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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27 01:43
제가 가장 좋아하고 가장 현실적이고 가장 논리적이라 생각하는 추리만화입니다.
솔직히 코난 김전일에 비해서는 말씀하신대로 정말 담백하기 그지없는 작품이긴 합니다만... 전 코난 김전일보다 이 만화를 높이 치고 싶습니다.
10/07/27 01:45
상당히 재밌게 보고있습니다. 기본적인 조합은 코난과 흡사한데 (천재-쿠도 신이치, 토마 소-와 전투적인 여자친구-모리 란, 미즈하라 가나) 풀어가는 방식은 정 반대고 무엇보다 에피소드가 지나치게 길지 않고 바로 바로 끝난다는 점. 이게 큰 매력인거 같습니다. (긴다이치의 경우엔 기본 한권 반은 풀어가니... 그나마 애장판은 독립된 에피소드별로 모아서 내줬지만...)
드라마로도 제작된 적이 있는데 미즈하라 가나역이 타카하시 아이여서 좀 안 어울리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가나는 천부적인 운동신경으로 강한 액션을 펼치는 왈가닥 캐릭터인데 타카하시 아이는 기본적으로 신장이 많이 작고 동안이긴 하지만 나이를 먹어가며 (토마 소 역을 맡은 나카무라 아오이보다 5살 연상입니다. 나카무라 아오이 : 91년생, 타카하시 아이 : 86년생) 상당히 차분해진 터라 약간의 핀트는 어긋났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토마 소 역의 나카무라 아오이는 실제 연령보다 좀 더 성숙한 이미지기 때문에 이 작품의 특징적인 조합인 연약한 남성과 강한 여성의 조합이 제대로 표현되지 않았습니다. 담백함이 약점이자 강점이면서 또 이 작품의 매력이기 때문에 취향을 좀 타긴 하지만 보고나서 후회하지 않는 작품임은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10/07/27 01:52
EZrock님// 트릭이 논리적인 것으로 유명한 만화죠. ^^
Story님// 에피소드가 짧다는 점도 확실히 매력이에요. 김전일과는 비교할 수가 없고 코난도 짧은 에피소드가 많지만 코난의 에피소드는 언제부터 문제를 주고 문제를 푸는 느낌이 강해졌죠. 하나의 이야기라는 느낌을 상실했달까요.
10/07/27 02:06
다른 건 몰라도 한 에피소드가 그 권 내에서 끝나는건 마음에 들더군요. 괜히 클라이막스 부분에서 자르고 "다음 이 시간에"를 외치는 것 같은 김전일과는 다릅니다.
10/07/27 02:05
진짜 너무 담백해서 인기가 없죠;; 그래도 장수하는 걸 보면 일본에는 추리 매니아 층이 상당히 두터운 것 같습니다.
주인공들 연애 요소도 넣고 좀 더 자극적으로 만들었으면 지금보다는 훨씬 인기 있었을텐데 말이죠..
10/07/27 02:06
나름 재미있게 본 추리만화지만 전 스케일이 좀 크거나 대립구도가 있는 만화를 좋아해서 그런지..
그렇게 그다음권이 기다리게 X줄타도록 만드는 것도 없고, 뭔가 있으면 보는데 딱히 막 구해가면서 보게되지는 않는 만화더군요. 마구마구 죽여데는 김모군이나 모 초등학생보단야 훠얼씬 현실성이 있어서 그런점은 좋아하긴 합니다만 말이죠 (그러면서 소소한 만화의 표본인 천재 유고수의 생활은 재밌게 봅니다...음)
10/07/27 02:11
전권을 다 가지고 있습니다.
자극적인건 별로 개의치 않고 메인이 되는 추리가 절 즐겁게 만든다면 그거하나로 족할 뿐입니다. ...정말로 이건 어떻게 해결한 것이냐 하고 해답편 안보고 책 정독 3번을 하고도 포기하게 만든-_-...;;
10/07/27 04:40
담백하다는 표현이 굉장히 적절하네요. 저야 재밌게 보고 있지만 추리 이외의 연출과 스토리가 사실상 전무하다 싶을 정도로 빈약해서 대중적 인기를 얻기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10/07/27 08:16
제가 매니아인지는 모르겠지만 제발 무리한 연애담 집어넣지 말고 그냥 이대로 갔으면 합니다.
