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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11 20:03
완결된지 좀 되었죠...^^
너무 아다치스러운 결말이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독자 입장에서는 아쉽긴 하네요... 히로인을 초반부터 죽이고 시작하더니 결국 이쁜 결말(?)로 엔딩으로 연결하네요... 마지막 지하철에서 손잡고 있는 장면은 아직도 여운이 남네요...
10/03/11 20:20
2월 17일날 완결되었었죠...
아다치 만화에서 '사랑해'라는 말이 나오거나, 주인공의 감정이 직접적으로 드러나면 마무리 되는거기는 하지만... 조금 급하게 마무리한감도 없지 않아있고... 복선만 깔아놓기만 하고 주변 인물들 역시 철저히 주변인으로 남겨놓아서... 코우에 집중해서 읽지 않는다면 작품 자체는 H2이후 계속 내리막길이죠... 다만 애니메이션 '크로스게임'은 아다치 미츠루 작품 중 최고 퀄리티 입니다... 크로스 게임 좋아하시는 분들은 애니메이션으로 한번 더 감상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듯 하네요...
10/03/11 20:22
완결됐군요...
노란 말풍선의 대사가 이전 회에서 했던 것같기도 한데 코우였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크로스게임 말고 기형도 유고시집에 김현이 그를 기리며 했던 말이 저것과 유사합니다. 종종 많이들 회자되는데, 죽은이에 대한 살아남은자들의 감정이야 양의 동서와 예나 지금이나 그리 다를 바 없다면 비슷한 류의 말들이 꽤 있지 싶습니다. <입 속의 검은 잎> p. 136 "그(기형도)의 육체는 그의 육체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머릿속에 환영처럼, 그림자처럼 존재한다. 실제로 없다는 점에서, 그의 육체는 부재이지만, 머릿속에 살아 있다는 의미에서, 그의 육체는 현존이다. 말장난 같지만, 죽은 사람의 육체는 부재하는 현존이며, 현존하는 부재이다. 그러나 그의 육체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다 사라져 없어져버릴 때, 죽은 사람은 다시 죽는다." 이 이후 다음 페이지까지 기형도에 대한 김현의 초혼가는 명문으로 유명합니다.
10/03/11 21:05
헐 이게 벌써 완결이라니... 좀더 길게 가져가는게 좋을 것 같은데 일단 봐야겠군요.
아다치 미츠루의 만화는 항상 1권이 제일 재밌는 것 같습니다. 크로스 게임도 1권에 확 끌려서 보게되었죠
10/03/11 21:54
H2나 러프등은 30번도 더 봤습니다. 요즘에도 일요일 아침에 눈떠서 뭔가 할 일이 없는듯한 기분이 들면 자연스럽게 손은 책장으로...
10/03/11 22:08
아다치미츠루 초기작이었던 쇼트프로그램(한권은 단편 모음이고 한권은 한권짜리 단편) 최고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러프랑 터치도 정말 좋구요 H2도 너무나 좋지요 어렸을땐 하루까를 사랑할뻔 하기도 하고.. ⓑ
10/03/11 22:26
아다치 정발판은 모아 주는게 매너라고 친구들에게 말하고 다니는데(물론 미소라 뺴구요..)
잭와일드님이 기억하는 쇼트 프로그램은 쇼트프로그램에다가 태양이여 타올라라 라는 다른 만화가 쇼트프로그램이란 이름으로 나온 만화일거에요 ( 그 형제가 나와서 검도 이야기랑 좀섞여서 하는거 맞으려나) 쇼트프로그램은 아다치 단편 모음집으로 최근에 연재했던 아이돌에이스(크로스게임에서도 그 미녀매니저가 이거 영화화하는데 지원하는 스토리로 나오죠)를 포함한 3부작으로 나와있죠.
10/03/11 22:37
제가 아다치씨를 만나게 된다면 딱하나 묻고 싶습니다....
혹시 언더핸드로 MAX 160을 뿌리는 주인공하나 만들생각 없냐구요...
10/03/11 22:37
사실 아다치 작품에서 그동안 결말 내온거 생각하면 그러려니 싶긴한데 그래도 뭔가 좀 아쉽긴 하더군요.
전 좀 마이너한 취향이라 그런지 장편은 미유키를 가장 좋아하고 다음이 일곱빛깔 무지개(많은 분들이 미소라랑 더불어 망작이라고 까는...) 터치 러프 순서 쯤 되려나요. H2는 가장 먼저 본 작품이자 한국 독자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작품이고 재밌게 보긴했지만 다른 작품들이 더 인상에 남더군요. 그래도 뭐니뭐니해도 사실 아다치 작품 중 진국은 단편집이 아닌가 싶습니다. 쇼트프로그램 4권이랑 모험소년까지, 확실히 단편은 작가의 역량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 같아요.
