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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13 15:35
수정 중이신 건지 잘 모르겠지만 같은 글이 두 번 들어가 있네요. 두 번 읽으라는 의미인가요. 덕분에 진짜 두 번 읽었습니다.
10/05/13 15:51
“이 나라가 바뀌려면 한 세대는 지나야”라는 얘기를 종종 합니다. 하지만 지금 제 주위친구들의 무관심 정도나 저 통계를 보면 ‘반드시 그럴까?’라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아니죠, 글쓴이 분 같은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한 세대가 지나면 희망이 있는겁니다. 뭐 저도 이제 갓 20대중후반에 들어서는 나이밖에 안됩니다만 제 20대 초반을 돌아봤을때 정치에 무감각 친구들을 관심을 가지게 하려고 노력했던가를 생각해보면 부끄러워지는 부분이 있거든요. 그 노력이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10/05/13 16:05
참 이런 글 보면 제 자신이 부끄럽습니다.
20대 초반에 누가 나에게 투표할꺼냐고 물으면 관심없다고 대답하던 것을 난 참 중립적이고 시크해 라고 착각하며 살았던 부끄러운 기억이 납니다. 저도 오늘 사무실에 몇몇 동료들에게 이번 선거에 대해 물어봤는데, 제가 그런얘기 평소에 많이 해놓은게 있는지라 투표한다고 말하는 친구들은 많은데, 시간 아깝게 왜 하냐고 묻는 한 동료 때문에 충격을 조금 받았습니다.. 어린 나이에 이렇게 사회에 관심갖고, 권리와 의무를 이행하려는 모습이 참 보기 좋고 고맙습니다.
10/05/13 16:46
흐흐흐 어린데도(나이갖고 뭐라는거 아닙니다 흐흐) 생각하고 실천하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유권자 하나하나가 이런생각을 갖고 있다면 언젠가는 좋은 방향으로 흘러갈 거라고 봅니다. 여친도 약간 정치에 회의적이라 자주 티격태격하는데 많이 얘기하고 손잡고 부재자 신청시키고 왔네요. 당장 눈앞의 선거 승리도 물론 중요하지만 이유없이 목적없이 투표하는 것보다 후보의 공약 자질 등에 진지한 성찰이 먼저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10/05/13 17:13
님 이야기에 2002년 때 선배들 이끌고 부재자 투표하러 택시타고 갔다왔던 때가 엊그제 같이 생각나네요...
2004년 총선에는 부재자 신고도 못해서 무려 KTX 타고 고향으로~ 4년전 지방선거는 스킵한 잘못도 있구요... 지난 총선 때는 부재자 미리 신청해놓고 4주 훈련소가서 둘째날 저 멀리 부재자 투표하러갔던 것도 있었군요... 정치에 무관심한 것(투표의 유무를 떠나서 현실세계에 대한 자기의 인식이라는 측면에서요...)이 문제없다라고 과연 생각할 수 있을까 싶습니다... 음악에 관심없고, 스포츠에 관심없고, 이성에 관심없고(아 이건 요즘같은 저출산 세대에서는 큰 문제겠군요 ㅡㅡ;) 이런 것과 정치에 관심이 없는 것이 동일선상으로 여겨질 것은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정치는 좁게는 자기 자신, 넓게는 전 인류 또는 우주에 까지(오버인가요 흐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겠죠... 자기의 정치적 견해를 강요하는 것은 무리이더라도, '투표합시다'라는 구호아래 사람들을 투표장에 가게 한다면 어느 것이 개인과 모두를 위해 발전적인 방향인지를 한번 쯤 생각해볼 수 있게 하겠죠... 아 물론 묻지마 투표는 지극히 지양해야 되구요...
10/05/13 17:14
아직 20살이신거 같으신데 벌써 이런부분에 관심을 가지시니, 제 20살땐 무엇을 했는가 참 부끄럽네요.
이미지와 주변사람의 이야기보다 공약과 사람을 먼저 봐야 한다는 다른분들의 말들이 글쓴이분 뿐만 아니라 글을 읽는 많은 분들에게 좋은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동네 군수는 결국 잡혀갔고.. 이번에 누가 될런지.. )
10/05/13 17:56
좋네요. 정치에 깊게 빠지는것도 경계해야하지만 정치에 관심이 없는것도 문제라고 생각하는 저로서는
최선의 움직임을 하고 있다고 말씀드릴수 있겠군요. 갑자기 평가를 해버렸네요 허헛. 이것저것 다 말하지 말고, 딱 하나의 말만 기억하면 됩니다. "정치에 무관심하면 그 정치에 보복당한다."는것. "너의 무관심이 너와 네 가족과 네 자식들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보여주기만 하면 됩니다. 어떤 정당을 지지하느냐는 그 이후의 문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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