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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24 14:48
전 구단상대 승리가 그렇게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미국에서는 저런 표현을 잘 안쓰는것 같던데... 언론에서 타이틀에 집착하다가 나온 표현이라고 봅니다. 전구단 상대로 강하다고 표현할 수도 있겠지만 전구단 상대로 1승씩 해서 8승한 투수와 그냥 8승한 투수와 차이도 없지요. 한화 입장에서는 포스트시즌도 물건너간 마당에 순위싸움에 한창인 두산보다는 넥센전에 내보는게 류현진 선수 성적을 위해서 좋다고 판단한 모양입니다.
10/08/24 14:54
절대로 탈꼴지를 위한건 아니라고 봅니다.
팀이 탈꼴지를 하려면 류현진 선수가 상대의 에이스를 무조건 잡아주고 나머지 투수로 어떻게든 1승을 하는 방식으로 해야 승을 쌓을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한대화 감독님은 승 챙겨주기를 너무 의도적으로 하네요. 류현진 선수라면 구지 등판 조정해서 상대팀 고를필요는 없다고 보는데말이죠..
10/08/24 14:50
한 감독을 내년에도 봐야..하겠죠?;;
아무리 못 해도 감독한테 2년은 맡겨야 한다는 주의인데.. 아.. 싫네요. 탈꼴지.. 그냥 꼴지하고 내년 1픽 얻는 게 더 나을 거 같은데 말이죠.
10/08/24 15:12
전구단 상대 승리, 홈런 이런거야 뭐..
없는것보다는 나은 기록이겟지만.. 가장 핵심적인, 40, 50홈런, 20승 , 4할타율, 1점대 방어율 , 각종기록 1위 이런거에 비하면.. 정말 사소한 타이틀이 아닐까 합니다.
10/08/24 15:14
두산이 넥센보다 공격력이야 월등하지만, 투수력은 거기서 거기 아닌가요?
한화 입장에서 두산한테 점수 뽑는거나 넥센한테 뽑는 거나 비슷할 것 같은데요.. 혹시 수요일 두산 선발이 히메네스 선수인가요?
10/08/24 15:21
팀 순위가 거의 굳어진 마당에 이런 수를 쓴다는 것은 결국 류현진 선수와 이대호 선수의 MVP 경쟁 때문이겠군요.
전 개인적으로 MVP는 류현진 선수가 받고, 따로 "올해의 팀" 같은 걸 만들어서 롯데에 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기아팬이지만, 올해의 롯데는 정말로 멋진 팀이 된 것 같습니다. 로이스터 감독이 왔을 뿐인데 어째서 선수들에게까지 호감이 가는 건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10/08/24 15:25
전구단승리 같은거 보다 MVP경쟁에는 확실한 1승이 더 중요합니다.
그리고 로테이션상 류현진선수 20승 아직 가능하지 않나요? 한화가 19게임 남았으면..음.. 20승으로 이대호선수의 연속게임홈런 맞불놓자는거 같은데..
10/08/24 15:36
그리고 이정도야 뭐..
나중에 제발.. 작년에 짜증나게 봤던 기록을 위해 양쪽 모두에서, 고의사구나, 경기불참, 갑작스런 등판같은 비상식적인 일은 정말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10/08/24 15:37
전구단상대 승리보단 1승이 더 중요하죠.. 경쟁자가 멀리 있으면 몰라도 다승 공동 선두인 상황에서 1승 때문에 다승왕을 못할수도 있는데요..
한대화 감독의 처사가 이해가 안가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좀 그렇네요..
10/08/24 15:46
한화 팬으로 한감독이 mvp밀어주고 싶은 마음을 모르는 바는 아닙니다.
또 컨디션이라는건 감독과 코치진이 우리같은 팬들보다야 더 잘 알고 있겠죠. 그래도 아쉽습니다. 저는 류현진이 이렇게 눈에 보이는 팀 고르기보다는 그냥 자신의 페이스대로 나와서 승리해주기를 바라거든요. 이렇게 만든 한대화감독도 아쉽고, 또 그동안 류현진을 도와주지 못한 팀원들도 아쉽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된거 넥센전에서 류현진 잘던지고 승수 못쌓는 짜증나는 일이 안벌어지기만을 바래야 겠네요.
10/08/24 15:46
19승 전구상상대있음
20승 전구단상대없음 저같은 경우는 후자가 훨신 더 나을거 같습니다. 굳이 전구단상대 같은 의미없는 타이틀을 다는거보다는 말이죠. 두산전에 못하느냐... 그것도 아닌데 이런게 논란의 대상이 된다는게 재밌네요.
