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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01 15:45
투자로서의 주식은..
주식쟁이를 직업으로 삼지 않는 이상.. 개인들은 차라리 펀드 하는게 100배 낫지 않나 생각합니다만.. 주식보다.. 어렸을때부터 재무제표 보는법이나, 경제지표 보는법 등을 연계해서 가르친다면.. 앞으로 도움이 많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앞으로 환율이 떨어지고 유가가 오른다면.. 어떤 업종이 유망할까? 그 업종중에 어떤 기업이 더 나을까? 같은거..
10/06/01 15:55
아이에게 은행의 역활, 돈의 가치, 차익거래, 금리, 환율, 감가상각, 기회 비용 등에 대한 개념만 익혀줘도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제가 어릴 때 누가 이런 걸 가르쳐줬다면 정말 좋았을텐데요;;
10/06/01 16:29
올초 제가 일하던 영업점(증권회사 직원입니다.)에 초등학교 5학년이 와서 주식계좌를 트겠다고 하더군요.
미성년자는 안된다 했더니 다음 날 어머니를 모시고 오는 센스(?)를 발휘해서 용돈 50만원으로 하나투어 주식을 사던게 생각나더군요. "왜 많이 떨어진 여행사 주식을 사냐" 라고 물어봤더니 "이제 신종플루 끝나고 사람들이 여행갈거라고 그러면 여행사가 좋을 거 같다"는 똑부러진 대답에 깜짝 놀랐었는데요. 오히려 저는 매수주문 넣어주면서 "중학교 갈때까지는 쳐다보지 말라" 했습니다. 물론 여러가지를 생각하는 창의력이나 사고력에는 도움이 될 거 같다는 생각은 했지만 어린나이에 너무 경제적인 관념에 몰입하게 될까봐 좀 걱정되더군요. 아이 어머니께도 그냥 50만원 없는 돈을 생각하시고 나중에 보시라 했고요.
10/06/01 16:30
세상을 보는 시각을 이만큼 넓혀줄 수 있는 수단도 드물죠.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머리로 생각하는 것과 실제로 체험하는 것의 차이와 의미 등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죠.
10/06/01 16:32
주식쟁이로서 한 마디만 하자면 파생매매엔 가급적 관심을 가지는 분이 안 계시기를 바랍니다.
상방 하방으로 모두 먹을 수 있다는 매력에 끌리시는 분이 많은데.. 상방 하방으로 모두 잃을 수 있다는 계산도 하셔야 합니다.. 더구나 버는속도 잃는속도가 현물과는 비교도 안 되게 빠르고 한 순간에 모든 걸 잃을 수 있기 때문에 마인드 컨트롤이나 자금관리가 안 되시는 분들은 쳐다도 보시면 안 됩니다. 개미가 주식으로 돈을 벌 확률은 10%이고, 개미가 파생에서 '살아남을' 확률은 3%라는군요. 물론 열심히 노력하고 공부해서 파생에서 큰 돈을 버는 개미도 있을 것입니다. 열심히 공부하다 보면 누군가는 사법고시에 합격하는 것처럼요..
10/06/01 17:29
주식 돈벌기 쉽지않습니다.
정말 주식으로 돈벌려면 국내외모든 뉴스에 귀를 열고 읽고 분석해야합니다. 제가 팁인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정보를 모으는 방식 한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탈북자사이트중 NK지식인연대란 사이트가 있습니다. 아마도 국내에서 북한관련내용은 국정원보다 정보력이 뛰어납니다. 작년에 북한화폐개혁도 북한내부에서 발표하고 30분만에 관련내용을 국내에 소개한 곳이 이곳입니다. 가장 양질의 북한내 간첩단(?)을 보유한 곳입니다. 지금같이 악재에 민감한시기에 저는 수시로 F5를 누르며 새로운정보를 모으는데 5울24일날 북한전투준비태세란 뉴스를 가장먼저 올렸습니다. 그동안 옵션거래를 5월들어 꾸준히 하고있었는데 100%신뢰도를 가지고 풋 추가를 많이 했습니다. 다음날 엄청난 수익을 개인적으로 회사에도 올렸습니다. 제 자랑이 아니라 주식으로 돈벌려면 눈에 불을키고 귀를 24시간 열어두고 뉴스들을 분석하고 신뢰도를 쌓아야합니다. 이렇게 않되면 그냥 펀드하세요. 애들한테 주식시키는거 잘못하면 해악이 될수도 있습니다.
10/06/01 17:42
증권회사 직원이었고, 과천경마장도 자주 즐겼고, 도박을 좋아해 자주하는 편이고, 카지노도 두번 가봤습니다만
무엇을 하든 하는 사람의 마음과 임하는 자세가 문제라고 봅니다.
10/06/01 18:46
음,,,
얼치기 가치투자자입니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주식투자로 수익을 많이 보았습니다. 한국시장의 특성(단정짓기는 뭣하지만,,,) 때문에 개인투자자가 성공할 확율은 낮다는 설도 있으나, 시장경제에서 주식시장은 관심을 가질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주변에서 성공한 개인투자자를 자주 보지는 못했지만,,, 그건 어느 분야나 마찬가지죠.
10/06/01 19:43
몇개월전 자유게시판 리플에 어떤 분이 자기 회사(LED 주) 제품이 물량이 없어 못 판다며,
해당 회사의 주식을 사면 1년 뒤엔 아마 돈 벌 것이라고 쓴 글을 보고 복권사는 셈 치고 샀습니다. 그 떄 제 인생이 우울했거든요 -_-;;;;;;;;;;;;; 아무튼 그 이후 아무 생각없이 지내다 1 ~ 2개월뒤에 보니 정말 50% 수익율이 나서 낼름 팔았습니다. 인생이 더 우울해졌거든요 ㅜㅜ 지금은 20% 정도로 떨어진 것을 보니 역시 돈 버는 것은 다 운인듯합니다. 허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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