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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22 21:53
수의사께서 말씀하신 '일반 보신탕'집이 아닌 곳은 어디가 있을까요?
저도 이 글을 읽고나니 기분이 별로 좋지는 않습니다. 여태까지 꽤 먹었기에...
10/03/22 21:55
저는 개고기를 못먹지만 아버지 생각이 나네요 엄청 좋아하셨는데
저는 충분히 그런일이 일어난다고 생각을 하고있지만 애지중지 키우던 자신의 애완견이 그렇게 보신탕집으로 간다고 생각하니 주인분들이 아시면 엄청 속상하시겠어요 하나하나 법안을 만들어 가야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0/03/22 21:56
예전에도 이런 글을 타사이트에서 봤습니다.
비단 죽은 애완견뿐만 아니라 유기견이나 동물병원에서 죽고 주인이 찾지 않은 애완견 등도 보신탕집으로 밀매되는 경우가 있다고 하더군요. 특히 동물병원에서 치료중에 죽은 애완견은 항생제 등을 먹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보신탕을 먹게 되는 경우 결과적으로 사람이 그걸 먹게 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보신탕 자체도 국물이 워낙 불투명하고 여러가지 재료를 섞어서 만들기때문에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후로 보신탕은 찝찝해서 못먹겠더군요.
10/03/22 21:56
보신탕을 여름이면 한두번씩 먹는데,
항생제 덩어리라는 말을 몇 번 듣고 나서는 먹기 꺼려지더라구요. 죽은 애완견이라... 역시 관리가 제대로 안되니, 어서 제대로 관리해서 안전한 고기를 먹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10/03/22 22:01
허.. 그렇다면 실제 화장한 가루와 그렇지 않은(본문과 같은 분필가루 라던가) 가루와는 구분을 할 수 없는건가요? 화장한 후에 확인할 방도는 없는건지..
10/03/22 22:03
보신탕을 절대 먹지않는 주의지만.. 그럼에도 이글은 쇼킹하군요.. 사랑하는 애완견을 화장한다고 맡겼는데.. 그걸 빼돌려서 고기로 만들고 분필조각? ... 저는 제가 개을 키우게 되어서 죽게된다면 꼭 제손으로 묻어야 겠습니다.
10/03/22 22:05
개고기를 즐겨먹는 사람으로써 얼추 예상했지만 수의사님의 말이라니 찝찝한 면이 없지않아있네요..
그래도 저처럼 개고기 자주 드시는 분들은 못끊고 계속 먹을겁니다.더군다나 개고기를 즐겨먹는 사람 중 대다수는 자신이 아는 단골집이나 진짜 식용을 파는 곳에서 사먹는 빈도수가 가장 많기때문에 크게 개의치는않을것같네요.. 저같은 경우는 아버지랑 10년째 가는 단골집이 있고 사장님이 직접 식용을 키운후 요리를 해주기때문에 신뢰할수있고, 성남 모란시장이나 시골의 식용견 냉동해서 포장해서 택배로 보내주는 확실한 거래처?가 있거든요.. 다만 이글보니 확실히 서울한복판의 잘모르는 일반 보신탕집같은곳은 안가는게 좋을것같습니다..
10/03/22 22:05
역시 '식용견'을 양성화하고 그것만 먹도록 하는 게 답일 것 같습니다. 물론 외국의 일부 자문화독존주의자들이 반발할지는 모르겠는데 그들에게는 "돼지를 반려동물로 키우는 사람도 있는데 어머 끔찍하게 너네는 가족과도 같은 돼지를 왜 잡아먹니" 라고 대꾸해주죠.
10/03/22 22:08
'식용견'을 따로 사육할 수 있도록 해주면 굳이 버려진 애완견을 먹을 필요도 없고, 이런 식으로 죽어가는 애완견을 속여서 사갈 이유도 없죠. 먹는 개와 반려동물로써의 개를 분리해서 생각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애완용 돼지도 있지만 돼지 먹는다고 뭐라하지 않지 않습니까. 애완용 돼지는 반려동물 아니다라고 하면 뭔 말을 하겠냐만은요... 적고 보니 위에 분이랑 내용이 거의 똑같군요 -..-
10/03/22 22:10
개고기 양성화 말고는 해결 방법이 없어 보이네요. 그렇다고 양성화를 하자니 대외 이미지에 문제가 생기고...어렵네요.
