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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6/05 05:03:42
Name LowTemplar
Subject [일반]  중국 - 프랑스 친선축구경기 골 장면


골장면이래봤자 사실 한 골로 끝났습니다.
덩줘샹 선수의 회전이 거의 없는 프리킥 덜덜덜..

언뜻 프랑스 수비 머리 맞은 게 아닌가 싶지만
리플레이를 보니 벽을 지나면서도 회전이 바뀌지 않는 거 보니, 안 맞은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 한 골로 경기는 끝납니다.

가오홍보 감독의 중국 의외로 참 무섭네요.
중국이 월드컵 최종예선도 못 나왔다는 게 더 신기한 상황..
감독 하나 바뀌었다고 이 정도로 좋아지다니 헐~


아무튼 제가 알기론 아시아 팀이 프랑스를 잡은 적이 없는 것으로 아는데..
그 프랑스를 그것도 유럽에서 잡다니오... 덜덜덜..



중국 1-0 프랑스

득점: 68' 덩줘샹
슈팅수 2-17
파울수 7-17
점유율 31-69

파울수가 프랑스가 훨씬 많은 것이 특기할 사항이네요.
여튼 이제 가오홍보 감독이 지휘하는 중국국가대표팀의 행보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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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프의대모험
10/06/05 05:11
수정 아이콘
팔이나 머리에 걸렸던가 선수 위치가 착시를 일으켰던가..
무회전은 아닌거같은데 공이 묘하네요
10/06/05 05:20
수정 아이콘
저게 무회전슛 맞지 않나요?
호날두가 차는 거랑 비슷한데요. 저리 떨어지면 키퍼가 어찌 막지;;
아시아 최강라인에 중국이 들어오는 건가요..
10/06/05 05:20
수정 아이콘
공인구의 위력이긴하지만.. 저 선수 한중전에서 3번째 골을 넣은 선순데..(별명이 짜장메시) 뭔가 무섭네요..국가중에서 항상 -10포텐이였던 중국이 한국에게 튜터 받고 포텐 터지는 듯..
초록추억
10/06/05 05:36
수정 아이콘
자블라니 이 탱탱볼..-_-;;
10여년전 조기축구회를 지배하던 낫소 돌공으론 불가능한 슈팅~
SCVgoodtogosir
10/06/05 06:23
수정 아이콘
궤적 자체가 무회전은 아니고 저회전 슛인 것 같네요.
무회전은 1~2회전 미만인데 그정도는 아니고요.

근데 정말 덜덜덜 하네요.
F.토레스
10/06/05 06:36
수정 아이콘
가오홍보 감독 대단하죠
잘 몰랐다가 저번에 떡실신 당하고 찾아봤는데 짧은 기간에 엄청난 커리어를 쌓았더군요
대표팀 감독을 맡은 이후에도 꽤 좋은 모습을 보이더니 프랑스까지 잡아내는 기염을 토하는군요
저번에 질때야 허정무 감독의 어이없는 4중미 전술때문이라고 생각했었지만
다시 한번 제대로 붙어봤으면 좋겠네요 베스트 대 베스트라면 2:0 정도로 우리가 이길거라고 생각하지만...
어쨌든 대단하긴 대단합니다 당분간은 소림축구라고 무시할 순 없겠습니다
10/06/05 08:28
수정 아이콘
뭐.. 충격적인 결과지만 우리가 벨로루시한테 진거 생각해봤을 때 그냥 그럴 수도 있지.. 정도네요.
아시안컵에서 베스트로 만나서 복수하길 바랄 뿐이네요.
10/06/05 08:59
수정 아이콘
점성술사가 뭐라 변명했을지...
Korea_Republic
10/06/05 09:15
수정 아이콘
가오홍보는 오래전부터 이미 싹수가 보였다고 하더군요. 아챔에서 포항을 광탈시켰던 전력이 있었고 2000년이였나요 아시아 U17 예선에서 한국을 광탈시켰구요. (당시 한국엔 이호, 정조국 선수들이 있었음) 중국리그 우승경력도 있고 지난해 독일전 석패, 공한증 격파 및 동아시안컵 우승, 포르투갈전 석패, 프랑스전 승리 등등 좋은모습을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승부조작으로 더더욱 막장으로 전락한 중국축구계에서 하나의 빛줄기와도 같은 모습입니다.
arq.Gstar
10/06/05 09:19
수정 아이콘
저정도면 무회전 슛이라고 칭할만 할것 같은데요..
무회전 슛이래봤자 저정도 거리에서 정상급 프리키커들이 차도 저만큼은 회전 합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무회전슛이라고 하면 공의 궤적이 무회전슛 특유의 예측못할 궤적을 가지냐가 관건인데..
저정도로 낮은 공의 회전숫자와 궤적을 볼 때 무회전슛이라고 해도 충분할듯 하네요.
냉면처럼
10/06/05 09:47
수정 아이콘
아니 근데 인사이드로 차는데 공이 저렇게 되나요??
우와 신기하네
WizardMo진종
10/06/05 09:57
수정 아이콘
짜장 메씨!
10/06/05 10:04
수정 아이콘
덩주오시앙 기복이 심하다는 평가를 받긴 한데, 바이오리듬 최상일 때는 대단하네요. 기복하고 체력만 보강한다면 K리그에서도 통할 가능성이 있는 중국 선수 중 한 명일 듯...가오홍보를 제 중국 친구는 가오홍'명'보라고 하던데;; 중국 축구 수뇌부에서 처음에는 그렇게 달가워하지 않았는데, 이제 생각이 바뀌겠죠? 소림축구 버리고 제대로된 축구를 시작하는 것 같아서 흥미진진합니다.
Kristiano Honaldo
10/06/05 10:05
수정 아이콘
어떻게 저 멤버로 저런 경기력을 보일수가있는지 미스테리

