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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24 16:49
전두환에게 노벨평화상 주는 꼴이네요.
우리나라 생태학, 수서곤충학 교수님들에게 한 마디 물어보기만 했어도 저런 결과는 절대 안나왔을걸요.
10/08/24 16:49
뭐 말은 잘하잖아요. 여기저기 가선 연설만 하면 전혀 상관없이 녹색이니 환경이니 떠드니
겉으로 보기에는 아 진짜, 환경을 위해 노력하는구나 하고 생각할지도 모르죠.
10/08/24 16:56
다만 은어들이 이 사실을 모르기만을 바랄뿐입니다.
자신들때문에 각하께서 이런 상까지 받는다는걸 알게 된다면,, 저같으면 청계천에 뛰어들어 자살이라도 할지 몰라요 ;;
10/08/24 17:00
전두환에게 노벨평화상 주는 꼴이네요. (2)
하긴... 살아있는 경제를 먼저 죽여야 경제를 살릴 수 있듯이 살아있는 환경을 먼저 죽여야 환경을 살릴 수 있겠죠 -_-;;;
10/08/24 16:59
조선시대부터 인공건천, 하수구에 불과한 청계천에 죽일 환경이나 있었나요?
삼일고가 철거하고 지금 정도만해도 엄청난 발전이라고 보는데요.
10/08/24 17:04
청계천 솔직히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도심에 어항을 만든 신기원 이니깐요. 외국에서도 구경거리인걸 보니 나름 서울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긴 했죠. 다만 환경 드립은 안했으면 좋겠네요. 복원이란 말도 아깝습니다. 공원이면 모를까.
10/08/24 17:27
우리나라에 대해 잘 모른다고 해야되나... 알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해야하나... 외국에서는 우리나라 정부 발표와 그걸 고대로 받아쓰는 기사를 그냥 믿더라구요. 심지어 북한에 인도적 지원은 계속한다는 뻥까지 믿는 상황이라니... 말 다했죠. 조금만 관심 있다면 금방 뽀록날 거짓말까지 믿으니 신나게 거짓말하고 다닐밖에...
10/08/24 17:52
저도 청계천을 '다시 만든 것' 자체는 잘했다고 보지만.. 생물 다양성 증진이라니요...
청계천이 연결되어 있는 하천이 중랑천 하류인데... 그 중랑천 하류과 한강 합수 지점에 살고 있는 제가 장담하는데, 중랑천에 은어 없습니다. (갈겨니도 없습니다) 그리고 4대강 파헤치는 것만 봐도 저런 소리는 못할텐데... 나중에 검색해봐야겠지만, 저 상은 그냥 다 주는 것일꺼라는 확신이 듭니다.
10/08/24 19:23
일반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은어는 청계천 복원하기 전부터 원래 한강 본류에 드물지만 꾸준히 등장하던 어류입니다. 그리고 절대로 맑은 물에만 사는 종은 아닙니다. 2급수까지는 널리 서식하고, 3급수인 구간에서도 소수 발견되죠. 재밌는 것은 갈겨니 혹은 참갈겨니, 참종개지요. 갈겨니는 애초에 전라남도와 경상도 쪽만 서식한다는 것이 널리 알려진 종이고 참갈겨니는 한강 수계에도 살고 있지만 서울의 모든 하천, 그리고 남양주시의 왕숙천까지에서는 이미 멸종한 것으로 알려진 종이었습니다. 한강 본류에서는 서식하지 않는 녀석이구요. 광릉수목원 근처에도 참갈겨니를 푼 적이 있는데, 당시 청계천에도 참갈겨니를 푼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버들치 또한 1급수 어종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1급수 어종이라기보단 상류 어종으로 중랑천 본류나 한강 본류에서는 발견되지 않는 종입니다. 이런 종들이 어디에서 뛰어넘어와서 갑자기 청계천에서 서식하는 것인지 참 모를 일입니다.
10/08/24 22:57
김대중 대통령이 노벨상 받았을 때 로비라고 난리부르스 치던 언론들이 조용한걸 보니
이 상이야 말로 진짜 로비해서 받았을지도 모른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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