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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0/05/13 15:20:41 |
Name |
영웅과몽상가 |
Subject |
[일반] 어머니 그 아름답고 소중하고 가장 고귀한 이름 |
오늘 "친정엄마"라는 영화를 봤습니다.
정말 이 영화를 보면서 참 이렇게 많이 영화관에서 울었던 적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어머니는 딸의 뒷바라지를 하고 아버지의 비위를 맞춰주고 항상 힘들게 살아가지만 어머니로서의
묵묵한 역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딸을 떠나보내는 그 모습에서 정말 눈물이 났습니다.
왜 어머니는 위대하고 대단하시고 왜 어머니라는 이름이 존재해야 하는 지 그 이유를 알게되었습니다.
항상 자식을 걱정해서 자식에게 전화를 하고 자식이 행여 부담을 가지지 않을 까 노심초사하는 모습에서
어머니라는 존재를 일부분이나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자기의 자식을 위해서 모든 부분을 감내하실 수 있는 그런 위대한 존재입니다.
영화에서 자기 딸을 어떻게든 잘 먹어기 위해서 좋은 곳에 시집보내기 위해서 어떤 굴욕이라도 참으시며
그 것을 받아들이는 연약한 어머니지만 어머니의 속마음은 누구보다도 강했습니다.
그 대사가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내가 눈물을 흘릴때 어머니는 피눈물을 흘리고 내가 속이 좋지 않을 때 어머니의 속은 타들어간다"(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라는 것이 어머니의 마음이고 또한 사랑이 아닐까합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훗날 제가 결혼하고 자식을 낳고 부모님께 어떻게 해야 될른지, 정말 겉으로는 강한척하시고
겉으로는 별 문제 없어 보이지만 제가 결혼하고 장가들게 되면 또 외로워하실 어머니를 생각하면 어떻게 해야할지
정말 저도 잘 찾을 수나 있을른지...정말 왜 어릴때 아버지께서 형과 저를 데리고 그렇게 할아버지, 할머니를 찾아
뵙기 위해서 시골로 가셨는 지 이제야 미약하게 나마 알것 같습니다.
항상 자식걱정에 자식이 오늘도 행여 잘 못챙겨먹지는 않을 까 노심초사하시고 자식걱정으로 뜬 눈 지새시는
부모님들을 보면서 참 죄송할 따름입니다.
자기 드실 꺼 덜 드시고 자기 쓸꺼 덜 쓰시고 그것을 하나하나 아껴서 자식 뒷바라지하고 자식에게 더 좋은 것을 먹이기 위해서
아끼시는 그 모습에서 부모님의 사랑이 얼마나 큰 것 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부모님을 생각하면 아직도 정말 죄송합니다.
사랑한다는 말도 제대로 못하고 그저 아침에 출근하실때만 사랑한다고 말해드릴 때 그 때 말고는 거의 부모님께 잘해드린 것이
없어서 그것만 생각하면 지금도 정말 송구스럽습니다.
제가 훗날이 되면 부모님의 마음을 저 하늘이 닿을 때까지는 이해할 수 없을 지라도 아주 미흡하게나마 알 수 있을 겁니다.
오늘 친정엄마를 보면서 정말 너무 많이 울었습니다.
어머니라는 존재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하게 끔 해준 정말 훈훈한 감동을 주는 영화인 것 같습니다.
꼭 어머니라는 존재에 대해서 작게 나마 그 마음을 이해하고 싶으시면 꼭 보라고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영화입니다.
어머니 그 아름답고 소중하고 가장 고귀한 이름을 지닌 우리 어머니께 정말 잘 해드려야 겠습니다.
여러분들에게 있어서 어머니란 어떤 존재일지 궁금합니다.
p.s 어머니 정말 사랑하고 또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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