10/03/12 00:50
저어게 있어 가장 멋졌던 엔딩은 역시 러프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들리나요? 여기는 나노미야...' 그 테이프가 전해주던 감성이란..핫핫 H2나 터치도 맘에 쏙들었지만서도요.
10/03/12 02:01
개인적으로 엔딩은 무지개형제가 가장 감명깊었습니다. 미래를 예견하는 형이 그린 그림속에 나오는 미래모습이요.
크로스게임은 17권 완결입니다. 현재 정발된 15권 이후의 내용이 20화가 남았으니까요. 이번 크로스게임은 엄청난 것이 온다던 연재초기의 평을 생각해보면 아쉬웠습니다. 나인에서 터치, 터치에서 H2까지 야구만화만큼은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었기 때문이죠. 저 개인적으로 가장 재밌었던 것은 러프였고, H2는 당시에 그렇게 재밌게 보지는 못했었는데요. 지금에 와서 보면 H2가 최고의 명작입니다. H2는 전작들의 감정선을 어느정도 가져와서 완결짓는 내용이 있거든요.(가장 연재가 길기도 했고.) H2는 많은 분들이 아시겠습니다만, 터치에서 상당히 많은 것들을 차용했습니다. 기르는 개라던가, 전국대회 시작때의 장면은 완전히 동일하죠. 러프를 비롯한 다른만화에서도 가져왔습니다. 여주인공이 주인공을 수영장에 빠트리는 장면이나, 앞서가는 주인공과 짐을 들고 따라가는 여주인공등 터치에 나왔던 장면을 구도를 살려서 다시 그린 경우는 몇십가지나 됩니다. 우리에게 설까치로 대표되는 공포의외인구단 이상의 의미가 있는 터치라는 만화를, 그리고 터치부터 시작하는 아다치를 기억하는 팬들에게 기억을 되살리게 했죠. 우리나라의 아다치 팬들은 대부분 H2부터 접했습니다. 전 조금 다르게 나인이라는 아다치의 오리지널 첫작품을 해적판으로 먼저 접했고, 러프를 본 후에 H2를 봤습니다만, 어쩄든 터치보다 H2를 먼저봤지요.(물론 H2가 완결되기 전에 터치를 다 봤었지만요.) 만약 이 코멘트를 읽는 분들중에 H2를 먼저보셨다면, 러프와 미유키, 터치, 슬로우스텝을 다시 본 후에 H2를 보시면 다른 재미가 있을 겁니다. 아다치의 캐릭터들은 비슷하게 생긴 것으로 유명한데, 이것이 팬들에게 영향을 주지 않는 이유는 캐릭터의 외모가 같으면 캐릭터(성격)도 같기 때문이죠. 바꿔 생각해보면 아다치의 만화들은 완결이 되고 다른 만화로 바뀌었지만 그 캐릭터들이 갖는 스토리는 이어지게끔 볼 수도 있습니다. H2를 그런 시각으로 봐보세요. 카즈야와 닛타는 히데오로, 타츠야는 히로로, 미야미는 히까리로, 마지막쯤나온 연예인은 하루까로, 닛타의 여동생을 좋아했던 요시다와 니시무라는 키네로, 미야미와 매니저자리를 다퉜던 닛타의 여동생은 미호로, 감독때문에 고교때 야구를 못했던 감독은 하루까의 오빠로 감독이 되고, 매니저인 감독의 딸을 좋아했던 3학년 선배는 감독의 동생인 매니저를 좋아하는 야나기(야나기는 나인에 나오는 아버지가 야구를 반대하던 야구천재와 더 많이 이어지지만요. 야나기는 러프에 나오는 야구하는 선수와도 이어이고요.)로, 포수야 뭐... 항상 그러니... 이렇게 이어놓고 보면, 다른 재미가 있더군요. ^^ 반면 H2이후로는 뚝 끊긴 느낌도 있지요. 일단 펀치라는 개가 말하던 고양이로 바뀌기도 했고...
10/03/12 03:35
전 특이하게 터치를 제일 먼저 h1인가하는 해적판 비슷한걸로 접해서 인지 그전에도 작은만화책으로 접한적이 있지만 제목은 기억이 안나네요 어쨌든 그래서인지 터치가 제일 그리고 항상 기억에 남더군요
왠지 대사도 그림도 여백이 많이느껴져서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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