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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03 11:23
20대 후반되면 그렇나요...덜덜덜
전 25살인데 소위 꼬실 땐 dslr, 스쿠터. 이 2개를 이용합니다. 조금 있으면 벗꽃축제 기간이네요. 군대 있을 때 2년 빼고는 매해 스무살 새내기들 꼬실 땐 이 기간 때 스쿠터 뒤에 앉히고 분위기 좋은 군함제에서 사진만 이쁘게 찍어주면 다들 쉽게 넘어오던데 스무살 후반 땐 차라.. 일단 졸업하고 취직하고나서 생각하죠 ㅠ
10/03/03 11:24
전 차없는 대신 차사줄 여력은 있는데(농담이구요..) 진짜 차없음 여자라는사람만나기 힘든세상...더러운세상..
차있는여자를 만나야되나요?
10/03/03 11:24
저랑 만나실래요? :D 꺅
농담이고요. 위에 탱구님 말씀대로 주선자에게 차/직업 살짝 흘리도록 얘기해 주세요. 다시 연락은 안 오겠지요, 설마요...
10/03/03 11:32
상대가 20대 후반에 4살 연하라면 글 쓰신 분은 30대 초반쯤 되셨으리라 생각되는데요.
차 보다는 백수라는 부분에서 걸렸을 것 같은데요. 리플은 차없으면...으로 흐르는군요.
10/03/03 11:32
차 보다는 백수라는게 더 컷을거 같은데요..
제 주변을 보더라도 연얘가 아니라 결혼을 생각 하는 나이 라면 차 가진 사람은 아마 돈 모으는게 쉽지 않다는걸 알기 때문에 차 없다는게 결혼 상대로 생각 하는 사람에게 크지는 않는거 같습니다.
10/03/03 11:33
주선자분만 난감하겠는걸요.;;;
여자분 입장에서야 '아니 내가 싫으면 말을 하지. 왜 거짓말을해?'라고 주선자분에게 뭐라고 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만..
10/03/03 11:37
차만 가지고 그런다면 여성분의 태도가 씁쓸할 수 있겠지만, 30대 초중반에 직업이 없다면 현실을 생각하지 않을수 없는 여성분의 상황에서 충분히 나올 수있는 반응이었다고 봅니다.
10/03/03 11:38
저도 금쓴분과 같은 농담을 여자에게 던지는데.
절 대하는 태도가 변하면 그냥 안만납니다. 인간사 어찌될지 모르는데 정말 백수에 차까지 팔아야 할 상황에 떠날 여자 원하지 않거든요.
10/03/03 11:45
만난지 오래오래됐고 남자가 여자한테 계속 한결같은 믿음을 주면 여자도 쉽게 배신하지 못합니다.
근데 넌 이런상황엔 어떨까? 저런상황엔 어떨까? 이런식으로 자꾸 시험해보려고하는 관계는 조금틀어지면 본인께서도 미련없이 깨먹을 수 있는 관계아닌가요? 여자쪽에서도 남자가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데 세상만물이 어떻게 변해가도 오빠만 사랑해요- 하고 닥쳐오지도 않은 일에 대해 한결같은 미소를 지을 수는 없는겁니다. 서로 그렇게 간보는 관계는 백수에 차까지 팔 이유없어도 쉽게 잘 깨집니다.
10/03/03 11:49
글쎄요, 글의 맥락상 뭐 여자분을 시험해보려는 의도가 보이는건 아니었던 것 같은데요?
애초에 차얘기도 글쓴분이 먼저 꺼낸것도 아니고. 적당히 조크를 던진건데 다큐로 받아서 진실인지 아닌지 주변 상황은 어떤지 알아보지도 않고 섣불리 헤어지자고 한 여자분에게 저는 좀더 감점을 주고싶은데요
10/03/03 11:52
사귀는 상태에선 장난 안치죠.
제가 없이 자라서 인지 지금 제 수준을 감추고 싶어하는 행동을 자주 합니다. 처음부터 모두 오픈하고 누굴 만나면 제 가 사는 사고방식과 많이 다른 점이 있어서 힘들게 살아본 경험이 있는 사람과 코드가 통하기 때문에 일부러 그러는 것 같습니다. 사귀는 애인을 테스트 해보려고 하는 질문이 아닌점을 알아주셨으면 해요.
10/03/03 12:02
그렇군요; 여튼 그런 농담으로 상대 여자분이 쉽게 돌아설 사람인지 끝까지 옆을 지켜줄 사람인지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해요- 다른 면들이 괜찮았다면 한번 믿음을 주시는 것도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 사람은 말보다는 겪어봐야 아는거니까요-
10/03/03 11:40
차없는게 문제가 아니라 20대 후반에 직장없다고 당당하게 말하는건 좀 문제 있어 보일거 같은데요;
딱히 빌붙어 먹으려는거라기보다 할일없이 빈둥거리면서 미래에 대해 준비하지 않는 사람은 인간적으로 멋있어보이지가 않는데요. 만난지 2주만에 서로를 알아봤자 별로 알 수도 없었을 마당에 그런 대화는 이사람이 착하고 건실한 사람인줄 알았는데 아니었네....라고 충분히 생각할 법 한거같습니다만. 거기다가 나 차있었는데 너 실험해본거야- 니가 좋다고 했으면 차있고 직장있는남자 만나는건데 나중에 알고나면 좀 아쉽겠지? 이런 투라서 더 별로네요.
