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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26 18:48
도를 아십니까..?
그럼 전 카운터로 혹시 교회믿어볼생각없냐고 아니면 혹시 교회 다닐 생각없냐고 하면 카운터로 제가 다니는 절이 괜찮은데 한번 같이 갈생각없냐고. 열에 아홉은 기겁을 하더군요..
10/08/26 18:51
아마도 대순진리회가 아니었나 싶네요...
전 아주 오래 전에 반니스텔루이 님처럼 그런 일을 겪은 적이 있는데요.. 결론은 한이 맺힌 조상님들을 위로해 드리기 위한 '제사'를 치루자고 할 겁니다.. 쉽게 말하면 돈을 요구하는 거죠.. 근데 그렇게 고분고분 따라가시면 안 됩니다... (물론 저도 그때 '어디 한 번 해봐라~' 하고 따라갔지만..) 다음에 또 그런 사람들이 다가오면, 냉정한 표정을 지으면서 손을 휙~ 저어주시고 쿨하게 가시면 됩니다.. 확고하게 거부를 하면 달라붙지 않을 겁니다.. 그럼 편안한 밤 되시길.. ^^
10/08/26 18:54
NGC랑 시대정신을 봐서 한번은 교회 사람이랑 토론 한 번 해봐야지 하고 있는데 마침 집으로 찾아온 전도사랑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건 답이 없더군요. 종교란건 논리가 아니라 믿음이라는 거죠. 다음부터
전 교회에서 전도할 때는, 나무아이타불 관세음보살.. 하면서 합장합니다. 그럼 반응이 가지가지더군요. 어딘가인지는 모르지만, 한번은 "당신 얼굴에 조상님 기운이 서려있네요." 하면서 말을 걸길래, "고맙습니다." 하고 쿨하게 지나갔습죠. 아무튼간 욕보셨습니다. 그럴때는 그냥 지나치는 것이 답이죠. 엮이면 짜증나고 시간아깝습니다. 차라리 잠이나 자면 피로가 풀리기라도 하지.
10/08/26 19:00
갑자기 예전일이 생각나네요.
지하철에 앉아 집에 가고 있는데 여페 서서 계속 말을 붙여 오던;; 단번에 도를 믿으십니까 같아서 필요없다고 잘라서 말하고 이어폰까지 끼웠는데도 옆에서 계속 서서 뭐라뭐라고 말하더라구요. 한 몇 정거장을 계속 그러다 나중에는 제풀에 꺾여 그냥 가버렸지만요.
10/08/26 18:58
저는 예전에
집근처에 그런게 너무 많이있어서 도 나 혹은 뭐 사이비같은걸로 잡으면 생긋 웃으면서 '앗살람 알라이쿰'라고 하면 절떄 안붙잡는것을 알았습니다! 크크크
10/08/26 19:03
저도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는데 도서관 앞에서 말끔하게 차려입은 한 남자가 설문지를 권하길래 멈춰서서 대충 읽어보니 '여호와의 증인'이더군요.
그 날 따라 시간이 널널했던지라 설문지 다 작성하고 그 남자에게 주니까, 설파를 시작하려 하더군요. 겨우 빠져 나오기는 했는데, 역시 인간은 사상(세뇌)의 노예가 맞는 것 같습니다. 빠지고 싶지 않으면 멀리하는 게 최선이라는.. 근데 막상 설문지는 정말 별 내용 없던데.. 쩝..
