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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28 12:35
저도 성남에 있는 사립고등학교를 나왔습니다. 군대에 있던 2년보다 더 지우고 싶은 3년이었습니다.
저 때는 고등학교도 시험보고 갔었는데 제가 왜 중3때 잠도 줄여가면서 공부했는지 후회 많이했습니다... 뭐 지금이야 웃으면서 애기하지만.. 저도 그시절을 돌아보면 후회가 됩니다. 어린나이에 제 인생의 길 혹은 꿈을 인도해주시는 선생님을 못만난것이..
10/04/28 12:36
저는 대전 서구에 몇 m 간격으로 붙어있는; 초-중-고를 나왔습니다. 중학교, 고등학교 모두 좀 다른 동네로 가보고 싶어서 중학교때는 부모님을 속여가면서까지, 지원서를 썼는데 1차지망한 학교로는 한번도 못갔습니다... 타고난 불운이었지만, 학교 다니면서 그냥 가까운게 최고구나 라고 다행 스럽게 여기기도 했죠.
잡설이 너무 길었는데요, 전 글쓴님과는 다르게 전부 공립이었습니다. 제 생각에는 오히려 사립학교의 선생님들이 더 실력있고 잘 가르칠 거 같았는데, 그게 아니었나 보군요; 제가 다닐때도 물론 그 자질이 의심되는 선생님들도 있었지만, 정말 열정적으로 가르치시고 좋은말 많이 해 주시던 선생님들도 많이 계셨습니다. 중학교 2,3학년 때 담임선생님이셨던 분들은 꼭 찾아뵈려고 마음만; 먹고 있고, 고등학교 때 물리-화학 선생님의 영향을 받아 제가 이과쪽으로 와서 공돌이 생활을 하고 있기도 하고요. 저도 돌이켜보면 왜 그렇게 좁은 울타리안에서 지금 생각해보면 별거 아닌것 같은 학교 과목들 때문에 아웅다웅 야간자율학습까지 해가면서 지냈는지 모르겠습니다. 좀 더 넓은 세상을 보고 다양한 분야의 학문, 굳이 학문이 아니더라도 많은 것을 접해 보았더라면 저도 제가 좋아하는 길을 진작에 걷고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 글쓴님처럼 멀리 돌아서라도 가고 싶었던 길을 가려고 했으나 현실의 벽에 막혀 어김없이 오늘도 역학 공부를 하고 있는 공돌이 였습니다-
10/04/28 12:48
저는 포항에서 고등학교를 나왔는데 역시 사립고등학교였습니다.. 독일어 전공한 선생이 영어를 가르치질 않나.. 물리 선생은 목소리가 모기만해서 들리지도 않고 영어선생님 한분은 그냥 프린트 나눠주고 풀어오라고 시키기만 하고.. 다들 애들 패기는 어찌나 그리 잘 패는지.. 저는 전교회장도 했는데 그 당시 선생들이 저희 부모님에게 요구했던것들을 세월이 지나서 듣게 되었는데 진짜 가당치도 않더군요.. 자기들 노는 회식자리 저희 어머니 불러내서 계산시키기 등등.. 아버지는 선생님들 테니스채 몇개씩 사주셨다 하고.. 저는 고등학교때 선생들을 스승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냥 경제활동하는 인간들이라 볼뿐이지요
10/04/28 12:53
저는 현재 25살입니다.
흠...전 현재 중학교 1학년때 담임 선생님과 아직도 연락을 주고 받는 사이입니다. 물론 문자두요^^ 정말이지 고등학교때는 정붙일 선생님이 전.혀 없었습니다. 공부만 잘하는 학생들만 이뻐라하고... 누구의 자식으로 인맥이 있는 학생을 이뻐라하고... 무튼 중학교 1학년때 선생님은 아직도 연락하는 사이네요^^ 그리고 고등학교 1학년때 영어 학원선생님 수학 선생님 하고도 연락하고 지냅니다. 교대에서 작년 선생이 된 제친구가 말하더군요. 선생님도 무조건 시험으로만 뽑지말고 인성을 봐야한다고... 막.말.로. 나이트에서 원나잇이나 즐기고 문란한 생활하는 사람이 선생님이 된다면 과연 가르침이란걸 제대로 할수있을까? 하고 의문을 갖더라구요. 무튼 ... 사립 고교는 정말 선생님들 중 재활용도 안되시는 분들 많습니다...