10/03/03 11:40
20대후반 여자분 입장에서야 이제 결혼까지 생각할수 있는 상대랑 연애하고 싶을텐데요. 차는 그렇다 치고 백수라고 하시면... 어찌보면 당연한 반응일수도... 만난지 얼마 안된 상황에서 재미삼아 던질 농담은 아니였던거 같습니다. 설렁 이제와서 차 있고 직업있는거 넌지시 말해 주셔도 여자분 입장에선 기분나쁠거 같네요.. 지금 장난하나.. 머 이런 느낌일듯
10/03/03 11:41
글쎄요. 저런 대화 패턴이면 듣는 입장에서는 거의 99% 이상의 확률로 농담이라고 생각할 법 한데요.
어떤 상황에서의 백수인지 궁금하면 물어봤으면 됐겠지요. 이야기를 들어본 다음에 계속 만날지 말지를 판단하면 되고요. 애초에 만남 초기에 차가 있냐고 물어보는 것 자체도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1人이라... 뭐 세상에 사람은 다양하니까, 제 기준과 다르다고 글 속의 여성분이 잘못된 것은 아니겠지요. ^^; 저도 뻘플 달았던 것 같아 좀 민망해지네요. ㅠㅠ
10/03/03 11:42
차를 떠나서 30대에 백수라고 하셨으면 저라도 싫겠네요...
답답하고 게으르고 자기관리 못하고 대책없는 그런 이미지 떠오르지 않나요.;;
10/03/03 11:43
글쎄요...저도 이건 차에 대한 문제라기 보다
30대의 남자임에도 미래에 대한 계획이나 설계가 없어보이는 성의없는 답변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10/03/03 11:45
뭐 두고 보는것도 아니고 하루만에 크크
글쓴분이 말씀하신 상황이야 여자분이 충분히 재고해볼 만한 것입니다만 다음날 바로.. 그리고 여자분은 제반상황에 대해 아예 안물어보신건가요? 저런 말투라면 농담이라고 생각할 법도 한데 그냥 차없고 백수라른 말에 충격먹어서 바로 마음돌린건가 아 웃으면 안되는데 크크
10/03/03 11:52
그리고 농담으로 하시는 말씀들로 알고는 있습니다만
차 없으면 연애도 안 되는건가....라는 식의 댓글을 PGR에서 너무 자주 보다 보니 이젠 차가 없다는 이유를 핑계로 대는 듯.... 세뇌가 되네요 ;;;
10/03/03 11:56
속상하셨겠네요.
그런데 어떻게 생각해보면 중요한 부분은 '차'나 '직업'이 아니라 realist님께서 상대방에게 거짓말을 했다는 그 부분이 문제가 된 것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아마도 스스로는 가볍게 한 번 지나가는 말로 마음을 떠 본 것일 수 있지만 소개팅 나오는 여자분이 정확히는 아니더라도 realist님에 대해 대강의 스펙에 대한 정보는 갖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고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realist님께 그런 말을 들은 다음 즉흥적으로 결정하기 보다는 주선자와 통화를 하던 아니면 혼자 고민을 하던 뭔가 쉽게 결정을 내리지는 않았을 겁니다. 단순히 지나가는 관계로 생각하지 않았다면요. 만일 상대 여성분이 realist님께서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 굉장히 기분이 나빴을 겁니다. 반대로 당했을 경우를 생각해보면 쉽게 답이 나오죠. 세상에 떠도는 피상적인 얘기들은 차,직장,스팩 등이 남녀관계에 중요한 것 처럼 얘기하지만 겪어보면 결국 연애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상대방에 대한 '믿음'인 걸 알게되더라구요. (그게 스펙에 대한 믿음이건 마음에 대한 것이건 능력에 대한 것이건 말이죠) realist님께서는 여성분에게 믿음을 주지 못하셨고 그 여성분도 realist님께 리엑션을 통해 믿음을 주지 못했죠. 저쪽을 못 믿는 순간 GG 치는 겁니다. 상대방이 얼굴이 예쁘건 포르셰를 몰 건 말이에요. 글을 읽고 아마 상대방 여성분쪽도 이 관계가 끝난 걸 그렇게 아쉬워하지는 않아도 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뭐 서로 인연이 아닌거겠죠. 기운 차리시고 담에는 꼭 맘에 드는분 만나세요~
10/03/03 11:58
차는 그냥 물어본거고 백수크리이신듯 =_=;
그전까지 일도 하고 하셔서 성실한 이미지로 생각했는데 여자분이 깨신거같네요 20대 후반이니까요;
10/03/03 12:00
워~ 잠깐 사이에 이렇게 많은 리플이^^; 제가 올해 우리나이가 33인데 저도 차보단 백수란 말에 그친구가 더 고민했을꺼라
생각합니다. 근데 어제 상황은 진짜 농담하는 분위기였는데ㅠ_ㅠ 그렇게 눈치없는 여잔지 몰랐다눈..-_-; 서로생각하는 이상형이 틀리면 어쩔수없겠죠. 아직 소개시켜준 친구에겐 연락안해 봤는데 한번 전화해봐야겠네요. 제 얘기의 교훈은 '맘에들면 뻘소릴 하지마라-_-;;' 입니다.
