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0/03/12 18:47:14
Name 애플보요
Subject [일반] [바둑] 농심배 마지막 대국
농심배 마지막 대국

이창호 9단이 3연승으로 싹쓸이 하기 직전이네요..

요근래 계속 준우승에 얼마전 쿵제한테도 2:0으로 지고 정신적 충격이 컸을텐데도 불구하고,

또 혼자 중국기사 3명을 상대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떨쳐내고

이렇게 다시 이겨내고 우리나라에 우승을 안겨주는거 보면 정신력이 정말 대단한 기사 같습니다.

류싱. 구리. 창하오 어느 한명 도 만만치 않은 상대라고 봤는데 결국 다 이겨내내요.

어제 오늘 대국도 초반 불리하게 시작했다가 중반이후에 다 뒤집는거 보고 놀랬습니다. 30대 후반의 기사가 아직도 세계 정상급 기량을 발휘한다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얼마전 복귀한 이세돌 9단이 중국랭킹 1위에 13연승을 달리던  쿵제도 잡아내고 이창호 9단이 3연승으로 중국을 완파하고 그동안 중국에 많이 밀리고 있던 분위기를 양이(李)가 뒤집어 주니 정말 기분좋네요

하지만 어서 이 둘을 받쳐줄수 있는 신예기사들이 성장 했으면 바램이네요.. 솔직히 이창호 9단 너무 고생하는거 같아서 안쓰럽기도 하구요.

살인적인 대국 스케줄 속에서도 항상 최선을 다하는 이창호 사범 존경스럽습니다

아무튼 오늘 농심배 우승 정말 기분좋네요~ 이창호 사범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바카닉테란
10/03/12 18:50
수정 아이콘
아.. 낼 논자시인데 삼일간 정신없이 바둑만 봤어요.
어제 오늘 다 불리한 바둑이었는데 상대의 떡수를 놓치지 않고
기회만 잡으면 끝내버리는 이창호 사범님 대단합니다.
기분 너무 좋네요^^
노때껌
10/03/12 18:50
수정 아이콘
지금 창하오 돌 던졌습니다. 기풍을 바꿔가면서도 세계 최정상급에 20년째 군림하다니 정말 대단합니다.
늘푸른솔
10/03/12 18:50
수정 아이콘
농심배의 사나이!!! 축하합니다!!!
찬우물
10/03/12 18:54
수정 아이콘
바둑계의 리쌍!!! 대단합니다.
10/03/12 18:54
수정 아이콘
와우~~~
이창호 9단에겐 미안하지만 솔직히 이번엔 기대하지 않았었는데 이렇게 멋지게 끝내 버리다니...
역시 이창호 9단은 하늘이 낳은 사람인가 봅니다.
앞으로도 멋진 바둑 기대해 봅니다.
아리아
10/03/12 18:55
수정 아이콘
이창호 九단이 농심배 마지막주자로 나와서 마무리 못 한 적이 있었나요??
R U Happy ?
10/03/12 19:03
수정 아이콘
이창호 사범님 정말 감사합니다 +_+
기적의미학
10/03/12 19:04
수정 아이콘
이창호 사범님 만세!
//창하오 9단 입장에서는 우상귀 한점 먹은 것을 대후회할 듯 합니다.
인터넷 해설들을 봐도 그 수 한 수 때문에 그 이후에 그대로 끝나버렸다고 하더군요.
낭만서생
10/03/12 19:06
수정 아이콘
3연승 쉽지 않은 일을 해냈네요 이제 세계대회 다시 우승행진 가야죠
10/03/12 19:06
수정 아이콘
이창호 선수 힘들다 생각했었는데 역전 하셨군요..