사실 연애담이 없진 않은 만화입니다만, 에피소드의 줄거리에 묻혀서 잘 보이지 않는 것 뿐이죠. 게다가 김전일이나 코난에 비하면야 히로인이 일편단심으로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지 않는 것도 있고요. 전 나름대로 이런 스타일의 연애담도 좋아하는 편인데 확실히 요즘엔 좀 자극적인 만화들이 많다보니 이런걸 소극적으로 받아들이는 분들이 많으시군요.
10/07/27 08:17
추리만화 중에 제일 좋아하는 Q.E.D네요~
아무래도 추리만화는 김전일과 코난이 양대산맥이지만 '추리'라는 내용만 놓고 봤을 때는 Q.E.D가 오히려 앞서지 않나 싶습니다. 특히 고립된 곳에서의 연쇄살인이라는 비슷한 포맷만 주구장창 나오는 김전일보다는 훨씬 퀄리티가 좋다고 생각해요. 만화다 보니 다소 무리한 설정이 없는 건 아니지만 다른 것들에 비해서는 익스큐즈될 수 있는 범위니까요. 개인적으로는 수학적인 내용이 많이 나오는 것도 흥미거리입니다. 수학이란 과목을 특별히 좋아하는 건 아닙니다만^^; 전문지식 수준으로 디테일하게 설명하는 것도 아니고 이러이러한 게 있다 정도의 소개니까 재미를 북돋아 주는 요소 중에 하나인 거 같아요. 글쓴 분 말씀처럼 담백한 내용에 그나마 양념거리가 되는? 길어지고 있는 내용에는 전혀 불만이 없고 오히려 환영입니다만 끝을 어떻게 맺을지는 좀 궁금하네요. 이런 에피소드 형식의 가장 큰 숙제가 아닌가 싶은데... 어쨌든 기대하며 보고 있습니다.
10/07/27 08:46
전권 소장중입니다. CMB도 몇권 사서 보았으나 QED만 못하더군요. 그래서 4권까지만~
제가 보아왔던 추리만화중 가장 논리적이고 수긍이 가는 추리가 이어지는 작품. 휴머니즘에 가장 가까운 추리만화랄까, 따뜻한 작품입니다. 저 또한 김전일, 코난 모두 정독했지만 QED를 가장 높이 쳐주고 싶습니다.
10/07/27 09:10
QED가 깔끔해보이는 건 사람들의 '동기'에 한정해서 추리하기 때문입니다. 김전일 시즌2에서 같은 방법을 적용했다가는 미싱링크라는 것에 걸려서 안되죠. 만화책이다 보니 약간 무리수가 있긴한데 사람들 심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10/07/27 09:41
이 작가의 작품으로 로켓맨, CMB박물관 사건목록.. 이 있는데
둘다 QED랑 거의 비슷합니다. 로켓맨은 나름 메인스토리가 있긴 하지만서도..
10/07/27 09:43
CMB랑 8권인가?? QED랑 크로스 되는 부분도 나름 웃기더군요.
근데 CMB는 QED랑 너무 포맷이 비슷한거같아요 주인공들 특징도 그렇고..
10/07/27 10:35
근데 이 만화의 문제는, 주인공이 천재 수학자라는 설정인데, 다루는 수학이나 태도로 보아 잘 모른다는 느낌을 줄 때가 많아서.. 아마도 작가의 이해도에 따른 거겠지만요.. (전공자입니다;;)
10/07/27 13:07
몇권인지는 기억안나지만, 유명 과학자와 물리학자등이 죽고, 수학자가 나중에 살해당하는 에피소드는
여러 추리만화중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에피소드네요 뭐랄까 그야말로 참신한 생각이였습니다, 일본의 몇몇추리소설을 보는기분도 들었고 말이죠, 적어도 그 에피만큼은 강추하고 싶은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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