10/03/22 22:11
사실 여름만되면 개장수 들이 개를 못구해서 안달이라고합니다 충분히 일어날수 있는 일이라고생각해요 저희시골에 부모님집에도..저만한..정말 엄청 큰개를 키우는데 여름만되면 개장수들이 개 팔라고 독촉을 한답니다.. 식용개가 많이 부족한가봐요... 식용개라니 좀..근데 어감이 이상하네요..용개..가 사실 식용개를 줄인말이었던가요 --;;
10/03/22 22:17
개고기 양성화가 뻔한 답인데 애견 단체들은 개고기 식용을 비난하기만 하지 합법화는 막고 있죠.
1차적인 책임은 양심을 팔아 먹는 작자들에게 있겠지만 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상황에서는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봅니다.
10/03/22 22:22
쥐 바퀴벌레 캥거루 먹는 나라도 있죠.
게다가 개 먹는 나라가 한둘이 아닌데 그거 합법화 한다고 혐오국가가 될 거라는 생각은 지나친 것 같습니다.
10/03/22 22:29
저희 할머니집이 울산에서 30년넘게 보신탕집 하고있는사람입니다.
본문의 내용에 동감하기 힘들군요. 그동안 보신탕집 손자로서 개고기 많이도 먹고 일도 많이해봤고 유통구조도 어느정도 아는데 (수의사의 말에 의하면 보신탕 집에 유통되는 개고기의 80% 이상이 죽은 애완견일 것이라고 하네요) 이건 너무 확대된 거짓말이네요. 개고기의 99프로이상이 똥개나 개잡종류는 맞지만 무슨 죽은애완견이런건 본적도 없구요. 애완견류는 너무 작아서 먹을양도 얼마 안됩니다. 저희할머니집을 포함. 주변에서 여러가게가 몇십년동안 보신탕골목을 형성해서 장사를 해왔습니다. 대부분 가게들이 애초에 개고기를 전문적으로 공급받습니다. 개고기를 주로 대는사람들은 시골에서 전문적으로 똥개잡종견 전문조련재배(?)하는분이시구요 (그분중에 한명이... 즉 우리가게에 개고기를 대시는분도 저희 사촌누나 남편입니다.자형이죠.) 개를 잡는것(죽이는것)도 전문적으로 따로 하는분들이 계십니다. 뭐 시골에서하는일이 그렇듯이 개고기를 체계적전문적집중관리 이런건 아니지만 그렇게 아무죽은애완견을 막가져다쓰는보신탕집은 거의 없을겁니다. 항생제덩어리 이것도 억지군요.. 개잡고 운송하는 과정이 솔직히 그리 위생적인건 아니지만 항생제.이런건 말도 안됩니다. 정말 구석탱이 이상야릇한 조그만 비양싱적인 개고기파는집이 아니라면 죽은애완용개를 쓰거나 항생제덩어리개고기 이런건 말도안되는억측이라고 보네요.
10/03/22 22:29
아니 이런....-_-
안그래도 강아지가 죽으면 동물병원에 문의해서 화장시켜주려고 했는데 이거 충격적이네요. 구름다리도 마음 편히 건너 보내줄 수 없는 현실이라니...
10/03/22 22:38
지인 수의사분의 말씀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개고기를 양성화 하는것은 이 정부내에서는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전직 대통령의 자살을 국격이 떨어진다고 비난한 분인데, 또한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기 위해 동분서주하시는 분인데, 다른 나라로부터 손가락질을 받을 수 있는 정책은(건설관련및 언론통제는 제외) 절대 안 하시리라고 봅니다.
10/03/22 22:40
수의사의 말 뿐이라는거 말고 수의사에게 거래를 요청했던 보신탕집이 있었다든지 하는 근거가 없나요? 믿기 힘들군요.
직접적인 증거가 있었으면 본문에 있는 정황적인 설명보다는 진짜 증거 한방이면 끝나죠.
10/03/22 22:41
근데 궁금한게 개고기가 맛이 있긴 있나요?? 그리고 닭 돼지 소 에 비해서 뭐 특별한 장점이 있나요 개고기 장사가?
전 개고기는 옛날 먹을게 없을때 고기 먹어야 힘쓰는데 소는 밭갈아야되고 닭은 계란땜시 안되고 돼지고기는 애초에 부의 상징이고 해서 할수없이 먹은게 개고기라고 알고 있었는데 아닌가보네요 -_-;; 그리고 외국에서 개고기 먹는 이미지 아주 안좋아요. 한두곳이 아니다? 그래봤자 가장 알려진게 중국이랑 한국입니다;; 별 이유 없습니다 그냥 개가 워낙 애완동물로써 친밀해서 그런거에요.