10/03/03 12:02
글쎄요... 저 역시 백수라는 발언이 더 영향을 끼쳤다고 보는데요.
차 없어도 일정한 직업 있고, 그러면 언젠가 필요하면 사겠지란 추측은 가능합니다. 요즘 세상 차 없으면 연애하기 힘들다고 하는데, 여자 입장에서는 남자가 차가 있으면 편하니까 있으면 좋다 정도로 생각할 수는 있겠고요. 만난 지 2주밖에 안 됐고, 게다가 소개팅으로 만난 사이인데 여자 입장에서는 이것저것 가늠해보고 싶었겠지요. 굳이 결혼까지 생각하지 않더라도 내가 만나는 남자가 백수라면 어떤 여자가 좋아할까요. 물론 농담으로 하신 이야기겠지만, 여자 분이 그걸 캐치할 정도로 잘 아는 사이라고는 보여지지 않거든요. 사실 소개팅이란 게 그렇잖아요. 서로 알다가 사귀게 되는 케이스가 아니라면 소개팅 특성상 재게 되는 경우도 있고, 좀 더 확실하게 알아보고 싶은 부분이 생기게 마련입니다. 인생사 타이밍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다니는데, 농담하는 타이밍이 좀 안 좋으셨던 것 같군요.^^;;
10/03/03 12:05
저 여자분이 나쁘게 보이진 않고, 그냥저냥 적당해 보이지만...(나쁘게도, 현명하게도 보이지 않는군요)
주선자에게 차/직업 살짝 흘리도록 얘기해 주세요(5)
10/03/03 12:08
서로 어짜피 한눈에 모든게 다 가려지는 열정의 만남을 기대하기엔 너무 어리지 않음에 의한 대화의 내용과 그에 적절한 반응인것
같네요. 주선자에게 물어봤을지도 모르죠. 그 오빠 혹시 차는 있냐고 물어왔더니 차도 없을 뿐더러 백수라고 그러던데...진짜야? 아니 ㅡㅡ 차도 있는걸로 알고 직장도 버젓이 다니는걸로 알고 있는데? 그 오빠는 왜 나에게 그렇게 대답을 했을까....우회로 나에게 별 관심없다..혹은 공들이기 싫다는 뜻인가.... 상처받기전에 먼저 끝내야겠구나. 이런 시나리오도 가능하구요. 상처받은건 과연 누구였을지..... 소설을 읽다 못해 이제 창작까지 하네요. 흑흑..
10/03/03 12:14
그 나이때 처자라면 충분히 그럴수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차 얘기 말고 백수 얘기요. 여자가 바라는 대전제를 만족시키지 못하자 여자의 입장에서는 괜찮게 봐왔던 소전제들을 완전히 배제하고 아예 시작하질 말아야겠다라는 마음으로 끝을 낸거 같습니다. 농담을 너무 진심처럼 말씀하신듯 하네요. 더 좋은 인연 만나시길 바라고, 백수드립은 이제 그만 하세요. 크크
10/03/03 12:21
본문같은 케이스가 많아서 그런지 소개팅을 싫어해서 지금까지 소개팅은 태어나서 단 한번도 안했네요. 앞으로 하고 싶지도 않구요.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저런 형식으로 이성을 소개받아 만날 경우 사람 자체보다 조건이나 배경을 보는 경우가 많더군요. 반면 직접적으로 누군가에게 호감을 느낄때는 사람 자체를 보게 되는 경우가 많은것 같구요. 사람이 좋아 사랑을 해야지, 사랑을 하기 위해 사람을 만나는건 아닌것 같아 개인적으로는 이질감이 들던데 그래도 아직까지는 소개팅으로 연결되는 남녀 비율이 가장 많은것 같습니다.
10/03/03 12:25
너무 아쉬워하지 마세요
아마 그 여자는 사람이나 사랑이 아니라 스펙이 결혼 기반요소였을테니깐요 예전엔 저런 백수드립 치면 평생 장가가긴 글렀겠다 생각했는데 친구 형님이 백수고 여친으로 만난 사람이 직업이 있는데 그냥 자기가 먹여살릴테니깐 급하게 직업구하지 말고 천천히 생각하라며 주도적으로 결혼해버리더라구요 불가능하지는 않으니 스펙 흘러주지 말고 계속 그렇게 해도 될 거 같아요
10/03/03 12:25
30대인데 차는 물론 없고 졸업해봤자 별거 없는 암담한 학생임에도
5년 가까이 제 곁에 있어준 여자친구가 고마워지는 글이네요... 아... 여친이 나보다 나이가 많구나...
