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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6/01 17:12:14
Name 툴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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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올해 개봉하는 최대의 대작 블록버스터 영화 두편 소개




매년 그렇듯이 올해도 여러편의 기대되는 대작 블록버스터가 개봉합니다.


올해는 현재까지 이상한나라의 앨리스, 타이탄, 아이언맨2, 로빈후드, 드래곤 길들이기 등 화제가 된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벌써 많이 개봉했지만,, 아직까지는 이렇다할 대박을 터뜨리는 블록버스터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아이언맨2가 전편의 성적도 뛰어넘으며 선전하긴 했지만 사실 개봉전 기대감으로는 500만 600만도 넘길것 같았는데
의외로 실망스럽다는 평이 많아서 전작의 성적을 간신히 뛰어넘는 440만 정도의 관객 동원만을 기록중이고,,
이 기록은 봄에 개봉한 한국영화 '의형제'에 못미치는 성적으로 상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혔던 '아이언맨2'로서는
상당히 아쉬운 성적이라 할수 있죠,,

그밖에 기대를 모았던 블록버스터들도 대부분 그닥 평이 좋지 않았고, 애니메이션 '드래곤길들이기' 만이 포털 역대 최고 평점을
기록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만 역시나 애니메이션이라는 한계가 있어서... 압도적으로 좋은 평가가 압도적으로 좋은 흥행으로
연결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블록버스터라고는 할수 없지만 해외에서 굉장히 좋은 평가를 얻으며 많은 영화팬들로부터 큰 기대를 모았던 '허트로커'와 '킥애스'도
국내 흥행에는 참패했습니다...

이런 상황이라, '올해는 블록버스터가 좀 약하다'라는 견해가 벌써부터 이런저런 언론 분석을 통해 등장하더군요.


하지만, 올 여름에 개봉하는 이 영화의 존재를 안다면 누구도 올해는 그다지 기대되는 블록버스터가 없니 어쩌니 하는 말을
함부로 할수 없을 겁니다.

바로 반지의 제왕과 더불어 역대 가장 뛰어난 블록버스터로 평가 받은 대작 '다크나이트'의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이 만든
초대형 SF대작 영화인 '인셉션'입니다.

크리스토퍼 놀란이 연출에 각본까지 썼고,
출연진의 면모도 화려합니다.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은 '디파티드'를 비롯해서 그 전의 갱스오브뉴욕, 에비에이터와 최근의 '셔터 아일랜드'에 이르기까지
거장 마틴 스콜세지 감독과 함께하며 배우로서 최강의 입지를 굳혀온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마틴 스콜세지 뿐 아니라 리들리 스콧과 함께 작업한 '바디 오브 라이즈', 샘 멘데스와 함께 작업한 '레볼루셔너리 로드'등
뛰어난 작품들에 연이어 출연하며 그야말로 현재 할리우드 남자 배우 중에서 최고로 잘나가는, 정점에 선 배우라 할수 있는 그가
드디어 제작비 2억불 이상의 블록버스터 주인공으로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그가 이런 규모의 영화에 출연하는건 타이타닉 이후 처음이죠.

조연들의 면모 역시 꿇리지 않습니다.

엘렌 페이지, 조셉 고든 레빗, 마리온 꼬띠아르, 마이클 케인, 와타나베 켄, 킬리언 머피 등
말그대로 화려한 면면을 자랑하는 배우들의 총출동입니다.. 그야말로 할리우드의 드림팀이라고 할수 있는 감독과 배우들이
만나 최고의 블록버스터를 완성한 셈인데요,,

또 음악은 블록버스터 스코어로는 최고의 경력과 솜씨를 자랑하는 한스 짐머가 맡았습니다. 그가 작업했던 다크나이트의 스코어는
영화팬들 사이에서 이미 최고의 스코어로 두루 회자되고 있습니다.

몇주전에 공개된 '인셉션'의 정식 예고편입니다.



이게 또 공개되자마자 영화팬들 사이에서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켰습니다.

무엇보다 예고편에 쓰인 음악이 많은 영화팬들의 관심을 모았는데요,, 다크나이트의 스코어와 비슷한 느낌이라
이 곡이 한스 짐머가 작곡한 '인셉션'의 오리지널 스코어인가 하고 추측했었는데,
알고보니 신인 작곡가인 Zack Hemsey 라는 사람이 만든 Mind Heist 라는 곡으로
이 예고편을 위해 일부러 만들어진 곡이라고 하더군요.
이 사람 블로그에 가보면 대문에 '난 한스짐머가 아니다'라는 글귀가 있다고 하네요,,
아무튼, 이 곡이 워낙 화제가 되어서 이 사람이 삽시간에 영화음악계의 신진 기대주로 명성이 급상승했다고 합니다..

