자신이 고난을 겪으면서도 보람된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할 겁니다.
10/08/26 23:08
그냥 말만 걸면 무시하고 지나가고, 따라오면 일어하고, 붙잡으면 열받아서 그 앞에서 담배 물어버립니다. 대답해주는게 시간낭비더군요.
10/08/26 23:10
잡아다 끌고 경찰서에 데려가면 어떻게 되나요?
법에 걸릴만한게 없으니 하는건가...? 조선시대 같았으면 ...
10/08/26 23:13
전 애초에 헛소리한다 싶으면 관심없어요 한마디만 하고 제갈길 갑니다.
그럼 99%는 오케이입니다.. 그런데 한번은 관심없다고 하고 지나가는데 여자분이 뒤에서 제 손을 잡더니 주저앉아버리더군요..-_-;; 쪽팔리고 당황했지만 그때도 홱 뿌리치고 제 갈길 갔습니다.;;
10/08/26 23:20
예전엔 한번 잡혔었는데... 군대갔다오고 키크고 덩치를 키우니까 -_-;; 접근을 안하더라구요;; 생긴게 사이코 같아서 그런지 설문조사도 한번도 안걸려보고 -_-;; 길에서 모르는 사람이 저한테 대화를 시도하는일 자체가 없어져서 상당히 편하던데요.
대신 저녁에 골목길 들어가면 앞에서 여자분들 뛰어가는거 보는게 일상이 되어버리긴 했... ㅠㅠ
10/08/26 23:25
저 같은 경우 하도 많이 걸려서,
이런 방법을 썼답니다. 이 방법을 쓰면 기분 안 나쁘게 돌려보낼 수 있답니다. 약간의 희열도 느끼실 수 있구요. 도인 : 저기요~잠시만 말씀 좀 드릴게요. 본인 : (허허..또 왔구나) ^^아 네~ (여유로운 말투로) 도인 : , 기운이 너무 좋아보이셔서요.. 본인 : (무시하시구요) 요새 잘 되요 ^^? (말투는 계속 여유롭게요~) 도인 : (100% 당황합니다) 네..네?? 본인 : 더운 날씨에 고생하시네요 ^^ (다 안다는 식으로요~) 도인 : (????) 무슨 말씀이신지,,,, 본인 : 저도 옛날에 해봤어요 ^^ 그럼 수고하세요. 힘내시구요. (뒤도 돌아보지 말고 가세요~여유롭게요~) 도인 : ????????????????????????
10/08/26 23:34
따라가본적이 중학교때 학교 끝나고 학원가기 싫어서 영어교육 어쩌구 하는 사람 따라서 뭘 홍보하는지 가본적 있었는데, 부모님께 된통 깨지고나서 길에서 길 물어보는 사람들 빼놓고는 다 무시해버립니다. 말 걸다가도 아예 대꾸 안하고 가버리면 안잡더라고요.
얼마전에도 학교근처 지하철역에서 고속터미널 가는 길 물어보길래 가르쳐 주다가 차비 없다고 돈빌려라고 하길래 아예 무시해버리고 지나쳐와서 좀 찜찜해 했는데 학교 커뮤니티를 보니 상습범이더군요. 안주길 잘했다고 안심했습니다.
10/08/27 00:09
부산에는 서면쪽에 꽤 많은데요..
보통은 그냥 됐어요, 하고 지나치는데 한번 기분 꿀꿀한날 뜬금없이 말걸길래 한마디 했습니다. 빤히~ 쳐다보다가..(시선을 그 사람 정수리와 눈을 번갈아 오가며) 10초 뒤쯤.. "제 기운이 문제가 아니라.. 그쪽 뒤에 그사람이나 정리좀 하시죠" 하구요. 먼가 신기(?)있는 사람인척 한번 해봤더니 정색하고 돌아가더군요. 흐흐
10/08/27 00:10
잘생긴 청년이 본문과 같은 패턴의 대화를 시도해오길래, 마침 할 일도 없어서 한참을 얘기한 적이 있었어요^^
저도 이상하게 저런 분들 자주 만나는 편이라 운 나쁜 날이면 하루에 두세번씩 저런 분들 마주치곤 하는데, 그 잘생긴 청년은 다시 만날수 없었다는 슬픈 이야기가...