10/03/03 12:30
학교다닐때 제 친구에게 메신저 아뒤를 가르켜줬습니다. 친추하고 메신저를 켰더니 제아뒤가 있길래 말을 걸었다죠.
"이쉑 일찍 들왔네.머하냐? "누구세요?" "나 000 니가 아뒤 갈켜줬자나" "저 모르는 분인데요." "지0하네. 재밌냐? 재밌냐?" "저 진짜 아닌데 친추 잘못하셨나봐요.;;" 그후로도 제가 장난치는줄 알고 계속 뭐라하다가 이상해서 진지하게 물어봤더니 정말 모르는 여자분이셨다죠. "죄송해요. 친구아뒤랑 비슷해서 제가 실수했네요. " "아녜요. 그럴수도 있죠" 이넘이 이여자분이랑 작년에 결혼했습니다..ㅡㅜ 제가 중매섰다고 술한잔 얻어먹기는 했는데 눈엔 눈물이.. 아~ 이런 만남은 정말 어렵겠죠? 그래도 이렇게 운명처럼 만나보고 싶은데 현실은 시궁창-_- p.s 주선자한텐 전화해서 저 그냥 캐백수라고 하라고 했습니다. 괜히 사실대로 알면 그친구가 참무안할꺼 같아서요. 제가 잘한것도 없고 걍더 좋은사람 만나길 빌어주렵니다.
10/03/03 12:41
능력을 기준으로 삼는 것은 당연이 이해합니다.
하지만 화가 치밀어 오른는 포인트는 2주동안 잘 지내다가 '갑자기' '즉시' 변한 여자분의 태도에 있지 않나요;;
10/03/03 12:45
"나 차없어.직업도 없는 백수야"
"오빠 맨날 출근했자나요.?" "걍 쉬기가 뭐해서 아는형 회사 잠깐 알바뛰는 거지 " 저도 남자입니다만... 정말 저렇게 대답했다면(앞뒤 전후 하나도 없이) 제가 여자라도 그만 만나자고 할 거 같네요. 여자분 비난할 건덕지는 아니라고 봅니다. 2주동안은 당연히 직업 정도는 있는 줄 알았겠죠. 저의 이야기는 백수는 연애도 하지 말라 이런거는 아니고 소개팅이고 서로 나이가 있는 상황에서 그리고 저 위의 것처럼 딱히 계획이나 이런게 있는 거 같지도 않고 건성건성 대답하는 태도가 더 문제가 있다고 느껴지네요
10/03/03 13:04
학생때부터 만나왔던 사람이 백수에 가난뱅이라도 이미 쌓아논 사랑 때문에 어쩔수없다손 쳐도...
이제 만남을 시작하려는데 백수에 차없다면.. 어지간히 다른 매력이 없는한 좋게보기 힘들것 같습니다.
10/03/03 13:07
"나 차없어.직업도 없는 백수야"
"오빠 맨날 출근했자나요.?" "걍 쉬기가 뭐해서 아는형 회사 잠깐 알바뛰는 거지 " 이걸 농담으로 들으실 여성분이 그리 많지 않을거 같은데요... 먼저 남자분이 장난이었다고 하지 않는이상;; 사실 여성분이 이해 안되는 상황은 아니고 글쓴 분도 그걸 아시니 뭐 서로 좋은 인연 만나시면 될거 같네요.. 근데 좀 아쉽겠어요;
10/03/03 13:10
제 생각에도 이미 realist님의 직업이나 간단한 스펙정도는 알고 있을꺼라 생각됩니다.
여자쪽에서 '차없고 직업없다' 라는 말은 "너랑 그만 만나고 싶어", 혹은 "너 별로야"라는 말로 들릴 수 있죠. (뻔히 일다니고 좋은 차 가지고 있는거 아는데 날 태워줄 생각은 없구나... 라는 생각을 갖었겠죠) 그래서 먼저 선수를 쳤을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위 문제가 아니라면 당연히 차는 둘째이고 백수겠죠 -_-;;(괜춘하다고 하셨으면서 왜 그런 무리수를;;;) 나이도 있는데 직업도 없다면, 그 누구라도 싫어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자분은 지극히 정상적인 행동을 했나고 봐요.
10/03/03 13:15
33 살에 백수라고 농담하시면 당연히 좀 꺼려지는게 사실이죠 뭐~. 그냥 농담 안하고 만나셨으면 더 좋을꺼 같았는데 말이죠.
제 사촌누님이 31살에 취업준비생 (백수), 흡성대법으로 이것저것 빨려 나가다 보니 백수면 진절 머리가 난다고 하긴 하더라고요 하하하...
