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0/03/31 00:48:02
Name nuki12
Subject [일반] 천안호 침몰에 관한 음모론적 잡설하나 하겠습니다.
안녕들 하십니까? 밤늦게까지 사촌동생 녀석과 술한잔 하게 되었네요. 첨엔 이것저것 얘기하다가 결국엔 천안암 침몰 사건 얘기가 나오게 되었죠. 큰 비극이기도 하고 큰 이슈이기도 하니깐 자연 스럽게 술자리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천안함 침몰에 관한 여러 관점들은 제가 들은 걸로는

1.암초에 부딛쳤다.
2.북한 기뢰 혹은 아군기뢰에 의한 침몰
3.내부에서 사고로 인한 폭파
4.아군의 오폭
5.좌파 빨갱이 군인에 의한 자침

근데 제 사촌동생 녀석이 새로운 논리를 하나 펴더군요. 선상반란이 아닐까? 라고...... ... 그 이유로는 우선 수뇌부의 장교는 모두 살아남았다는것. 살아남은 병력외 남은 병력은 침몰된 함미에 있는 걸로 추정된다는점... 고로 함내에서 선상반란을 무마하는 과정에서 반대파를 선미에 몰아넣고 함을 토막냈다라는 과감한 주장을 하더군요. 음모론의 끝을 달리는거죠 뭐....   그 얘기를 듣고 티격태격 하던중 정말 영화같지만 모든게 설명 가능한 상황을 하나 발견해 냈습니다.  

이번 천안함사건에서 이해 가능하지 않는점들은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1.왜? 천안함은 평소 일반적인 작전구역이 아닌 육지쪽에 가까운 해상에서 침몰하였는가?
2.백령도에서 들었다는 함포사격은 무엇이며,새때를 보고 함포사격했다는 엄한 얘기는 또 무엇인가?
3.왜 함장은 바로 상위부대에 보고하지 않고 ,합참(?)인지 뭔지의 최상위 부대에 보고를 했는가?
4.왜 함장은 부하들을 구하지 않고 함을타고 먼저 이동했는가?
5.북한의 미그기가 평양에서 날아 옸다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
6.왜 천안함의 장병들은 함구령을 받았는가?
7.북한이나 우리정부는 왜 반응이 없거나 사건을 은폐 하려는것 처럼 보일까?





뭐가 뭔지 모를 단편적인 문제같지만 한가지를 가정한다면 다 끼워 맞출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북한수뇌부의 쿠데타 미수 입니다.
북한수뇌부 아마도 당서열 10위권내의 한둘(김정일 측근일 확률이 클겁니다) ,군부서열 상위권의 일부가 될껏으로 생각됩니다. 사전에 한국정부 혹은 미국정부와 교감을 이룬 군부와 당의 일부가 쿠데타를 획책합니다. 불행이도 쿠데타 시도전에 그 시도는 김정일에게 적발당하고,김정일의 체포지시가 떨어지기직전, 서해를 통한 망명이 시도됩니다. 북한의 항을 떠난 직후 체포지시가 항에 떨어지고, 북한 해군이 움직입니다. 망명을 감지한 김정일에 의해 미그기도 서해도 파견됩니다. 망명장소는 천안함이 기다리고 있던 장소가 되겠지요. 천안함은 합참이나,정부 직할라인의 밀명을 받았을 겁니다. 북한실세와,군부의 망명을 지휘체계를 통해서 내려간다면 비밀이 셀수가 있을테니깐요.아군함정들도 평소보다 경계근무를 강화하라는 명령정도나 상위부대에서 내려왔지,저런 비밀정보를 알고 있진 않았을겁니다. 망명그룹이 북한과 우리나라 사이에 도착합니다. 그 지점은 대략 우리는 NLL 북한은 자기땅 이라고 부르는  정도가 됩니다. 북한 망명그룹이 천안함 후미에 접촉하고,혹은 이미 후미선실로 들어섭니다. 북한군부는 무조건 배신자들을 침몰시키라는 명령을 받았을겝니다. 남북전쟁의 위험 이런것도 잠깐 했겠지만 최고지도자 동지의 명령을 받들어 어뢴지,기뢴지를 쏘거나 깝니다. 천안함이 반토막 납니다. 북한의 미그기는 배반자들을 쫒아 서해상의 도착혹은 도착하고 있는 중일겝니다.