10/04/28 13:00
간혹 가르치는 실력이 별로라고 느껴지는 선생님이 두어 분 계셨지만, 지금껏 살면서 '선생도 아니야~'라고 느껴질 만한 분은 한 분도 없었습니다. 게다가 담임은 늘 잘 만난 편이고요. 중학교 때 윤리 선생님은 지금도 연락하면서 지내고(제가 오랜 기간 연락이 없으시면 선생님이 먼저 연락 주십니다. 게다가 제 중2, 중3 담임 선생들과 친구시고요^^;;), 고3 때 담임 선생님은 다음 카페를 운영하고 계셔서 거기서 자주 뵙습니다. 게다가 고등학교야 사립이라서 지금도 가면 그 선생님들 많이 남아 계시니까요. 일 하다가 고등학교 때 국어 선생님을 뵌 적도 있는데, 그 이후로 어쩌다 한 번씩 연락 주시더군요. 저는 중고등학교뿐 아니라 초등학교 때부터 대학 때까지 다 좋은 선생님만 만났던 것 같네요.
10/04/28 13:06
중학교 졸업식을 학생들이 개인 의자를 들고 나와서 운동장에 앉아서 진행했는데, 끝나고 교실로 들어가는 길에 늘 학생을 때리기만 하던
선생 차가 보이길래 엔진 후드 부분을 의자로 내리 쳤습니다. 차 박살 나는건 일도 아니더군요. 그 뒤로 수십명이 의자를 들고 달려왔으니깐요 후회하지도 않습니다. 나쁜선생도 있고 착한 선생님도 있었죠 거기도 사람 사는 곳이니깐요
10/04/28 13:10
초6때 선생님이 전교조 선생님이셨는데 그 분 때문에 교장선생님께서 좀 골치를 썩으셨지만 저에게 가장 좋은 선생님이었습니다. 졸업하고 나서도 고등학교 때까지는 친구들과 다른 근무처까지 스승의 날에 찾아뵙고 했는데 요즘은 어디에 계시는지..
중 1때 선생님도 전교조선생님이셨는데 제 기억으로는 파격적인 수업도 많았고 실력도 좋았습니다. 지금 나이의 저라면 옛날로 돌아가 청혼이라도 하고 싶을 정도로 멋진 분이셨는데 그 때는 어려서 잘 몰랐지만 전교조라는 이유로 다른 선생이나 교장,교감과 많이 힘드셨을 듯합니다. 벌써 십 몇 년 전이네요. 저의 가치관은 그 분들의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러다가 대도시의 고등학교로 들어갔을 때는 머리가 좀 자랐는지 "우와 저런 실력으로 어떻게 고등학생들 가르치지"이런 생각드는 선생님들도 있었고 인간성이 제로에 가까운 분들도 있었지요.
10/04/28 13:20
저는 솔직히 선생님들 정말 잘 만났었습니다. 특히 중학교때 기술선생님을 잊을수가 없네요. 뭐 제가 워낙 철없이 사고도 많이 치고다니고 그래서 엄청나게 맞기도 했지만, 다른 선생님들과는 다르게 진정으로 "사랑의 매"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선생님이었습니다. 그 이후에 고등학교때 만났던 선생님들도 모두 정말 말썽꾸러기에 문제아였던 저에게는 너무도 소중한 분들이셨습니다. 제가 스승운은 항상 정말 좋죠.
10/04/28 13:23
딱히 나쁜 선생님은 만난 적 없지만 생각나는 사람이 한 분 있네요.