10/03/03 13:29
'자리에 맞지 않는 농담' 때문에 거절당했다고 봐야겠네요.
언중유골에 민감한 성향이라면, 농담도 쉽게 던지면 안됩니다. 저런 상황에서 아마도 거절의 의사를 밝히는 분이 더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10/03/03 13:33
모바일이라 댓글을 다 읽어 보진 않았지만 직업이랑 차의 유무 구리고 차종 이거 중요한가 봅니다
만나보진 않았지만 서로 연락하다가 직업 얘기 차 얘기 나오길래 솔직하게 얘기했더니 연락 안 오더라구요 그래서 차를 한 대 사야겠습니다 그런데 마음에 드는 차가 없는게 문제네요? ⓑ
10/03/03 13:58
근데 솔직히 여자분들은 차에 그렇게 신경 안쓰지 않나요?;;
저만해도 어떤차가 더 비싼지 그런거 전혀 모르는데요;; 그냥 큰 차가 비싼차겠거니(....)하고 산답니다-_-; 차는 남자분들이 훨씬 더 신경쓰시는것 같은...
10/03/03 14:10
차의 유무를 신경을 쓰시는 듯 합니다.
차 있는 남자랑 만나다가 차 없는 남자랑 만나면 크게 불편함을 느낀다고 하더군요. 그러나 현실은.. 전 차가 없고 제 여친은 차가 있다능..
10/03/03 14:54
저는 첫번째 남친은 차가 없었고
두번째,세번째,네번째 남친은 차가 있었어요. 그리고 지금 남친은 차가 없는데요....(게다가 군인이죠...) 지금 남친이랑 데이트할때 차가 없어서 특별히 불편하거나 한적은 없었던것 같아요. 오히려 예전에 차있는 남친이랑 사귈때 '오늘은 차 갖고 나오지마-_-'한적이 더 많았죠; 차가 있으면 왠지 발이 묶인 느낌이랄까요? 엄청 크고 무거운 짐을 들고 다니는 느낌;;주차문제도 있구요. 대한민국에서 대중교통으로 못갈곳이 별로 없는데 굳이 차가 있어야 겠나 싶고.. (아 물론 미국은 다릅니다. 차가 있어야 합니다. 남녀를 떠나서...생활속에 차가 없으면 크게 곤란하죠) 오히려 20대 중,후반인 분들이 차를 가지고 있으면 왠지 허영심 많아 보이고 경제관념이 어떤지 의심스럽던데요....;; 젊을땐 돈을 좀 모으는게 좋을텐데,싶구요;
10/03/03 14:43
남자들이 차에 그렇게 신경쓰는 이유는 여성들이 남성이 얼마짜리 차를 가지고 있느냐로 능력 or 재력을 평가하는 경향이 매우 두드러 지기 때문입니다. 외제차 중고시세는 여자들이 더 잘알더군요...
10/03/03 14:50
그것도 케바케인가봐요+_+;
저는 어떤게 외제차인지 어떤게 국산차인지 그런것도 잘 모른답니다;; 차는 다 같은 차 일뿐...-_-;; 구분한다면 큰차/작은차, 디자인이 평범한차/특이한차 요렇게 구분하지요.
10/03/03 14:56
사실 로즈마리님은 여성중에 극소수 비율에 들어갑니다... 다른거 다 접어 놓더라도 군대 기다려주는 여성분이 라는거 하나만 봐도 거의 10% 미만의 분포에 속할겁니다.
10/03/03 14:11
로즈마리님// 차가 있는 남성과 사귀어 본 바가 있으면 차가 있는 분과 계속 사귀고는 싶을 겁니다.
하지만 그 사람에게 정말로 호감이 있다면 차의 유무가 문제가 아니죠. 차종의 여부도 별 문제가 안되구요. 제가 언젠가 질게 답글로도 달았지만 여자가 남자를 보는 기준은 남자가 여자를 보는 기준의 몇십배는 더 다양하고 개인마다 천차만별입니다. 여기 댓글 단 남성분들이 차에 대해 말씀하시는 것중 대다수가 반농담조라고 생각은 됩니다만... 혹시나 심각하게 '차때문에 여자가 나를 좋아하지 않는 것인가'라고 생각하시는 분 계시다면.. 흠........-_-;;;
10/03/03 14:19
전 완전 이해가 안가는데요.. 소개팅이라면서요. 소개팅인데 차가 있는지 없는지는 몰라도 캐백수인지 직업이 있는지 정도는 정보를 가지고 나오는거 아닙니까??
글쓴이분이 자기한테 장난치는 거 자체가 기분나뻐서 헤어지자고 하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솔직히 모 된장녀 아닌이상 사람이 맘에 들고 직업만 있다면 차야 언제든 살 수 있는건데, 차가 없다고 안만나고 그러지는 않을 듯합니다.
