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5년에 발매된 이 프로젝트 팝송은 아프리카 기근 구호기금을 위해 최고의 팝아티스트 들이 모여서 만든 곡이었지요.
실제로 3000만달러 이상의 기금을 모았지요.
가사가 정말 주옥같지요. 지금 들어도 눈물이 글썽여 집니다.
사회는 점점 각박해지고 있습니다. 아직도 기근은 사라지지 않고, 지구상에 남아있는 수많은 '비 자본주의 수혜국가'의 사람들은 물과 식량을 구하기 위해 매일 목숨을 걸어야 합니다. 그럼에도, 자본주의라는 폭주 기관차는 여전히 수혜자들을 위한 이윤율 극대화를 위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게 본질이니까요.
수많은 대안이 있었습니다. 수많은 학설이 나오고 있지요. 자본주의와 신자유주의에 대한 비판은 도서관 한 층을 채울정도로 많이 찾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자본주의에 한번 영합된 사회는 그 달콤한 열매에서 벗어나기가 굉장히 힘듭니다. 뿐만 아니라 자본주의가 가진 특장점들을 손에서 놓칠수도 없지요. 그 자본주의라는 것의 시작이 조금 더 약했던 사람들을 향해 총과 칼을 겨누어 뺏어 만든것을 알더라 할지라도요.
그래서 이 노래는 위선적으로 들릴지도 모릅니다. 자본주의의 메카인 미국의, 잘 버는 아쉬울 것 없는 사람들의 목소리로 모아 만든 것. 그러나, 그 메세지 만큼은 진심이라고 믿고싶습니다. 지금이야말로 우리의 삶을 구원할 기회입니다. 우리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바로 너와 나, 우리가 말입니다. 남이 나은세상을 만들기를 기다려주는게 아니라, 바로 우리가 말입니다.
저는 자본주의는 언젠가는 스스로 무너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자본주의가 적어도 오래, 모든 사람들의 삶을 윤택하게 해줄 힘이 있다고 한다면, 그것은 오로지 우리의 것을 누군가에게 진심으로 나눌때에 이루어지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본을 위한 사회가 아닌 인간을 위한 사회. 부의 상위 5%는 실제로 몇세대가 지나도 쓰지 못할 자본을 갖고 있습니다. 독일은 철학이 발달한 나라라 그런지, 재벌과 부자들이 나서서 어차피 평생 다 쓸 수도 없는 재산을 꽁꽁 묶어두느니 재분배를 위한 세금을 만들라고 하는 기사도 얼마전에 본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결국 그 자본은 그 개인들이 평생을 열심히 쓰더라도 못쓸 돈들입니다. 결국 아무리 돈을 모아도 일정 수준 이상 되면 무의미한게 아닌가 싶은거지요. 계속된 소비를 만들어 내 더라도, 그 공허감, 허무감은 사라지는게 아닌 잠시 가려질 뿐이니까요. 결국 그걸 해소하기 위해서는 자본과 돈을 위해 사는 삶이 아닌 인간을 위해 사는 삶. 인간을 사랑하고 그 명예를 사랑하는 삶이 가치의 정점에 서야 하지 않을까 싶은거지요. 그렇게 되면, 이 노래는 별로 감동적이지 않게 되겠지요. 당연한 일이 될 테니까요.
그렇지만 남들이 세상을 바꾸어 주지는 않겠지요. 그들도 나와 같으니까요. 오로지 세상을 더 나은 방향으로 만드는 것은 나 자신일 것입니다. 우리의 삶을 스스로 구원하는 방법. 이 자본주의 수혜국가에 살면서 피치 못할 인과관계에 의해 지구 어딘가에선 우리의 이윤율에 대한 리스크를 짊어져야 했던 사람들. 그들을 계속해서 모른체 하면서 과연 우리의 인간존엄이 설득력을 얻을 수 있을까요. 인간에게 필요한 최소한의 것들을 필요로 인해 얻을 수 있는것이 아닌 구매력을 통해 돌아가는 세상. 그 구매력을 위해서는 누군가는 덜 가질 수 밖에 없는 구조. 현실가능한 가장 가까운 대안은, 그저 나부터 남에게 진심으로 나누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바로 시작할 수 있는 세상을 바꾸는 행동이요.
우리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야 합니다.
바로 당신과 나 우리들이요.
뭐, 이런 사상이 저와 다른분들이 많으실지라도
전설적인 아티스트들의 합창은 쉽게 볼 수 있는 부분이 아닌데다가
곡 자체도 정말 좋고, 정말 뭉클합니다.
한번쯤은 꼭 감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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