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0/07/26 21:51:09
Name 아영아빠
Subject [일반] 내일은 병원 가는 날인데..휴
잘 지내셨습니까?  가끔 아주 가끔 리플만 다는 아영아빠입니다.

요즘은 통 겜은 고사하고 개인 시간이 없는지라, 접속이 뜸하네요.

나이가 들어가면서 컴퓨터에 앉기도 싫어지고, 게임폐인이 될까봐 마님이 두려워하기도 하구요.

그리고 설상가상으로 요즘은 이상한 병에 걸려서...후후..

             요로결석 (urinary stone) 다른이름 : 요석

             요로계에 요석이 생성되어 소변의 흐름에 장애가 초래되고, 그 결과 격심한 통증이 발생하거나
             요로 감염, 수신증, 신부전 등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증상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측복부 통증, 혈뇨, 위장관 증상


6월 초에 발병(?)했는데, 헛배가 부르고 아랫배가 너무 아파서 첨에는 체한 줄 알았습니다.

손가락 6군데 따고 약 먹어도 안되더군요.

하루 정도 버티니깐 괜찮더라구요. 며칠 더 지냈습니다.


정확히 1주일 후 새벽2시에 일어나 앉았는데 잠이 안옵니다. 아예 눕지도 못하겠더군요.


결국 5시까지 버티다가 가게에 나갔습니다.


한 시간정도 일하다보니 정말 죽겠더라구요.

병원이라면 죽어도 안가려고 했던 제가 제발로 택시타고 응급실에 갔습니다.


진통제 맞고 검사하고 하니깐....결석이랍니다..


레이져타격기에 의한 치료받고 귀가햇는데, 희안하게 안아프더라구요.


일주일 후에 와서 치료받으라고 했는데 걍 무시했습니다. 안아프니깐...


정확히 10일 후 새벽2시경에 같은 증세가 왔습니다.


그 놈은 정확하게 같은 시간에 오더군요. 안와도 되는데...


이번에는 응급실 안가고...(가봐야..진통제?) 진통제 먹고 아침 9시까지 개기다가


비뇨기과로 바로 갔습니다.


늦게왔다고 선생님께 혼나고 다시 타격기에 의한 치료..


(아픕니다..한 10번에 한번정도는 저절로 공중부양이 됩니다.)


또 1주일 후......돌 크기가 여전히 8cm입니다. 변함이 없네요.


요번엔 의사 선생님이 10분을 더 해주셨습니다. 원래 30분인데...시간 끝나간다고 좋아했더니만,


10번 연장(꼭 노래방처럼..) 싫다고 못하고 또 받았습니다.

휴~~~~~~~~~~~~~~~~~~~~~~~~~~~~~~~~~~~~~

또 내일 검사받으러 가는데 잠이 안옵니다. (물론 누으면 자겠지만...)


젠장....걱정이 태산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선데이그후
10/07/26 21:57
수정 아이콘
저는 아랫배가 아프고 소변을 보면 엄청심한 혈뇨를 보는데도 무식하게 그냥 지내다 새벽에 배가 아파서 처음엔 맹장염인줄 알고 응급실에 갔는데 요료결석이라고 하더군요. 저도 분쇄기(?)를 3번 했습니다. 돌이 엄청 큰데다 잘깨지지가 않아서요.. 7년전 이야기입니다.
욕 보십시오.. 그 고통 누구보다 잘압니다.
그때 치료받을때 출산도 해보고 결석으로 고통을 겪으시던 아주머니가 결석이 더 아프다라고 하신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벌쳐의 제왕
10/07/26 22:20
수정 아이콘
저도 2~3년에 한번씩 걸리는것 같은데...
그 고통이란...흑흑

호주에서 쓰러져 응급실가서 kidney stone 이라고 소리 지르던 기억이 나네요^^

저는 보통 진통제만 맞고 자연배출로 끝냈는데...
큰 경우도 있군요...
힘내세요~
리오넬메시
10/07/26 23:08
수정 아이콘
요로결석은 왜 생기나요???
10/07/26 23:10
수정 아이콘
아영아빠 님 정말 고생이 많으시겠네요...