10/03/03 14:23
음, 다들 뭔가 이해를 못 하시는것 같은데, 이 글의 포인트는 글쓴이의 차가 제네시스라는 점입니다. -_-;;
10/03/03 15:05
사실 왜 부의 상징이 집이 아닌 차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국산차중 가장 고급차인 에쿠스 풀옵션도 1억대...웬만한 차들은 서울에 있는 전세집 가격도 안되는데 집은 어지간한 부를 갖추지 않고서는 마련하기 힘든걸 모두가 인지하니까 그 대신 차라도 갖고 오라는건지...잘 모르겠습니다.
10/03/03 15:20
부의 상징이 집이기도 한데요..;
제가 막 복학했을때, 2-3년전에도 여자사람들과 얘기해보면 '차있어?' '아니 걔 앞으로 된 집이 있어 -_-' 이러면 차보다 더 줄을 설거라고 막 얘기하구 그랬는데..;
10/03/03 15:14
차는 없는데 집은 있습니다
하지만 집 있냐고 물어보는 여성은 없어서 먼저 말하기는 그렇고 차 있냐고 물어보는 여성은 많은데 차 없어서 차 없다고 대답합니다. 여자분들은 남자가 집이 있건 없건 연애에 도움은 안 되고 차는 도움이 많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헤헤 ⓑ
10/03/03 15:18
차도 있고 집도 있지만, 솔직히 집이야 여자 만날때 별 상관도 없고 여성분한테 나 집있어 라고 떠들일도 없지만 차의 유무는 꽤 점수따는 방편은 되는거 같더군요. 물론 차있으면 오케 차없으면 끄지셈 이런건 아니고 가산점이 좀 붙겠죠.((차종은 잘 모르는 분들이 더 많더군요))
10/03/03 15:24
농담치고는 웃음도 없고, 재미도 없고, 타격도 크군요. 앞으로는 마누라되기전에는 농담을 하지 않으시는게...
적어도 Timeless님은 초반에 저런 기술을 시전하지 않았으리라 하는 추측만 해봅니다.
10/03/03 15:26
솔직히 30대 백수를 만나는 사람이 이상한 건가요 안 만나는 사람이 이상한 건가요? 제가 보기엔 여자분보다는 그냥 글쓰신 분 뻘소리가 문제인데요.. 처음 만나는 시점에서 저 사람 말이 농담인지 아닌지 확실하게 모를 수도 있는 거고. 그리고 이 글의 요점은 제네시스네요.
10/03/03 15:36
탐리스님은 풋풋한 새내기 시절부터 CC였을걸요
어렸을땐 차 집 이런거 솔직히 상관없죠 10년 전으로 돌아가고 싶어 ㅠ ⓑ
10/03/03 15:54
저같아도 30대 백수는 안 만나요... 아는 형 회사에서 알바 해주고 있다는 말;;
그리고 꼭 차와 직업 때문에 그런다는 생각은 왜^^;; 리플에서 너도나도 공감하는 모습에 한 여자로서 기가 차네요...
10/03/03 16:43
딱 잘라서 안만난다기 보단
가능성을 봐줄수도 있지않을까요? 시간을 조금 줘볼수도있는거고.. 제가 백수라서 하는 말은 아닙니다...ㅜ
10/03/03 16:06
많은 분들이 집어주셨지만,
그렇게 조건을 중시 하는 여자라면, 주선자에게 직업유무(차도 가능성이 있지만, 그건 확률이 높지는 않으니까) 를 물어보지 않았을리 없죠. 그 여자분은 거짓말때문에 믿음이 안가는 사람이구나 라고 생각했을 확률이 높을 것 같습니다. 글쓴분도 나이도 있으시고, 20대 후반의 여성분에게 교제하려는 이성의 직업유무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그것을 거짓말을 하시다뇨. 저는 남자지만 제가 여자라도 정말 기분이 나쁠 것같네요. 게다가, 백수가 직업에 대해 농담조 말하는 사람을 어떻게 믿겠습니까? 미래를 방관하거나, 별 생각 안하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글 쓰신 분의 의도는 다르겠지만, 제가 느낀 점은 '백수에 차없는 사람들은 여자 만나기도 힘든가 보네요. 저는 직업도 있고 차도 있습니다만...' '다음엔 차 있다고 말하고, 여자 만나야겠네요' 크게 착각하시는데, 조건이 좋지 않은 사람들도 만날 사람은 다 만납니다, 물론 전부는 아니겠지만. 반대로 조건 좋은 사람들도 못 만나는 사람은 못만납니다. 자신의 조건에 만족하는 것은 좋지만, 그 조건을 갖추지 못한 사람들을 폄하하는 것은 아니라고 보네요.
10/03/03 16:09
음, 다들 뭔가 이해를 못 하시는것 같은데, 아래 리플들 중에 포인트는 Zakk Wylde님이 서울에 개인소유로된 집이 있다는것이죠!!
자~ PGR공식 미남 Zakk Wylde님을 채갈 괜춘한 PGR 여성분 모십니다!!