자 과거로 돌아가 봅니다. 천안함의 함장은 상위부대로 부터 망명자들이 있다는 보고를 받고 접선장소로 이동합니다. 이동하는중 부하들에게, 특이 사항이 발생할 것이며,이것은 국가 안보에 영향을 미치는 큰 사건임을 교육, 또 교육 합니다. 1200톤함에 망명자들이 수병들에 눈에 띄지않게 망명한다는것은 어려운 일일테니깐요? 바다에서 누군가를 실고왔다라는 얘기 자체도 극비가 되겠지요. 작전시간 몇시 이후로 모든 사건을 함구하라는 명령을 내리게 되겠지요.

자 다시 사건후로 돌아와서 함장은 피격이 당한직후 비밀보고를 위해 최상위 부대에 전화를 하게됩니다.  내용은 망명자 인도완료 혹은, 망명자 사망, 또는 망명자 행방불명 정도 될겁니다. 이런보고를 작전사령부 따위에 할수없습니다. 비밀작전일 테니깐요. 잠시후 해군에서 구조팀이 옵니다. 천안함 함장은 망명에 관한 상태보고를 위해 당연히 최상위 부대에 바로 불려갈테죠..부하를 안 사랑해서 구조를 튀하하고 싶지 않아서, 그냥 개념이 없어서 혼자만 살고자 구조함을 타고 튄게 아닌거죠. 빠른 보고가 필요했던걸겁니다. 망명자들과 대담을 했는가? 몇명이었는가? 살았는가 죽었는가? 최상위부대에서는 수병 몇명을 위한 함장의 지휘보다 이게 중요할테니깐요

이젠 북한과 우리정부 입장이 되어 봅시다. 북한입장에선 당 서열, 군부 서열 순위권 특히 김정일의 측근이 망명했다는것을 조선중앙TV나 이런걸 통해서 떠들수 없습니다. 안 그래도 혼란한 북한내부를 뒤흔들 큰 사건이 될테니깐요. 우리정부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대북관계가 파탄나 있는 지금 시점에서 대 놓고 망명을 했니 안했니 할수 없습니다. 계다가 망명자는 지금쯤 천안함 함미에서 죽어가고 있거나 죽었거나 일테니깐요? 확실히 망명자 그룹을 확인하기 전까진 함구할수 밖에 없습니다. 혹시나 망명자 그룹이 미국으로 망명하길 원했고 미군함정이 주위에 있었다면 정부입장에선 더욱 밝히기 어려울 테지요.

술먹다가 갑자기 떠오른 생각이라 정리도 되어있지 않고 정리해도 더 나은글도 되지 않겠지만 나름 설득력있는 음모론은 된다고 생각해서 써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C.P.company
10/03/31 00:53
수정 아이콘
적어도 반란이란걸 할려면 부함장 정도는 끼고 해야겠죠.
갓들어간 이병도 있고 부사관들이 전부던데 선상반한은 좀 아닌거 같네요.

개인적으로 음모론을 굉장히 싫어합니다만, 이번 사건은 정말 너무나도 의문점이 많군요.
국민들의 알권리는 집어치우더라도 유족들에게라도 진실을 어서 밝혀주길 바랍니다.
DavidVilla
10/03/31 00:57
수정 아이콘
지극히 주관적으로 끼워 맞춘 글이라서 그에 관한 코멘트는 하지 않겠습니다.

그런데 전 이번 일이 '사고'가 아니라, 본문과 마찬가지로 '사건'일 것이라 추측합니다.
아무리 봐도 수상해요.
그러니까 실제로는 실종이 아닌데, 실종 처리를 한 것 같은 기분이 든다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사실은 그들만 알겠죠. 그리고 군에 관한 일이니 투명하게 공개될 일도 없구요.
Grayenemy
10/03/31 00:57
수정 아이콘
-_-;;;; 글이라는게 술먹고 쓰고 가면 다 되는게 아니죠 ...... 선상반란? 이거는 생존자와 실종자를 모두 개만도 못한 인간으로 만들어 버리는 겁니다 -_-;;;;;

제발 부탁인데 술먹고 이상한 글 쓰진 마세요 ... 대한민국 군은 더이상 쿠데타를 일으킬 이유도, 명분도 없습니다. 판타지 소설을 쓰시려면 PGR이 아닌 다른 소설 사이트를 찾아주세요. -_-;; 참 어이가 없네요 ... 친구가 구조 명단에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친구가 북한의 사주를 받은 반란의 일원이라는 생각을 가진 글을 보니 참으로 답답합니다.
10/03/31 00:59
수정 아이콘
제 개인적인 입장으로는 어뢰설은 말도 안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차라리 바닥에 묻혀 있던것에 의해 폭발했다면 모를까...