8cm면 굉장히 클텐데 얼마나 아프실까요..;;

어서 빨리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10/07/27 00:58
수정 아이콘
남자가 걸리는 병중에 고통이 최상급이라고 들었습니다. 저 아는 형님도 정말 건강하신 분인데 새벽에 낑낑대면서 저에게 전화가 오셨죠... 그분은 물을 잘 안드셔서 그랬다고, 요즘도 물을 엄청 챙겨드십니다.
아영아빠
10/07/27 04:17
수정 아이콘
물 좀 많이 먹는 편인데, 다만 편중되게 먹는 것도 문제라고 하네요.
장사를 하는지라 오전에는 잘 안마시고 퇴근하고 나서는 많이 마시거든요.

배꼽 부근이 아프면 요로결석을 의심하셔야 합니다.

아...걱정이 되어서 4시에 일어났네요....심란...
전딩크
10/07/27 12:26
수정 아이콘
8cm 면 엄청난 문제일텐데...... 8mm 아닌가요??
정말정말 많이 아픈 병이죠. 완쾌되시길 바랍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3760 [일반] 한국을 노골드에서 구한 남춘천중 3학년 장우진 선수의 우승. [5] 김스크3542 10/07/27 3542 0
23759 [일반] [月夜滿音] 사랑했던 사람에게 외치는... f..k you... [7] 보름달3430 10/07/27 3430 0
23757 [일반] [만화] Q.E.D. 증명종료 - 카토우 모토히로 [20] 모모리4764 10/07/27 4764 0
23756 [일반] 한국 락 페스티벌의 과도기? [6] sungsik3840 10/07/27 3840 0
23753 [일반] 사내하청에 큰 변화를 내릴 만한 대법 판례가 나왔습니다. [6] 다다다닥4633 10/07/26 4633 0
23752 [일반] # 본격 평범한 대학생 600만원 들고 6개월 유럽여행 계획하고 있는 이야기- 뒤늦게 중요한 얘기를 꺼내는 이유. [33] 한듣보4138 10/07/26 4138 0
23751 [일반] 골수 라이온즈 팬으로서 양신을 이야기하다. [7] 괴수3504 10/07/26 3504 0
23750 [일반] PGR21 공식 트위터 계정 생성 [64] Toby4889 10/07/26 4889 0
23749 [일반] 내일은 병원 가는 날인데..휴 [7] 아영아빠3994 10/07/26 3994 0
23747 [일반] 한국 국적 재취득 이야기 [12] 학교빡세8896 10/07/26 8896 1
23746 [일반] 위풍당당 양준혁, 양神의 18시즌 한눈에 보기(&잡담) [21] 황금비늘5476 10/07/26 5476 0
23745 [일반] [펌글] 최저생계비로 황제처럼 살았다 [106] 위그드라실7559 10/07/26 7559 0
23744 [일반] 2010 마구마구 프로야구 7/27(화) 프리뷰 [20] 멀면 벙커링3107 10/07/26 3107 0
23743 [일반] 애플의 안테나게이트에 대해서 [23] 몽키.D.루피5579 10/07/26 5579 0
23741 [일반] [야구뉴스]LG, 이형종 야구 포기 선언 돌연잠적? [45] 달덩이5819 10/07/26 5819 0
23740 [일반] 전정 재활 프로그램 - 이석증과 관련하여. [2] il manifico3237 10/07/26 3237 0
23738 [일반] 잘가라 내 야구인생의 황금기야 [16] 유니콘스4593 10/07/26 4593 0
23737 [일반] [잡담]스마트폰 초보의 HTC HD2 사용기 [17] o파쿠만사o4004 10/07/26 4004 0
23736 [일반] 그냥 오빠 동생 사이라도 좋습니다. [25] 성시경6404 10/07/26 6404 0
23735 [일반] [영상]샤이니-공중파3사 컴백무대모음(♥첫번째는 종현이 작사한 "욕"1분 미리듣기 나옵니다) [13] 웰컴투 샤이니 3644 10/07/26 3644 0
23734 [일반] 다들 다이어트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37] 삭제됨3872 10/07/26 3872 0
23733 [일반] 양준혁 선수의 주요 스탯 20개 순위 정리 [22] 彌親男3636 10/07/26 3636 0
23732 [일반] [야구뉴스] '양신'양준혁 선수가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68] 달덩이6659 10/07/26 665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