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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12 15:11
고대 자퇴녀가 '진짜'였다면 조용히 나갔겠죠. 스티브 잡스처럼. 누가 이기나 두고보자라는 적의에 가득찬 마지막 문구에서 그냥 철없는 반골기질 성향의 '가짜'였구나 싶었습니다.
10/03/12 15:14
빌게이츠나 잡스는 천재인데다가 시대도 잘 타고났죠. 고대녀의 대자보는 철없는 중2병에서 아직 못벗어난 부적응자의 공허한 외침으로보이네요
10/03/12 15:26
해피님의 글을 빠짐없이 읽어온 한 독자(?) 로서 이번 글을 좀 의외네요;; (머.. 여러가지 의미에서요;;)
4학년이라서 여러가지 걱정에 빠져서 좀 우울했던 저에게는 좋은 글이네요 더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10/03/12 15:36
대좋은 대학 정말 중요하죠.
하지만 목표가 있어야 합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에 좋은 대학 졸업장이 필요하다면 꿈을 위해 올인 해야 하는 거겠죠. 하지만 생각없이 무조건 대학 대학 만 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적성에도 않 맞는 과 에 가서 미래에 내가 무엇이 될지도 모르는 건 시간 낭비죠.
10/03/12 16:50
저도 요즘 참 나름 힘들고 생각많은 시간입니다만 님 글 읽고 용기 한소쿠리 담아갑니다.
그냥 살아가기보단 힘 내어 한걸음한걸음 좀 바지런해져볼려던 찰나에 원글님 읽고 기운내서 갑니다.
10/03/12 17:22
남의 탓을 할거없다.
이유라는 것은 결국 변명 밖에 되지 못한다. 그 어느 누구도 선택을 강요하지는 않는다. 선택은 내 스스로 하는 것이고.... 저도 요즘 위 글과 비슷한 말을 좌우명으로 살고 있습니다. 제가 부끄럽고 반성하게 만드는 글이네요. 해피님 힘내세요~!
10/03/12 17:38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저는 소위 S대 출신이고 저희 어머니는 고졸이십니다. 하.지.만 저는 게임회사 과장(이라쓰고 노예라고 읽는다)이고, 어머니는 중견기업 사장이십니다. 저희 어머니께서 제게 항상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지식을 쌓아만 두고 쓰지를 못한다. 그렇게 해서 어떻게 먹고 살래? 책좀 읽고 생각좀 해라." 그리고 꼭 이 말을 덧붙이시죠. "돈도 못버는 놈이~"
10/03/12 18:06
대학은 목표가 아니라 수단이 되어야지, 목표가 되는 순간 지금 이 사회의 악순환의 굴레로 들어서게 되는 것이죠.
이런 말 하는 저도 그 대학이란걸 들어가기 위해 스물셋 먹어서 입시 준비 중이지만요. 다만 대학이 목표가 아닌 내가 하고 싶은 것에 대한 수단이 되도록 노력해봐야죠.
10/03/12 18:53
멋지네요.
맨날 신발 이야기 올리셔서 이런 뒷 일이 있을 거라곤 생각도 못했습니다. 대학보다는 스스로의 삶에 충실하려는 자세가 훨씬 중요한 거죠. 어디 가서 뭘 하시더라도 그 자리에 꼭 필요한 분이 되실 것 같습니다. 건투를 빕니다 ~~~
10/03/12 21:15
할 게 없으면 조용히 대학 나와서 묻어가는 평범한 삶이라도 살아야죠.
하고 싶은 게 있어도 딸린 식구가 있다면 진지하게 고민해서 결정해야 되겠지요. 아직은 스스로의 노력만으로는 감당하기 힘든 세상이네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10/03/12 23:25
저 역시 대학교 자퇴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 1학년에 재학중이고 학기초인데 벌써부터 느낌이 옵니다. 제가 대학을 가고자 했던 것은 하나의 꿈이있고 그 꿈에 도달하기 위한 공부를 좋은 곳에서 받고자 딱 이거 하나 였습니다. 애초에 취직같은 것은 생각해본적도 없고, 오로지 꿈만 생각했죠. 그런데 막상 대학오니 수업이 고등학교때와 별반 다른게 없더군요. 수업시간에 배우는 내용들은 모두 책으로도 배울 수 있는 교육이 너무 싫었던 저는.. 그래도 조금 기대 했었는데, 창의는 얼어죽을 왜 혼자 해야 할 공부를 강의 시간에 같이 하는지도 모르겠더라고요. 어쨋든 그 대자보를 보고 처음 든 생각은 [많은 대학생들이 고민하는 내용 한번쯤은 생각해 본 내용이] 딱 이 내용이였습니다. 물론 저는 대학교1학년이고 고등학교때부터 중학교때부터 쭉 교육에 대한 생각을 해왔었고 저 생각을 매번 갖고 있었던 입장입니다. 대학교 진학을 앞두고 갈까 말까 정말 망설였지만 갔습니다. 저는 그 고민이 고3 입시 때 정말 휘몰아쳤습니다. 글이 엉망이됬는데 어쨋든 더 높은 학교로 편입을 준비해서 편입 한번해보고 그래도 영 마음에 안 들면 그만두는게 정답같습니다. 물론 얼마 안 가서 자퇴 할 수도 있습니다. 주변에서는 제가 초등학교때부터 키워온 꿈을 [그래도 대학은] 하면서 이리저리 들러 붙는데 아무리 그래도 진짜 현실은 도전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매번 느낍니다. 제가 좋아하는 사람은 착한사람이고. 제가 사람을 볼때는 '꿈에 대한 간절함이 있느냐'를 봅니다.
10/03/13 00:35
세상이 더럽다고 해서 세상에 나가지 않고서 어떻게 세상을 깨끗하게 하겠습니까 ..
제 짧은 생각으로는 부조리함 가운데 그 것을 밟고 일어서는 사람이 그 부조리를 해결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0/03/13 01:18
게임을 하든 도박을 하든 살다보면 미래가 없더라도 어쩔 수 없이 원하지 않는 선택을 할 때가 있죠.
빌게이츠 따위(?)를 떠나서 해피님이 하신 선택이 옳았다고 생각해요. 그사람들이 훌륭한 사람인건 확실하지만, 꼭 그렇게 되어야만 훌륭한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죠.
10/03/13 09:48
솔직히 말해서 대학에 배우는 과정은 의과대학 치의예과 공학도 아니라면 전부 책으로 알아서 배울수 있죠 특히 사회과학 쪽은 교수님은 전공책 읽는 경우 많답니다.
10/03/13 19:37
남의 탓을 할거없다.
이유라는 것은 결국 변명 밖에 되지 못한다. 그 어느 누구도 선택을 강요하지는 않는다. 선택은 내 스스로 하는 것이고, 멋지네요..
10/03/13 20:51
자신에게 주어진 선택사항에서 최선이라고 고민해서 한 일일테죠.
아무 고민없이 남들 다 다니고 있으니 대학생활내내 철없이 지내다가 막상 졸업때 되어서야 이게 아닌데 하는 일 많은데요. 자기가 뭐를 해야 겠단 결심만 섰다면 20대에 대학졸업장 따는 것이 뭐 중요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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