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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3/04 02:36:16
Name forgotteness
Subject [일반] 남아공 월드컵 슬슬 기대가 되네요...^^
감독도 없고 상대가 무전술로 일관했지만 그래도 드록국 상대로 2-0 완승을 거두었습니다...
제대로 신성모독 해준거죠....

동아시아때 워낙 경기력이 좋지 않아서 여기저기서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는데...
해외파 합류하고 어느 정도 팀 정비가 끝나니 대체적으로 깔끔한 경기력을 보여주네요...

아무래도 동아시아 대회때는 미들진이 털리기 시작하고 좌우 윙백이 제 역활 못하다보니...
중앙 수비까지 한번에 무너진 느낌이었는데...

박지성-기성용-김정우의 미들라인이 점유율은 좋지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좋은 압박 플레이를 해주면서 드록국 패스 흐름 끊어주고...
이영표-차두리가 드록국 날개 지워버리고...
후반에는 김정우-김남일이 드록국 중원 미리 미리 지워버리니...
센터백이 확실히 위치선정만으로 손쉽게 수비를 하게되네요...

포백은 이전부터 이런저런 이야기가 많았지만...

이영표 선수가 수비 조율해주니 팀 자체가 환골탈태를 할 정도고...
차두리 선수의 피지컬은 드록신한테도 밀리지 않을 정도니 유럽이나 나이지리아 상대로도 유용할듯 보입니다...

이영표-조용형-이정수-차두리...



이 조합에 곽태휘,김동진,오범석까지 확정이라고 보고...
나머지는 좀 더 경합 후 좋은 선수들 데리고 가겠죠...
개인적으로 이제 허정무 감독은 강민수를 버려야 할 시기가 오지 않았나 예상해보는데...
무감독이 어디까지 강민수를 고집할지 두고 봐야겠네요...;;;

조용성 선수는 피지컬이 조금 약하기는 한테 커트 능력은 또 발군이라...
이정수 선수와 같이 뛸때는 확실히 안정감이 있어보이네요..
다만 강민수 선수와의 조합은 센터백 없는것과 다를바 없다는...;;;

김동진 선수는 부상회복이 관건이네요...


미들라인은 주전라인업은 거의 정해졌다고 봅니다...

투톱을 가용한다면...
박지성-기성용-김정우-이쳥룡은 진리가 될듯 보이고...

다만 오늘 기성용 선수가 김정우 선수의 파트너로의 움직임이나 호흡면은 좀 더 보완해야 할 필요가 있을듯 보입니다...
오늘 움직임만 놓고보면 기성용 선수도 공미쪽에서 좀 더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어서...

쓰리톱이라면 기성용을 공미로 사용하고...
오늘 후반 좋은 모습을 보여준 김남일 선수를 사용하는 것도 괜찮을듯 보이네요...
거기에 미들라인은 김보경, 조원희 선수도 있고 믿고 쓰는 포항 미들라인 신형민 선수도 있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미들라인은 사실상 확정되지 않았나 봅니다...

아무래도 김두현 선수는 탈락이 확정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공격라인은 이동국 선수가 오늘 또 한건 해냈기 때문에 남아공 승선은 거의 확정했다고 봅니다...
투톱이라면 박주영-이동국 선수가 될 가능성이 높아보이고...
이동국 선수가 패싱력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98월드컵 이후로 무려 12년만에 월드컵 승선 가능성이 높아보이네요...

이근호 선수는 폼이 너무 떨어져 있어서 남은 기간동안 얼마나 회복하는가가 문제일듯 보이고...
안정환 선수는 순발력이 조금 쳐지기는 하는데 슛팅력은 여전해서 조커로 승선 가능성은 있어 보입니다...



4-4-2를 사용한다면...

---- 이동국 ---- 박주영 ----

박지성 --- 기성용 --- 이청룡
             (김재성)

---------- 김정우 ---------

이영표--조용형--이정수--차두리(김동진)


이 정도가 베스트 일듯 하고...




4-2-3-1을 사용한다면...

--------- 박주영 ----------

박지성 --- 기성용 --- 이청룡
               (김재성)

---- 김정우 ---- 조원희 -----
                        (김남일)

이영표-조용형-이정수-차두리(김동진)


요 정도가 베스트가 될듯 합니다...



대충 확정된 선수는...

(FW) 박주영,이동국...
(WF) 박지성,이쳥룡...
(MF) 기성용,김정우,김남일,김재성...
(SB) 이영표, 차두리, 오범석, 김동진...
(CB) 이정수, 조용형, 곽태휘...
(GK) 이운재, 정성용...

이렇게라고 보고...


포워드에 이근호,안정환 경합 혹은 두 선수 모두 승선...
윙 포워드에 설기현,김보경,염기훈까지 경합...
미들라인은 조원희,김두현,신형민 경합...

이 선수들 중 남은기간 폼 올리는 선수가 승선 가능성이 높아보이네요...



슬슬 월드컵이 다가오니...
노장 선수들도 폼이 올라오는 듯 하고...

경기력도 점점 나아지는 모습이네요...