인근 수심이 얕기 때문에 잠수함은 불가능 그렇다고 군함이 들어왔다면 그걸 적발 못한게 웃기지도 않을 상황이겠죠.

기뢰는 가능할 법 한게...조류가 침몰 지점을 향해 빠르게 흐르고 있다는 사실이 해양 관측소의 분석기록에 의해 나와 있습니다.

하지만 의도적이라고 보기 힘든 우연히 말려들어간 기뢰에 의해 침몰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스웨트
10/03/31 00:59
수정 아이콘
글 내용은 선상반란이 아니라 북 쿠테타 미수 아닌가요;;?
10/03/31 01:00
수정 아이콘
그런데.. 글 시작 부분에는 선상반란이라고 되어있는데,
침몰한 이유는 반란 때문이 아니라 북한의 공격 때문이네요?
9th_Avenue
10/03/31 01:01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의 어이없는 정부, 군의 대응을 보면, 차라리 이런 음모론이 진실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자국 군인들 수장시켜 놓고, 초기대응을 잘했네, 아니네, 자기들끼리 치하하는 이 상황을 보면 말이죠.
데프톤스
10/03/31 01:01
수정 아이콘
아 술먹고 소설써도 봐주는군요.. 일기장에 썼으면 더 좋았을텐데
10/03/31 01:01
수정 아이콘
이분의 음모론은 선상반란이다가 아니라, 북한 고위층의 쿠데타 실패 후 망명 과정에서 천안함이 북한군의 포격을 맞았다.. 라는 겁니다.

음. 밝혀지지 않은 부분도 많고, 의혹도 많지만,
지금 46명이 바다속에서 죽을지 살지 모르는데, 이런 억측이나 음모론은 지양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10/03/31 01:01
수정 아이콘
그런데,, 제가 북한군 간부라면 가카에게 몸을 의지하진 않을것 같습니다. 조금 멀더라도 중국으로 도망칠듯.
국민의 정부나 참여정부면 모를까...
파일롯토
10/03/31 01:04
수정 아이콘
오늘 대통령이 방문했잖아요
만약 북한과 관련이있다면 절대 거기 안갔겠죠
대통령이 위문자 방문했다는거는 절~~~대 북한과의 고의적인 연관성은 0입니다
Grayenemy
10/03/31 01:07
수정 아이콘
그리고 쿠데타 미수를 막기 위해 천안함을 희생했다? 그럼 그 북한의 쿠데타 상황에 김정일은 천하태평하게 중국을 간다? 상식이 없다면야 이런 이야기를 하긴 힘들죠. 뭐 술을 좀 마시고 제 정신이 아니니 말을 할 순 있지만 술을 마신걸 아시면 그냥 조용히 컴퓨터를 끄시고 주무시는게 정상입니다.
이디어트
10/03/31 01:0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도 음모론을 좋아해서 그런진 모르겠는데..
이정도 글은 괜찮지 않나요?
읽어보니 현재 구조자나 실종자에 대한 판단은 결코 없고 오직 함장만에게 포커스가 맞춰진 글 같은데요..
(그 함장에 대해 함부로 판단하는건 그 자리에 없던 사람으로서 잘못된 것일수도 있지만요;;)

그리고 이런 글에 대한 적절한 반박 댓글 역시 자게니깐 더 보기 좋은것 같네요..;;

물론 어디까지나 가설일 뿐이니깐
이런글은 재미로 읽고 기억에서 지워버리는게 좋겠다는게 음모론을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의 의견이지만요.. =)

그나저나 정말 답답하네요..
자국 군함이 침몰되었는데 갈팡질팡 하는 꼴을 보니 전쟁나도 갈팡질팡..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만 해도 다행이죠..
사라지지만 않으면,,
점점 신뢰가 떨어집니다.
(주어는 없습니다.)

