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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03 12:57
셀틱이 이런 역사를 가지고 있다니..멋지군요. FM에서 한번 해봐야겠습니다..(으응?)
P.S : 우승은 드록신의 가호를 받은 첼시의 것.
10/03/03 13:08
우승의 수야 당연히 남아있죠.. 10경기가 남았는데요.. 그리고 승점차도 이제 2경기차였나 별로 안납니다.
거기에 첼시 요즘 폼이 영 안좋은 편이라..
10/03/03 14:26
아스날이 지금 소위 강팀이라고 불리는 팀들과 경기가 거의 다 끝났고 약팀은 어지간하면 확실하게 잡아주는 올시즌의 모습을 보면 파브레가스와 같은 주요선수들의 부상만 없으면 시즌 막바지에 충분히 일낼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10/03/03 14:49
맨시티와 토트넘만 꺾으면 모르죠,.
최고의 경우의 수는 맨유와 첼시가 서로 비기는것이죠. 올시즌 아스날은 양학하나는 지대로여서. 첼시전 패배로 어려워지긴했지만. 첼시가 고맙게 한경기 자비를 배풀어준 바람에..
10/03/03 14:33
역시 우리(리버풀)의 형제 구단입니다. 정말 감동적이고 멋진 구단이죠. 셀틱과 리버풀의 관계를 생각해본다면 대한민국 중원의 희망이자 리버풀의 캡틴의 이름을 별명으로 가진 선수의 리버풀 입단도 기대해볼만하죠.
10/03/03 14:37
아스날과 리버풀이 철의 동맹이라면 셀틱은 형제 구단인데... 제가 다 자랑스럽네요. 정말로요.
그리고... 4위는 리버풀입니다.
10/03/03 15:19
리그때문에 유명한 팀은 아니지만 팬들의 충성심은 엄청납니다.
세계에서 가장 치열한 더비에서 엘클라시코를 제치고 1위를 먹을정도로 레인저스와 셀틱의 종교더비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기성용이 잘해서 빅리그로 가는 발판을 만들었음 좋겟네요.
10/03/03 15:27
몰랐던사실이네요....새로운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오래전부터 팬들의충성심하나는 끝내준다는 말은 익히 들어왔지만.. 이런사실이있었다니...
10/03/03 16:08
감동받았습니다. 세상엔 이런 훈훈한 일들이 많네요.
우승은 아스날이 해야죠! 4위 싸움은 관심이 없습니다만...(작년 생각하면, 현재 상황에 기뻐야 하는데.... (전력보강보단 손실 느낌의 이적시장 이후기도 하니까), 1위가 눈에 보이니 현재가(3위) 만족 스럽지는 않네요)
10/03/03 19:53
셀틱과 레인저스는 종교때문에 갈라진게 아니라 아일랜드와 영국연방의 뿌리때문에 서로 갈등이 시작된거고 종교적인 문제는 부차적인거죠. 셀틱팬들은 아일랜드의 국기를, 레인저스의 팬들은 유니언잭(스코틀랜드기도 아닌 유니언잭을 듭니다.) 을 들고 자신의 팀을 응원합니다.
이 클럽들 뿐만 아니라 유럽의 축구팀들은 기업주도로 창단한 팀들이 아니고 동호회에서부터 시작된 클럽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대부분 사회, 정치적으로 비슷한 사람들이 모여서 팬층을 형성하고 자신들과 반대된 사람들과 라이벌이되고 더비가 되는거죠. 유명한 엘 클라시코더비도 스페인독재정부의 지원을 받은 마드리드부유층과 독립을 외치는 카탈루냐지방사람들의 대립에서 시작되었고 (마드리드지방의 소시민들은 아틀레티코마드리드라는 또다른 팀을 만들어 레알마드리드와 대립하고 카탈루냐지방의 스페인출신 공무원들은 에스파뇰이란 팀을 만들어 FC바르셀로나와 또 대립하게 됩니다.) AS로마와 라치오도 좌파노동자들과 파시스트들의 다툼에서 더비가 시작되었지요. 요즘 현대축구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쪽에서부터 축구의 산업화와 자본화가 심화되어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데(그 중 하나가 밀턴케인즈 돈스의 연고이전, 그리고 맨유의 미국자본화죠. 그에 반대되어 팬들이 만든 팀이 AFC윔블던과 유맨입니다.) 그래서 AS로마의 팬들로부터 시작된 ATMF라는 운동도 있습니다. 자본에 물든 현대축구를 반대한다는 것이죠. 태초의 순수한 축구로 돌아가자는 운동인데 꽤 재미있는 주장들도 많이 하고 고개도 많이 끄덕이게 합니다. 우리나라축구도 마찬가지로 자본화가 되어 연고이전이 두번이나 일어났고 정말 자연스런 역사(서정원의 이적시 문제와 조광래감독과 김호감독의 갈등) 로 탄생한 안양과 수원의 지지대더비도 잃어버렸습니다. 역시 자본화로부터 시작된 비극이라고 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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