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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14 17:43
있는지 도저히 모르겠는...민주당의 조직력이란걸 좀 믿어보고 싶어집니다. 흐흐..
확실히, 이번 선거- 재미있어지고 있습니다.
10/05/14 17:46
딴지는 아닙니다만, 젊은 층이 조사에 참여하지 않는다라는 전제를 조사 결과 해석에 반영할 필요는 없으십니다.
애초에 성/연령/지역별로 실제 모집단 인구구성비와 같이 맞춰서 조사해요. 즉, 만약 20대의 구성비가 10%라면, 1000명 조사할 때 100명은 무조건 20대를 조사합니다. 성 X 연령 X 지역별로 할당된 수만큼만 조사하는거에요.
10/05/14 17:58
저번 지방선거때 여론조사는 김문수 44%~53%였는데 실제 득표는 59.8%였습니다.
김문수가 만만한 후보는 아닙니다. 유시민 후보가 야당통합후보라는 것은 기회이기도 하지만 위기이기도 합니다. 당선이 되도 민주당의 입김에서 자유롭지 못해 불편한 관계가 되기 쉽고, 낙선된다면 큰타격될겁니다. 두후보가 서로 가족까지 잘아는 가까운 사이라는데 김문수후보는 지난번 진대제후보와는 동창이었다는 점도 재미있네요. 가장 관심이 가는 대결입니다.
10/05/14 18:53
오세훈 vs 한명숙 , 김문수 vs 유시민
빅매치입니다. 이번에 야당이 이기지 못하면 아마 대한민국은 스팩타클한 상식 밖의 나라가 되겠군요. 모 야당이 이긴다고 해도 노통 때처럼 갈피 못잡고 삐걱삐걱 거리면 답 없는건 마찬가지겠지만; 여튼. 유시민 후보는 이번에 이기지 못하면 아마 정치권에선 보지 못하겠죠. 정모씨 처럼요.
10/05/14 18:58
좋은 글입니다.
제 생각에도 유시민 후보 정치적인 능력면에 있어서 상당한 감각을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원칙에 기초한 '승부'로써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면서 정국을 타개했다면, 유시민 후보는 철저한 현실주의와 냉정한 정세판단속에서 자신을 대의를 위한 장기말로 활용하면서 차곡차곡 명분을 쌓아나가는 타입입니다. 역사 속에서 자신의 역할을 객관화시켜나가는 능력이 뛰어난 것이 아닐까 추측합니다만..... 또, 그렇게 해서 수립된 전략을 실행시키는 능력 또한 나쁘지 않구요. 다만, 그렇게 하다보니 자신의 이해관계를 따지면서 말한다던가, 권력을 향유하려는 욕망이라던가 하는게 그다지 크지 않은 것이 정치인으로서 단점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은하영웅전설을 다시 보게 되었는데 왠지 모르게 양웬리와 노무현이 오버랩되고 율리안과 유시민이 오버랩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10/05/14 19:37
어찌보면 참 아쉬운 매치업입니다.
민주화운동의 진짜 동지사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유시민, 심상정, 김문수 모두 진짜 유능한 정치인들이거든요. 유시민 후보는 장관시절 업무평가에서 역대 최고의 복지부 장관이었다는 평가를 얻었고 정치적으로도 연금법등 중요 이슈에서 특히 여론전에서 유능함을 보이면서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정치적 능란함을 과시했습니다. 게다가 재경부에 끌려다니던 의료민영화 이슈를 단칼에 잘라내는 과감함등 여러 역량을 보였지요. 심상정 후보는 얼굴은 노회찬이지만 두뇌는 심상정이라는 평가를 얻으면서 민노당 정치인이면서 정책통으로도 이름이 높았고 참여정부의 외환정책의 실책을 찌르면서 건설적 비판으로 실질적으로 09년 외환위기 극복에도 도움이 되었고 삼성 비자금 문제를 정면으로 파해쳐서 국회의원의 주특기인 비리색출에도 높은 능력을 보였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서울의 기업규제를 교묘히 활용하면서 여러 기업들을 수도권에 유치시켰고, 지방자치단체 특유의 연고주의와 부패를 척결하고 깨끗한 행정을 보였으며 정치적으로도 수도권의 이익을 사수하며 도민들에게 높은 평가를받았고 업적평가, 지자체장 지지율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었습니다. 솔직히 저의 정치적 포지션은 반 한나라당이고 그 이유는 바로 한나라당이 무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김문수 후보에 대해서는 이런 무능하다라는 판단을 하지 않습니다. 세 후보 모두 보수, 리버럴, 진보 진영에서 세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괜찮은 정치인들입니다. 이런 정치인들이 한군데서 싸운다는게 아쉽습니다.
10/05/14 22:02
솔직히 유시민후보가 김문수후보를 이기는건 힘들어보입니다. 일단 김문수후보 자체도 그닥 저는 나쁘다고 평가하기 힘든 (오히려 좋다고 평가할만한) 후보인데다가, 유시민후보는 20대를 제외하곤 호불호가 심하게 갈립니다; 사실상 선거투표인들이 40대 이상층이란걸 생각하면 드라마는 나오기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kapH님// 제가 알기로 선관위에서 유시민후보의 글을 내리라는것은 '앵벌이'등의 표현의 문제로 알고있었는데 단순히 글올린 행위자체를 문제삼아서 내리게 한것이었나요?
10/05/14 22:59
유시민 손학규는 확실히 여타 모질이 민주당 사람들과는 다릅니다. 일단 스스로 살 길을 열 줄 압니다.. 아무리 명분이 좋아도 머리 나쁘면 소용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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