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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22 04:31
아..현실은 이지경인데 '삼성이 1년에 푸는 복지 관련 기부금이 얼마나 되는지 아십니까?' 라며 실드 쳐주러 오실 그분들을 생각하면 참..
정말 진심으로 삼성 본사를 미국으로 옮기고 미국기업 시키면 어떨까 싶습니다. 적어도 저런 행패는 안봐도 될꺼같습니다만..
10/06/22 05:02
현재 진행형인 미국 멕시코만 BP 사태는 아직 진행중 임에도 200억불을 손실금으로 예탁 했다고 하지요. 일부 반발이 있긴 하지만 BP쪽에서도 순순히 내놓고 피해자들을 돕기위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에 비해 삼성의 태도는 욕먹어 마땅하다고 생각 됩니다. 이런 기업이 세계 1등 운운하니 기가 막힐 일입니다만 못들어가서 안달인 사람 또한 너무도 많은 나라라...
미국으로 가면 삼성이 살아 남을수 있을지 모르겠군요.
10/06/22 05:21
최근 삼성이 유난히 도덕성에 의문이 가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네요.. 한국에서 애국심마케팅으로 몇 번 벌어먹은것 생각하면 이럼
안될텐데요.. 노조도 없는 거도 참 이해가 안가는 기업이고.. 그런데도 사회에서 인식은 항상 탑을 달리니 정말 이해가 안가네요.. 덧으로 궁금한 점이 있있는데요;;. (경제나 기업쪽으로는 관련 지식이 바닥을 치고 있는 상태라서;;) 1. 삼성이 국내기업이라는 인식이 있는데, 이 국내기업이라는 것이 단지 경영권을 소유한 사람이 이건희 회장 일가라서 그렇나요? 삼성이 수익을 내놓았을 경우 한국사회에 세금 및 종사자들에 대한 일자리 말고 어떤 이득이 되는지 궁금합니다..;;; 2. 삼성에 대한 국내 경제의 의존도가 그렇게 높은가요?? 과거 IMF당시 대우나 한보철강 무너지자 휘청한 것은 기억합니다만.. 아직까지도 우리 경제가 한 기업에 대한 의존도가 심화되어 있는지....의문입니다.. 속칭 삼성 망하면 한국 시망.. 인 등식이 진짜로 성립이 될까요??
10/06/22 06:54
삼성에 대해서 쉴드를 쳐주고 싶은 생각은 눈꼽만큼도 없지만 그저 사실 전달을 위해 몇 마디 적고 싶습니다.
미국 멕시코만 기름 유출사건은 태안과는 비교가 안되는 수준입니다. 더불어 BP 및 해상 석유 시출에 진출한 기업들의 부도덕함 및 부패 수준은 삼성 뺨칠 정도지요. 처음 석유 시설이 화재로 붕괴한 뒤에 BP 및 미 정부는 1일 원유 유출 추산량을 1천 배럴을 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만, 2달이 지난 현재 1일 유출예상량은 무려 6만 배럴로 상향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이에 대한 사실을 BP는 사건 초기에 이미 알고 있었음에도 은폐를 시도하려다가 발각된 정황이 여러 곳에서 드러나고 있습니다. BP는 게다가 이번 딥워터 호라이즌 시출 당시 정부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만일 원유가 유출되더라도 1일 25만 배럴 정도 선의 유출 규모일 경우 완벽하게 제어가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었습니다. 현재 결과는 참담한 수준이지요. 한국식으로 하면 환경 영향 평가의 경우(이건 Shell 정유회사 케이스인 걸로 기억합니다만) 이미 5년 전에 타계한 생태학자의 이름이 올해 제출하는 보고서에 버젓이 올라와 있고, 루이지애나에는 아예 서식하지도 않는 바다사자에 대한 비상시 종 보존 계획이 모든 정유 회사가 제출한 보고서에 실려 있었습니다. 위에 언급하셨던 200억불의 보상금 계좌 신설 역시 60일에 가까운 루이지애나 거주민의 항의 및 악화된 여론에 못이겨서 울며 겨자먹기로 내놓은 것이구요. 사고 초기에는 BP의 대처 방식 역시 삼성이 태안 주민들에게 한 것보다 더하면 더했습니다. 굴 채취 및 게 잡이를 생업으로 하는 어민 및 관광업 종사자들에게 꼴랑 5천달러 수표 한장씩 던져준게 다였으니까요. 그러고선 초기에는 한푼의 보상금이 절실한 상황에서 무려 7천5백만 달러의 프라임 타임 광고 시간을 산 뒤 BP는 현재 사고 대처를 매우 잘하고 있으니 국민들은 걱정하지 말라는 식의 PR광고를 TV에서 때려서 역시나 욕을 바가지로 얻어 먹었습니다. 