10/03/22 22:44
라푼젤님// 오히려 그런곳이 더욱 안전해보여요~
문제는 도시같은 곳이라는점이죠... 시골이나 그런쪽은 개장수분들도 많이 계시고 공급이 잘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10/03/22 23:16
일단 개고기를 전혀 안먹는 사람이라는 걸 밝혀두고....
개고기 유통이 수면위로 떠오르고 식용견이 생긴다면 정말 세계적으로 왕따가 될 가능성이 높나요? 예전에 그 보르도라는 정신나간 여자 배우가 생각나는데, 서양사람들이 다 저렇게 편협한 사고를 가졌을거라고 생각되진 않아서요. 사실 유럽에서 달팽이나 말고기를 먹어도 우린 아무 관심도 가지지 않지 않습니까? 따지고 보면 달팽이도 우리의 친구인데...( )
10/03/22 23:37
원래부터 이런 이야기가 떠돌았습니다.
동물병원의사의 진실 고백도 있었죠. 안 그러길 바라면서 먹는 분들한테 아무말도 안하지만 찝찝한건 어쩔 수 없더군요..
10/03/22 23:52
믿기 힘들군요
일부 애완견이나 유기견이 식용으로 유통시장에 음성적으로 반입되고 있다는것은 다 알려진 사실입니다. 요는 그것이 전체 시장의 80%를 충당한다니.. 20%라면 모를까 상식적으로 애완견종으로는 개고기수요를 그렇게 충당할수가 없지요 애완견수도 적거니와 우선 그런고기가 나올견종이 극히 적습니다. 시베리아 허스키나 마쉬티프종이라면 가능하겠지만 이런 중대형견종은 정말 드물고 애완견종의 90%이하가 체중 10키로 이하의 소형견종이라고 했습니다. 그나마 그중 절반이상이 5키로이하로 알고있습니다. 애완견수도 적은데 그나마 태반이 소형견종인데 이걸로 국내 개고기소비시장의 80%를 공급한다니.... 과장이 넘 심하다고 봅니다.
10/03/22 23:52
죽은 애완견을 먹는다;; 솔직히 설마 그럴까 싶은 심정이긴 합니다. 근데 그정도 까진 아니라도 실제 버려진 강아지들 보신탕집에 팔려가는건 몇번 티비에 나오지 않았나요. 전부 식용견을 길러서 그것만 소비될꺼라고 생각하긴 힘들꺼 같습니다.
10/03/23 00:10
개고기를 먹는다는건 보신탕 집에서 먹는걸 일반적으로 말하는데,이 경우에는 애완견을 거의 쓰지 않습니다..
하지만 애완견이 쓰이는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건 바로 개소주에 쓰이죠. 개소주는 손질후 고온,고압으로 찌는거라서 개크기에 구애받지않고 종류를 가리지도 않고,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이죠. 거의 공짜로 얻을수 있는 가격적 메리트를 건강원에서 쉽게 포기하기 어려울거구요. 건강원에서 파는 개소주의 상당량이 애완견일것이라 짐작됩니다.
10/03/23 01:36
죽은 애완견이나 유기견이 식용으로 사용되는 양보다 중국에서 수입되는 양이 아마 수백배는 많을 것입니다.
경동시장이나 모란시장의 구육은 99% 중국산이거든요.
10/03/23 01:46
저도 보신탕을 좋아하고 제 이모중에 한 분이 모란시장에서 개고기 도매업을 하시는데 보신탕 집에 공급하는 고기의 80프로가 죽은 애완견이라..... 말도 안된다고 봅니다.
일단 애완견들 대부분이 소형이라 고기양이 얼마 안되고 식용으로 키윤 것과 애완견으로 키운것과의 육질도 다르다고 하네요. 라지만 윗분 말씀대로 개소주는 죽은 애완견이 들어가는게 공공연한 비밀이라고 합니다. 개 사육농가수를 봤을때 보신탕집에 물건 대주기에도 빠듯한데 건강원에 물건대줄 여력이 안되니 하는 수 없이 그런걸 쓸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또 짜놓으면 이게 애완견인지 식용견인지 모르기도 하니까 말이죠. 참고로 저희 이모는 보신탕집밖에 거래 안하십니다.
10/03/23 02:08
개소주는 90%이상 애완견일걸요.
개소주만큼은요..... 암튼.....애완견키우는입장으로써..11년된 애완견이 있는 저로써는... 갑자기 보고싶네요...... 집에 나와 살다보니 ... 그립다.