음악도 음악이지만, 예고편으로 공개된 영상 역시 다크나이트, 아바타 이상급의 기대감을 끌어모으기에 충분합니다.
'인간의 정신구조'라는 다소 복잡한 소재를 선택하고 있기에 예고편만 봐서는 내용을 쉽게 파악하기 어렵지만
현란한 컴퓨터 그래픽과 놀란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력, 최고의 배우들이 선보이는 최고의 연기력 등 그야말로 '눈호강' 제대로
시키는 볼거리 충만한 블록버스터로서 조금도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

또한 다크나이트 때와 마찬가지로 인셉션 역시 몇몇 시퀀스를, 이번에는 다크나이트 때 보다 더 많은 분량을 아이맥스
카메라로 촬영을 했다고 합니다. 다크나이트 때는 처음으로 하는 아이맥스 작업이었지만 이번에는 노하우도 쌓인만큼,
더욱 퀄리티가 높은 아이맥스 영상을 보여줄것이라 기대해봐도 좋을듯 합니다.

이 영화의 국내 개봉일은 7월 15일로, 북미와 동시개봉입니다. 2년전 '다크나이트'의 경우는 북미보다 3주나 늦게 국내에
개봉했는데요,, 이번에는 자신감이 충만한 모양입니다. 사실 다크나이트가 그동안 배트맨 시리즈가 흥행한 전례가 없던
국내 극장가에서 무려 4주연속이나 1위를 하며 400만 이상의 관객 동원한 덕분에 이번 인셉션의 흥행에도 자신감을
가지게 된거라고 봅니다.

그런데 같은날에 올여름 최대의 국산 영화 기대작인 강우석 감독의 '이끼'가 개봉합니다.
외화 최고 기대작과 국산영화 최고 기대작이 같은날 대결하게 되는 셈인데요,, 뭐 사전 인지도나 홍보, 배급규모에 있어서
게임이 안되는 상황이긴 하지만,, (이끼는 아는 사람이 엄청 많은 반면 인셉션은 아직 대중적인 인지도가 거의 없더군요)
그래도 막상 개봉하게 되면 입소문 평가 등을 바탕으로 좋은 승부를 벌일수 있을거라 예상됩니다..



블록버스터 두편을 소개해드린다고 했었죠,,

한편은 인셉션이고,

또 한편은 '트론'입니다.


2010년의 최대 블록버스터 두편은 그냥 이렇게 정리가 되는거 같습니다.

여름은 인셉션
겨울은 트론


'트론'의 정식 개봉명은 '트론 : 새로운 시작'입니다.
이 작품은 이미 까마득히 오래전인,, 1982년에 공개되었던 SF영화 '트론'의 속편입니다.

이 영화를 '리메이크'라고 잘못알고 계신분이 많던데,, 무려 28년만에 공개되는 속편입니다.
1편의 주인공인 제프 브리지스가 1편의 역할 케빈 플린으로 그대로 출연하는데,
이번 속편의 주인공은 케빈 플린의 아들인 샘 플린으로 '가렛 헤드런드'라는 배우가 연기합니다.

저도 1편을 보지는 않았지만 네이버 영화에 소개된 줄거리는 대략 이렇습니다.

거대한 컴퓨터 게임회사 부사장 딜리건(데이비드 워너 분)은 천재 프로그래머 플린(제프 브리지스 분)의 아이디어를 훔쳐 오늘날의 지위를 얻어낸 음흉한 자이나 그를 돕는 메인 컴퓨터의 고성능 기능으로 전체 군주로 군림한다. 그러나 이에 의혹을 품은 젊은 프로그래머 알렌(부르스 박스라이트너 분)은 정보를 얻어내기 위해 제작한 프로그램 트론(부르스 박스라이트너 분)을 메인 컴퓨터가 삼켜버리자 플린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그러나 정보에 접근하려던 플린마저 컴퓨터에 먹혀버리고 컴퓨터 세계로. 플린은 프로그래머들이 만든 프로그램들이 사람처럼 간주되어 죽음의 경기를 펼치고 있음을 보게된다. 플린은 이 컴퓨터 세계에서 최고의 전사로 되어있는 트론과 힘을 합쳐 딜리건의 메인 통제 컴퓨터와 전쟁을 벌인다. 치열한 컴퓨터 전쟁끝에 메인통계 컴퓨터를 부수고 딜기건의 흉악한 음모를 밝혀낸다. (네이버 영화)


쉽게 정리하자면 매트릭스 처럼 사이버 가상 공간에서 총질하고 대결하고 자동차 경주하고 뭐 그런저런 과격한 일들을 벌이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이런 유의 SF 영화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다소 철학적이고 무거운 내용이라고 하더군요.