10/08/26 19:06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예전에 중1때 고요한밤 거룩한밤 하면서 누가 계단을(좀 오래된 아파트 살았을떄;) 올라오는 겁니다. 커플인거같던데... 데이트비용 버는방법도 참 가지가지에요... 하여간 돈뜯을라고 초인종 누르고 문 두드리길래 전 사탄을 믿습니다 음하하 꺼져라 XXX들아 사탄이 강림하신다 진짜로 이랬는데-_-;; 멍하니 서있더니 그냥 가던데... 근데 저거도 얼굴 보고 달라붙는 건가요? 술집가면 친구들중 저만 민증검사받는편인데 어려보여서 그런가 길거리에서 다른사람들 다 냅두고 저한테만 오더라구요 크크크 하긴 좀 속아넘어갈놈을 골라서 유혹해야겠죠.. 저런 거 당했을때 제일 섬뜩한 건 정말 일반인들보다 훨씬 선량해 보이는 사람들이 저러고 다닌다는 겁니다. 이게 제일 무섭더군요...-_-
10/08/26 19:08
첫번째는 대순진리회
두번째는 점집...으로 추정되네요.. 먼저 두번째 사례로 비추어볼때 아마 그곳으로 가서 의식을 치루었으면 약 300만원정도의 금액을 요구했으리라 추정됩니다. 아마도 쪽방촌같은곳이었을꺼고 입구에 들어가면 큰 불상이 맞이해주었으리라 추정됩니다. 제가..호기심으로 이런사람들 비판해도 알고 비판해보자라는 마음으로 KFC치킨과 콜라를 "얻어먹고" 2시간의 이야기를 나눈후 따라가본 결과 알게된 사실입니다.... 그리고 첫번째는 아마도 대순진리회에서도 역시 두번째 사례와 비슷하게 찾아와 300만원정도의 금액을 요구했으리라 추정됩니다., 역시 이것도 저의 호기심으로 롯데리아커피를 사드리고..(젠장...)2시간의 시간을 투자후 알게된 사실입니다. 물론 아닐수도 있지만 유력하리라고 보고요... 이렇게 일반 시민들의 돈으로 대진대학교니 대진고등학교니...이런곳으로 들어가서 설립되고 운영된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정말 열이 뻗치더군요..... 제가 크리스찬이어서 비판하더라도 알고 비판하자..라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나중에는 비판이 아닌 비난과 분노만 남더군요.., 이런 사람들 때문에 보통의 크리스찬까지 욕을 먹는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제 경험을 한번 써 봤습니다...
10/08/26 19:14
대순진리회가 아직도 포뎍활동을 하나보네요.
예전에 문광부에서 불법이라고 금지시킨 걸로 알고 있었는데요.. 그럴땐 일단 더운데 어디 시원한 데서 얘기하자고 까페로 데려갑니다. 되도록 구석으로 데려가서 비싼거 시켜서 먹으면서 10분정도 얘기 들어주는척 하다 화장실 간다고 일어서서 카운터에는 일행이 계산한다고 하고 쿨하게 가실길 가면 됩니다. 예전에 이방법으로 몇번얻어 먹었죠. -_-;
10/08/26 19:30
와인과 빵.. 침례 하는거 보니 대순진리회 같기도 하고 혹은 하나님의 교회 같기도 합니다.
그냥 이건 의문인데 교회 목사를 목사라고 부르지 않고 회장님이라고 부르는 교회 아시는분? 교인들끼리만 결혼할수 있다고 하는데.. 옛날부터 무슨교회였는지 궁금합니다. 사이비는 아니라고 하는데. .그것참 -_-
10/08/26 19:37
헉.....;;;; 저랑 완전 똑같이 당하셨네요;;;;;
저도 2년전에 거의 당할뻔했습니다...군대전역한지 한달도 안되서 세상물정모르고 여자가 말걸어서 싫단말도 못하고 다 들었는데요... 제 단점이랑 어떤점때문에 잘 안될것같다고 자기있는곳으로 가서 무슨 제사인지 의식인지 그거 치루면된다고해서....그때 돈 없어서 거절해서 망정이지 돈 있었으면 바로 했었을듯;; 한달전쯤에 어떤 남자가 그렇게 말걸었는데 좀 듣다가 바쁜일 있다고 가버렸습니다..... 근데 저한테 설명할땐 연습장에 土, 月 이런거 막 써놓고....님은 어떤 성향인데 뭐가 부족하고 뭘 어떻게 해야된다 이런식으로 설명하던데...이것도 대순진리회 이런건가요?
10/08/26 19:40
눈팅만 하는 저로써 2주전 제가 겪었던 일과 완전 똑같습니다. 님께서 집에 다다랐을때 만난분과 말이죠.