10/03/23 06:15
사실이 아닐 것 같은데요? 애완견은 먹기에는 너무 작어요. 한 10kg는 넘어야 뼈 바르고 하며 몇그릇 나오겠죠;; 게다가 애완견은 육종도 다르를 것 같아서 분명 고기맛도 다를텐데 그걸 음식점에서 그냥 산다고요? ;; 에이~
10/03/23 10:24
앗..워낙 오래 개를 키워서 아침에 흥분해서 댓글을 달았다가 아무래도 좀 심했다싶어서 지우려고 들어왔더니 운영진수정이 되었군요.7년만에 처음입니다. 이런 경험을 또 하게되네요 ;; 앞으로는 바른말 고운말을 쓰겠습니다 .....
10/03/23 11:10
생각을 하는 것과 말로 하는 것, 행동하는 것은 전혀 다른 일일텐데요;;
그건 "깜둥이들은 다 쳐죽여야한다"는 식의 발언과 크게 차이가 없죠. 이걸 말하는 것도 그렇지만, 말했다고 말하는 것도 웃기네요. 개인이 너그럽다면, '식육하는 자들은 전부 저주받아 고자가 되어라' 하는 극렬 베지테리언의 발언을 웃어넘길 수 있겠죠. 하지만 고기 먹는 모든 사람들이 그것을 참고 들어넘겨야하는 의무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차라리 말씀하셨듯이 '개 먹는 너님들 다 죽으세요' 하고 리플다시고 다구리 맞는 것은 자유입니다만 ~ 라고 회식자리에서 말한 적이 있음. 하는 식으로 한다리 건너서 언급하시는 태도가 참... 뭐랄까...저도 모욕적으로 한마디 하자면 참 비겁해보이네요. 그냥 대놓고 다 죽으라고 하신 그 발언이 나아보입니다. 사실 저는 어른들이 먹자고 끌고갔을때 외에는 먹으러 가지 않아서 딱히 거슬릴 것도 없지만 (일생 한 서너번 되나요) 그런 사람한테도 적개심을 품게만드는 그런 식의 발언이 개를 먹는 행위를 멈추는데 도움이 됩니까? 적을 하나 늘릴 때마다 아군도 하나씩 저절로 늘어나는 시스템인가요? 그게 아니라면 스스로 패배하는 길 아닙니까? 아니면 '아 내가 저 무지몽매한 자들을 모욕하면 그들은 깨달음을 얻고 나의 뜻을 알아줄거야...' 하고 꿈꾸고 계신가요? 뭐 그건 아니겠죠. 그냥 분풀이겠죠. 그리고 pgr까지 와서 분풀이하고 계시구요. 분하신건 알겠지만 진짜 이건 좀 경우가 아닌 것 같네요.
10/03/23 11:23
저는 개인적으로 개고기를 좋아하지도 않고 어려서 부모님과 한번 성인이 된후 딱 한번 먹어본 정도입니다. 다른 사람이 어떤 의견을 가져도 그에 대해서 반대하진 않습니다. 다만 육식(생선도 포함합니다)을 하는 주제에 개고기는 먹어서는 안된다면서 개고기 먹는 사람을 혐오하는 사람들은 그들이 혐오하는 이상으로 경멸할 준비는 되 있습니다.개고기는 먹어선 안되고 다른 고기는 먹어도 되는 타당한 근거를 들어본 적이 한번도 없어서도 그렇고요. 다만 채식을 하시는 분들이 그런 의견을 제시한다면 충분히 존중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10/03/23 12:02
분위기를 전환하자면,
글쓴 분은 "이런 충격적인 사실이 있으니 개고기를 먹지말자." 라고 주장하려고 한건지.. 예전부터 묘하게 사람들에게 선입관과 잘못된 정보를 심어주는 글을 쓰시는데, 언젠가 한 번 제대로 지적받기 전에 좀 조심해서 글을 쓰시길 바랍니다.
10/03/23 16:10
공급이 수요를 못쫓아가는데 공급 안정성이 떨어지는 방식으로 시장 수요 80%를 충당한다는 말 자체가 모순이라 봅니다. 전국 통닭집에 공급되는 닭 중 80%는 실은 비둘기라고 하는 말처럼 들립니다. 80%는 커녕 20%도 감당하기 힘들 겁니다.
물론 그런 공급이 전혀 없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위에 몇몇 분들께서 지적하신대로 개소주 등에 쓰일 것 같습니다. 이쪽은 소비 속도가 보신탕보다는 느리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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