10/03/03 16:58
차가 문제가 아니라, 위의 분들이 지적하셨듯이 님께서 실수하신 것 같네요.. 여자 입장에선 자존심 상할 만도 하죠. 저도 남자라 그런게 왜 자존심 상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상할 수 있다는군요....;;
10/03/03 17:10
일이 이렇게 되서 그렇지 만약 글쓴이가 그렇게 말했어도
"그 사람 사람은 괜찮던데" 하고 계속 만났다면 정말 괜찮은 여자겠죠 아님 바보천치던가요
10/03/03 17:18
글쎄요..
처음에는 글쓴분의 농담이 지나치게 무리였다고 느꼈는데 (백수라고 하니까요.) 일단은 2주간의 만남이 있었고, 상대방에게 서로 호감을 느끼면서 잘 진전되있었는데 말이죠. 게다가 백수라고 농담을 했으나 글쓴분이 막 쉬기도 뭐하니까, 아는 형 회사 잠깐 알바라도 했다는 식으로 말을 했지요. 무작정 노는 답없는 백수가 아니라고 어필은 했을것입니다. 어느정도 상대에게 호감도 있었고 그랬다면 단순히 백수라는 이유로 (차가 없는것도 플러스가 되었겠지만 ) 저렇게 섣부르게 이별을 통보할 수 있을까요. 하지만 글쓴분의 연령대가 30이 넘어셨다고 하니, 여자분의 입장도 이해가 되긴 됩니다. 글쓴분이 20대 중반인데 이런 일을 당하신 거라면 그것은 순전히 글쓴분만의 잘못은 아닐거라고 봅니다. 제친구도 20대 후반에 5년동안 공공근로만 하고 살았는데 (당연히 차도 없구요) 솔로 시절이 보름을 못넘깁니다. 헤어져도 보름 이내에 다른 여자친구를 사귀던데요. 물론 유머감각과 얼굴이 잘생겼다는 조건을 갖추긴 했지만요. 자신의 여성 편력을 늘어놓으면서 "아직까지 20대 후반까지는 여자들도 남자의 직업 유불리는 신경쓰지 않는다. 그 사람만 매력적이면."이라고 누차 강조합니다. 저는 솔직히 공감못하겠어요. 그런데 그녀석은 계속 생기고 자기가 차고, 곧 또 생기니 안믿을수가 없더라구요. 글쓴분의 연령은 30대라고 하셨는데 이것은 또 20대와도 엄청난 격차가 있다고 봐요. 그 상태에서 직업도 없다면 웬만해서는.. 여자들의 호감도가 크게 깎이지 않을까요. 남자 30대면.. 이미 집과 안정된 직장 정도는 갖춰야 하는게.. 요즘 세태겠죠?
10/03/03 17:38
이게 그냥 어쩌다 만난 인연 이런게 아니라
애초에 소개팅이잖아요? 서로 조건 대충 따지고 만나는 만남 아닌가요.. 주선자들에게 대충 얘기 다 듣고 나왔을텐데, 솔직히 제가 상대 여자였으면 저를 우롱한다는 생각을 가졌을 것 같습니다...;
10/03/03 19:05
차가 있느냐 없느냐는,. 네.. 중요합니다.. 안타깝지만 그게 현실입니다..
'평균적'으로 봤을 때, 여자가 원하는 남자의 기준은 거의 비슷합니다.. 좋은 직장, 연봉, 가족관계, 인물, 성격 등등.. 물론 이 외의 것들도 많습니다만.. 특히 여성들이 나이가 차게 되면 더욱 현실적이게 됩니다.. 이건 당연한 거죠.. (누가 어렵게 살고 싶겠습니까..) 그렇지만 좀 아쉬운 부분은, 남성들 어깨에 힘이 쭈욱 빠지게 만드는 것은.. 여성이 원하는 기준 속에 '물질적'인 것이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현실이니까요.... 우리나라가, 좀 심한 편입니다... 그리고 realist님// 님이 하신 그 농담은 '이 여자가 어떻게 나오나 볼까?' 하고 여자분을 한 번 떠보려는 느낌이 좀 듭니다.. 마음에 드셨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그런 농담은 하지 않으시는 게 낫지 않았을까 싶네요.. 여튼 좋은 인연 만나서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_^
10/03/03 19:40
저도 비슷한 느낌입니다.
기본적으로 realist님이 여자분을 놓치기 아까운 인연으로 귀하게 생각했다면 그런 식의 농담으로 넘겨 버리진 않았을거 같군요. 이별 통보에 이렇게 허허 웃으며 별로 아쉽지 않다는 말을 적지도 않을테구요. 가뜩이나 자기를 어떻게 생각하나 궁금해 하고 불안해할 시기에 그런 질문에 대해 농담으로 넘겨 버린다는건 '굳이 너에게 잘 보이려고 노력할 생각 없다. 나는 아쉬울거 없다.' 라는 뉘앙스로 전달 될겁니다. 이건 다 마음에 드는데 차가... 직업이... 의 문제가 아니죠.