아시안 게임도 기대가 되군요.
스터초짜~!
10/03/12 19:12
수정 아이콘
비씨카드배 때 너무 아쉬웠었는데..
이 사범님이 해내시는군요.!! 역시 살아있는 전설이십니다..
큐리스
10/03/12 19:20
수정 아이콘
한국팀 우승을 축하합니다~
그건 그렇고... KBS 바둑왕전 결과 일부러 피해다니며(?) 본방으로 보고 있었는데...
오늘 농심배 중계보다가 이창호 선수가 이미 우승했다고 내용누설 당했네요.
내용누설 당했어도 우승했다니 기쁘네요. :)
10/03/12 19:25
수정 아이콘
이창호 사범님 정말 대단하네요...
wish burn
10/03/12 19:38
수정 아이콘
콩창호징크스를 깨셨네요. 축하드립니다.
아리아
10/03/12 19:43
수정 아이콘
콩창호라기엔 우승을 너무 많이 하셔서 크크 요즘엔 준우승이 늘었지만 말이죠 흐흐
10/03/12 19:54
수정 아이콘
콩지에한테 제대로 지면서 콩의 저주가 풀린 듯 합니다.
에프지 쉐도우
10/03/12 19:57
수정 아이콘
지금 경력링크가서 봤는데......
이창호사범님 사람 맞나여?
요즘 이영호포스하고는 진짜 차원이 틀리네요;;
기록이란 기록은 다 갈아치우셨네.......
라이브
10/03/12 19:59
수정 아이콘
구리, 콩쥐, 창하오였으면 화룡점정이었을 텐데...
류싱도 중국 4위 강자이긴 하지만 중국 삼인방은 누가 뭐래도 구리, 콩쥐, 창하오 아니겠습니까?
조만간 콩쥐한테 복수해야지요.
603DragoN2
10/03/12 20:13
수정 아이콘
중국, 일본도 이견없이 인정하는 절대 본좌시죠 고생하셨네요.
10/03/12 20:44
수정 아이콘
이창호 사범님 아직 죽지 않으셨네요.

나는 전설이다!
SCVgoodtogosir
10/03/12 20:49
수정 아이콘
스타도 바둑도 리쌍천하군요;; ⓑ
10/03/12 20:54
수정 아이콘
간만에 진득하게 바둑VOD나 봐야겠네요.
10/03/12 21:28
수정 아이콘
VOD 어디서 볼 수 있을까요..??
검은창트롤
10/03/12 23:43
수정 아이콘
96년 국내 9관왕 국제 5관왕 도합 14관왕 헐헐헐
내일은
10/03/13 00:27
수정 아이콘
역시 끝판왕
10/03/13 03:39
수정 아이콘
생방은 못 보고 11시 초점국으로 봤는데....
창하오9단은 부자 몸조심하다가 말려들었네요.
이창호사범은 한번의 찬스를 그대로 역전. 크~~
켈로그김
10/03/13 08:39
수정 아이콘
표정이 없어서 보면서도 위압감이 장난아니십니다...;;
10/03/13 12:03
수정 아이콘
mix.up님이 링크 걸어준 경력 보다 보니 입문 1년 만에 조훈현 9단에게 3점으로 이겼네요.
저 당시 조훈현 9단은 잘 나가던 프로기사를 두점 접고도 이겼던 접바둑 괴물인데.
입문 1년만에 6학년이던 류시훈을 이겨 버리고 (저 류시훈은 그냥 평범한 일반인이 아니라 이후에 일본 바둑계에 입단한 바둑 장학생입니다) 접바둑 귀신인 조훈현에게 3점으로 이겨버리다니...
정말 후덜덜 합니다.
슬러거
10/03/13 20:39
수정 아이콘
초등학생 때 바둑을 처음 접한 후 유창혁 9단의 영원한 팬인 저에겐 너무나도 뛰어나서 시기를 했던 적도 많았습니다.
유창혁 9단이 번번이 결승문턱에서 이창호 9단에게 패하셨던 기억도 많았으니깐요 ~

하지만 지금은 이창호 9단도 아주 좋아합니다. 뭐 윗분들이 많이 써주셨듯이 원조 끝판왕이죠.
박찬호, 김연아 선수만큼 아니 그보다 더 환호받을 수 있는 분이죠. 그냥 세계바둑계에 한국의 끝판왕이니깐요

