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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20 13:57
이제 7개월 좀 넘게 남았군요... 멀리 돌아왔네요...
선택에 있어서 그냥 군문제를 해결해야겠다라는 생각이시면 모르겠지만 교수임용 등 더 높은 곳을 바라볼려면 어쩔 수 없습니다... 학교와 지도교수님이 중요합니다... SCI급 논문이 될만한 프로젝트를 많이 하는 곳으로 가셔요... 저는 능력이 부족한지라 하나도 없네요... 취직을 앞두고 답답합니다 호호
10/06/20 14:26
오.. 같은 전문연 출신이라니 반갑습니다.
저의 경우, 학과가 워낙 마이너한 학과다보니 (대기과학과로 얘기하면 못알아듣습니다. 기상학과라고 얘기해야 '아~' 합니다.) 해외 연구 같은게 있을까 싶었는데 얼마 전에 공동연구를 갔다왔네요.. 저도 미국으로 2개월 동안 공동연구를 갔다가 저번주에 입국해서 이 글을 보고 있으니 참 기분이 묘하네요..흐흐.. 저의 경우에는 1급 현역이라 시험을 치룬 입장이었습니다만, 정말 시험 치기 전의 그 떨림은 수능 이상이더군요..;; 영어(300점)+국사(100점)+학부 및 대학원 성적(100+200) 으로 총 점수를 메겨서 뽑는 전문연의 특성상 아무래도 영어 시험에 올인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영어는 한문제에 6점, 국사는 2점) 그런데 이 영어 시험이 토익이나 토플 수준이 아니라 참 난해한 영어라 엄청 고생했던 기억이 나네요.. 시험 끝나고 나서는 전문연 준비하는 까페에 들어가서 가채점 결과를 공유하기도 하고요.. TO의 경우, 서울-비서울로 나눠서 뽑기 때문에 지방 대학의 경우, TO가 남아서 시험장에 들어오기만 해도 모두 합격할 수 있지만, 서울권 대학은 경쟁률이 언제나 1.5:1을 넘어서 시험에 치였던 기억이 나네요.. 아무래도 전문연 준비하는 분들도 많고 하니 조금 자세히 설명이 되어야 될 부분이 있어서 댓글로나마 추가합니다. 1. 전문연의 시험은 기본적으로 석사 졸업 및 졸업 예정자부터 해당합니다. 예전에는 (00학번까지였던 듯.) 석사 졸업 예정자에 한해서만 시험을 칠 수 있었기 때문에 일부 탈락자에게는 시험의 기회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재시험의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계속해서 경쟁률이 상승하고 있죠..(제가 시험볼때 처음으로 2.5:1까지 나왔습니다. 벌써 2년전 일이네요.) 이 재시험을 볼 수 있는 조건은 만 26세 미만이며, 박사과정 수료 전까지입니다. 2. 박사과정 수료 후 3년입니다만, 편입일자는 시험 합격하는 다음 학기부터입니다. 3. 박사 졸업을 먼저 하고, 복무 기간이 남았을 때, 다른 연구소로 편입이 가능하며, 이 때 편입할 수 있는 연구소의 조건은 굳이 전문연에 해당하는 연구소일 필요는 없습니다. 사전에 병무청에 승인을 받는다면, 어느 연구소라도 편입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이 때 연구소의 편입시 해당 연구소의 TO와는 무관합니다. 4. 복무 중에 해외 여행에 대해서는 3년 동안 180일까지 인정이 됩니다. 그 이후부터는 여행일수만큼 소집해제일이 늦어집니다. 다만, 병무청에서의 승인이 있을 때 최대 1년까지 허용됩니다. 그리고 해외 기관과의 공동 연구의 경우에는 1년까지 인정이 되며, 최대 2년까지 허용됩니다. 다만, 이 때의 공동 연구에는 해외 기관으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는 등의 서류 절차가 있어 까다롭습니다. 180일이 안넘을 것이라고 생각되면, 차라리 그냥 가는게 속편합니다. 이렇게 쓰다보니 부실한 댓글이 되버렸네요..-_-
10/06/20 15:13
전문연구요원의 경우 한가지 길이 더 있지요~
취업입니다. 물론 계속 하던 공부를 유지할 수는 없지만, (학위도 딸수 없지만) 돈을 벌수 있다는 점. 업체에서 3년 일하고 난뒤 다시 진로를 결정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 되겠네요.
10/06/20 19:05
내년부터 전문연 편입 시험 폐지되고, 자격증(TEPS, 한국사능력검정)으로 대체됩니다.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006153702i
10/06/21 00:53
신의 아들이야 뭐 아무렇게나 하면 되지만, 일반인 (즉 군 면제가 아닌) 들이 <박사는 따고 싶고 군대는 가기 싫다> 면 당연히 전문 연구 요원을 해야 합니다. 저는 가급적이면 회사요원보다는 (국내)박사요원을 하기를 추천합니다. 저는 해외 유학을 꼭 해보고 싶어서 국내 대기업에서 전문 연구요원을 했었는데, 이게 기간이 만만치 않아서 나중에 유학나올 때 즈음 되면 3 ~ 5살 어린 친구들하고 같이 공부해야합니다. (저는 그동안 군대 기간도 짧아지는 바람에, 7살 어린 친구들하고 했습니다). 이게 은근한 스트레스가 돼요.
나이 30 되기 전에 국내 박사를 따고, 그 다음에 포스닥 경력을 2 ~ 3 년 정도 해외에서 쌓고, 그 이후에는 해당국가나 한국의 학교/연구소/기업으로 진출하면, 박사 태그 달면서 자리잡기에는 가장 빠른 코스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국박은 해박에게 밀리지 않을만한 좋은 곳에서 따야겠죠. 전문연구를 대우전자로 갔다가 바로 빅딜이 터지는 바람에 신나는 5년을 보내고 아무 경력도 못 쌓은 1인이라서 저런 말씀을 드리는 건 절대 아닙니다? 그나저나 sinfire 님 즐거운 두 달 되세요 :)
10/06/21 08:23
복무 중에 해외 여행이 제한되지 않습니다. 여권도 복수여권 가능합니다. 최장 5년짜리 까지구요.
전문연 기간에 신혼여행 갔다온 1人
10/06/21 11:07
기업에서 전문연구요원하고 있는 1人입니다-
박사 생각이 있느냐 아니면 현업을 선호하느냐에 따라 박사요원/기업요원이 갈리는 듯합니다. 연구원이나 기술자로서 좋은 대우를 받기 위해 박사가 반드시 필요할지가 궁금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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