10/08/24 15:46
전 구단 상대 승리 같은 건 그리 중요하진 않죠.. 우연적 요소가 많이 개입하니까.. 다양한 의미 생산물 중의 하나일 뿐..
10/08/24 15:43
팀을 가릴 이유는 없습니다. 정말로.
류현진은 어느 타선을 상대로도 잘 던지고, 한화 타선은 상대가 김광현이건 처음 등판한 고졸 투수건 못 치긴 마찬가지니까.
10/08/24 15:49
류현진선수는 20승과 1점대 방어율 사수, 전경기 QS, 200이닝 200탈삼진. 이렇게 목표설정 한거 같습니다 -_-;;; 물론 류현진 선수가 설정한건지 한대화 감독이 설정한건지는 모르겠지만 -_-;;
10/08/24 15:50
전구단 승리나 심지어 전경기 QS도 그렇게 큰 의미가 있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보다 1점대 방어율과 20승 or 다승왕 같은 지표가 더 의미 있어보이네요
10/08/24 17:09
전구단 상대 승리보다 승리횟수가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이미 이대호 선수가 40홈런을 넘긴 만큼 류현진 선수도 20승 정도를 쌓지 않는다면 MVP는 힘들겠죠. 1점대 평균자책점, 20승 이것 역시 50홈런 이상으로 어려운 기록이거든요. 이 기록을 위해서면 두산전 보다는 넥센전이 더 낫다고 봅니다.
10/08/24 17:12
어떤 사람들은 리그를 압도하는 투수로서 류현진 선수에게 감탄합니다.
투구이닝이 많고 투구한계수도 일반 투수보다 많기에 5일 로테이션의 예외로 취급되더라도 특정팀을 피하는 인상을 주는 등판에 '리그 압도'라는 수식어를 쓸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부상이 없다면 타자는 매 경기 출장하고, 선발투수는 자신의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습니다. 타이틀 경쟁이 심한 후반기에 이런 일반적인 상황의 예외가 있다면 의심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mvp 경쟁 말고도 스포츠의 순수함을 이 경우에도 적용하고 싶은 사람도 있습니다. 첨언해서, 저는 이종범 선수의 전성기를 기억합니다. 수치로도 압도적이었지만 그것으로 표현하지 못한 경기지배력을 잊지 못합니다. 선동렬 선수의 영점대 방어율, 이승엽 선수의 아시아 최고 홈런 시즌도 이종범 선수와 비교될 수 없습니다, 제 기억에서는요. 8월 이후의 프로야구는 홍성흔 선수의 부상 이후 롯데가 보여준 승리의 열정으로 기억될 듯 싶고, 여기에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소속 감독 때문에 팬들에게 어떤 의심을 받는 계기가 된 시즌이라 기억할까 씁쓸합니다. 남는 건 수상경력이라 믿는 일부 감독, 선수가 있기도 했지만 결과 이외의 과정을 기억하는 팬들도 많습니다.
10/08/24 21:10
모모리님의 생각과 달리 많은 팬들이, 무엇보다도 선수들 '본인'이 승리투수를 매우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9회말에 동점타 맞을때 선발투수의 일그러지는 표정을 카메라가 클로즈업해서 보여주는 장면 본 적이 없습니까?? 자기팀 타자가 홈런쳐서 환하게 웃는 선발 투수 표정은요?? 잘 던지고도 승리를 못따낸 선발 선수들은 왜 그렇게 시무룩한 표정을 하고 있을까요. 방어율은 내려갈텐데. 맞습니다. 어떻게 보면 승리투수 그냥 운일 뿐입니다. 헌데, 투수를 보는 가장 중요한 지표 3 손가락안에 들어가는게 승수입니다. 특히 팀기여도 측면에서 승수는 이닝 수 와 함께 투수에게 가장 큰 지표 입니다. 몇 년전 mlb 사이영상에서도 랜디 존슨이 모든 지표에서 압도적으로 좋은데도 승수가 부족하여 결과적으로 팀에 많은 승리를 안기지 못했다.. 고 사이영상을 받지 못해 (로저 클레멘스가 받았었을 겁니다 아마) 미국에서도 좀 논란이 있었죠. 특히 현장에서는 결과론 적인 승리투수 요건을 상당히 중요하게 본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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