10/08/27 00:35
안면용 합금 철판 좀 구입해야겠습니다(2)
진짜 말로는 뿌리쳐라 뿌리쳐라 하는데 막상오면...대답해주는 내 현실 일본어라도 배워야하나...
10/08/27 01:18
예전에는 데리고(?) 많이 다녔습니다. 목적지까지 걷기가 심심할 때, 계속 네네.. 대답하면서 좀 천천히 걸어주면
따라오더군요. 그리고 목적지에 도착하면 "저 다왔어요" 라고 하며 그냥 들어가버렸습니다. ;;; 한 번은 같은 장소에 약속이 두 번 있었는데 두 약속 사이에 세시간 정도의 간격이 있었습니다. 강남역이었는데 교보문고에서 시간이나 보내야겠다고 생각하고 가다가 만났죠. 이런 저런 이야기하다가 시간이 남길래 따라가자는데로 따라갔죠. 어딘가로 가서 한참 앉아서 이야기하다가 최종 목적은 역시나 제사(?) 같은 의식을 치루어야한다며. 그냥 옆에서 보고만 있으라고 하더군요. 어짜피 볼 생각도 없었고, 마침 시간도 다 됐기에 "이제 갈게요" 하고 나왔었죠. 그런데 생각해보면 참 위험한 행동이었습니다. 어머니께 욕을 좀 먹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어딘지 알고 따라가냐며. 그래서 요즘엔 길 가다 그런 분들 만나면 웃으면서 "지금 정말 바빠서 시간이 없네요" 라고 웃으며 이야기하고 갑니다. 멈추지 않고 가면서 이야기하면 쉽게 포기하더군요. 간혹 다음에 시간 언제되냐며 연락처라도 달라고 까지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럴 때도 그냥 웃으며 "죄송한데 그 쪽이 누군지 모르니까 개인정보를 드릴수가 없네요. 죄송합니다." 라고 역시 웃으며 이야기하고 그냥 갑니다. 그 편이 저도 마음이 편하고요.
10/08/27 01:30
얼굴에 만만하다고 써있는지 많이도 접근합니다.
근데 한마디 대꾸도 안하고 그쪽으로는 눈길도 안줍니다. 쌩하게 가던 길가면 몇미터고 쫓아오는 사람 한명도 없던데요;; 정말 길몰라서 물어오는 분들에겐 죄송하지만요...... 예전에 학교에서 사주쪽으로 공부하신다는 여자 두분이 붙잡은적 있는데 궁금해서 사주풀이 대략 들어보니 밖으로 활동하는 일이 좋고 사무적인 일은 건강에 안좋다고 하던... 그 뒤는 안듣고 바쁘다고 갔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뒷얘기야 뻔하죠-_- 약속시간 남아 심심해서 40분정도 들었던 경우도 있는데 성경에 관한 조사같은걸로 접근을... 종교가 뭔지는 모르겠네요. 그냥 교회 선교같기도;; 집요하게 물어보길래 집번호 폰번호 다 없다고하고 튀었습니다.
10/08/27 02:09
저한테는 맨날 군대 다녀왔냐고 물어보는거예요??
다녀왔어요~~라고 대답하다가 그 이후에 질문하면 시간 없어서 이만.. 하고 가버립니다.
10/08/27 04:57
위에 내용들을 종합해보니 100% 얼굴이네요.
조폭같이 험악하게 생긴사람이나 세보이는 사람한테는 절대 접근안하고, 그냥 뭐 순진하게 순하게 착하게 생긴 인상? 공부잘하게 생긴 그런 얼굴에게 접근하는경우가 다반사인거죠. 무시가 최고에요. 저같은경우는 여태까지 딱 2번 당해봤는데 2번다 바쁘다고 짜증나는투로 말하고 뒤도안돌아보고 가니깐 혹시나 쫓아오는거 아니야 하고 한참뒤에 보니깐 안쫓아오더라구요.. 앞으로도 혹시나 만나면 그럴예정이구요
10/08/27 08:56
저는 어떤 남자분이 잡으시고 제 얼굴에서 보이는 복이 어쩌고 하려고 하길래 바쁘다고 하고 지나갔는데 그 분을 다음날 저녁에 저희 집 대문 앞에서 만났습니다. 또 저를 잡으려고 하시더군요. 진심 무서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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