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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05 13:23
야근 문제는 정말 심각합니다. it는 아니지만 우리나라 전반적인 회사문화가 문제예요.
저는 이번 회사로 옮길때 죄다 낮춰서 딱 하나 '정해진 근무시간'을 얻었으니까요. 그런데 후회가 없어요.;;; (경력상 한 2년을 날려먹었지만요.) 이제서야 예전회사에서 받던 연봉수준입니다. 쿨럭. 하지만 돈 더 줄테니 그때처럼 일하라고 하면 그냥 때려치울겁니다.
10/03/05 13:26
아마 야근 문제만 해결해도 실업률이 많이 낮아질 것입니다.
모르겠어요..제가 있는데서는 실무자 한명만 병가나 휴가가면 서너개 업무가 마비가 됩니다...그만큼 쥐어짜고 있다는거지요.. 이번주도...간신히 하루정도 전철타고 퇴근했네요..오늘은 빨리 가겠죠..그쵸..그래야 되는데
10/03/05 13:30
언젠가부터 야근은 당연하거라 생각되어져서...
저 헤드라인은 배부른 소리라고 생각되네요... 내 사고방식이 이상해진건가...
10/03/05 13:30
기사 링크좀 걸어주세요..
호기심만 유발하고 마는건가요? 뭐 기사내용하고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고 해도 제목만 알려주는건 무책임한것 같네요.
10/03/05 13:31
야근만 시키면..
야근 끝나고는 원치도 않는 회식.. 제가 조중동을 또 싫어하는 이유중에 하나가, 맨날 한국근로자 생산성이 낮네, 휴일이 너무 많네, 방만한 경영(=높은 임금)이라고 애드립치는 거 때문입니다. 더 놀고 싶다는게 아니고 노동법만 제대로 지켜줘도.. 물론 제가 요즘은 고노동에 시달리지는 않기 때문에 다른 분들에게는 살짝 미안하네요.
10/03/05 13:37
나, 유키호..님// 죄송합니다 링크 거는법을 정확히 몰라 페이지 주소를 붙여 넣었습니다.
다음부터 출처를 정확히 명시하겠습니다.
10/03/05 13:37
제가 일한 야근과 주말근무를 물질적으로 보상해줬으면... 지금쯤 부자였겠네요...
그런데.. 우리나라 야근문화는 본문의 문제도 있지만... 일부 직장의 경우 그것을 악용하는 사례도 많기 때문에 정말 많은 감시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가끔 보이는 일 안하고 야근한 것 처럼 조작하는 몇몇 분들을 보면.. 부럽기도 하고.. 배아프기도 하고.. 오만가지 생각이 들어요..
10/03/05 13:56
직장인은 아니지만 외국계회사에서 연말에 장부정리 아르바이트를 한 적 있는데, 외국계+쥬얼리쪽 회사라 그런지 야근에 대해서 자유롭더군요.강제로 시키는 야근이 아니라 자기의 할당량을 채우기 위해 그리고 야간 수당을 꼬박 챙겨주고, 일을 한만큼 회사에서 그만큼 챙겨주니 자의적으로 야근하는 분들도 많더군요. 휴가 월차 복지도 좋고...
근데 그 대신 일에 대한 압박이 더 크다고 하더군요. 살아남으려면 더 일을 해야 되는 분위기 말입니다. 생각없이 윗사람이 언제 퇴근하나, 어차피 야근하니 일 천천히 하자는 우리네 기업보다는 좋겠지요.
10/03/05 13:56
한 선배의 말을 빌리면
'대한민국에서 살려면 월화수목금금금 을 일해야 해.' 라는 말이 기사에도 언급되어 있더군요.. 야근이 너무 당연하게 자리 잡혀 있는것 같아요..
10/03/05 14:04
야근은 분명히 후진국적인 마인드죠. 물론 그것 때문에 발전이 빠를 수는 있습니다만, 부작용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원하는 야근과 원치 않는 야근은 그 정도가 다르죠. 일하면서 하룻밤만 날새도 놀면서 삼일 날샌거랑 똑같다고들 합니다. 저도 일주일동안 잠을 안재우면서 밤샘을 시키는데, 나중엔 뇌로 가는 핏줄이 너무 부풀어 올라서 뇌출혈로 죽는구나 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일주일간 Rem수면을 못했을 경우에 발생하는 언어장애도 겪었구요. 3초마다 기억이 지워져서 대화를 이어가질 못해요. 대한민국에서 직장인으로 일하는건 정말 힘듭니다. 그리고 정말 행복한가라는 의문을 자주 가지게 만드는것 같아요. OECD국가인데도 말이죠.