냄비언론을 주도하는 사람 중 한명이지만...
그래도 이기니까 기분 좋네요...^^

오늘 정도의 경기력을 월드컵에서도 계속 보여준다면...
이번 월드컵 좀 기대가 되는건 사실입니다...


공격-미들진만 놓고보면 확실히 역대 최강 조합이라고 해도 될 정도의 스쿼드가 갖추어졌고...
(저기에 박주영 선수가 가세한다고 생각하니 기대를 안 할수가 없군요...;;;)
수비도 오늘만큼의 안정감만 보여주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듯 보입니다...


평가전이고 저쪽은 감독도 없는 상태에서의 승리이지만...
동아시아때 까였던 팀은 어디에도 없네요...;;;

설레발까지는 아니고 '이제 월드컵에 나가는 팀의 면모는 갖추었다' 로 보시면 좋을듯 하네요...

앞으로도 평가전 많이 남았으니...
한번 승리에 너무 자만하지 말고...
한번 패배에 너무 위축되지 말고...

월드컵에 맞추어서 확실하게 팀을 잘 갖추어 갔으면 하네요...



뱀다리1)월드컵이 다가오긴 하나 봅니다...
김남일 선수가 저렇게 날아 다닐줄은...;;;


뱀다리2) 이후 한국 대표팀 평가전 일정...

5월 16일  한국 vs 에콰도르 (서울)...
5월 24일  한국 vs 일본(사이타마)...
6월  3일  한국 vs 스폐인(오스트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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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timentalBLEU
10/03/04 02:40
수정 아이콘
김동진 선수가 나올 경우는 이영표 선수가 오른쪽으로 가고 김동진 선수가 왼쪽에 섭니다..
10/03/04 02:56
수정 아이콘
향후 평가전 일정 어디서 찾아볼 수 있나요?

슬슬 달아오르네요
forgotteness
10/03/04 03:03
수정 아이콘
평가전 일정도 추가했습니다...^^
10/03/04 03:04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BonJwaLoaD
10/03/04 02:57
수정 아이콘
코트디부아르는 감독이 없어서 그런지 처음부터 끝까지 전술이 거의 바뀌지 않다시피 하더군요. 공격 패턴도 똑같고. 세트피스도 위협적이지도 않고. 선수교체도 없고.
10/03/04 03:10
수정 아이콘
후반전만 봤는데 오늘 코트디부아르는 조직력이 무너졌다고 표현될 만큼 엉망이었습니다. 생각보다 코트디부아르 선수들 기량이 고른 편도 아니었고 브라질처럼 일레븐이 모두 괴물이 아닌 이상 개인능력만으론 한계가 있다는 걸 여실히 보여주더군요. 오늘 결과는 꽤 고무적입니다만 너무 안주해서도 안 될 것입니다. 이미 한국팀은 거의 완성단계에 근접했다고 보여지고, 5월부터 줄줄이 이어질 평가전에서 진정한 대표팀의 수준을 엿볼 수 있겠지요.
F.Lampard
10/03/04 03:17
수정 아이콘
저도 이번경기보고 너무 좋아라해서는 안된다고생각합니다. 코트디가 감독의 부재탓인지 서로 팀플레이나 전술적인 롤에 따른 경기를한다는느낌보다는 능력치로 풀어가려는 느낌이 강하게 나더군요.(즉 체계적인 훈련이 안되보이는) 패스도 연결자체는 되데, 역동작 혹은 안좋은 패스가 계속나오면서 놓치거나 받기어려운 패스가 나오며 역습이 끊기는 모습도 자주보여준거같구요(신마져!) 조직력적인 측면에서도 아프리카에서 꼽히는 강호가 맞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 긍정적으로 평가하자면 대한민국의 전체적인 폼이 올라와서 라고 볼수있겠지만 스페인전이나 다음평가전까지 평가를 유보해야하지않나 싶습니다.(근데 그러고보면 월드컵이 얼마 안남았군요!) 어쨋든 3.3의 묘미는 정말...
forgotteness
10/03/04 03:20
수정 아이콘
설레발까지는 아니고 '이제 월드컵에 나가는 팀의 면모는 갖추었다' 로 보시면 좋을듯 하네요...

괜히 쓴게 아니죠...^^

워낙 동아시아때 폼이 나빠서 심각하게 우려를 했는데...
해외파 합류하니 그 정도는 아닌듯 해보이네요...

어쨋든 3.3의 묘미는 정말(2)...
10/03/04 03:20
수정 아이콘
주전을 꼽자면 공격수에선 박주영-이근호(이동국), 중앙은 박지성-기성용-김정우-이청용, 수비는 이영표-이정수-조용형-오범석(차두리) 정도일 것 같은데 여담이지만 오늘 이동국 선수의 골은 허정무 감독이 별로 반기지 않을 상황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허감독 입장에서 이동국은 현 국대 전술상 참 쓰기 애매한 선수라 이근호 선수가 평타 정도만 꾸준히 해줬어도 허감독이 전혀 고민할 필요없을텐데 요즘 많이 부진하네요. 한국 공격수에게 있어 압박이 약한 J리그는 그야말로 재앙입니다.
forgotteness
10/03/04 03:26
수정 아이콘
이근호 선수가 폼이 너무 떨어져서 이제는 승선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오히려 이동국 선수는 대표팀 승선이후 계속 평타 이상은 보여주었고...