많은 도전을 받았고 또 경쟁속에 있지만 현재도 전 이창호 9단이 가장 믿음직합니다.
Korea_Republic
10/03/14 20:54
수정 아이콘
역시 한국바둑계의 최종보스는 뭐니뭐니해도 이창호 국수님이죠. 어렸을때 바둑대회 나가서 예선탈락한 사람들 대상으로 추첨으로 5명 뽑아서 이창호 9단과 지도대국을 둘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는데 운좋게 당첨되어서 그와 대국할수 있는 행운을 잡았지요. 초등학교 6학년이라는 어린나이였음에도 그가 한수한수 놓을때마다 뭔가 설명하기 그에게서 힘든 아우라가 느껴지더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0153 [일반] Ace of Ace - 대진 성님 얼른 일어나세요! [16] 빨간당근3434 10/03/12 3434 0
20151 [일반] 보수단체 친북 · 반국가인사 명단 발표 [70] 그럴때마다4519 10/03/12 4519 0
20150 [일반] 근육병에 대해서.. [6] 뻠구3472 10/03/12 3472 0
20149 [일반] [바둑] 농심배 마지막 대국 [37] 애플보요4482 10/03/12 4482 0
20148 [일반] 코비, 달리는 차 뛰어넘기... [11] 감쟈4686 10/03/12 4686 0
20146 [일반] 링크된 기사도 김길태와 별반 다르지 않을정도 아니 법정 진술 하는걸로 봐서는 진짜 나쁜놈인거 같은데 왠지 모르게 이슈가 되지 않군요. [23] mix.up5126 10/03/12 5126 0
20145 [일반] "그래도 대학은 나와야지...." [32] 해피7798 10/03/12 7798 6
20144 [일반] 세상이... 삶이 좀 씁쓸하긴 하네요... 그래도.. [11] 일상과 일탈3704 10/03/12 3704 0
20143 [일반] 팀 경기력이 95% 된다고 하니 선수보고 나오지말라네요. [19] 7280 10/03/12 7280 0
20141 [일반] 3월 박스오피스 순위는 쉬어갑니다. (월말결산으로 대체) [9] AnDes4323 10/03/12 4323 0
20139 [일반] 진짜 이명박대통령이 법정 스님의 책을 안읽었을까요? [46] 루루8425 10/03/12 8425 0
20138 [일반] 충고하는 세상, 토론하는 세상 [59] 4EverNalrA3430 10/03/12 3430 0
20137 [일반] [야구] 넥센 마일영 <-> 한화 마정길(+3억) [91] 내일은4653 10/03/12 4653 0
20136 [일반] 계속되는 탁구계의 전설, 발트너 선수의 4년만의 우승 [6] 김스크3744 10/03/12 3744 0
20134 [일반] 이노우에의 다른 농구만화, 버저비터. [9] 하나16377 10/03/12 16377 0
20132 [일반] 100312 오늘 알게된 피트니스 [26] 비마나스4086 10/03/12 4086 0
20130 [일반] 지금 만나러 갑니다. [87] 온리진7983 10/03/12 7983 10
20129 [일반] 아시아나항공이라는 회사 [30] 이노군6343 10/03/11 6343 0
20128 [일반] 슬램덩크 작가의 슬램덩크 비하인드 스토리..? [37] 비타에듀9217 10/03/11 9217 0
20127 [일반] 박지성과 퍼거슨 (짧은글) [33] 매콤한맛5152 10/03/11 5152 0
20126 [일반] 오토튠과 댄스 열풍속에 감수성 충만한 신보 하나 소개할까합니다.. [3] 예수3919 10/03/11 3919 0
20125 [일반] 아래 양재현 작가님의 글을 보며 한국만화에 대한 푸념. [35] 하얀마음 밟구5473 10/03/11 5473 0
20124 [일반] 아다치 미츠루 <크로스게임>이 완결되었군요.jpg [23] 난동수9433 10/03/11 943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