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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21 23:18
저와 비슷한 입장이시네요.
저도 OT때 몇번 말 걸어서 친해진 애들과 쭉 친하게 지내고 있고 나머지 과 애들은 잘모릅니다.. 제 성격이 많이 소심한 탓도 있겠구요. 하지만, 그렇게 아는 친구들이라도 정말 친하게 지내려고 하면 결코 고독하지 않더라구요. 지금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에게 먼저 문자라도 한번 건네보세요. 내가 먼저, 다가가는게 참 중요하더라구요.
10/03/21 23:20
글쎄요, 말장난 같지만 '외로움'은 그렇다고 하여도 '고독'은 딱히 싸워야할 상대인가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 같은 경우는 1년 조금 넘게 거의 혼자 생활했던적이 있습니다. 휴대폰도 일부러 집에 두고, 오로지 모든것을 혼자 했었네요. 하루에 한마디도 말 안한적이 그 기간의 반은 넘는것 같습니다.. 요즘엔 혼자가 된다해도 "과연..?" 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으로 돌아가겠냐면 절대 돌아가지 않겠다고는 하겠지만 스트레스를 주는 많은 것들이 저 시기에 내가 겪은것보다 딱히 무서운것도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어쨌든 화이팅!! 입니다.
10/03/21 23:23
인간은 원래가 외로운 동물입니다.
주위에 사람이 많고 적음은 중요치 않은거 같아요. 단 한명의 친구가 있어도 외로움을 모를수도 있고 핸드폰에 몇백명이 저장돼있어도 외로울수도 있고..
10/03/21 23:24
사람이야 적응하는 동물이라 힘들면 본능적으로 탈출구를 찾게되죠. 저같은 경우는 독서 + 공연보기 + 음악듣기 + 커피마시기(?) + 글쓰기 등등이 있었는데 글쓰기가 참 좋은것 같아요. 아무글이나 소설도 좋고 길게 쓴 일기도 좋고.. 아니면 악기하나 해보는것도 좋더라구요. 저당시에 열심히 피아노 쳤었는데....
10/03/21 23:24
누구든지 외로움과 고독은 마음 속에 존재할 것입니다.
단지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그 크기의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지금 수험생활 하는 시기라서 한정적인 사람들을 만나고 폰은 그냥 집에 두고 다니는 물건(?)일 뿐이죠... 그런데 적응을 하고 나니까 그런대로 괜찮았습니다. 어차피 해야 할 일이기에... 외로움과 고독은 한 켠에 두고 꿈을 향해 달리는 거죠... 힘 내시기 바랍니다! 힘이 있어서 힘 내는 게 아니라 힘 내라고 외치면 힘 나는 거자나요^^ 저는 지난 주에 시험을 하나 치르고 일주일 동안 쉰 다음에... 다시 내일부터 공부모드로 들어갑니다~ 저도 힘낼게요 크크크 스스로에게 힘내라고 하고, 칭찬하는 것도 나쁘진 않은 것 같습니다. 영웅과몽상가님을 포함한 모든 PGR분들 이번 한 주도 힘내서 생활합시다!!! 화이팅입니다~~
10/03/21 23:28
저도 참 이 문제로 고민 많이 하고 있는데요.
결국 어쩔 수 없이 자기 자신의 생각이 모든 걸 좌우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상황이 있더라도 받아들이거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 모두 다 자기 자신에게 달린거지요. 저 포함해서 많이 고민 하시는 분들도 다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시길 빕니다.
10/03/21 23:40
저도 요즘 생각하는 데 정말 고독은 자기 자신의 마음과의 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쉽지 않은 싸움이지만 한 편으로는 순기능 역시 존재한다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언제나 그랬죠님//저도 한번 힘내서 싸워보렵니다.
10/03/21 23:51
정말 저랑 많이 비슷하내요....후 나만큼 남들도 해줬으면 좋겠다는것... 욕심이라는거 아는데 ㅠㅠ
주변에서 적당히 포기하면 된다고 하지만 그것도 못하겟네요 .. 이런 글보면서 또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10/03/22 00:22
저도 그런 생각에 빠진 때가 있었는데, 그래서 맘먹고 동아리나 단체활동 참가를 늘렸었는데
하다보니 쉬고 싶은데 계속 연락오고.. 허구한날 술이고 문자도 귀찮아서 길게 못쓰겟더라구요 그래서 부르면 언제든지 볼 수 있는 친구 몇 놈 빼고 점차적으로 연락을 끊었습니다. 저는 친해짐을 목적으로 서로 만나고하는 사람들보다 같이 일하거나 공부하다 만나서 마음맞아 어쩌다보니 친해진 사람이 훨씬 오래가고 편한거 같더라구요. 그냥 하는 공부나 일 열심히하시다보면 친구든 애인이든 외로움을 달래줄 좋은 인연이 생길거에요 힘내세요~
10/03/22 00:37
저는 외로움같은건 자기 혼자서 만들어낸 환상이라고 생각해서..
딱히 친구들만나서 논다고 해서 외롭지 않다고 생각하지 않고 혼자서 벽보고 있다고 해서 외롭다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전화해서 따듯하게 맞어줄 사람이 한명이라도 있으면 외롭지 않다고 생각하네요. 저도 진짜 먼저 연락 안하는 편인데..-_-;;사람이란게 조금 웃긴게 자기가 먼저 연락하지 않으면서 남들이 먼저 연락해주길 바라고 있더라구요. 그리고 내가 한번 연락했으니 저쪽도 한번 해야지 않나 라는 것으로 생각하고 섭섭해한데 그냥 외로우면 먼저 연락하세요. 그러다 보면 그런거 따지지 않는 친구들 만나실거라 봅니다.
10/03/22 01:33
다들 비슷하지않나요? 몇몇 자주만나는 친구들빼고는
누구나 핸드폰에 100명정도에 전화번호는 저장되어있지만 결국 자주연락하고 보는사람은 10명정도라는거...
10/03/22 01:50
제대로된 프로상담가에게 상담받는걸 추천합니다.. 혼자서는 관점의 전환이 안되니까요
저도 매일 이런 주제로 오시는분들 상담중 -_- 여기서도 이런 글을 보네요
10/03/22 02:59
이런거 다 마음가짐이에요. 저 2010년 들어서 사람 일주일에 한번 만나면 많이만나는 편인데, 단 한번도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해본적 없습니다. 저는 아버지도 많이 아프시고, 님처럼 안정적이라고 부를 수 있는 가족도 저에게는 꽤나 큰 짐이됩니다. 그래도 단 한번도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해본적 없습니다. 외롭다고 느끼지만, 동시에 자유롭다고 느끼고요. 비록 거의 하루 세끼 다 혼자먹지만, 하루하루가 항상 신나고 재미나는걸요?
10/03/22 12:48
혼자 있을 때는 외로움을 못느끼는데 여럿이 있는데도 마음 맞는 사람을 찾지 못하고 대화에서 겉돌고 있을 때 마음이 심란해지더군요.
인간관계는 역시 양이 아니라 질이지요. 얼마나 많은 사람 혹은 많은 시간을 보내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마음이 맞고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을 수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외로움이란 자신의 마음을 풀어줄 수 있는 무언가를 찾지 못하고 있을 때의 방황하는 느낌이 아닐까 합니다. 사람은 항상 무언가 나를 달래줄 수 있는 게 있어야 하나 봅니다. 그게 마음이 맞는 사람이던 열정을 담을 수 있는 취미이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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