저도 지하철에 있었는데 갑자기 다가오셔서 인상이 착해보이셔서 잠깐 얘기해도 되냐면서 자신은 심리학과 졸업했고 지금 취업반 준비중인데 저 얼굴 보고 막 어떻게 해야 되는지 알려주겠다면서 막 접근하는겁니다. 저도 너무나 저와 유사하게 얘기하고 수긍할 내용들이 많아서 조금 듣다가 그래도 들은게 있어서 조금은 미덥잖았는데,,, 그날 급해서 연락처만 주고받고 다음날 2시에 만나기로 했죠,, 저한테 꼭 필요한 말만 해준다고 하고 꼭 성공할 수 있다면서 꼭 오라는거에요. 저도 꼭 가야겠다 하고 집에 도착했는데 다른 싸이트 게시판에 제가 겪었던 일을 올렸는데 사람들이 전부 저를 바보 취급 비슷하게 순진하다면서 위험할 사람이라고 하더군요. 그런게 다 도를 아십니까? 종류의 사람들이라고 나중에 절하고 돈 뜯어 먹는다 하더군요. 섬뜻했습니다 정말,, 세상에 공짜란 정말 없는거 같아요, 정말 참한 여자분이셨는데요. 인상이 좋아서 저도 더 얘기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구요. 아무튼 이제 다시는 누가접근해와도 무조건 거절할 생각입니다. 아직 겪어보지 못하신분들도 무조건 따라가면 절대 안됩니다.
10/08/26 19:52
저도 많이 만나봤습니다. 적어도 한 10번은 만난것 같네요~ 물론 따라 간적은 없습니다. 워낙 많이 만나다 보니 앞에서 오는 것만 봐도 눈치 챕니다. 최근에는 집에도 찾아오더군요~ 한번은 예전에 설교했던 사람을 또 만난적도 있었죠. 그 사람도 절 기억하는지 전에도 만난적 있지 않냐면서 이건 진짜 인연이다. 오늘은 꼭 가야한다고 했지만 버스가 오자마자 전 도망~ 크크
제 친구중 한명은 정말 궁금해서 한번 따라 가봤답니다. 따라 가니 가정집에 모여있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같이 이야기도 나누고 밥 얻어먹고 왔다고 하던군요~ 그사람들 특징이 꼭 2명씩 다니고 끝까지 거절하면 어떤 믿음때문에 그런지 차비를 달라고 하더군요. 가끔보면 참한 아가씨 2분이서도 하던데 그럴때는 따라가고 싶기도 합니다~
10/08/26 20:04
헉똑같네요 저는 한명이었지만 집에가던중 들러붙어서 잠깐점봐준다길래 그냥 재미삼아 봤는데 점이야기하더니 점점 딴길로새더니 결국 사이비같은 말만 늘어놓길래 아 낚였구나 하고 아그래서 요점이 뭐냐고 했는데 같은말만 계속하길래 그냥 아 너무 시간을 소비했다고 가봐야될거같다고 해서 나왔는데 좀 안쓰럽더군요 20살근처정도의 어려보였는데 벌써부터 그런대빠져서 말이죠
10/08/26 20:20
전 그런 일이 있으면 바로 핸드폰 들고 큰 소리로 "예, 어머니"라고 해버립니다.
그런데도 말 거는 사람 있으면 무례하다고 한 바탕 비난을 퍼부어버리고 지나치죠.
10/08/26 21:01
흐음... 크크 전 작년에 처음 대학 입학했을 때 하도 시달려서 이젠 무덤덤해졌습니다. 니스텔루이님이 만약 저처럼 30~40차례 기독교인을 비롯한 각양각색의 사람들에게 시달리고 나면 저와 마찬가지로 면역이 생길지도..
10/08/26 21:08
흐흐 이젠 기억도 안나는 대학신입생시절 대순진리회(교?)에 걸려서 무슨 법당같은데 까지 쫓아갔던 기억이 있네요.
의외로 그곳에 제 또래 학생들이 많아서 잠시 흔들렸었습니다. 물론 쫓아간 그날 내일 꼭 다시 오겠습니다. 하고 (어차피 휴대폰 없던 시절) 도망쳤죠.