영웅이 어쩌니 저쩌니 하는 글은 왠지 댓글이 이상한데로 튈까봐 그냥 수정하겠습니다.
구하라
10/03/31 01:13
수정 아이콘
선상반란이 가능한가요..
전혀 이해를 못하겠네요
아예 바다 한가운데에서 망망대해를 떠다니면서 미친것도 아니고..
전혀 일어 날 수도, 이해도 전혀 안되는 이야기네요...
멀면 벙커링
10/03/31 01:17
수정 아이콘
선상반란은 전혀 말도 안될듯...
나중에 밝혀질지도 모르는데 멀쩡한 함정 한방에 날려먹는 것보다 그래도 반란 진압 후 보고 이게 천안함 수뇌부들에게 돌아오는 리스크가 훨씬 더 적을 겁니다. 생각하기에 따라선 오히려 표창 받을수도 있구요.
누렁쓰
10/03/31 01:19
수정 아이콘
아무것도 명확하게 밝혀진 것이 없는 상황인지라 여러 추측이 난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46명이나 되는 실종자가 있고 그들을 애타게 기다리는 270여명의 가족들이 있습니다.
가볍게 쓰신 글에 괜히 오버해서 반응하는 것 같기도 하지만 이 말씀만은 꼭 드리고 싶네요.
당분간만이라도 흥미 위주의 음모론은 자제합시다.
파일롯토
10/03/31 01:20
수정 아이콘
북한도 6자회담앞두고 똥줄탈겁니다
이정도사건이라면 괜히 깝죽되다 감당하기힘들거든요
10/03/31 01:20
수정 아이콘
와우 이것도 꽤 그럴듯한데요. 선상반란이라..
데프톤스
10/03/31 01:21
수정 아이콘
사병들끼리 패가 갈린다는게 말이 됩니까? 선상반란 얘기는 생존자들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이죠..
거기에 그럴싸하다고 동조하시는 분들도 이해가 안되네요
음모론 좋아하시는 분들 많아보이는데.. 적어도 한달 뒤에까지 명확한 결론이 안나왔을때 이런 얘기가 나오는거면 모르겠는데 지금 상황에서 쓰여질 내용은 아닌듯하네요
행여나 생존자 주변분들이 이 글을 보기라도 하면 어떤 심정일까요...
술먹고 안주삼아 한 얘기 쓰라고 있는 자게가 아닐텐데요..
이디어트
10/03/31 01:22
수정 아이콘
아무리 봐도 이 글은 선상반란이 주제가 아닌듯 한데요..;;
10/03/31 01:22
수정 아이콘
음모론 좋아하긴 합니다...어디까지나 킬링타임용이지만..
10/03/31 01:24
수정 아이콘
뭐랄까 글쓴분의 의견보다는 그 동생분이 뜬금없이 까이는거 같아 안타깝습니다
죽음에 이르는
10/03/31 01:26
수정 아이콘
http://media.daum.net/politics/dipdefen/view.html?cateid=1020&newsid=20100330210323817&p=sbsi
새로 글을 쓰려다가 댓글로 답니다.
오늘 새로운 사실 하나가 밝혀졌습니다. 함의 절단면이 칼로 자른 듯이 잘려 있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폭발에 의한 침몰은 사실이 아니게 됩니다.
물론 직접적인 타격없이 함 아래부분에서 폭발이 일어나 강한 물대포 때문에 절단됐을 수도 있지만,
뉴스 뒷부분에서도 언급했듯이 구조된 승무원들이 물에 젖지 않았기 때문에 이것도 사실이 아닙니다.
자, 여기서 음모론 들어갑니다.(음모론이라고 하기에는 심증이 강합니다.)

해군의 거짓말이 여기서 들어나게 됩니다.
바로, 강한 폭발이 있었다는 거짓말입니다.
제가 알기로는(그리고 기사로 확인하기로는) 강한 폭발이 있었다는 것은 함장 및 생존자들의 증언입니다.
어민들은 다른 증언들을 했었죠.(포 쏘는 소리를 들었다는 등) 해경은 어떤 증언을 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해경 또한 해군과 비슷한 입장이라 생각됩니다. 사실을 숨겨야 되는 입장이죠.
만약 주변 어민이 강한 폭발을 느꼈다는 증언을 한 기사가 있으면,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배가 갈라질 정도의 강한 폭발이라면 주변 어선에서 못 느꼈을 리가 없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이 주장한대로 애초에 천안함은 잦은 고장에 시달렸고, 꾸준히 물이 새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물이 새는 채로 훈련에 투입된 적이 있다는 얘기도 있었죠.
이번에도 마찬가지였을 거라 생각됩니다. 덜 수리된 상태에서 임무 수행을 하다가(훈련이든 원래 임무든)
물이 심하게 세게 되고, 수리를 위해 육지로 접근하던 중, 외부적 요인에 의해(파도든 압력이든)
용접했던 부분이 마치 칼로 잘리듯이 반토막나고 말았던 것이죠.
그리고 실종자들은 대부분 함미 부분에서 배 수리에 투입된 인원들이었고,
배가 갈라짐과 동시에 바닷 속에 잠기고 만 것입니다.

