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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26 21:07
오늘 영재캠프가 있어 하회마을, 병산서원, 봉정사를 다녀와서 햇볕으로 벌겋게 달아오른 몸을 하고 내일 있을 집중수업 준비를 하려고 방학을 한 학교.. 그것도 늦은 시간에 주사님께 겨우 부탁하여 앉은 컴퓨터에서 30분이 넘게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기사들을 살피고 있습니다.
적어도 내년까지는 현역유지하시고 은퇴하실꺼라 생각했습니다. 혹시나 현역생활을 더하고 싶은 양신맘을 헤아리지 않고 만수아저씨처럼 팽해버리면 다시는 야구장도 야구중계도 찾지않겠다고 이야기하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은퇴라니요... 그리고... 1군말소라니요... 너무합니다...
10/07/26 21:10
94년도 초등학교1학년 코찔찔이가 외삼촌을 따라서 야구구장을 처음가봤습니다...그때 당시는 너무어려서 기억이 나질않고..
본격적으로 야구를 보기시작한게 97년.... 그중에서도 옆집아저씨 외모와 수비에서는 약간엉성하고 타격자세또한 특이한 야구선수아저씨를 만났습니다... 그분이 바로 양신이지요... 그리고 99년도 임창용선수를 받고 양신을 포함한 3명을 해태로보내는 트레이드.... 어린나이에 슬프고 분했습니다.. 그리고 엘지로 간뒤 타격왕을 차지하고 삼성에 돌아왔을때 너무기뻤습니다. 그리고 친정으로 돌아와 2002년 한국시리즈우승했을때 이승엽선수와 끌어안고 울던모습이 아직도 떠오릅니다.... 그런데 이제는 보내야한다니요... 슬픕니다... 하지만 양신 당신은 영원한 푸른피 푸른사자입니다. 삼성팬이라서 행복했습니다...
10/07/26 21:12
양신으로 야구 시작한 사순이 여기있어요..
진짜 오후에 기사 보고나서부터 아무 것도 못하고 있네요.. 하고 싶은 말 너무 많고 하다보면 욕 나올거 같아서 참고 있지만.. 그런거 다 둘째치고 지금 바라는게 있다면.. 정말 대단했던 양신께 어울리는 은퇴식과 기타등등의 대접을 해줬으면 좋겠네요. 영구 결번은 당연하겠죠? 다른선수가 10번 달고 있는거 못보죠. 그냥 양신께서 계속 10번 달고 계셔주시면 안되나요.. 아 정말.. 울고싶네요..
10/07/26 21:18
제 본진은 이글스고 양신은 언제나 적이였지만....
마음 한구석이 허전하네요. 제가 가장좋아하는 송진우선수가 은퇴했을때는 아쉽긴 했어도 이렇게 씁쓸하지는 않았는데...... 17년동안 저와 팬들에게 야구보는 재미를 알게 해주셨으니 양신도 앞으로 일이 모두 잘풀리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좋은 여자와 결혼하시기를...)
10/07/26 21:26
아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선동렬이 감독으로 있는 라이온스팬을 계속해야할까요? 5년계약인데... 5년동안 떠나있을까요?? 그리고 만수아저씨... 양신이 라이온스에 지도자로 복귀하면 그때 다시 야구를 볼까요? 자꾸 생각만 많아지고 일은 손에 잡히질 않고... 저 원래 이런 성격 아닌데 정말 아닌데... 미칠것 같아요 ㅜ0ㅜ
10/07/26 22:06
전반기 마감을 앞둔 어느날 그가 슬쩍 물어왔다. "왜 그렇게 나를 싫어했었을까요." 돌이켜보니 마지막을 준비하던 차에 스스로를 정리하다 의문이 생겼었던 듯 하다. 선뜻 대답할 거리를 찾지 못해 머뭇거리자 그가 먼저 입을 열었다. "난 한번도 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았거든요. 늘 이기기 위해 노력했구요. 야구에 대해서는 드러내놓고 반발하거나 반항하지도 않았잖아요. 열심히 하는 거 말고 뭐가 더 필요했을까요."
기자는 아직 그의 질문에 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양준혁 선수 관련 기사중에 일부인데.. 이 문단을 읽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아 양신..ㅠㅠ
10/07/26 22:27
쩝......."왜 그렇게 나를 싫어했었을까요." 이거 뭔가요?? 이승엽선수가 파란유니폼 말고 다른유니폼 입은 모습은 상상하기 싫지만 이딴식으로 선수 대접 할꺼면 차라리 딴팀 가는게 좋겠네요 . 양신 ㅠㅠ 수고하셨습니다 ......... 삼성은 우째 프랜차이즈 스타 대접이 항상 이런식인지 ......
10/07/26 22:32
삼성팬인적이 단한번도 없었고 양준혁선수의 광팬이라고 하기도 부족한 저지만..
왜이리 가슴 한켠이 뻥 뚫린 것 같고 서운한 맘에 한숨이 나오는지요.. 정말 욕하고 싶은 밤입니다 양신, 당신은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최고의 레전드 타자입니다 고맙습니다 양신..
10/07/26 23:19
인터뷰 이제 봤는데 참.....어휴.
골수 롯데 팬이지만 삼성에겐 조금도 정이 없지만. 양준혁 선수 좋아합니다. 홈런 아니면 삼진..... 힘에서는 왼손타자........ 양준혁, 김기태.... 안타깝습니다. 프렌차이즈 스타를 이렇게 은퇴시키면 안되죠~ 돈이면 답니까. 이기면 다 되나요. 삼성답습니다.
10/07/27 02:28
저 역시 뉴비에 가까운 야빠고 롯빠이지만 이게 레전드를 보내는 자세가 맞는가 싶은 생각에 한숨이 나옵니다.
올해 너무 안보인다 했어요. 왜지? 다른 사람도 아니고 양준혁이 왜 경기장에서 뛰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거지? ...이건 정말 아닙니다.
10/07/27 08:29
양신.. 고생 많으셨습니다..
엘지 팬이지만 개인적으로 항상 응원하던 선수였는데 아쉽네요 ㅠ 그동안 즐거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신은 제 최고의 선수 중 한 분 이십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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