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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09 02:49
언론이 무섭긴 무섭군요. 거의 90프로 이상 아니라고 밝혀진 사항인데도 계속 헤드라인에 북한 어뢰 공격 가능성! 이런 글만 올려대니 말이죠.
이번엔 반드시 투표해야겠어요. 서른 넘도록 투표도 안하고 사는 나약한 소시민이었는데, 이젠 해야겠어요 나라가 슬슬 걱정되기 시작했어요
10/04/09 02:51
저렇게 미국, 영국, 호주, 스웨덴 등 각국 전문가 모아다가 합동조사를 실시하는 것 보면은.
어느 정도 자체결함은 아니다라는 판단이 선 듯 해요.
10/04/09 03:12
제가 볼땐 북한에게 공격 받았다고 해도 그것은 그것대로 큰 문제죠.
국방예산도 줄이고 공군기지 활주로도 틀어버린 정부가 좋은 소리 들을리도 없겠고 (역 북풍의 우려도 있죠) 군사 갈등이 높아지면 외국계 기업이나 자본도 슬쩍 손떼버리는 결과가 있죠.
10/04/09 03:14
http://www.cbs.co.kr/nocut/Show.asp?IDX=1439922
"백령도 까나리 떼, 北 어뢰 공격 예측했나" 어뢰와 까나리의 상관관계에 관한 기사도 있네요;;
10/04/09 03:31
그런데 화약냄새야 수중에서 터졌으면 못 맡을수도 있는 것이고,
또 물기둥은 대부분이 함선 안에 있었으니 못 볼수도 있다고 생각 되고요. 초계함 침몰하고 있는 판국에 깜깜한 밤바다에 까나리 시체 떠올랐나 안 떠올랐나 주의깊게 볼 사람도 드물테고. 2차 세계대전 때 어뢰맞은 구축함들의 몇몇 경우들을 보면. 1200ton급 구축함이 230kg 짜리 어뢰맞고 두 동강 났는데 100명 사망에 60명 가량 생존한 경우도 있고요. 반대로 두 방을 맞았는데도 생존자가 더 많은 경우도 있고. 한방을 맞아도 전원 사망한 경우도 있고. 어뢰로 인한 종효과로 내장이 파괴된다는 주장은, 포탄이 관통하지 않아도 종효과로 전차내부 승무원들이 사망한다는 주장 만큼이나 신빙성이 없다고들 하고요. 정황상 어뢰라고 보기도 힘들지만, 어뢰가 무조건 아니라고 보기도 힘든 것 같네요. UN을 중심으로 세계각국의 전문가들이 투입되어서 진상을 규명할텐데, 이렇게 세계각국 전문가들을 초청하는 것 보면, 분명 군 당국과 정부는 자체결함이나 암초가 아니라는 판단을 내렸을 듯 하네요.
10/04/09 04:06
해군출신으로서 포사격과 어뢰발사를 하는 것을 경험한 사람으로서 적습니다. 잠수함이 와서 어뢰를 뿅~쐈다 이건 말이 안되구요. 초계함급이면 소나장비 웬만큼 괜찮습니다. 수심도 얕고 금방 걸려요. 그리고 전탐 직별에서 어뢰발사때 나오는 신호를 감지 할겁니다. 그리고 초계함 위에 달린 둥근거 있죠? 그게 레이더인데, 만든지 20년 밖에 안되었다면, 성능에는 문제가 없는겁니다. 한미 합동 훈련때 검증된 바로 알고 있어요. 그러면 기뢰나 토베이도(맞나?)같은 류의 어뢰가능성을 볼 수 있는데, 만약 그렇다고 한들, 어뢰는 지연신관을 장착하는 경우가 없고 바로 폭발하는게 일반적이죠. 그냥 미사일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포탄은 외벽을 뚫고 들어가서 터지는 경우가 있지만, 미사일은 그렇지 않거든요.
외벽에 맞고 터져서 배가 두동강이 났다면 그 파편들은 어디로 간걸까요? 그리고 초계함은 보일러실이 몇개인지 모르겠지만, 최소 두개 이상은 될 겁니다. 두동강이 날 지경이면 보일러실에 타격이 가해져야 정상인데, 보일러실 폭발은 전혀 없었다고 하고, 그냥 두동강만 났다고 하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외부의 피격에 의한 두동강은 아닙니다. 피로파괴에 의한 침몰이 가장 유력할 듯 한데, 이것도 아니라고 하니 원.... 크라켄의 소행이 맞는듯 해요. 무셔...