제 음모론의 결론은 '강한 폭발이 있었다'는 생존자들의 증언이 거짓말이라는 것입니다.
폭발에 의해 몸이 50cm정도 떳다는 함장의 증언도 거짓말입니다.
애초에 폭발은 없었고, 단지 수리를 위해 육지로 접근하던 중, 가라 앉은 것입니다.
최초 대비를 잘못해(함장의 판단 미스일 경우가 높습니다.) 승무원의 반 정도가 함과 함께 가라 앉아 버렸고,
그것을 감추기 위해, 어뢰니 기뢰니 하며 거짓말을 둘러대고 있는 것입니다.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0032700070494365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61275
어민과 주민들의 증언이 담긴 기사를 추가합니다. 분명 폭발과 관련된 증언은 없고,
조명탄 소리에 대한 증언만 있습니다. 배가 두동강 날 정도의 폭발을 못 들을리도 없는데 말이죠.
데프톤스
10/03/31 01:31
수정 아이콘
다른 주제인데 댓글로 묻히기엔 아쉬운 내용들이네요..앞으로 가설을 제시하더라도 이런 근거가 있는 가설이였으면 하네요
파일롯토
10/03/31 01:32
수정 아이콘
진짜 수리하러가다 접부분이 잘린거라면 파장이 덜덜덜

이게 오늘본 음모론의 최고봉이군요

따로글쓰셔도되겠네요
10/03/31 01:33
수정 아이콘
오히려 그 절단면이 외부폭발의 증거라고 하더군요.
버블제트효과(?)인가 때문에 배 밑에서 기뢰나 어뢰가 폭발하면 두동강 난다고...
(실제로도 직접 배에 맞추는 것보다 이게 효과가 크다고 합니다.)

더구나 일반 상선도 아닌 군함이 물 조금 샌다고 두동강 난다는건 상상하기 힘드네요. 그냥 그 구역 폐쇄하고 복귀해서 수리하면 될듯;;
10/03/31 01:33
수정 아이콘
그런데 아무리 수리를 안했다 하더라도, 그 큰 배가 그리 쉽게 반토막나는게 가능한가요..?
DavidVilla
10/03/31 01:38
수정 아이콘
현재 상황은 이상한 점 투성인데, 그거 변명거리 찾느라 하루 이틀 경과되는 모습입니다.
어서 사실을 밝히지 그냥..
이디어트
10/03/31 01:38
수정 아이콘
그리고 그냥 사견을 덧붙히자면..

기뢰가 선박 중앙쪽 수면 아래에서 폭발하면 큰 충격파가 먼저 오게 됩니다.
유체의 이동에 의한 큰 충격파로 배는 호깅상태가 되서 종강도에 문제가 옵니다.
(^ 모양으로 배가 구부러지면서 가운데 부분에 큰 부담으로 인해 반으로 쩍 갈라지는 문제죠.)

배를 설계할 때 가장 중요한 부분중 하나는 종강도입니다.
그런 중요한 배 가운데에 용접을 했을리는 없지 않겠나 싶습니다. 특히 많은 충격에 버텨야하는 군함이면 더욱 그렇겠죠.

그리고 배에 물이 들어와서 반으로 쩍 갈라지는 일은 정말 드문게 아닌가싶습니다.
아무리 물이 빨리 들어온다고 쳐도 군함같은 사이즈의 배가 반으로 갈라질 리가 없습니다.
군함같은 배면 당연히 타이타닉처럼 하다못해 기울어져서 쏙 가라앉아야 하는데 말이죠.