윤리선생님이 페미니스트셨는데 조금 떠든다 싶으면 남자반에서 1년 내내 남성비하발언만 하셨지요... 모의고사 300점대 나오지만 미친듯이 공부하는 친구에게 다가가서 "몇 점 나오니? 한 480나오니?" 하고 비웃어주셔서 야자시간에 공부할 의욕 잃고 '우리가 정말 쓰레기인가봐, 어차피 그럴거면 공부를 왜 하지?'라는 소리가 나오게 만들고... 수업시간 내내 '남자들은 여자랑 실력 비슷하면 앞으로는 못살아남는다. 남자를 왜 뽑나' 등등 1학기때는 '우리가 잘못했나보다. 잘되라고 하시는 말씀인가보다' 생각했지만 2학기때는 한 학기동안 그 선생님 수업시간에 고개를 한 번도 안 들고 공부만 열심히 했지요... 담임선생님은 항상 잘 만난 것 같네요. 그 중에 중2때 담임선생님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체육선생님이신데... 제 2외국어로 일본어를 배우는 우리 반을 위해 일본어를 마스터하셔서 나머지공부를 시키셨죠;; 덕분에 10점대의 제 점수가 100점이 되었고...흐흐 여름방학 때 선생님과 몇몇 친구들이 함께한 2박3일 대천해수욕장 여행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네요.
10/04/28 13:40
요새 선생님이 얼마나 되나요 대부분 그냥 가르치는 직업을 가진 교사죠... 저 중학교때 몽둥이들고
다니면서 가오잡고 매일 쓸데없는 이유로 애들 긴장시키고 뚜드려패던 교사 한명이 나중에 알고 보니까 학생회 부모님들로부터 뒷돈을 무지 받아처먹었다는군요 뒷돈 주는 부모님 애들한텐 무지 잘해주고... 돈안주는 애들은 뚜드려패고 고등학교때 교사 한명은 애들을 너무 괴롭혀서 졸업식때 보쌈당해서 개패듯이 뚜드려맞고 타의에 의한 "천사"가 되었다죠 교사들은 자기들 뒷얘기를 학생들이 모를거라고 생각하는거 같은데 다 압니다 크크
10/04/28 13:45
전 인복이 많아서 그런지 선생님들이 인격적으로 싫었던 기억이 전혀 없는데...특히 고등학교 3학년 때 담임선생님은 졸업한지 10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도 1년에 한 두번씩은 찾아뵙고 있습니다.
10/04/28 13:48
초등학교때 맹장걸려 배아프다는 아이를 때린 선생 한놈만 제외하면 너무나도 훌륭한 선생님만 만난것 같습니다..
제 초,중,고등학교때 친구들은 니가 편애를 받는 편(?)이라 좋았던 거다...라는 이야기를 합니다만. 제가 공부를 엄청! (전교 10등이내?) 잘한것도 아니고, 집도 시골이었고 그랬는었는데.. 샘들께서 알아서 장학금 챙겨주시고, 문제집 챙겨주시고.. 애들앞에서 무안주거나 하는것도 전혀 없었고요.. 사실 시내사는 애들에 비하면 오히려 역차별 수준이었던가요.. 흐흐 게다가.. 전 병설유치원다닐때 선생님이랑 지금도 연락하고요.. 그 샘께서 자기 조카랑 선까지 주선을...;;
10/04/28 14:04
위에는 쓰지 않았지만, 초등학교 선생님들은 아직도 뵙고 연락드리고 합니다.
가끔씩이지만, 위에 어떤님이 언급하셨다는데, 중고딩때,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반에서 10등안에 드는 학생들에게 촌지를 원했고 어머님께서는 고2때 10만원을드렸다고 하더군요. 그리고나서 시간이 지나니 왜 나랑 같이 떠들던 친구가, 저와 같이 지각한친구가 혼자만 더맞고 더 혼났던지 궁금증이 풀리더군요.
10/04/28 14:26
고등학교보다도 무엇보다 중학교 때가 더 기억에 남네요. 선생님들도 모두 다 좋으셨구요. 제때 찾아가뵙지 못한게 너무나 아쉬울뿐이죠. 꼭한번 1,2,3학년때 담임선생님 다 만나뵙고 싶네요 ..
10/04/28 14:27
초등학교 5학년 때 저만 쎄게 때리시고 당시 초딩이었던 애들이 회상할 때도 저한테 유독 못되게 굴었다던 그 선생님은 아직도 이가 갈려서 못 잊습니다.