특히 현 BP CEO인 토니 헤이워드의 경우 적절치 못한 대처 방식 및 인터뷰, 청문회 응답으로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제일 유명한 두 마디는 'I want my life back.' 'I wasn't involved in any decision-making process.' 등의 주옥같은 명문들이 있습니다('We always care for the small people.'의 명언도 있지만, 이건 스웨덴 출신의 이사가 한 말이라서^^;;). 미국의 경우도 특히 요즘들어 거대 기업의 위기 대처에 대해서 매우 강력한 비판 여론이 일고 있는 상황입니다(골드만 삭스 사기 혐의 및 거대 투자회사에 대한 도덕적 해이 사태도 그렇구요). 당장 BP 상황만 하더라도 80%에 가까운 국민들의 BP의 대처 방식에 대해서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으니까요. 사고 이후 최근 이코노미스트지에 BP 사태에 대한 커버스토리가 두 번이나 있었다는 것도 주목할만 합니다. CNN의 앤더슨 쿠퍼는 아예 사고 발생 이후 60여일 간 BP의 부정 행위 및 현 위기 상황을 특집보도하고 있습니다. 위에 BP를 언급하신 분이 계셔서 참고 삼기 위해 말을 좀 추가해봤습니다. 절대 BP의 현재 사고 대처 수준이 전혀 바람직한 수순을 밟고 있는게 아니라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어서요..
10/06/22 07:55
회장님이 착복할 비자금은 있어도 대한민국 사회를 위해서는 심지어 자신들이 저지른 행위에 대해서도 한푼도 쓸 수 없는 '대한민국' 기업 삼성. 역시나 자본에는 국적이란 게 존재하지 않나 보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치 국민들을 대표하는 기업인 양 행세하는 삼성...
결국 국가가 나서지 않는 한 기업들의 이러한 행태는 절대로 사라지지 않겠지요.
10/06/22 08:16
BP의 사고 대처에 대한 미국민의 불만은 익히 들어 알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남의 나라 문제다 보니 관심이 없어서 윗분처럼 상세히는 모르지만요. 하지만 미행정부가 강요를 하던 강탈을 했던간에 BP에서는 200억 불을 내놨습니다. 일단 이 돈으로 피해 주민들이나 환경을 위해 급한 불은 꺼 갈수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그에 비해 삼성은 사건 초기부터 자기들은 보험금 40억외에는 못내놓겠다고 했고 신문에 언급된 1000억은 자신들이 잘못한 일에 대한 보상금이 아닌 피해 지역민을 위한 지원금이라 주장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마치 자신들이 잘못한것은 없고 도리어 지역 사회를 위해 거금을 쓰는척 생색을 냈죠. 그런데 그런 지원금마저 시간이 흐르니 흐지부지 넘어 가려는거죠. 아직도 태안에는 기름이 떠 다닌다는데 그에 대한 환경 피해에 대한건 언급조차 안 합니다. 사람을 중시 했다던 고 이 병철씨가 돈을 더 중시하는 현재의 삼성을 보고 무슨 말을 할지 꼭 한번 만나서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10/06/22 14:17
삼성에 처음 취직하면 이건희씨를 신으로 받드는 사내 정신 교육을 실시한다는군요. 기술력은 최첨단을 달리지만
경영자들의 마인드는 중세 시대 못지 않는 희한한 기업입니다.
10/06/22 14:36
김용철 변호사가 쓴 "삼성을 생각한다"라는 책을 읽어보면...삼성이 어떤 회사인지 적나라하게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뭐 별로 놀랍지도 않은 내용이네요...그냥 그럴 줄 알았다...라는 생각만 듭니다...
10/06/22 18:30
아니...이게...무슨...개....짖는...소리란....말입니까....
제임스 롤프 데려와서 욕을 오염시킨 바닷물만큼 퍼부어주고 할미넴에게 디스한번 당한 다음에 골로 보내주고 싶을만큼... 역시 삼성은... 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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