그냥 감독 전술지시없이 너네끼리 상의해서 축구하라고 해도 저정도는 할꺼 같은데
10/06/05 10:23
수정 아이콘
대단하네요. 경기 전체를 보진 못해서 뭔가 코멘트를 달진 못하겠지만, 저 프리킥만은 정말 후덜덜합니다.
제발좀요
10/06/05 10:34
수정 아이콘
공이 휘는게 아니라 중간에 방향이 바뀌는 듯..
성야무인Ver 0.00
10/06/05 10:45
수정 아이콘
라이브 스코어 보고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대단하네요~~
lotte_giants
10/06/05 11:18
수정 아이콘
월드컵 A조가 정말 예측하기 어렵겠군요.
이름뿐인 강호가 되어버린 프랑스
이탈리아를 누르고 폼이 한껏 오른 멕시코
약해 보여도 홈팀인 남아공
우루과이도 무시할수 없는 팀이고...
10/06/05 12:03
수정 아이콘
방금 경기 확인했습니다.
못 보신 분들을 위해 대략 설명 드리면 프랑스는 주전 스쿼드로 4-3-3, 중국은 4-4-2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나섰으며 슈팅수[21(9):3(2)], 점유율로 봐도 알 수 있듯이 프랑스의 공격 속에 중국이 공세를 힘겹게 막아내는 모습이였습니다. MOM은 단연 중국 골기퍼였으며 자잘한 것 포함 9개의 무시무시한 선방을 보여줬습니다.
경기 흐름은 중국의 골이 나기 전까지 월드컵을 대비한 평가전의 모습을 보이다가 득점 후 양국 선수 모두 마치 월드컵을 방불케 하는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고 시간이 지나갈 수록 프랑스 선수들의 똥줄타는 모습과 중국 선수들의 화이팅 넘치는 플레이가 대조적이였으며 평가전임에도 불구하고 추가시간을 6분 가까이 주는 심판의 세세한 배려도 엿보였습니다. 또한 축구임에도 불구하고 덩 주오시오앙 선수의 골을 발단으로 프랑스의 연속 두개의 슛팅을 막아낸 중국 키퍼의 만세 포즈로 전개, 구르퀴프의 중거리 슛 실패에 이은 샤우팅과 간간히 나오는 중국 선수의 침대 축구로 절정을 이루고 공 휘슬과 함께 불만 가득한 도미네크 감독의 얼굴을 비춤으로서 마무리되는 드라마에서나 나오는 기-승-전-결의 완벽한 구도를 보여 줄 수 있다는 점에 감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승리로 이끌었던 중국의 공수 움직임을 개인적인 평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중국의 공격은 롱패스에 의존한 단조로운 역습이였으며 성공률은 그다지 높지 않았고 성공된 연결도 부족한 키핑력으로 압박에 의해 대부분 끊어졌습니다. 선수의 능력이 모자라 그러한 것이기는 하지만 압박에 너무 쉽게 내주는 모습은 앞으로 중국이 풀어야 할 숙제로 보여졌습니다.
수비시는 공이 후방에 위치해 있을 경우 4-4-2 진형으로 막다가 공이 좌, 우 윙으로 향할 경우는 포백은 센터로 좁히고 중국위 윙들이 공격자를 막는 6백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상당히 인상 깊었습니다. 자국에서 키 큰 선수만 뽑는다고 비난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번 평가전으로 최정상급 팀에게도 통한다는 것을 보여줬으니 더이상은 말이 안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검은고양이경
10/06/05 13:06
수정 아이콘
가오감독이 명감독이라 하기도 뭐한게 프리킥으로 득점한 선수를 바꿀 예정이였죠. 그 선수가 잠간만 잠간만 해서 킥한건데 뜬끔골......
한두경기 가지고 설레발할 필요없이 중국축구가 질적인 변화를 가져온건 아직 없습니다. 프랑스전은 그저 액시던트에 불과합니다. 중국사정이 밝은 분이라면 알겠지만 중국축협만한 막장협회도 없어요. 축협 최고실력자들을 포함해 심판 선수 클럽관계자 등이 횡령, 부정부패 경기조작 등으로 대거 체포된게 중국 축군데....
10/06/05 13:18
수정 아이콘
쟈블라니의 위력이군요. 일단 슛을 많이 때리는 팀이 엄청나게 유리해질 겁니다.
10/06/05 13:21
수정 아이콘
중국은 팀 스포츠는 그저그런 줄 알았는데 요즘 축구는 또 아닌가 보네요.
10/06/05 13:50
수정 아이콘
2002년때 프랑스와 친선전 경기가 생각나 우리나라가 한번 이기지않았나했었는데 비겼었군요.
개인적으로 박지성선수를 거의 처음으로 주목하게 된 경기였었는데요. 대박 움직임과 중거리슛으로 한골넣었었죠. 비겼었군요-_-
프랑스키퍼가 괜찮은 키퍼로 기억하는데....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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