10/08/26 21:23
백프로 대순이들이네요 시장보러가자는거 보면.. 저는 신촌에서 자취할때 그 근처에 대순진리집회실인가.있어서 자주 픽업?? 당했는데 항상 무시하고 갔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여타의 대순이들과는 다르게 매우 현실감각이있어 보이고 예쁘장한 처자가 말을걸기에 이 여자는 안그렇게 생겨서 왜 빠졌을까 하고 의아하게 여기면서 지금은 시간이 없으니 내일 밥한끼 같이 하면 집횐지뭔지 따라가겠습니다 하고 밥만먹고 화장실 가는척하며 내뺀적이 있습니다 양심에 찔리진않았어요.. 워낙 순진한 사람들 등쳐먹는 애들이라..
10/08/26 21:30
바로 위의 배에힘줄님처럼 용자 이야기 좀 해주세요 여러분.
등쳐먹으려다가 반대로 당하는 이런 이야기 짜릿하고 재밌지 않나요? 저도 다음번에 '약속이 없다면' 꼭 해볼 심산입니다. "아.. 잠깐만요. 이야기가 길어질 것 같은데 어디 근처 들어가서 생과일 음료라도 마시면서 이야기하는 게 괜찮지 않나요? 그쪽이 사주시면 저도 시간 날 것 같은데 헤헤 ^^" 해서 아웃백 가려고요.
10/08/26 22:06
UFO를 믿으시나요란 말 들어보신적 있나요? 저는 들어봤습니다. 그것도 왠 여자분한테 -_- 그때 전 바쁘다고 하고 내뺐는데 도대체 어느 단체인지 궁금하기는 하네요.
10/08/26 22:12
저는 도를 믿으십니까나 하느님 어쩌구 하는 사람들에게 괜찮습니다 한마디만 하면 그냥 다 가던데..
주위사람들이 저 인상 좋다고 했는데...왜그러지..ㅜ.ㅜ
10/08/26 22:23
참고로 주말에 자고 있는데 하나님 어머니 어쩌구 하는 교에서 나와서
수호 천사가 어쩌구 저쩌구 설교 해대길래 빡쳐서 리처드 도킨스 - 만들어진 신 펴놓고 맞 설교했습니다. 2시간쯤 서로 논쟁하다가 얼굴이 울그락 불그락 해져서는 지옥 가라고 하고 나가더군요.
10/08/26 22:38
저는 도를아십니까.. 혹은 몇몇 종교가 다가와서 말걸면 그냥 무시하고 지나갑니다..
요즘 강남에서는 길을 물어보다가... 종교이야기 하더군요..;; 한번 낚여서.. "나 낚은거에요 지금?" 이렇게 소리쳐주고 지나가지만.. 한가지 이해가 안가는게... 그냥 무시하고 지나치면 되는데.. 가끔보면 가만히 듣고 계시고 안절부절 못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왜그러신지... 성격차이인가..흠;;
10/08/26 22:51
저희 학교는 과 교수님이 포섭을 당하셔서 (-_-) 저분들이 학교안에 방을 만들고 돌아다니셨었는데, 저도 이사람들 어찌하나 보자.. 하고 이야기 다 들어주고, 그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소위 '제사'도 지내봤습니다. 제사는.. 뭐 별거 없더군요. 그냥 제사상 간단히 차려놓고 이런 저런 축문 비슷한 것 읊어주는데, 웃긴 것은 우리나라 영령뿐만 아니라 외국 귀신들도 같이 모신다는 것.. (체코에서 오신 귀신이 가장 기억에 남는군요.. -_-)
지금 돈이 없으니 나중에 주겠다고 하고 '제사'를 지냈는데 돈을 계속 안내고 있으니, 안되겠다 싶던지 여주에 있는 본당에 같이 가자고 권유를 하시는데 거기 또 호기심이 동해 같이 따라나섰습니다. 일요일 새벽에 미니버스를 타고 성남쪽 지부를 거쳐 본당으로 갔는데, 성남쪽에서 타시는 분들의 포스가.. 그 중 한 분은 들어온지 4개월째 되는데, 포교활동을 너무 열심히 하다가 거의 실신 비슷한 상태로 차에 타시고는 '아직 정성이 부족해서 기가 눌린다'며 뭔가를 혼자 계속 중얼중얼 하셨습니다..;; 아무튼 그분들과 또 대순진리회를 믿어야되는 이유등을 열심히 토론하다가 본당 근처에 다 오니 인솔하시는 분이 '정성을 보여야한다'며 돈을 걷으시려고 하시더군요. Sino: 얼마나 내면 되는 겁니까? 