만약 정말 침수에 의해 군함이 쩍 갈라진거면 정말 이거 작전 명령한 분은.. 답이 없는겁니다-_-

개인적으론 중앙단면이 싹둑 잘린걸로봐선 어마어마한 외부충격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스웨트
10/03/31 01:40
수정 아이콘
10/03/31 01:4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넷상에서 본 음모론 중 그나마 개연성이 있어보이는건

'북한의 잠수정에 의한 어뢰공격이 있었고, 천안함이 육지에 가깝게 붙은건 어뢰를 발견하고 회피기동을 위해서였다' 입니다. 이러면 일반적인 함대이동 경로에서 벗어난 것과 근처에 있던 속초함이 함포를 발사한 것도 설명이 되는거죠. 다만 북한의 소행이라고 발표를 해버리면 보복공격에 대한 여론이 들끓을텐데 아프간문제로 고민인 미국이 남북관계에 문제가 생기는걸 승인할리는 없을테니 정부는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될까봐 발표를 미루고 있다는 겁니다. 미국이 북한개입 증거가 없다고 옆에서 지원사격도 해주고;;;
DavidVilla
10/03/31 01:51
수정 아이콘
찰나의 순간(함장이 증언하기를 1초 정도..)에 두동강이 나서 침몰하기 시작했다던데, 함미에 있는 모든 방문에는 물이 전혀 새지 않았다는 건가요?
즉, 완전 밀폐되어 있다는 건가요?

아무리 생각해도 놀랍지 않을 수가 없구요, 바다에 빠져서 허우적대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는 것도 의문입니다.
무슨 대형함이 두동강 날 정도로 충격이 컸는데, 그 와중에 완전 밀폐된 공간의 함미는 가라앉고, 나머지는 다들 물에 빠지지도 않았는지..

이건 말이 안 되도 너무 안 되는데..

추가로 비명소리 때문에 아직도 괴로워한다는 분(생존자)이 있었는데, 과연 비명소리를 지른 사람이 문을 열지도 않고 함미에 남아 있는 채로 그냥 물 속으로 들어갔을까.. 싶네요.
파일롯토
10/03/31 01:51
수정 아이콘
오늘공개된 동영상 화면을 보니 최신형 TOD장비임에 틀림없다.
오늘 공개된 동영상은 ‘흑상모드’다. 즉 검게 나올수록 열이 있는 부분이다. TOD는 적외선으로 열을 관측하는 장비이다.
만약 군에서 주장해 온대로 폭발에 의한 것이라면 왜 국방부가 발표한 TOD 화면엔 열감지 결과가 반영되지 않았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폭발이 아니라서 화약냄새를위해 발포했다면??? 3월저녁에 새떼라는것도말이안되구요

폭발이아니라는새로운기사네요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87018
그나저나 지성이경기는 아직두시간후..
논두렁질럿
10/03/31 01:52
수정 아이콘
v자 모양으로 갈라지는 건 있을 수 있습니다. 프레스티지호(군함은 아니지만)가 이렇게 쪼개졌죠.

카이스트 교수의 인터뷰를 기사로 봤는데 충분히 가능하다고 합니다. 더구나 선령은 아직 5년이상 남았다고는 하나
자동차역시 차령보단 운행km가 더 중요하듯이 천안함도 뺑이를 많이쳤을 가능성이 높다고봅니다. 연평해전때 일부
파손이 되기도 했었구요. 첫날 실종자 가족분의 인터뷰에서도 수리와 노후화에 대해 실종된 하사관남편이 매번 불평을
했다고 했었구요.

이게 왜 명박정권에 타격이 되냐면 4대강 삽질과 부자감세에 대한 불만이 폭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국민들 맘속에 확 다가오는 예가 됩니다. " 그럴 돈 있으면 내 자식 안전하게 군대생활 하게끔 국방예산에 써라 !!!"
"애들 무료급식이나 해줘라 !!!" 등등으로 현 정부에 상당한 부담이 될 것이고, 또한 2달앞으로 지방선거가 있습니다.

만약 여당이 패한다면 바로 현 정부의 레임덕이 생기겠죠.
coolasice
10/03/31 01:52
수정 아이콘
이번 사건아닌 사건을 보면서...
해군을 나온 입장에서 보면 국민들, 기자들, 유족들, 군인들 말하는것중에
어느것은 앞뒤가 맞는말이고 어느것은 전혀 씨알도 안먹히는 말인지 구분히 명확히 되더라구요..
이건 후자입니다.
10/03/31 02:01
수정 아이콘
이런건 소설이라 하기에도 부족 하군요. 그냥 술먹고 쓴 망상?
SCVgoodtogosir
10/03/31 02:19
수정 아이콘
걍 마법사에 의한 크라켄 소환설을 믿는게 낫겠네요.
트레제디
10/03/31 02:33
수정 아이콘
글은 자삭하시는게 좋을것같습니다. 이런 글은 지금 백령도에서 고생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모욕하는 글이라고 생각됩니다.
적울린 네마리
10/03/31 02:37
수정 아이콘
또 다른 음모론을 추가하자면....
침수된 함정을 발견한 사이드스캔소나는 대한민국에 꽤 여러개가 있고 생산 업체도 있었습니다.
인천에는 남극에서 돌아온 아라온호도 있었구요.