10/03/05 14:06
http://www.okjsp.pe.kr/seq/145985
저기 나온 분의 원문글입니다. 역시 개발자는 이 나라를 떠야하나요...
10/03/05 14:12
교행직도...야근이 많네요...전 12월 이후로 정시에 퇴근해 본적이 없네요. 그래도 감사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2-3시에 퇴근하는애들도 있고 양말 몇개씩 들고 다니는 애들도 많거든요. 후...어제 인던 리셋이라 갈 인던이 산더미 같은데...못가고 있네요.
10/03/05 14:12
저도 저 기사봤는데 참..한국에서 IT업계는 3D업종과 맞먹는다는..ㅡㅡ;
싼인력을 이용하여 회사 이윤챙길려고..어떻게든 부려먹을대로 부려먹는다죠... 이게 한국IT의 현실임... 과연한국에서 블리자드경영마인드를 가지고 경영하면 안되는걸까요? 관건은 돈이겠지만..서도..최소한의 복지는 보장해줘야되는데...슬픈현실입니다.
10/03/05 14:30
it업계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써.. 위 기사보고...씁슬하더군요..
기사만 나지 현실은 바뀌지 않으니깐요.. 저도 야근수당 받고 싶다구욧!!!
10/03/05 14:46
IT업계 종사자로서 오늘도 눈물만 흘리고 있습니다.
정 안되면 그냥 영어나 배워서 미국에서 일해야 되나 진지하게 고민하게 만들고 있는 현실입니다.
10/03/05 15:33
근데 다들 보통 몇시에 출근, 퇴근하시나요? -_-;;
그냥 오라는 시간대로 와라, 가라는 시간에 가라해서 아무 생각없이 다니곤 있습니다만.. 정해진게 8시 출근, 7시 30분 퇴근인데 다른 사람들보다 일찍 출근해서 늦게 퇴근한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었는데 댓글보니 새벽까지 하시는분들도 계시고..;
10/03/05 15:45
노동부가 각 기업의 노동시간, 야근 수당 지급여부만 철저하게 FM으로 단속하기만 하면
고질적인 청년실업 문제가 해결된다는게 사실입니까???
10/03/05 16:24
어느정도 해결될 수 있을겁니다. 두사람 일 할 걸 한사람이 처리하고 시간외 수당을 주는 게 두사람 월급주는 것 보다는 훨씬 싸거든요.
그런데 심지어 시간외 수당 자체도 잘 안챙겨주죠. 이러니 노동자만 죽으라니 겁니다. 법적으로는 야근 수당이 문제가 아니라 저렇게 많은 야근을 시키지도 못합니다. 일주일에 최대 야근가능시간은 얼마 이렇게 정해져 있거든요. 당연히 사람을 더 뽑을 수 밖에 없겠죠.
10/03/05 16:27
WizardMo진종님//
IT 의 경우 대기업이 가장 야근 심하다고는 말 못하겠지만 절대 야근에서 자유롭지는 않습니다. 제 친구의 꿈이 집에서 저녁 먹는겁니다. 전 요새 매일같이 5시 30분 칼퇴하기 때문에 이런거 볼 때마다 참 행운아 라는걸 느끼네요.
10/03/05 16:51
후... 야근이라
분명 9시 출근 6시 퇴근인데 왜 저는 8년간 7시30분 출근에 평균 10시 퇴근일까요? 아침밥 먹이겠다고 새벽에 일어나는 집사람 한테도 미안하고 저도 집에서 저녁 먹고 싶셉습네다.
10/03/05 20:35
우리나라가 왜 일본을 잡아내고 중국에 한방에 훅 안가고 나라정책이 저모양 저꼴에도 돌아가는건
노동자들이 꾹 참고 몸을 버려가며 일하는것 때문이라는거. 70년대나 지금이나 노동후생성이 똑같은거같은 기분이 들 정도에요. 그때 14시간일하고 죽어나갔다면 지금은 조금 줄은대신 그때보다 계층간 장벽이 더 심화된거같기도하고. 에휴 ... 이게 무슨........ 저런 직장이라도 구하려는 대학생들은 줄을 서고.. 막상 들어가니 취업준비하고 면접본 것들은 X뿔... 순응하고 시키는거하고 노동법 모르는게 맘편하고.. 거지발싸개같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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