인솔자: 꼭 얼마라고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많이 내면 낼수록 좋겠지. Sino: 자기가 생각하기에 충분한 양이면 되는 거 아닙니까? 어차피 정성이라는게 마음의 표시인데.. 인솔자: (잠시 생각) 뭐 그렇긴 하지. 만원이든 이만원이든 액수가 중요한게 아니니까 여기 봉투에 담아서 넣어요.. Sino: 음.. 그럼 천원으로 하겠습니다. 봉투 주세요. 인솔자: -_-.. 아무튼 아까운(?) 천원을 주고 본당 참배 코스를 밟았는데, 그당시 (1999년 말 아니면 2000년 초 였습니다) 내부 파벌 분쟁으로 폭력사태가 벌어지던 때라 그런지 많은 신도들이 임시가옥 같은 곳에 숙식을 하며 모여있었고 (거의 이재민 같이 지내고 있었습니다) 곳곳에 어깨분들이 정장을 입고 경내관리를 하고 계시더군요. 한시간 정도 경내를 구경하다가 대웅전에 해당하는 것 같은 건물에 들어가 참배를 했습니다만, 저는 아무렇지도 않은데 주변에 몇분들은 벌써 실신하시는 분도 있고 다른 분들도 '기가 너무 세서 힘들다' 라는 말씀을 하시면서 고개를 들지 못하시는 모습이었습니다. 본당 올때까지는 그러려니 했는데, 이런 모습을 보니 그제서야 좀 오싹했습니다. 그리고는 점심식사를 하고, 경내 다른 건물에서 '교육'을 한다고 하십니다. 아까 모습들도 있고, 여기 교육 받는다고 들어가면 얼마나 걸릴지도 모를 일이고, 아까 경내에서 왔다갔다하시는 어깨분들 모습도 떠오르고.. 해서 '오늘 약속이 있는데, 먼저 가보면 안되냐' 고 하니, 인솔자분께서 그냥 순순히 보내주시더군요. 그때는 나오면서도 '읭?' 하는 생각이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아마 제가 또 꼬치꼬치 따져 물으면 분위기가 어수선해질까봐 그러셨을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나올 때는 아무도 배웅해주지 않아서, 물어물어 시외버스터미널까지 가서 버스타고 서울에 무사 도착.. 그 후론 더 무슨 일을 해댈지 몰라서 연락 끊고, 학교에서도 피해다녔더니 별 일은 없었습니다. 아무튼 1000원으로 저런 경험을 하고 나니, '도를 믿으세요' 라고 물어보시는 분들을 보면 그 분들이 어떤 곳에서 어떻게 생활하고 있고, 그분들 입에서 어떤 말이 나올지 이미 다 알고 있어서 그런지 괜히 웃음이 나옵니다. 요새는 좀 발전해서 괜히 길을 물어보거나, 다른 일인척 접근했다가 본색을 드러내시는 분들도 계신데, 그때마다 '저 본당가서 참배도 드리고 왔습니다'라는 말을 드리면 좀 당황하시긴 하더군요. 뭐 그래도 계속 달라붙으시는 분들이 많긴 합니다만.. -_-
10/08/26 23:56
그냥 무시하는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여자사람이 붙잡혀 있으면 가끔 도와드리기도 합니다 -_ -;; 싫다는 사람 팔을 잡고 안 놔 주더라구요? 이런 걸로 몇 백 뜯긴 사람도 있다고 하던데 이 사람들 선량한 얼굴을 해서는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 라고 생각하고 다시 댓글을 보니까 돈 떄문이네요 허허 자문자답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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