해저탐사에 기본인 사이드스캔소나가 민간에 여러개가 있었는데..
해군 옹진함의 스펙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어차피 3차원 입체로 영상출력이 가능한 소나로 왜 옹진함이 도착할때까지 2~3일이나 기다렸을까요?
하루면 찾을 껄...
크리스
10/03/31 02:46
수정 아이콘
제목이 참 적절하네요. 말 그대로 "잡설"로 받아들이겠습니다.
빨간당근
10/03/31 02:52
수정 아이콘
별별게시물이 다 올라오는군요~;;
무한의 질럿
10/03/31 03:25
수정 아이콘
국민들이 하도 속다보니 이젠 거의 편집증적인 반응까지 보이는군요. 씁쓸합니다. 의심만이 남은 세상.
10/03/31 05:30
수정 아이콘
ㅡㅡ;;;;;;;;;;;;;;; 할말이 없네요
죽음에 이르는
10/03/31 06:02
수정 아이콘
다음 아고라에 들어가보니, 이번 사건에 대해 잘 정리해 놓은 글이 있어 퍼옵니다.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929320

그리고 가장 추천을 많이 받은 천안함 사고 관련 시나리오입니다.
다소 과장이 섞여 있긴 하지만, 지금까지의 추측 중에서 가장 그럴 듯 하기에 퍼옵니다.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929103
진리는망내
10/03/31 07:49
수정 아이콘
진짜 별의 별 글이 다 올라오는군요.
리플에서 오히려 괜찮은 글이 있고..
10/03/31 08:26
수정 아이콘
천안함 절단면이 모든 열쇠를 쥐고 있을 듯 하네요.
라니안
10/03/31 08:39
수정 아이콘
http://blog.daum.net/yongha36/5574184

이글도 한번 보세요~
제법 신빙성이 있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시각인데요
10/03/31 09:48
수정 아이콘
칼을 사용 한 듯 깨끗하게 잘려나간 절단면, 배에 종종 누수가 있어서 승선을 불안해 했다는 실종자 가족분의 증언, 군함 자체의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고 발표한 미국 등등. 이런 정보들이 정확한 것이라면 결함이 있던 군함을 무리하게 운용하다 생긴 인재라고 보는게 현재까지는 가장 설득력 있는 가설이라고 봅니다. 다만 앞으로 또 어떤 사실이 드러날지 더 지켜봐야겠지만 말이죠. 사실을 은폐하기 위한 시도는 없길 바랄 뿐입니다.
미스터H
10/03/31 09:56
수정 아이콘
캐러비안의 해적좀 보셨다고 선상반란 운운하시면 좀... 많이 그렇네요.
육군으로 시점 바꿔서 일개 중대가 중대장이 뭐같다고 반란일으켜서 활빈당 만들고 독립선언한다면 육군나오신 분들 기분이 어떨까요?
미스터H
10/03/31 10:00
수정 아이콘
해군 출신인데 함대마다 물새서 작전 안나가고 일년중 절반이상 수리하는 배는 꽤 있었습니다. 수병들끼리는 그런배 가면 군생활 핀거다, 꿀이다 하고 다녔죠. 수리만 돌리면서 휴가 로테이션 돌리는데 좋은 함장 만나면 6박 7일씩 두달단위로 로테가 돌거든요. 사실 수리창에서 살다시피 한다는건 좀 심각한건데... 그때는 왜 그런생각을 못했는지 모르겠네요. 노후화된 고속정도 수리일정 한달정도면 말끔해지는데...
TheInferno [FAS]
10/03/31 10:07
수정 아이콘
이렇게 크게 터뜨려놓고 진실을 알기를 원하는 국민들에게
어... 그게... 그러니까 말이지... 지금은 곤란하다능... 조금만 기다려주면 안되겠냐능...
이딴식으로 나오니까 음모론이 생길 수밖에 없죠 -_-
마바라
10/03/31 10:14
수정 아이콘
http://news.mk.co.kr/newsRead.php?sc=30000001&cm=헤드라인&year=2010&no=162198&selFlag=&relatedcode=000090144&wonNo=&sID=