10/04/09 04:24
이 기사에서 의도한 설문조사가 가장 말도 안돼는 것은,
엄연한 사실 관계를 여론 몰이로 결정할려고 한다는 것이죠. 정보가 충분히 주어지고 공개된 후 그것을 바탕으로 과학적 논리적 추론을 해야 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아... 저 여론조사의 의미는, 각종 언론이 여론에 미치는 영향력을 조사한 자료로서의 의미가 있네요. 결론은, 얼마나 여론장악의 효과가 큰가... 정도로 할 수 있을까요? 그런 의미에서 한명숙 전 장관의 유무죄 여부도 한번 여론조사 해보지 그래...
10/04/09 04:41
한명숙 전 장관은 죄가 있냐 없냐는 사실 관심도 없을 겁니다. 현 정권에 있어서 검찰이 이만큼 했다~라는 것을 보여주는것 뿐이고, 죄가 없어도 이미 흠집은 나 있는 상태거든요. 이걸 노리는 거죠.
10/04/09 07:42
어뢰라면, 적어도 생존자 중에 일부는 심각한 부상을 입었을 가능성이 아주 매우 높습니다. 하지만 천안함은 두조각으로 (혹은 세조각으로) 나눠진 채로 앞부분에 있던 사람은 살고 뒷부분에 있던 사람은 죽었습니다. 특히 선두 부분은 선미가 침몰한 이후에도 꽤나 오래 부양해 있더군요. 횡타격이었다면 불가능한 상황이고, 아래에서 쳤다면 물기둥을 못봤다는 것은 말이 안됩니다. 왜냐면 이 물기둥이 사실 배를 두동강이 낸 것과 같은 것이거든요. 제트류라고 해서 물이랑 공기랑 섞인채로 위로 올라가게 되는거니 각종 뻘, 먼지, 진흙과 함께 엄청난 물기둥이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없었죠. 동영상이라도 한번 보면 물기둥이 수십미터(건물 10-20층 높이) 올라가고 그 폭도 십여미터가 넘는걸 알 수 있는데 전방 주시하느라고 이 거대한 물기둥을 못봤다는 건..... 믿기가 어렵죠.
배가 두동강 나긴 했지만 균열부분 이외의 곳은 손상이 거의 없다는 것이 현재까지 나온 정보고 어뢰로는 이런 결과를 만들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0/04/09 09:11
침몰한 원인에 대해서 여론조사가 왜 필요한지 모르겠군요. 어처구니가 없네요.
여론이 북한어뢰라면 북한이 쏜게 맞는건가요? 일부러 그랬겠지만 문항선택도 제대로 못하는 것들이 참 잘 놀고 있네요
10/04/09 09:33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4/01/2010040101839.html
국민을 들쥐로 생각하는 놈들. 어버이 나라에서 오신 위컴 장군님이 들쥐라고 했으니 그들에겐 들쥐가 맞을지도 모르겠군요. 참... 할 말이 없습니다.
10/04/09 09:37
일반 대중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정도는 조사할 수 있죠. 돈 주면 해야 마땅한게 사기업이기도 하고..
이런 조사결과가 있으니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객관적인 사실을 추려내서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것보다는 머리 속의 이미 형성된 이미지에 의해 믿고 싶은 대로만 믿는 다는 걸 또 한번 확인해볼 수 있는거구요.. 다만 이런 여론 조사결과가 악용되니까 문제지요... 그 저의가 의심스러워서... 내재화된 가치 프레임만을 통해 세상을 믿는 대로만 파악하려는 사람들에겐, 저런 다수의 동조자들이 있다는 사실이 또 다른 합리적인 근거가 될 수 있는 거겠죠. 언론에 놀아나는 걸까요. 아니면 그들이 보고 싶은 것만 보여주는 언론일까요..뭐가 뭔지 모르겠네요.
10/04/09 12:31
분명한 것은 UN 합동조사 결과 나오면,
'절대로~', '결코~', '가능성이 거의 없다' 같은 말을 사용해가면서 상대방의 의견을 불가능하다 일축하고, 자신의 주장이 옳다고 외치던, 두 부류의 사람들 중에서 한 부류는 입을 닫~~~~~~~~을 리가 없고, 그래도 계속 정신승리를 외치겠네요.
10/04/09 13:13
저 설문의 대답이 현재까지 밝혀진거와 거의 같지 않나요? (밝혀진것도 없지만..)
의도적인 왜곡이라기 보다는 일반 국민이 이해하는 그정도를 반영하는 설문같습니다. 조,중,동과는 딱히 관련이 없는 듯...
10/04/09 17:03
좀 신기하네요.
과반수가 정부와 해군의 사고진상발표는 신뢰하지 않는다면서 원인으로는 북한잠수정의 어뢰 및 기뢰공격의 가능성을 과반수가 추측하는군요. 마치 정부와 해군은 북한군의 공격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줄곧 발표해 온것 같은 느낌... 전 오히려 정부가 오랜 시간이 지나도 원인을 대강도 파악하지 못하는 만큼 북한 공격에 의한 침몰의 신빙성이 점점 떨어진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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