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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04 13:36
서울 시내에 하루 2000만원 들여서 그정도 휴식공간이면, 그리 나쁜 선택은 아닙니다. 하지만 청계천의 부영양화 때문에 이 하천을 유지하는 유지비가 급격히 늘 가능성이 있다는 점과, 지금 수돗물을 할인받아서 쓰고 있는데, 이거 정상가격으로 올라가게 됐을때 어찌 될지, 마지막으로 청계천 개발때문에 막대한 손해를 본, 청계천 상인들과 이들을 위해서 지었다가 유령건물이 되어버린 가든파이브. 이정도를 지적하고 싶군요.
10/06/04 13:43
뭐... 근거없는 예측이지만, 최근 도림천도 바닥의 콘크리트 다 뜯어내고 자연천과 유사하게 만드는 공사를 했듯이,
청계천도 그런식으로 한번 뜯어고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10/06/04 13:45
서울시민이 그렇게 한다고 하니 뽑아준 사람의 손으로 만들어진 겁니다.
관리유지,보수등의 비용을 현실화 하고 서울시민이 더내면 됩니다. 청계천보고 즐거워하며 좋아하는 사람들이 더 다수라고 하니 문제될건 없다고 봅니다.
10/06/04 13:53
청계천 복구 당시 여러 안들이 나왔었죠.
현재처럼 정수한 한강물을 끌어다가 다시 쏘자. 청계천은 원래 건천이니만큼 평소엔 건천으로 두고 비올때 물이 흐르게 하자. 지하철에서 나오는 지하수와 주변 건물에서 나오는 오수를 정화해서 흐르게 하자. 지하수만 쓰자. 오수는 다른 길로 보내자. 등등 그중에서 가장 뽀대나는 걸 고른 겁니다. 저 안이 가장 수량이 많아요. 수량이 많아야 볼맛이 나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청계천 복구 안에 담긴 역사성 같은 건 안중에도 없는 안이 었기에 박경리 선생 같은 분이 나중에 후회한다는 말을 하기도 했죠. 청계천 얘기 나오면 꼭 하고 싶은 말은 그겁니다. '다른 복구 방법도 있었습니다. 다만 하지 않았습니다. 저런 문제들이 나온 건 실수나 예상 외가 아닙니다. 다만 저들의 선택이었습니다.'
10/06/04 14:15
사실 청계천 문제는 몇발자국 양보하면 원래 상태 메롱이었던거 좋게 만듣는 과정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가든파이브는 용서의 범위를 넘어선 시투더망이지만...) 과정에 불필요한 비용도 좀 들긴하겠습니다만은 몇번의 개선을 통해 언젠가는 나아지리라 생각합니다. 문제는 청계천 복구의 논리와 실적이 국가하천의 명줄을 왔다갔다하게 만든다는 것.. 으잉
10/06/04 14:35
삐까번쩍한 걸 만들려면 차라리 고층건물을 짓는게 그나마 낫지, 자연환경에 큰 영향을 주는 하천을 인위적으로 뜯어고치는 행위는
용납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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