이 영화는 같은 해에 개봉했던 '블레이드 러너'와 함께 SF영화계의 '저주받은 걸작'으로 남아 있는데,
개봉 당시 좋은 평도 못들었고 흥행에도 참패했지만, 나중에 재조명 되면서 SF영화의 신기원을 연 걸작으로 새롭게 평가 받았죠.

결국 '시대를 앞서나간 대작'이었던 겁니다. 더군다나 이 영화는 영화 역사상 최초로 컴퓨터 그래픽을 사용해서 제작된 영화입니다.
SF영화사적으로 여러 중요한 의미가 담겨 있는 작품이라 할수 있죠..


그런 영화의 속편이 올해 크리스마스 시즌에 개봉하는 '트론 : 새로운 시작'입니다.

이 영화가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아바타 이후 불어닥친 3D 영화의 열풍에 또 한번의 획기적인 진보를 보여줄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작년 아바타 개봉 당시부터 '1년뒤에 개봉할 트론'에 대해서 많은 영화팬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아바타를 능가할 3D영화가 될 것이라는 제작측의 호언장담도 있고, 그 호언장담을 입증이라도
하듯 일찌감치 개봉일까지 확정짓고 개봉이 1년도 더 남은 상황에서 프로모션에 열을 올려왔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티저 예고편도 일찌감치 공개되었는데, 역시 많은 영화팬들의 기대감을 그대로 충족시켜 주었습니다.



그냥 2D영상에 작은 화면으로 봐도 상당히 강렬한 임펙트인데,, 이걸 아이맥스 3D로 볼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기대감에
흥분되기까지 하네요^^




길게 떠들었는데 세줄요약하면 이렇습니다.

여름은 인셉션 (아이맥스)
겨울은 트론 (아이맥스3D)
무조건 개봉사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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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덩이
10/06/01 17:20
수정 아이콘
인셉션....

어머, 이건 꼭 봐야해~~ 느낌이 강하게 오는데요. 소개 감사합니다~
10/06/01 17:22
수정 아이콘
예고편을 봤는데 인셉션은 기대가 되는군요. 트론은 애들 장난 같아서 그냥 DvD로...
Alan_Baxter
10/06/01 17:23
수정 아이콘
트론은 영화와 컴퓨터 기술의 역사를 새로 쓴 작품이죠. 컴퓨터 그래픽을 전면에 내세운 최초의 작품이자 획기적인 내용을 담고 있기는 한데... 너무 앞서가서인지 엄청난 성공은 못 거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맞나요?
릴리러쉬
10/06/01 17:27
수정 아이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엄청난 흥행돌풍입니다.
월드와이드 기준 10억 달러가 넘었어요..
무려 다크나이트를 제치고 아바타 ,타이타닉 ,왕의귀환,망자의 함 다음으로 5위..기록을 보면서 저도 깜짝 놀랐던 기억이.
아무튼 올해는 인셉션이 젤 기대 되네요.놀란감독이 다크나이트가 인셉션을 위한 영화였다고 하던데 과연 어떨지..
트론은 아직은 잘 모르겠구요.
The HUSE
10/06/01 17:27
수정 아이콘
재밌겠네요...
블록버스터는 역시 예고편에서 먹고 들어가야죠. ^^

그래도 하나를 고른다면 이끼를 보고 싶네요. (두개다 보면 되지만...)
원작의 충격이 워낙 강해서.
ThinkD4renT
10/06/01 17:28
수정 아이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크리스토퍼 놀란, 한스짐머... 게임 끝났네요!!!