걍 언론기사는 모두 배제해버리던지.. 특정언론사의 흐름전체를 따라가던지..
아니면 언론사들 중 다수의견을 따라가던지 해야지..
여기 저기서 입맞에 맞는 몇 부분만 따오면.. 뭐든지 만들수 있을거 같다능..
율본좌
10/03/31 12:44
수정 아이콘
진실은 어디에..?
10/03/31 13:46
수정 아이콘
소설을 쓰시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그냥 상상이라면 혼자 하시면 될꺼고... 딱히 무슨 새로운 정보나 근거가 있는것도 아니신데 말이죠. 음모론으로 소설을 쓰자면야 한도 끝도 없죠. 실종자도 있고.. 사망자도 나올사건을 가지고... 이런저런 추리소설 추리하듯 하시는거 같아서 좀 그렇네요. 솔직히 좀 한심하네요..
BonJwaLoaD
10/03/31 14:01
수정 아이콘
글 읽어보시면 알겠지만 우리 군의 선상반란이 아니라 북한군의 선상반란이라는 겁니다.
델몬트콜드
10/03/31 17:22
수정 아이콘
술을드셨으면 집에 가셔야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0741 [일반] [예능이야기] 다섯번째. 세바퀴 vs 스타골든벨 [21] Hypocrite.12414.6325 10/03/31 6325 2
20740 [일반] 주세혁 선수 준우승을 차지하다. (2010 광저우 폭스바겐컵 대회) [2] 김스크3396 10/03/31 3396 0
20738 [일반] 한명숙 전 총리께서 지금 공판 중 이십니다.(트위터중계형식) [9] litmus4517 10/03/31 4517 0
20737 [일반] PGR21후로리그가 오늘내일 9시에 8강을 진행합니다. [4] 信主SUNNY3923 10/03/31 3923 13
20736 [일반] [잡담] 가끔 벌여보고 싶은 일들. [23] Who am I?3281 10/03/31 3281 0
20735 [일반] 윈도우 악성코드 제거도구 사용하기... [26] ThinkD4renT6840 10/03/31 6840 2
20734 [일반] [챔스] 8강 1차전 - 1 [15] Charles3189 10/03/31 3189 0
20733 [일반] 지름신이 강림했습니다.....어쩌죠? [52] 러브포보아5530 10/03/31 5530 0
20731 [일반] 북한 측의 입장 표명이 나왔습니다. [144] LucidDream7246 10/03/31 7246 1
20730 [일반] 소녀시대의 "Run Devil Run" 스토리버전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었습니다. [13] 세우실4577 10/03/31 4577 0
20729 [일반]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2009년 걸그룹 무대 동영상 2탄 [15] let8pla4899 10/03/31 4899 0
20728 [일반] 이번주 공중파 결방 프로그램 목록 입니다. [24] kimbilly5640 10/03/31 5640 0
20727 [일반] 용서의 조건 그리고 일본... [20] ThinkD4renT4387 10/03/31 4387 0
20726 [일반] [음악이야기] 때아닌 Oh Holy Night Battle!! 셀린디온, 머라이어 케리, 소향 [7] 체념토스5250 10/03/31 5250 0
20725 [일반] 1971년, 경기도 광주. [21] Grayenemy5616 10/03/31 5616 2
20724 [일반] 챔스 8강 1차전 맨유:뮌헨 (박지성 선발) [197] 너는강하다5661 10/03/31 5661 0
20723 [일반] 천안호 침몰에 관한 음모론적 잡설하나 하겠습니다. [101] nuki127654 10/03/31 7654 0
20722 [일반] 이번주 챔피언스리그 8강 1주차 일정 [11] 자갈치3631 10/03/31 3631 0
20721 [일반] 민족의 자긍심 [14] ForU3998 10/03/31 3998 0
20720 [일반] Science紙에 나온 4대강 [10] 꺄르르뭥미4668 10/03/31 4668 0
20719 [일반] [뒷북]오나니마스터 쿠로사와를 보았습니다. [16] KooL5744 10/03/30 5744 0
20717 [일반] 3월 영화계 총정리 - 박스오피스, 아카데미와 골든라즈베리 [6] AnDes4053 10/03/30 4053 0
20714 [일반] 09-10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프리뷰-울산 모비스 피비스vs전주 KCC 이지스 [5] lotte_giants3502 10/03/30 350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