저 역시 동아시아 대회전까지 이동국 선수의 승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지는 않았는데...
최근 우리나라 공격수 중 저만큼 해주는 선수도 없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동국 선수는 거의 확정이라고 봅니다...

이근호 선수는 몸 불면서 스피드 떨어진게 치명적이죠...
폼 회복 못하면 승선 못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봅니다...
(그럴리는 없다고 보고 있지만 안느님 폼 회복하고 미들이나 수비라인에서 선수 더 뽑으면 탈락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오범석 선수가 수비보면 이상하게 불안해보여서...
오범석 보다는 차두리가 나아보이고 김동진 선수가 부상회복만 하면 오범석 보다는 우위에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10/03/04 03:28
수정 아이콘
윙백 한자리가 제일 주전 경쟁이 치열한 카오스 상태인 것 같습니다 크크.. 오범석-차두리-김동진
블랙잭
10/03/04 03:54
수정 아이콘
아직도 이동국 선수의 승선 가능성에 의심을 품는 분들이 계시다니....
솔직히 무감독 마음속엔 1년도 전부터 이동국이 거의 확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근호 선수는....제2리그는 역시 가면 안되는곳이라는...차라리 안느가 나을정도네요...
10/03/04 04:24
수정 아이콘
1년 전엔 이동국이 아직 대표팀 승선도 못했습니다. 허정무호에선 2009년 8월 근 2년만에 대표팀에 재발탁됐습니다.
도도여우
10/03/04 06:42
수정 아이콘
공격수는 박주영,이동국 선수는 확실히 갈꺼같고
오늘 하는거 봐서는 이근호 선수는 힘들꺼 같고 김재성,안정환 선수 좋아 보이더군요
그리고 오늘 수비는 상대 전술이 없었다고는 하지만 개인적으론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나두미키
10/03/04 08:07
수정 아이콘
3.3의 묘미..라는 말이 제대로 네요..
경기를 제대로 보지는 못했지만, 해외파의 합류.. 특히나 이영표 선수의 존재감이 엄청나 보이는 군요........아 기대하면 안되는데..
뭉개뭉개
10/03/04 08:45
수정 아이콘
차두리는 무조건 뽑아대 된다고 생각합니다.
파일롯토
10/03/04 09:23
수정 아이콘
갠적으로 스펙좋은 차두리가 가장 맘에들고 이영표선수가 가장 믿음직스럽고
기대하면안되는데... 희망고문?
10/03/04 09:25
수정 아이콘
확실한건 공미를 쓰려면 기성용보단 김재성이 나은것같습니다
10/03/04 10:11
수정 아이콘
차두리는 어느 나라의 기관차가 달려와도 버틸 것 같습니다. 무조건 데리고 가야합니다.
10/03/04 10:34
수정 아이콘
감독이 없으니 확실히 코트디부아르 선수들이 경기를 어떻게 운영할지 몰라서 조급해하더군요..;
드록신이 고군분투하려 해도 나머지 선수들이 안따라주니;

확실히 해외파 여부가 경기력에 정말 지대한 영향을 미치나 봅니다.
자동문 중앙수비진이 위협을 받기 전에 앞선에서 끊어내니 불안하지 않더군요;
용표횽님의 지능수비와 두리차의 몸빵수비는 덜덜덜;
감전주의
10/03/04 10:36
수정 아이콘
솔직히 2002 월드컵 이후 축구는 epl을 주로 보고 국대 경기도 잘 안봤는데요..
어제는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보는데 시작하자마자 이동국 선수의 골을 시작으로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게
재밌었습니다.
확실히 2002 멤버들이 아직은 국대 중에선 최상위 클래스네요..

지난 독일 월드컵은 전부 새벽에 해서 그냥 스킵하고 경기결과만 봤는데 이번엔 기대하면서 새벽경기까지 시청해줘야겠습니다..^^
폭렬저그
10/03/04 14:48
수정 아이콘
차두리...수비시 공처리만 좀더 능수능란하게 하면 좋을텐데요..^^;;

그럼 마이콘보다 뛰어난 풀백 되는 군요 쿨럭~;;;;
GoodSpeed
10/03/04 20:30
수정 아이콘
차두리선수 드록신과의 몸싸움도 안밀리더군요.
열씨미
10/03/05 06:14
수정 아이콘
차두리 선수만 나오면 왠지 그냥 흐흐흐흐 웃게 되더라구요 ^^; 경기승패와 무관하게 그냥 순간적으로 유쾌해지는 크크.
스타보면서 전에 박지호 선수가 이름을 막 알려나갈 때, 박지호 선수의 질럿이 달리기 시작할때부터 경기결과와는 무관하게 "오! 오오..과연!!?" 하면서 웃게 되던 느낌과 비슷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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