10/04/28 14:51
전 그냥 이유없이 절 미워했던 고등학교 선생님이 생각나네요. 아무런 잘못도 한 기억이 없는데.. 저에게 안좋은 별명까지 붙이려고 하더군요. 1학기에 친구들을 잘 사귀어 놔서 아무도 그런 별명을 부르진 않았지만...
중학교 몇몇 선생님들은 실력은 분명히 의문(미술전공이 국어 가르치고 가정선생님이 영어가르치고...그래서 다른학교로 전학들 많이 갔죠..)이었지만 착한분들이셨고... 좋게 기억에 남는분이 한분 계신데 그냥하신 한마디가 평생에 힘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 하는일이 끝나면 찾아뵈려고요.
10/04/28 15:16
정말 존경하고 졸업하고나서도 따르고 싶은 선생님이 계신가하면, 정말 '선생님'이라는 호칭이 아까울 정도로 꼴도 보기 싫은 선생님들 다수 만나왔고 지금도 만나고 있는거 같네요.
제가 직접적으로 피해를 본건 없지만 중학교때 교실 2바퀴 반을 돌면서 구타하고;; 벽에 머리를 던져서 고막 나가게하신 분;; 맞은 친구는 평생 잊지 못할거 같네요.
10/04/28 15:19
고1때인가 고2때인가 담임선생님이 기억나네요. 수학선생님이셧는데 수업끝나고 촌지 받은 애들만 모아다가 보충수업해주고 그랬죠. 그러다가 한참 촌지때문에 시끄러울때 본보기로 걸려서 경찰 조사 받는다는 이야기 까진 들었는데... 참 지금도 교사 하시나 모르겠습니다. 그때 왜 몇명만 모아다가 따로 보충수업 하나 싶었는데 알고보니 촌지였더라고요.
두번째는 음악선생님이셨는데 무려 다단계에 빠지셔서 학부모를 대상으로 상품을 파시던 분이 계셧죠. 학부모들이야 선생님한테 잘보이기 위해서 한두개씩 사주고... 직접 돈으로 안받고 영업을 하신 어찌보면 신개념이셧는데.. 그분도 나중에 문제 됐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되셧는지 궁금하네요. 머 좋은 선생님분들도 많으셧는데요 저 두분은 워낙 임펙트가 강해서 10년이 지나도 잊혀지지가 않네요
10/04/28 15:44
전 담임들은 그저 무난하고 별 생각없이 스처지나가는 인연 정도였구요.
고등학교 2학년 때 남자 수학선생님이 기억나네요. 우리반에 단발머리에 머리가 까맣고 눈도 큰데 피부가 까무잡잡한 아이가 있었는데 그친구가 맨앞자리에 앉아 있는 날이면 판서를 잔뜩 후다닥 하시고는 아이들 필기하느라 정신없을 때 그 친구 다리사이 벌려서 자기 다리 끼우고 앉아서 다리 어루만지던... 생긴 모습은 머리스타일은 심슨같은 대머리에 안경에 키165정도에 90은 나가보이는 40중반 아저씨. 여고라 막 사범대 졸업하고 오시는 미혼 남샘들과 뭔 일이 많았을 것 같지만 막상 그분들은 여고생들에게 학을 떼시고....지긋한 중년의 변태들이 맹활약을 하셨던 기억만이.
10/04/28 16:32
선생님이란 직업을 가진 분들에겐 솔직히 별로 기대할게 없는거 같습니다.