10/03/03 19:40
제, 제네시스......................!!!! 음. 저도 20대 후반의 여자지만. 저런 상황이라면 비슷한 선택을 하게 되었을 것 같은데요. 일단 여자분이 20대 후반이신데 4살 차이라고 하셨으니깐 30대 초반 남자분이실텐데, 30대 초반까지 직장도 없는 사람을 고작 2주 만난 상태에서 더 믿고 만나는 게 오히려 힘들지 않나요?.... 여자분이 직장에 다니시는 분이시라면 더 할 것 같은데요. 농담에 너무 무리수를 두신 것 같아요.
위에 분들이 차 얘기를 많이 하셨는데, 차는 데이트 할 때 있으면 좋다. 정도지 남자를 선택하는 필수 조건에는 속하지 않습니다. 상대가 마음에 들면 자동차를 타든 지하철을 타든 행복할텐데요. 저라면 제 차라도 데이트를 다닐......................... 흑. 하지만 상대가 없어서 슬픈 1人이었습니다.
10/03/03 19:46
아니근데 소개팅이라면서
소개자가 직업도 말안해줬나요 20대후반이면진짜 소개팅해준다면 '뭐하는사람이야?' 정도는 기본인데 '차는 있어?' 도 그리 이상하지않은 질문이구요 그리고 서로하는 일도 이야기안하고 2주간 무슨 이야기를 하며 만나셨는지 궁금하네요
10/03/03 22:54
당연히 남자 잘못인 것 같은데요.... 예쁜 여자와 소개팅을 해서 2주간 만났는데 '오빠 나 이거 다 성형빨이야 나 사실은 추바카야' 라고 농담을 하면, 남자 입장에서 즐거울까요?
근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Zakk Wylde님이 서울에 개인소유로된 집이 있다는것이죠!! (2)
10/03/03 23:03
더 적절한 비유는 2주 정도 인터넷으로 이성교제를 전제로 훈훈하게 알고 지내다가 얼굴을 봤더니 못생겼다..그럼 남자 입장에서 미안한데 우린 인연이 아닌 것 같아...아닐까요?
어렸을 때 봤던 만화가 생각나네요. 신일숙 작가 단편이 아녔나 싶긴 한데 아닐 수도 있구요 전 선천성 치매라서. 군인 남자가 어떤 여자와 펜팔을 하며 사랑하게 되었죠. 드디어 휴가 또는 귀한명령을 받아 그 여자를 만나러 가면서 가슴이 설레이는데 나이가 많은 아주머니가 나타납니다. 그 남자는 그러자 이 세상엔 한 가지의 사랑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동안 우리가 나눈 건 진실한 우정(!)이었구나 라고 생각을 하며 그 아주머니를 따뜻하게 반깁니다. 그걸 보고 한 미인이 기둥 뒤에서 나타나 그 남자를 향해 내가 그 여자에요 라고 말합니다. 저의 외모가 아닌 저의 내면을 사랑해주길 원해서 당신을 시험한 것이죠. 라면서요.. 참 어린 맘에도 황당했던 기억이 납니다. 크크
10/03/03 23:08
차가 없다보다는 아무렇지도 않게 나는 백수다고 말한게 더 문제일 것 같습니다.
저는 남자인데도 그 여자분 입장이 이해가 가는데요.
10/03/04 16:58
리플이;;;장난아니게 달렸네. 제가 봐도 백수라는 대답이 문제였던거 같네요.
그리고 차는 남자분들이 더 목숨걸던데요. 예전에 같이 일하던 여자애 남자친구가 그렇게도 차를 사겠다고 고집을 피운다더군요. 그 여자애는 차 사면 돈 모으는데 힘드니까 사지말라고 해도 고집을 못꺾는다고-_-; 겉멋만 잔뜩 들어서 차에 목숨 거는 사람들 있던데 하나도 안끌려요. 할부로 샀을수도 있겠죠. 할부로 샀으면 돈이 얼마나 밀렸을지 모르죠. 랜트일 경우도 있죠. 실제로 랜트해서 나온 사람 본적 있음-_-;;; 차 하나 끌고 다닌다고 좋다고 따라다닐 멍청한 여자들 거의 없습니다... 차 끌고 다니면 기름값,주차비에다가 한달에 꼬박꼬박 나가는 보험료 기타 유지비 등등 가장 중요한건 차 유무가 아니라 그 사람의 직업,능력이죠.
10/03/04 17:13
아.. 여태까지 요약하자면,
본문의 포인트는 [1] 33세 독신남성 realist 님이 사실 제네시스 쿠페를 몰고 다닌다. [2] 맘에드는 상대를 만났을땐 뻘소리는 안하는것이 좋다. [3] 20대후반(추정) 독신남성(확정) Zakk Wylde님이 서울에 개인소유로된 집이 있다는것인가요? 자 이제 소유하고 계신 부동산의 종류에 대해 계속해 보도록 하죠. -_-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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