트론은 저도 아주 어렸을때 봐서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영화사 적으로는 의미가 깊은 작품일지 몰라도 별로 재미는 없었던 기억이... ㅡㅡ;;
블레이드 러너는 개인적으로 SF물중 최고로 뽑는 작품인지라 트론과 비교 하기에는 좀 그렇네요... <-- 요건 제 개인적인 생각이니 오해 마시길...
10/06/01 17:34
수정 아이콘
인셉션은 정말 기대가 됩니다. 감독부터 주연, 조연, 음악까지 모든 게 엄청나네요.
릴리러쉬
10/06/01 17:35
수정 아이콘
제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인셉션은 기대되는 작품이긴 하나..
단순히 흥행성적만 놓고보면 다크나이트 같은 초대박은 힘들꺼 같네요.
저런 작품들이 크게 대박치는걸 거의 보지를 못해서...
한 월드와이드 5~6억달러 선에서 머물지 않을까 싶어요.
forangel
10/06/01 17:40
수정 아이콘
감독의 힘이 영화의 70%라고 생각하는 입장으로서 인셉션은 기대 만빵입니다.
게다가 시류에 편성한 3d를 배제하고 해봤던 아이맥스분량을 늘린 놀란 감독의 선택또한 옳다고 보고
더 기대감을 갖게 합니다. 게다가 배우도 물이 오를때로 오른 레오나르도....
이 영화는 무조건 아이맥스 F~H 정중앙 관람 예매 필수죠.

이끼는 감독이 강우석 이라는데에서 왠지 모를 불안감이.........
킹왕짱킥
10/06/01 17:51
수정 아이콘
트론 중간에 쇼파에 앉아있던 여자분 하우스에 나오는 써틴 아닌가요?
내일은
10/06/01 17:55
수정 아이콘
인셉션은 잘 모르겠지만,
전설의 명작 트론의 속편이 나온다니 엄청 기대가 되는군요. 커서가 직직 그려대는 그래픽 때도 빠져들게 만들던 영화였는데
다만 제작사가 월트 디즈니라니...
10/06/01 17:57
수정 아이콘
인셉션 정말 기대 중입니다.

놀란 스스로가 다크나이트는 인셉션의 예고편에 불과하다고 평했을 정도니...
머릿돌
10/06/01 18:01
수정 아이콘
파괴된 사나이 7월개봉예정 주연 김명민
김명민이 선택한 영화. 이거 기대되던데.
10/06/01 18:05
수정 아이콘
인셉션 기대되는 영화네요. 꼭 극장 사수해야 할 분위기 ^^
트론은 잘 모르겠습니다. 개봉되면 후기를 보고 극장가서 볼지를 결정하려구요.
사실좀괜찮은
10/06/01 18:06
수정 아이콘
트론이 이제 개봉하는군요. 예전 비주얼만 생각하면 요즘 관객들에게 호불호가 갈리겠습니다마는, 이번엔 확실히 돈질 해서 블록버스터 삘로 제대로 가겠다는 생각인 듯... 같은 맥락에서, 내용의 질은 장담 못하겠습니다.

한스 짐머의 가장 큰 적은 매너리즘이죠. 이번 다크 나이트에서도 음과 양이 동시에 존재했다고 보는 게 적절하지 않나 싶습니다. 조커라는 독특한 캐릭터가 있었고, 여기에 맞춘 테마음악은 잘 잡아냈습니다마는 나머지 스코어들을 보면 좀 답답합니다. 좋은 점도 '역시 한스짐머'이고, 나쁜 점도 '역시 한스짐머'라고 표현할 수 있겠군요.
탱구와레오
10/06/01 18:08
수정 아이콘
인셉션 내용이 대충 어떻게 되는건가요???

상황을 대충 알아야 이해가 될것 같아서요..
릴리러쉬
10/06/01 18:38
수정 아이콘
써틴이 전에 보니깐 가장 섹시한 여성 맥심인가에서 1위이던데..그거땜에 카메론이 하우스 도충 하차했다는 소문도 있고..
사실 미국스타들도 주로 월드스타들보면 드라마보다는 영화쪽 스타들이 많은데 월드스타가 될수 있을지 관심이 가네요.
검은창트롤
10/06/01 21:01
수정 아이콘
트론, 기대되네요.
10/06/01 23:35
수정 아이콘
으아아!!!!!

아메리칸 크라임에 나왔던 그 어여쁜 꼬맹이(..라고 해도 검색해보니 87년 생 24살이네요? 응???) 여주인공 엘렌 페이지가 나오는군요!

아 정말 이런 소식 너무 좋습니다. 살아가는 행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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