특히 나이가 40을 넘었다면 거기서 아웃 나이가 들수록 사람이 더더욱 추해질 수 있다는 것만은 배울 수 있더군요. (그래서 선생님만은 안하겠다고 결심했죠) 다만 30대 중반까진 상당히 다 괜춘한데(남자, 여자 불문하고...) 이분들이 나이가 들면 추한 선생님들처럼 될꺼라 생각하면 섬뜩하죠
10/04/28 16:41
아니 40은 아닌가... 일단 어느정도 늙어가는게 보이고 지쳐보이는 시점부터는
그 선생님에겐 기대할게 없더군요. 제가 너무 안좋은 학창시절을 보내온건가
10/04/28 17:13
용산초-동안초-귀인초-귀인중-외국-과천고-백영고 크리였습니다.. 버라이어티하지만 결국 졸업장은 500m 반경 안에서 다 딴 것 같네요 -_-
중간중간 희한한 분이 계시긴 했지만 제가 직접 당한 일은 없었기에 뭐 그러려니 합니다. 단지 인연이란게 복잡한게, 중학교때 선생님께서, 제가 외국 나갔다가 한국에 온 이후, 그쪽 친구에게 듣기로, 중학교 때 담임선생님께서 제가 살던 외국의 한인학교에 선생님으로 가셨다길래 참 반가웠는데, 그 분께서 한국인들 돈을 모아서 제3국으로 야반도주를 하셨다는 이야기에 헐 했고, 고등학교때엔 한 캐릭터 하던 선생님께서 알고보니 삼촌과 공동연구자(-_-)여서 참 당황스럽기도 했고.. 얼마전엔 소주 한 잔 하는데 고등학교 선생님들께서 저만치 지나가시더군요. 회식중이라 쫒아가 인사를 드리지 못해 아쉬웠는데 지금 생각하니 죄송하기만 할 따름이네요. 종종 졸업한 학교 선생님들의 건강소식을 들을 때마다 가슴이 찡해지곤 하는 느낌이 있는데, 글 내용과는 정말 별개지만 이번 스승의 날에는 뜬금없이 고등학교에 한 번 가봐야겠습니다..
10/04/28 18:10
전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나쁜 기억이 남은 선생님은 하나도 없네요.
다만 초등학교 2학년때 담임선생님이 부녀자 연쇄강간혐의로 기소돼 뉴스에 나온 일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제 기억 속에서는 정말 좋으신 분이었고 외모도 상당한 미남이라 인기도 많으셨는데 사람 속은 알 수 없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지 싶습니다.
10/04/28 18:41
고3 담임선생님이 계셨는데, 항상 든든히 챙겨주시는 모습이 너무 좋았습니다.
수능치고 원서넣느라 바쁘실때 교통사고를 당했는데도(코뼈가 뿌러지고 타박상) 전혀 티안내시고 진학지도 하셨고, 교통사고였는지 후에 알고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대학간후, 몇명 모아서 찾아갔더니 너무도 좋아하시며 술한잔 사주시던것이 생각나는군요. ^^ 조금 더 좋은 대학교 인문대를 가고싶었는데, 과가 중요하다며 상경계로 보내셔서 지금껏 만족하고 살고 있습니다.^^ 교대가는 점수가 점점 높아진 만큼, 존경할만한 선생님들이 많이 늘어나길 기대해 봅니다. 아.. 처음으로 수학을 이해가게(?)설명해주셨던 고3때 수학선생님과 한국지리/세계지리를 재밌게 가르쳐주셨던 지리쌤도 생각나네요~
10/04/28 18:57
저도 고등학교 졸업까지 그닥 나쁜 선생님은 못본것 같아요
특이한 선생님은 몇명 있었지만요 사립학교에 대해서는 교사 임용권을 개별재단이 쥐고 있는이상 자발적인 개선은 힘들것 같아요 요새는 기부금이 1억이라던데.. 물론 교사의 질에 신경쓰는 몇몇 사립학교도 있겠지만요
10/04/28 20:34
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좋은 선생을 단 한번도 본 기억이 없군요. 초등학교때는 촌지 안준다고
운동장에서 이단옆차기로 제 목을 쳐서 날렸던 선생도 있었고 (둘이 싸우고 있었는데 저만 패더군요.) 저희 학교에들이 동네에서 물건 훔친 사건이 있었는데 불려가서 교무실에서 추궁만 3일 당했고... 어휴~ 고3때 담임은 애들 수능인데 낚시를 하러 가지 않나... 야자하고 있는데 선생들은 옆에 빈방에서 그 미니 테니스인가.. 그거 놀이하면서 쿵쾅 거리지 않나. 고3때 담임은 전 학생을 대학 하향지원 시킨 아주 질 나쁜 녀석이였죠. 안짤리고 있는게 용하네요. 여튼 제 인생에 있어서 선생이란 사람들한테 교훈을 얻거나 했던적은 없던거 같네요. 뭐 얻은거라곤 저렇게 안살아야지 ... 하는 점이랄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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