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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10 16:44
청소년 보호법은 발달 과정에 있는 청소년들이 그 발달 특성상 저지를 수 있는 문제로 인해 과도한 처벌을 받지 않기 위해 만들어놓은 것인데..
제가 간간히 비행청소년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느낀 바로는.. 소수의 청소년들이 오히려 그 보호법을 악용하려 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그 소수는 잠깐의 실수로 보호관찰소에 오는 학생들에게 그 악용하는 방법을 전파하고 있고요.. 보호관찰소에서는 학생들을 선도한다고 비행청소년들을 모아놓고 교육하지만.. 대부분이 딴생각이나 하고 있고.. 그 교육의 쉬는 시간에는 새롭게 비행청소년의 무리가 형성, 확장되는 것을 보고 있으니.. 진짜 뭘 어떻게 해야할지.. 한숨만 나옵니다.. 학교부적응(비행청소년도 학교부적응 학생에 포함) 학생들을 다시 학교에 적응시킴으로서 국가가 치안, 경제 부분에서 소모하지 않아도 될 예산이 많다는 것은 윗분들도 어느 정도 알고는 계실겁니다.. 그렇기에 Wee센터도 생기고 상담인턴교사들도 선발하는 것이겠죠.. 하지만 많이 부족한 게 사실이고요.. 아직 더 많은 인력과 비용이 필요할텐데.. 잘 될지 걱정됩니다.. 순간의 비행으로 인생에 큰 상처를 남기지 않기 위해 실시하는 청소년보호법이라지만.. 오히려 그 보호법으로 인해 더 많은 학생들이 상처를 입어서는 안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10/03/10 17:00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일본 작가군요. 재작년 기말 시험기간에 어찌나 이 작가의 책이 재미있던지.. 시험치고 다음날 시험치기 전에 이 작가의 책을 보는 식으로 전집을 독파했고, 평점은 전학기 대비 1점이 떨어지고 말았던... 하하;
주관적인 생각으로 게이고의 심리 묘사는 단연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마치 자신의 수많은 소설속 주인공, 혹은 주요 인물이 되어 본듯한 심리, 행동묘사는.. 숱한 표현으로 책을 손에서 떼지 못하게 만들죠. 그리고 트릭, 추리영역또한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죠(붉은 손가락을 보며 참 가슴아프면서도 섬뜩한 것을 느꼈습니다). 이 책 속(일본)에서의 미성년자 성범죄에 대한 처벌은.. 솜방망이가 아니었다고 기억합니다만, 그것으로 모자라 자신이 처벌을 한 후, 자신이 다시 처벌을 받겠다고 하는 피해자 아버지의 심리가 다른 작품에 비해 뛰어났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우리나라에서 많이 일어나고 이슈가 되는 미성년 성범죄의 피해자 부모의 마음이 다 이렇다면... 상상도 하기 싫어지는군요..
10/03/10 17:01
한참 히가시노 책에 빠져있을때 읽었는데..
저 저역시 보면서 참 씁쓸했죠~ Hon님// 이 말씀하신 화차는 미미여사님꺼 말씀하시는건가요? 미미여사님 책은 이상하게 전 안읽혀서 ㅠ.ㅠ
10/03/10 17:28
저런 눈빛이 정말 소년의 눈빛인가 할때가 가끔 있습니다. 14세미만(한국으로 따지자면 초등학교 6학년 아니 만으로 하면 중학교1학년)
솜방망이를 휘두른다는 것은 솜이 지만 방망이지요 ..소년법이건 형법이건 적용을 받는 건 마찬가지인것 같습니다. 전 범죄원인판단은 항상 "선"이라는 것이 현재 갖추어야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할때 사용하는 것으로 치부되는 것이라고 생각...줄임
10/03/10 19:36
방황하는 칼날..마지막 장면이 기억이 많이 남네요.
히가시노 게이고라는 이름만으로도 책을 집고 읽을수 있는게 축복이라고 생각되던 시절도 있었는데. 근데 전 왜이렇게 백야행에 손이 안갈까요.. 이걸 보면 왠지 히가시노 게이고가 끝나는 기분? 같은게 느껴져서 백야행을 아직도 못보고 있네요. 그리고 전 상당히 친절한 작가라고 생각이 드네요. 어떻게 하면 이런 문제를 이렇게 눈에 쏙쏙 들어오게 추리(아닌것도 있지만)의 형식으로 풀어 나갈수 있을까.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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